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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2일


11월22일 금요일(홍)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Memorial of Saint Cecilia, Virgin and Martyr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초기 로마 교회에서 가장 많이 숭배되던 순교자입니다. 5세기의 전승에 하면 로마 귀족의 딸로 태어나 부모에 의해 이교도인 다른 귀족과 정혼되었으나 남편을 개종시키고 일생 동안 동정과 신앙을 지켰다고 합니다. 남편 발레리아노와 체칠리아에 의해 개종한 시동생 티베르시오 역시 함께 순교하여 성 갈리스도 1세 교황의 카타콤바에 묻혔습니다. 유해는 성 파스칼 1세 교황에 의해 발견되어 로마의 성 체칠리아 성당에 안치되었습니다. 1599년 교회 수리를 위해 유해를 옮길 때 육신이 전혀 부패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교회 음악의 수호성녀이며 오르간을 연주하는 모습으로 교회 미술작품 속에 그려집니다.

+ 1마카베오 4, 36-37. 52-59

<그들은 제단 봉헌을 경축하였는데, 기쁜 마음으로 번제물을 바쳤다.>

해설) 유다와 그 형제들이 리시아스의 군대를 물리치고 주님의 성소를 정화하기 위해 시온 산으로 올라갑니다. 시온 산에 올라가 보니 성소는 황폐해있고 주님의 제단은 더럽혀져있으며 성전 문들은 타버리고 성전 뜰에는 잡초가 우거져있고 사제들의 방은 부서져 있습니다. 유다는 율법에 충실하고 흠이 없는 사제를 뽑아 성소를 정화합니다.



그 무렵 36 유다와 그 형제들은 “이제 우리 적을 무찔렀으니 올라가서 성소를 정화하고 봉헌합시다.” 하고 말하였다. 37 그래서 온 군대가 모여 시온 산으로 올라갔다. 52 그들은 백사십팔년 아홉째 달, 곧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 아침 일찍 일어나, 53 새로 만든 번제 제단 위에서 율법에 따라 희생 제물을 바쳤다. 54 이민족들이 제단을 더럽혔던 바로 그때 그날, 그들은 노래를 하고 수금과 비파와 자바라를 연주하며 그 제단을 다시 봉헌한 것이다. 55 온 백성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자기들을 성공의 길로 이끌어 주신 하늘을 찬양하였다. 56 그들은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을 경축하였는데, 기쁜 마음으로 번제물을 바치고 친교 제물과 감사 제물을 드렸다. 57 또 성전 앞면을 금관과 방패로 장식하고 대문을 새로 만들었으며, 방에도 모두 문을 달았다. 58 백성은 크게 기뻐하였다. 이렇게 하여 이민족들이 남긴 치욕의 흔적이 사라졌다. 59 유다와 그의 형제들과 이스라엘 온 회중은 해마다 그때가 돌아오면,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부터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 축일로 기쁘고 즐겁게 지내기로 결정하였다


+ First Reading, 1 Maccabees 4:36-37, 52-59

36 Judas and his brothers said, "Now that our enemies have been crushed, let us go up to purify the sanctuary and rededicate it." 37 So the whole army assembled, and went up to Mount Zion. 52 Early in the morning on the twenty-fifth day of the ninth month, that is, the month of Chislev, in the year one hundred and forty-eight, 53 they arose and offered sacrifice according to the law on the new altar of burnt offerings that they had made. 54 On the anniversary of the day on which the Gentiles had defiled it, on that very day it was reconsecrated with songs, harps, flutes, and cymbals. 55 All the people prostrated themselves and adored and praised Heaven, who had given them success. 56 For eight days they celebrated the dedication of the altar and joyfully offered burnt offerings and sacrifices of deliverance and praise. 57 They ornamented the facade of the temple with gold crowns and shields; they repaired the gates and the priests' chambers and furnished them with doors. 58 There was great joy among the people now that the disgrace of the Gentiles was removed. 59 Then Judas and his brothers and the entire congregation of Israel decreed that the days of the dedication of the altar should be observed with joy and gladness on the anniversary every year for eight days, from the twenty-fifth day of the month Chislev.



