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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2일


12월22일(자) 대림 제4주일

Fourth Sunday of Advent

보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오늘은 대림 제4주일입니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과 함께 계십니다. 우리의 주님은 당신 백성과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주님입니다. 주님께서 이제 새로운 현존 방식으로 당신 백성과 함께 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하나 되어 우리 안에 현존하실 것입니다.


제1독서는 동정녀의 잉태를 예고한 이사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주전 733년경에 북 이스라엘과 아람 왕국은 동맹을 맺어 아시리아에 대항하고 있는데 유다의 왕 아하즈는 아시리아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그때 이사야 예언자가 아하즈 왕를 찾아와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는 하나의 징조를 예언합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이상적 왕을 예언합니다. 그 왕은 하느님을 최고의 가치와 규범으로 생각하고 지내는 왕입니다. 그분은 하느님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왕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임마누엘입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사람은 진정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입니다.


제2독서는 로마서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성으로 말하면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신 분이시며, 거룩한 신성으로 말하면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써 하느님의 권능을 나타내어 하느님의 아들로 확인되신 분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윗의 가문에서 나셨다는 말은 구약에 언약된 약속된 메시아이시라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기 전에는 연약한 인간 조건하에서 하느님의 아들이었고, 부활하신 후에는 권능을 띤 하느님의 아들로 당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부활의 생명을 베푸십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써 하느님의 아들의 신분을 획득하신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오시기 이전부터 그리고 부활하시기 이전부터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


복음은 마태오 복음입니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인간적인 힘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전적으로 하느님의 능력에 의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인간의 구원도 하느님에 의한 것입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하시고자 하시면 안 되는 것이 없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으로 우리에게 사람이 되어 오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제 새로운 현존 방식으로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임마누엘의 하느님은 당신 본성을 지니신 사람을 통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현존하실 것입니다. 진정 우리의 하느님은 임마누엘의 하느님입니다.


+ 이사야서 7,10-14

<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할 것입니다. >

해설) 주님은 항상 당신 백성과 함께 계십니다. 성조들의 전쟁 중에, 판관시대에 모인 회중 속에, 시온산 언덕의 성전에, 예언자들이 사명을 수행할 때 그리고 당신 약속을 지키시어 구원을 베푸실 때 주님은 항상 당신 백성과 함께 계십니다. 이스라엘의 주님은 당신 백성과 항상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주님입니다.


그 무렵 10 주님께서 아하즈에게 이르셨다. 11 “너는 주 너의 하느님께 너를 위하여 표징을 청하여라. 저 저승 깊은 곳에 있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아무것이나 청하여라.” 12 아하즈가 대답하였다. “저는 청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시험하지 않으렵니다.” 13 그러자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 성가시게 하려 합니까? 14 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 First Reading, Isaiah 7:10-14

10 Again the LORD spoke to Ahaz: 11 Ask for a sign from the LORD, your God; let it be deep as Sheol, or high as the sky! 12 But Ahaz answered, “I will not ask! I will not tempt the LORD!” 13 Then he said: Listen, house of David! Is it not enough that you weary human beings? Must you also weary my God? 14 Therefore the Lord himself will give you a sign; the young woman, pregnant and about to bear a son, shall name him Emmanuel.




+ 로마서 1,1-70

<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후손이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

해설) 예수님은 약속된 메시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기 전에 인성으로는 연약한 인간 조건의 하느님의 아들이시고, 부활하신 후에는 거룩한 신성으로 권능을 띤 하느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참 인간이며 동시에 참 하느님입니다.

1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으로서 사도로 부르심을 받고 하느님의 복음을 위하여 선택을 받은 바오로가 이 편지를 씁니다. 2 이 복음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예언자들을 통하여 미리 성경에 약속해 놓으신 것으로, 3 당신 아드님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분께서는 육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셨고, 4 거룩한 영으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힘을 지니신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확인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5 우리는 바로 그분을 통하여 사도직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이는 그분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들에게 믿음의 순종을 일깨우려는 것입니다. 6 여러분도 그들 가운데에서 부르심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7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이들로서 하느님께 사랑받는 로마의 모든 신자에게 인사합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 Second Reading, Romans 1:1-7

1 Paul, a slave of Christ Jesus, called to be an apostle and set apart for the gospel of God, 2 which he promised previously through his prophets in the holy scriptures, 3 the gospel about his Son, descended from David according to the flesh, 4 but established as Son of God in power according to the spirit of holiness through resurrection from the dead, Jesus Christ our Lord. 5 Through him we have received the grace of apostleship, to bring about the obedience of faith, for the sake of his name, among all the Gentiles, 6 among whom are you also, who are called to belong to Jesus Christ; 7 to all the beloved of God in Rome, called to be holy. Grace to you and peace from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 마태오 1,18-24

<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에게서 탄생하시리라. >


해설) 하느님께서는 이제 새로운 현존 방식으로 당신 백성과 함께하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함께하심은 어떤 물건이나 장소가 아니라 하느님의 본성을 지니신 사람을 통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함께 현존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하느님은 임마누엘의 하느님입니다.

