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01일
12월 01일(자) 대림 제1주일
First Sunday of Advent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오늘은 대림 제1주일입니다. 대림절은 기다림과 준비의 기간입니다. 대림절은 주님을 다시 기다리는 기간입니다. 예수님은 새로운 희망으로 우리에게 다시 새롭게 오시며, 그래서 우리는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며 준비합니다. 꼭 오실 예수님께 믿음을 두기에 우리는 많은 어려움 안에서도 기쁘게 주님을 기다립니다.
제1독서는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주전 721년에 북 이스라엘은 아시리아의 침공을 받아 멸망하게 되고, 남 유다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남부 유다인들은 공포와 불안 속에서 삽니다. 실망과 좌절의 시기에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의 희망을 전합니다. 이사야는 장차 어느 날엔가 참 평화가 꼭 이루어지리라고 확신합니다. 주님께서 참 평화를 약속하시고 보장하시기 때문입니다. 장차 어느 날엔가 수많은 민족들이 주님의 집으로 밀려 들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알고 주님의 길을 따르려 할 것입니다. 하느님 사랑의 법과 참된 하느님의 말씀은 예루살렘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정 희망과 기다림은 인간에게 용기와 힘을 줍니다.
제2독서는 로마서의 말씀입니다. 주님이 언제 오실지 모르니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 구원의 때가 어느 때인지 모르니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어두운 잠에서 깨어나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구원의 날이 좀 더 가까이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아니 구원의 때가 이미 온 것입니다. 밤이 거의 새어 낮이 가까왔습니다. 그러니 어둠의 행실을 벗어 버리고 빛의 갑옷을 갈아입어야 합니다. 먹고 마시고 놀지만 말고 언제나 대낮으로 생각하고 단정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온 몸과 마음을 무장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언제 오실지 모르니 늘 깨어 준비해야 합니다. 진정 예수님의 말씀을 실행해야 합니다. 대림절은 우리 모두가 깊은 잠에서 깨어나야 할 때입니다.
복음은 마태오 복음입니다. 노아의 홍수 이전에 있던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먹고 마시고 놀다가 대홍수를 만나 모두 휩쓸려 갔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도 그렇게 갑자기 올 것입니다. 두 사람이 있다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입니다. 주님께서 언제 오실지 모르니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올 것이기 때문에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언제일지 모르는 죽음과 종말 앞에서 늘 준비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실망과 포기는 금물입니다. 절망은 마귀의 운동장입니다. 늘 깨어 있는 사람은 절망하지 않습니다. 항상 준비하는 사람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대림절의 기다림과 준비는 우리의 생활에 활력을 주는 새로운 힘입니다.
+ 이사야서 2,1-5 <주님께서 영원한 평화의 하느님 나라로 모든 민족들을 모아들이시리라.>
해설) 장차 어느 날엔가 만백성이 주님의 집으로 밀려 들 것입니다. 수많은 민족들이 주님의 산으로, 야곱의 주님께서 계신 곳으로 몰려 들 것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사는 길을 주님에게 배우고 주님의 길을 따르려 할 것입니다. 주님의 법은 시온에서 나오고 주님의 말씀은 예루살렘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1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환시로 받은 말씀이다. 2 세월이 흐른 뒤에 이러한 일이 이루어지리라.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언덕들보다 높이 솟아오르리라.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고 3 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이는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4 그분께서 민족들 사이에 재판관이 되시고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시리라.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 5 야곱 집안아 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 1st Reading, Isaiah 2:1-5
1 This is what Isaiah, son of Amos, saw concerning Judah and Jerusalem. 2 In days to come, The mountain of the LORD’s house shall be established as the highest mountain and raised above the hills. All nations shall stream toward it. 3 Many peoples shall come and say: “Come, let us go up to the LORD’s mountain, to the house of the God of Jacob, That he may instruct us in his ways, and we may walk in his paths.” For from Zion shall go forth instruction, and the word of the LORD from Jerusalem. 4 He shall judge between the nations, and set terms for many peoples. They shall beat their swords into plowshares and their spears into pruning hooks; One nation shall not raise the sword against another, nor shall they train for war again. 5 House of Jacob, come, let us walk in the light of the LORD!
+ 로마서 13,11-14ㄱ <우리의 구원이 가까워졌습니다.>
해설) 하느님 구원의 때가 어느 때인지 알아야 합니다. 잠에서 깨어나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구원의 때가 가까이 온 것입니다. 밤이 거의 지나고 낮이 가까이 왔습니다. 이제 어둠의 행실을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합니다. 언제나 대낮으로 생각하고 단정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을 실행해야 합니다.
형제 여러분, 11 여러분은 지금이 어떤 때인지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잠에서 깨어날 시간이 이미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처음 믿을 때보다 우리의 구원이 더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12 밤이 물러가고 낮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니 어둠의 행실을 벗어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 13 대낮에 행동하듯이, 품위 있게 살아갑시다. 흥청대는 술잔치와 만취, 음탕과 방탕, 다툼과 시기 속에 살지 맙시다. 14 그 대신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으십시오.
+ 2nd Reading, Romans 13: 11-14
11 And do this because you know the time; it is the hour now for you to awake from sleep. For our salvation is nearer now than when we first believed; 12 the night is advanced, the day is at hand. Let us then throw off the works of darkness and put on the armor of light; 13 let us conduct ourselves properly as in the day, not in orgies and drunkenness, not in promiscuity and licentiousness, not in rivalry and jealousy. 14 But put on the Lord Jesus Christ, and make no provision for the desires of the flesh.
