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05일(자) 대림 제1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First Week of Advent
+ 이사야서 26,1-6
<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간다. >
해설) 주님께서는 바르게 사는 사람들의 앞길을 곧게 해 주시며 당신께 몸을 맡기는 이들을 참 평화로 지켜주십니다. 주님께서는 형제애가 넘치는 정의로운 사회를 세우고자 하십니다. 그러나 교만한 자들은 불의한 도시를 건설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정의로운 도시를 세우기 위해 불의한 도시를 심판하고 파괴하십니다.
1 그날 유다 땅에서는 이러한 노래가 불리리라. “우리에게는 견고한 성읍이 있네. 그분께서 우리를 보호하시려고 성벽과 보루를 세우셨네. 2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가게 너희는 성문들을 열어라. 3 한결같은 심성을 지닌 그들에게 당신께서 평화를, 평화를 베푸시니, 그들이 당신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4 너희는 길이길이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 하느님은 영원한 반석이시다. 5 그분께서는 높은 곳의 주민들을 낮추시고, 높은 도시를 헐어 버리셨으며, 그것을 땅바닥에다 헐어 버리시어 먼지 위로 내던지셨다. 6 발이 그것을 짓밟는다. 빈곤한 이들의 발이, 힘없는 이들의 발길이 그것을 짓밟는다.”
+ First Reading, Isaiah 26:1-6
1 On that day they will sing this song in the land of Judah: "A strong city have we; he sets up walls and ramparts to protect us. 2 Open up the gates to let in a nation that is just, one that keeps faith. 3 A nation of firm purpose you keep in peace; in peace, for its trust in you." 4 Trust in the LORD forever! For the LORD is an eternal Rock. 5 He humbles those in high places, and the lofty city he brings down;He tumbles it to the ground, levels it with the dust. 6 It is trampled underfoot by the needy, by the footsteps of the poor.
묵상) 주님께서는 유다 민족에게만이 아니라 모든 민족들에게 하느님 나라의 잔치를 차려 주시는 분입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슬픔의 눈물을 닦아 주시며 모든 이들을 진정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주님께서는 바르게 사는 모든 사람들의 길은 환하게 터주시고 그들의 앞길을 곧게 닦아 주시는 분입니다.
+ 마태오 7,21.24-27
<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하늘 나라에 들어간다. >
해설) 주님의 이름을 부른다고 모두가 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라야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입니다. 큰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도 반석 위에 지은 그 집은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1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24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25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26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7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7:21.24-27
Jesus said to his disciples: 21 "Not everyone who says to me, 'Lord, Lord,' will enter the Kingdom of heaven, but only the one who does the will of my Father in heaven. 24 "Everyone who listens to these words of mine and acts on them will be like a wise man who built his house on rock. 25 The rain fell, the floods came, and the winds blew and buffeted the house. But it did not collapse; it had been set solidly on rock. 26 And everyone who listens to these words of mine but does not act on them will be like a fool who built his house on sand. 27 The rain fell, the floods came, and the winds blew and buffeted the house. And it collapsed and was completely ruined."
묵상)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은 진정 슬기로운 사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큰물이 밀려오고 세찬 바람이 불면 그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맙니다. 그는 모래 위에 자기 집을 지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만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어미 닭이 날개 밑으로 제 병아리를 모으듯이 주님께서 우리를 모으십니다. 주님의 권능과 능력에 자신의 모든 것을 의탁하는 사람을 주님께서는 보호하시며 지켜주실 것입니다. 주님을 믿고 주님 안에 삶의 뿌리를 굳게 내리는 사람은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사람과 영원히 함께 하실 것입니다.
2019년 12월 05일 목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Holy Darkness - John Michael Talbot
주님의 뜻을 실천하여라 / 내 말을 실행하여라
+ 마태오 7,21.24-27
1. 주님의 뜻을 실천한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나는 공동체 안에서 몸이 두 개가 모자를 정도로 바쁘고 열심히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정작 누구를 위해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하고 있는지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2. 나는 인생을 살면서 어떤 것에 마음을 더 두며 살고 있습니까? 영적 삶 보다 세속의 삶에 더 애착을 느끼며 물질적 풍요를 갈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말씀의 반석위에 지은 집과 모래위에 지은 집의 비유는 어떤 의미입니까? 내가 살면서 자주 걸려 넘어지는 이유가 약한 믿음 때문은 아닙니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합니까?