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20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2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23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24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1:18-24

18 Now this is how the birth of Jesus Christ came about. When his mother Mary was betrothed to Joseph, but before they lived together, she was found with child through the holy Spirit. 19 Joseph her husband, since he was a righteous man, yet unwilling to expose her to shame, decided to divorce her quietly. 20 Such was his intention when, behold, the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him in a dream and said, “Joseph, son of David, do not be afraid to take Mary your wife into your home. For it is through the holy Spirit that this child has been conceived in her. 21 She will bear a son and you are to name him Jesus, because he will save his people from their sins.” 22 All this took place to fulfill what the Lord had said through the prophet: 23 “Behold, the virgin shall be with child and bear a son, and they shall name him Emmanuel,”which means “God is with us.” 24 When Joseph awoke, he did as the angel of the Lord had commanded him and took his wife into his home.






주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하셨으나 사람들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리고는 하느님은 도대체 어디에 계신가 하고 찾아 헤맵니다. 이제 하느님께서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사람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십니다. 그리하여 주님께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심을 알아차리게 합니다.



2019년 12월 22일 일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 월성 : 매주 월요일 오후 1-4시(3층), 7-9시(1층) 가톨릭 회관

○ 성탄세례미사 오후 3-5시, 가톨릭회관 1층 대강의실

 

Vienna Boys Choir - Stille Nacht (Silent Night)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 마태오 1,18-24

1.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이란 어떤 의미입니까? 삶 안에 함께하시는 하느님,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삶을 주관하고 이끌고 계시는 하느님을 나는 어떻게 느낄 수 있으며, 얼마나 믿고, 따르며, 순명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2.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요셉은 자신이 생각하던 모든 계획이 하느님의 개입으로 모두 틀어졌지만 순명으로 하느님 구원사업을 완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음으로 모든 이에게 의인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나역시 주님의 뜻에 맞춰 살려고 노력하지만 때로 세속적 유혹과 손해 보는 느낌이 들어 힘들어 하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었습니까? 요셉 성인처럼 하느님의 뜻에 '예' 할 수 있는 순명과 용기의 은총을 청해 보십시오.

 



Today’s Reflections :



Sunday 22, Fourth Sunday of Advent


First Reading : Isaiah 7:10-14

Second Reading : Romans 1:1-7

Holy Gospel : Matthew 1:18-24


How Jesus' birth came about


Our three readings for today all refer to Jesus Christ whose birth as a human being we are about to celebrate. It is a reminder that there is now very little time to make our real preparations to worthily celebrate the season of Christmas.


In our first reading for today we read from the Prophet Isaiah of an encounter between God and Ahaz, king of Judah. This comes at a time when Ahaz was being given differing advice by various groups including Isaiah. In the encounter, God, through Isaiah, tells Ahaz to ask for whatever sign he wants to show that the Lord is right but Ahaz refuses to put the Lord to the test which may also indicate that he had already made up his mind about what course of action he was going to take. As a result, the Lord tells him and the House of David that a maiden will give birth to a son who will be Emmanuel – God-is-with-us – and this will be the sign for all ages that what the prophet spoke on God’s behalf was true.


In the second reading from his letter to the Romans, St Paul tells his readers that he is writing to tell them about the Son of God who is a descendant of King David and who has the power of God. Paul begins by saying that he is the servant of God and was called by God to preach the Gospel and this Gospel is what was promised by all the prophets of old. That message proclaims the Son of God as the Risen Lord through whom come grace and peace.


In the gospel from St Matthew, we have another encounter, this time between Joseph and God’s messenger – the Annunciation to Joseph. Joseph now knows that Mary is pregnant with someone else’s child and so he has decided to divorce her quietly and save her too much public embarrassment. The angel tells him to go through with the marriage for the child was conceived through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and his name will be Emmanuel. Mary, therefore, is the maiden referred to in the first reading and Jesus is that Emmanuel, Jesus is God with us. Joseph follows the angel’s instruction and takes Mary as his wife.




Prayer :

"Lord Jesus, you came to save us from sin and the power of death. May I always rejoice in your salvation and trust in your plan for my life". -Amen

 

복자 마리아노 스코투스 (Blessed Marianus Scotus)

축 일 : 12월 22일

신 분 : 은수자

활동지역 : 레겐스부르크(Regensburg)

활동년도 : +1088년

같은이름 : 마리아누스, 스코토, 스코투스



아일랜드 북부 더니골(Donegal)에서 태어난 마리아누스 스코투스(Marianus Scotus, 또는 마리아노)는 미소년으로 사람들의 칭송을 들으며 자랐다. 부모들은 그를 사제로 만들고자 하였으나, 자신은 은수자가 되고 싶어 했다. 몇몇 동료들과 함께 그는 로마(Roma)를 향하여 아일랜드를 떠났으나, 독일 남부 밤베르크(Bamberg)에서 레겐스부르크(Regensburg)의 오토 주교를 만난 것이 인연이 되어 베네딕토회에 입회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독일어를 몰라서 고생하다가 다시 순례의 길을 떠나게 되었다. 길을 가면서 그는 하느님의 뜻이 어디 있느냐고 자주 성령께 기도드렸는데, 꿈을 통하여 응답이 오기를 아침 해가 떠오르는 것을 처음으로 보는 곳에 머물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리하여 그는 레겐스부르크에 정착하였다. 그가 남긴 사본으로는 성 바오로(Paulus)의 편지가 수록된 것으로 빈(Wien)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9년 12월22일(자) 대림 제4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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