+ 마태오 24,37-44
<너희는 준비하고 깨어 있어라.>
(해설) 홍수 이전의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먹고 마시고 놀다가 홍수를 만나 모두 휩쓸려 갔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도 그러할 것입니다. 다시 오시는 예수님께서 언제 오실지 모르니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생각지도 않은 때 올 것입니다. 그러니 늘 깨어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7 노아 때처럼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38 홍수 이전 시대에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면서, 39 홍수가 닥쳐 모두 휩쓸어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40 그때에 두 사람이 들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41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42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43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4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24:37-44
37 For as it was in the days of Noah, so it will be at the coming of the Son of Man. 38 In those days before the flood, they were eating and drinking, marrying and giving in marriage, up to the day that Noah entered the ark. 39 They did not know until the flood came and carried them all away. So will it be also at the coming of the Son of Man. 40 Two men will be out in the field; one will be taken, and one will be left. 41 Two women will be grinding at the mill; one will be taken, and one will be left. 42 Therefore, stay awake! For you do not know on which day your Lord will come. 43 Be sure of this: if the master of the house had known the hour of night when the thief was coming, he would have stayed awake and not let his house be broken into. 44 So too, you also must be prepared, for at an hour you do not expect, the Son of Man will come.
다시 우리에게 주어진 대림 시기입니다. 세상을 향하던 마음을 접고 하느님 나라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를 추스를 기회입니다. 주님께서 죄와 죽음에 갇혀 있는 우리를 구하기 위하여 세상에 오십니다. 주님이 희망이며 믿음이며 절대가치인 사람은 자명종이 새벽을 깨우듯 주님의 말씀에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모아 귀 기우릴 것입니다.
2019년 12월 01일 일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월성 : 매주 월요일 오후 1-4시(가톨릭회관 3층), 7-9시(가톨릭회관 1층)
화성 : 매주 화요일 오전 10-12시, 성산2동 성당 요한강당
O Come, O Come, Emmanuel - Peter Hollens
깨어 있어라
+ 마태오 24,37-44
1. 깨어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예상 못한 시간에 갑자기 주님께서 내게 찾아오신다면 나는 기쁜 마음으로 주님을 맞이할 수 있습니까? 아니면 두려운 마 음으로 허둥대고 있을 것 같습니까?
2. 나는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 깨어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나의 삶의 방향은 누구를 향하여 서있습니까? 내가 충실한 종의 모습으로 준비된 삶을 살고 있을 때, 주님은 돌아오셔서 나의 모습을 보시고 어떤 말씀을 하실 것 같습니까?
Today's Reflections :
Sunday 1st, First Sunday of Advent
First Reading : Isaiah 2:1-5
Second Reading : Romans 13:11-14
Holy Gospel : Matthew 24:27-44
The need for watchfulness
Today we begin the Advent season in which we make our preparations for the Lord’s birth into our lives at Christmas. The theme for today is very much of waiting but also of being ready for the moment which will arrive at a time we do not expect.
In the first reading from the Prophet Isaiah, the prophet speaks of the mountain of the Temple of the Lord towering above all mountains and this wasn’t an unusual image in Isaiah’s time. The text speaks of people making a pilgrimage to the House of God, to his Temple, to seek his blessing and guidance. In this place there would be peace and no more wars of conquest and, as a result, people from all over would come to the house rejoicing and encouraging others to join them.
In the second reading from his letter to the Romans, St Paul exhorts the people to wake up and to live honest Christian lives because the Lord’s time is at hand. They are living in his time and so must let their faith be seen by others so that they will win God’s favor but also so that others may be strengthened in the true faith. They must live upright lives and the armor they are to wear is the example and love of Jesus Christ.
In the gospel, Jesus is warning us to be prepared and ready because we do not know when the day of the Lord will arrive. It could be today, it could be next year, but, whenever, we must not be found wanting or caught off-guard – we must be alert and ready, open and waiting for his arrival into our hearts. We do this by reforming our lives every day and living according to the Gospel precepts and commandments of God.
Prayer:
“Lord, you have captured my heart for you. Make it strong in faith, steadfast in hope, and generous in love that I may seek to please you in all things and bring you glory. Keep me ever watchful for the coming of your kingdom.”
성녀 나탈리아 (Saint Natalia)
축 일 : 12월 01일
신 분 : 과부, 순교자
활동지역 : 니코메디아(Nicomedia)
활동년도 : +304년경
같은이름 : 나딸리아
소아시아 니코메디아의 궁중 관리였던 성 하드리아누스(Hadrianus, 9월 8일)는 일단의 신자 무리들의 인내심과 열렬한 믿음에 감동하여, 비록 자신이 세례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적으로 선언하였다. 그는 즉시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는데, 그의 아내인 성녀 나탈리아는 옥중의 남편을 찾아다니며 신앙심을 일깨워 주었다. 그가 사형 언도를 받고 방문객의 면담이 금지되자, 아내는 소년 복장으로 위장하고 관리들을 매수하여 남편의 온갖 고통을 위로하고 신심을 굳게 해 주었다. 그가 죽는 현장에 아내도 참석하여 처절한 죽음을 목격하였다. 그의 축일은 순교한 날인 3월 4일에 지내기도 하나, 로마 전례에서는 그의 유해가 로마(Roma)로 이장된 9월 8일을 그의 축일로 기념하고 있다. 한편 성녀 나탈리아는 자신과 강제로 결혼하려는 니코메디아의 어느 궁중 관리의 손아귀를 벗어나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로 피신하여 여생을 지냈다. 성 하드리아누스는 군인들과 푸주한의 수호성인이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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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9년 12월01일(자) 대림 제1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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