묵상) 유다와 그 형제들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들은 자연석을 가져다가 제단을 새로 쌓고 성소와 성전 내부를 수리하고 성전 뜰을 정화합니다. 거룩한 성물을 새로 만들고 등경과 분향 제단을 성소 안에 들여다 놓습니다. 제단 봉헌 축제는 팔 일 동안 계속 되는데 그들은 기쁜 마음으로 번제물을 바치고 친교 제물과 감사의 제물을 드립니다.


+ 루카 19, 45-48

< 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


해설) 성전은 하느님의 집입니다. 성전은 하느님이 계신 곳이고 그래서 성전은 하느님을 만나는 장소입니다. 성전은 하느님을 만나 하느님께 예배드리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와 찬양을 드리는 곳입니다. 성전은 기도하는 집입니다. 기도는 하느님의 현존에 대한 우리의 인격적 응답입니다. 우리는 진정 기도 안에서 하느님을 만납니다.


그때에 45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46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47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48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9:45-48

45 Jesus entered the temple area and proceeded to drive out those who were selling things, 46 saying to them, "It is written, My house shall be a house of prayer, but you have made it a den of thieves." 47 And every day he was teaching in the temple area. The chief priests, the scribes, and the leaders of the people, meanwhile, were seeking to put him to death, 48 but they could find no way to accomplish their purpose because all the people were hanging on his words.



묵상) 성전은 기도하는 집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께서 우리 삶 안에 현존하여 계심에 대한 우리들 각각의 응답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만납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기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성전은 하느님께 기도하는 하느님의 집입니다. 우리의 성전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어느 틈에 주님은 뒷전이고 내가 주체가 되는 수가 있습니다. 나의 이익과 하느님의 가치가 부딪히면 하느님을 모르는 체 하기도 합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나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섬길 때 주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2019년 11월 22일 금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VOCES8: Magnificat Primi Toni - Giovanni Pierluigi da Palestrina

성전을 정화하시다

+ 루카 19,45-48


1. 내가 성전을 찾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는 그 성전 안에서 주님을 자주 만납니까? 성전에서 기도할 때 위로와 평화를 체험한 경험이 있습니까?


2. '나'라는 성전은 어떻습니까? 하느님이 머물고 계신 거룩한 곳입니까? 아니면 온갖 세상적인 것들로 가득차서 소란스럽고 어지럽습니까? 하느님과 일치하는 삶을 위해 마음을 깨끗이 비우고 정리할 필요를 느낍니까? 그렇다면 나에겐 어떠한 정화가 필요합니까?


 

Today’s Reflections :



November 22nd, Memorial of St Cecilia, Virgin & Martyr


First Reading : 1 Maccabees 4:36-37, 52-59

Holy Gospel : Luke 19:45-48


Jesus cleanses temple


Very little is actually known about Cecilia. Tradition has it that she was married at a young age to Valerian, who later converted to Christianity and who was martyred with his brother, Tiburtius, both of them being later canonized. Cecilia was later martyred by beheading in her own home after the attempt to suffocate her failed. However, there is no proper record of this. It is thought that perhaps her following comes from the belief that she founded a church in Rome. She is the patron saint of musicians though for reasons unknown. She is named in the Roman Canon of the Mass (Eucharistic Prayer I).


In our first reading today we see that Judas Maccabeus (whose surname is the Hebrew word for hammer) and his followers have been successful in their revolt and have liberated the people about the year 165-164 BC. The first thing they set about doing is cleansing and re-dedicating the Temple in their joy at being free to worship the true God. This re-dedication is recalled in the Jewish celebration of Hanukkah (Festival of Lights) which coincides with our Christmas.


In our Gospel text we see Jesus arriving at Jerusalem and he pauses before going in to the city. He pauses to weep at the stubbornness and the blindness of the people who have heard his teachings and seen his miracles and yet fail to see that he is their Messiah. Despite their rejection of him, Jesus still loves the people as he loves each one of us whether we wish to acknowledge that love or not."Lord, you have visited and redeemed your people. May I not miss the grace of your visitation today as you move to bring your people into greater righteousness and holiness of life. Purify my heart and mind that I may I understand your ways better and conform my life more fully to your will."