Today’s Reflections :
Thursday 5th of the First Week of Advent
First Reading : Isaiah 26:1-6
Holy Gospel : Matthew 7:21, 24-27
The true disciple of Jesus
In the text from the Prophet Isaiah today we read that the Lord has set up a strong city for his people. Those who lived in the high citadels have been knocked from their thrones so that even the poor trample on them. The Psalm reminds us that ‘It is better to take refuge in the Lord than to trust in men [or] princes.’
In the gospel passage we see Jesus teaching the people and telling them that it is very easy for people to call out his name and seek his help but this does not win entry to heaven. We must have faith in Christ but we must put that faith into practice and carry out the will of God if we are to enter heaven. While faith may be a personal thing to each one of us it is something which must be lived out in a communal way in that what we believe must be seen by others in the way in which we live. If we haven’t been living out our faith then we need to look at that carefully and make a change if we are to worthily receive the gift of Christ in our lives in a few weeks’ time.
Prayer :
Lord, you are the only foundation that can hold us up when trials and disaster threaten us. Give me the wisdom, foresight, and strength of character I need to do what is right and good and to reject whatever is false and contrary to your will May I be a doer of your word and not a hearer only." Amen
성 사바 (Saint Sabas)
축 일 : 12월 05일
신 분 : 수도원장
활동지역 : 팔레스티나(Palestina)
활동년도 : 439-532년
같은이름 : 사바스
카파도키아(Cappadocia)의 카이사레아(Caesarea) 교외 무탈라스카(Mutalaska)에서 어느 장교의 아들로 태어난 성 사바는 부친이 알렉산드리아(Alexandria)로 전근감에 따라 삼촌의 도움으로 자랐다. 숙모의 학대를 이기지 못한 그는 불과 여덟 살의 나이로 다른 삼촌에게 도망갔다고 한다. 그러나 이 두 삼촌들이 집안 재산에 대한 소송 문제로 괴롭히자, 이번에는 고향에서 가까운 어느 수도원으로 피신하였다. 18살 때인 456년 예루살렘의 파사리온 수도원으로 옮겨 성 에우티미우스(Euthymius, 1월 20일)의 제자가 된 성 사바는, 스승에 의해 와디 무켈릭(Wadi Mukelik)에 있는 성 테옥티스투스(Theoctistus)의 수도원으로 보내져 그곳에서 17년을 보냈다.
478년부터는 예루살렘 남동쪽의 와디 엔나르의 동굴에서 은수생활을 시작하였다. 스승인 성 에우티미우스가 운명하자 그는 예리코(Jericho)와 가까운 사막으로 가서 혼자 4년 동안 지냈는데, 이때부터 제자들이 모여 들기 시작해서 483년에는 일종의 수도 공동체인 '마르 사바 라우라'를 형성하였다. 150명이나 되는 제자들의 요구 때문에 그는 하는 수 없이 예루살렘의 총대주교로부터 사제로 서품되었는데, 이집트와 아르메니아(Armenia)에서 제자들이 계속 몰려들었기 때문에 또 다른 수도원을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팔레스티나 지방의 모든 은수자와 독수자 그리고 회수자들의 지도자로 임명되었으나, 그 권한을 행사한 사실은 없었다고 한다. 그는 병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만 음식물을 섭취했을 따름이었다. 또한 사막의 은수자였지만 정통교리 수호를 위하여 헌신했는데, 오리게네스파와 그리스도 단성론을 특히 배격하였다.
531년 고령인 그는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로 가서 사마리아인들의 봉기에서 주민들을 보호하려는 운동을 전개할 만큼 현실적인 문제에도 관심을 가진 은수자였다. 이 여행에서 돌아온 직후 자신의 후계자를 선임한 뒤, 532년 12월 5일 94세의 고령으로 마르 사바(Mar Saba) 수도원에서 사망하였다. 그는 초대 수도자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인물이며, 동방 수도회의 설립자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9년 12월 05일(자) 대림 제1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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