Prayer :

"Lord, you have visited and redeemed your people. May I not miss the grace of your visitation today as you move to bring your people into greater righteousness and holiness of life. Purify my heart and mind that I may I understand your ways better and conform my life more fully to your will." Amen

 

성녀 체칠리아 (Saint Cecilia)

축 일 : 11월 22일

신 분 : 동정 순교자

활동지역 :

활동년도 : +230년?

같은이름 : 세실리아, 쎄실리아, 카이킬리아, 케킬리아


여러 필사본으로 전래된 성녀 체칠리아(Caecilia)의 순교록은 5세기 중엽에 기록되었다. 그 전승들에 의하면, 그녀는 로마 원로원 가문에서 태어났는데 어린 시절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면서 평생 동정을 지킬 것을 서약하였다. 성녀 체칠리아는 자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이교도인 성 발레리아누스(Valerianus, 4월 14일)라는 귀족 청년과 결혼하였으나, 결혼식이 끝난 후 그에게 자신은 동정 서약을 하였으며 천사의 특별한 보호를 받고 있음을 말하였다. 성 발레리아누스는 그 천사를 보게 해 주면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래서 성녀 체칠리아는 그를 교황 성 우르바누스 1세(Urbanus I, 5월 25일)에게 보내어 교리를 배우고 세례를 받도록 하였다. 세례를 받고 돌아온 그는 백합으로 장식된 관을 쓴 두 천사가 성녀 체칠리아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보았고, 결국 그녀의 동정서약에 동의하였다. 또한 그의 동생인 성 티부르티우스(Tibrutius, 4월 14일)도 후에 천사를 보고 세례를 받았다.


성 발레리아누스와 성 티부르티우스 형제는 그때부터 신앙생활과 자선활동에 전념하다가 행정관인 알마키우스(Almachius)의 미움을 사서 체포되었다. 그들은 신전에 제사를 바치라는 행정관의 강요를 거절하여 심한 매질을 당한 후 로마 근교 파구스 트리피오에서 성 막시무스(Maximus, 4월 14일)와 함께 참수되었다. 성 막시무스는 성 발레리아누스와 성 티부르티우스가 보여준 그리스도께 대한 굳은 신앙을 보고 감화를 받아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가 순교하였다.


성녀 체칠리아(Caecilia)는 이 세 명의 순교자들을 장례지낸 다음 체포되어 배교를 강요당하였다. 그녀는 용감하게 알마키우스와 논쟁하였으며, 행정관은 도저히 그녀의 신앙을 꺾을 수 없다고 생각하자 사형을 언도하였다. 사형 방법은 그 당시 흔히 사형수에게 적용된 것으로 욕실에 가두어 쪄서 죽이는 가혹한 형벌이었다. 목욕실에 가둔 지 24시간이 경과하였어도 성녀 체칠리아가 죽지 않자 목을 베어 죽이기로 다시 결정하였다. 그러나 형리의 서툰 솜씨로 목을 베인 후에도 성녀는 3일 동안이나 숨이 붙어 있다가 순교하였다고 한다. 성녀 체칠리아에 대한 공경은 수세기를 통하여 교회 안에서 보편화되었고, 그녀의 행적들이 수많은 전설이 되어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순교 연대는 정확하지 않다. 성 티부르티우스를 비롯한 다른 성인들이 세베루스 알렉산데르(Severus Alexander, 225-235년 재위) 황제 치하에서 순교하였다고 로마 순교록에 기록되어 있으므로 그녀의 순교 연대를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성녀 체칠리아는 음악과 음악인들의 수호성인이다. 그 이유는 원치 않았던 결혼식 때 성녀 체칠리아는 결혼 음악과 환호하는 소리를 듣지 못하였고, 오히려 내심으로 하느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다는 행적에 근거한 것이다. 그래서 성녀는 음악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1584년 로마에 음악원이 세워졌을 때 성녀는 이 학원의 수호자로 지칭되었고, 이후 성녀 체칠리아를 교회 음악의 수호자로 공경하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성녀의 문장은 오르간이다.


성녀 체칠리아 알아보기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9년 11월22일 금요일(홍)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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