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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2일


11월14일 화요일(홍)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Tuesday 12, Memorial of St Josaphat, Bishop & Martyr

+ 지혜서 2,23 - 3,9

<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 >

해설) 하느님께서는 당신 모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십니다. 그래서 영원하신 하느님의 뜻과 그 질서에 순명하는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살게 하십니다. 인간은 원래 불멸의 존재로 창조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을 거역하고 악마에게 편드는 사람들은 죽음을 맛볼 것입니다. 악마는 하느님의 거룩한 생활을 거역하고 배척하게 합니다.


23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불멸의 존재로 창조하시고, 당신 본성의 모습에 따라 인간을 만드셨다. 24 그러나 악마의 시기로 세상에 죽음이 들어와, 죽음에 속한 자들은 그것을 맛보게 된다. 3,1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 2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그들의 말로가 고난으로 생각되며, 3 우리에게서 떠나는 것이 파멸로 여겨지지만 그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 4 사람들이 보기에 의인들이 벌을 받는 것 같지만, 그들은 불사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5 그들은 단련을 조금 받은 뒤 은혜를 크게 얻을 것이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시고, 그들이 당신께 맞갖은 이들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6 그분께서는 용광로 속의 금처럼 그들을 시험하시고, 번제물처럼 그들을 받아들이셨다. 7 그분께서 그들을 찾아오실 때에 그들은 빛을 내고, 그루터기들만 남은 밭의 불꽃처럼 퍼져 나갈 것이다. 8 그들은 민족들을 통치하고 백성들을 지배할 것이며, 주님께서는 그들을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다. 9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진리를 깨닫고, 그분을 믿는 이들은 그분과 함께 사랑 속에 살 것이다. 은총과 자비가 주님의 거룩한 이들에게 주어지고, 그분께서는 선택하신 이들을 돌보시기 때문이다.


+ First Reading, Wisdom 2:23–3:9

23 God formed man to be imperishable; the image of his own nature he made them. 24 But by the envy of the Devil, death entered the world, and they who are in his possession experience it. 3:1 But the souls of the just are in the hand of God, and no torment shall touch them. 2 They seemed, in the view of the foolish, to be dead; and their passing away was thought an affliction 3 and their going forth from us, utter destruction. But they are in peace. 4 For if before men, indeed, they be punished, yet is their hope full of immortality; 5 Chastised a little, they shall be greatly blessed, because God tried them and found them worthy of himself. 6 As gold in the furnace, he proved them, and as sacrificial offerings he took them to himself. 7 In the time of their visitation they shall shine, and shall dart about as sparks through stubble; 8 They shall judge nations and rule over peoples, and the Lord shall be their King forever. 9 Those who trust in him shall understand truth, and the faithful shall abide with him in love: Because grace and mercy are with his holy ones, and his care is with his elect.



묵상)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의인들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 재앙처럼 생각되고 아주 없어져 버리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사실 의인들은 하느님 안에서 참된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벌을 받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의인들은 불멸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 루카 17, 7-10

<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


해설) 종이 주인에게 복종하고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입니다. 주님의 일꾼이 주님의 일을 수행하는 것 역시 당연한 의무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종에게는 보수가 없습니다. 주님의 종은 끊임없이 주님을 위해 봉사하고 전 생애를 주님께 바치고도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따름'이라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7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8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9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7:7-10

Jesus said to the Apostles: 7 "Who among you would say to your servant who has just come in from plowing or tending sheep in the field, 'Come here immediately and take your place at table'? 8 Would he not rather say to him, 'Prepare something for me to eat. Put on your apron and wait on me while I eat and drink. You may eat and drink when I am finished'? 9 Is he grateful to that servant because he did what was commanded? 10 So should it be with you. When you have done all you have been commanded, say, 'We are unprofitable servants; we have done what we were obliged to do.'"



묵상) 참 그리스도인이 일상생활 안에서 그리스도를 따르고 본받으려 노력하는 행위는 당연한 의무입니다. 자기가 행하는 모든 선행을 자랑하고 남에게 그 대가를 받으려고 하기 보다는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따름'이라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 앞에서 가장 올바른 태도와 모범을 보이신 분은 성모 마리아이십니다.






주님께 인정받으려는 사람은 숨은 일도 보시는 주님께 드러내기 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수시로 변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초점을 맞추다보면 텅 빈 자기가 되고 맙니다. 주님의 진리와 사랑과 영원하심을 믿는 사람은 묵묵히 주님께 충실한 종의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2019년 11월 12일 화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화성 : 매주 화요일 오전 10-12시, 성산2동 성당 요한강당


 

[ 윤희 Live ] 이문세 - 사랑이 지나가면 | 깊어가는 가을, 소녀가 부르는

겸손하게 섬겨라

+ 루카 17, 7-10


1. 나는 어떤 마음으로 봉사를 합니까?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선행이나 봉사에 대해 물질적 대가나 사람들의 칭찬 등 어떤 보수를 기대하지는 않았습니까? 나는 내가 필요 이상으로 희생하고 있다고만 생각할 뿐, 정작 하느님의 제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까?


2. 나는 하느님 앞에서 작고 작아지려 하기보다 자꾸 주인처럼 행동하는 부분은 없었습니까? 나는 종으로써 나의 본분을 잊고 자주 주님께 짜증내고, 불평하며, 나의 목소리를 키우는 불충한 종의 모습은 없었습니까? 나는 하느님을 절대가치로 여기고 봉사와 희생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내가 겸손하고 묵묵히 나의 임무에 충실할 때, 주인이신 주님께서 크게 기뻐하시지 않을까요?

 


Today’s Reflections :



Tuesday 12, Memorial of St Josaphat, Bishop & Martyr


First Reading : Wisdom 2:23-3:9

Holy Gospel : Luke 17:7-10


Doing one's duty


Josaphat was born about the year 1580 in Vladimir in the Ukraine. He became a Byzantine Rite monk and later abbot of Vilna at a time when the Orthodox Dioceses in Kiev were united with the Holy See and to this union he devoted his life. In 1617 he was made Archbishop of Polotsk where he touched the lives of many people through his gentleness and wisdom. For his efforts to bring about union with Rome he was murdered by a mob in White Russia in 1623.


Our reading today from the book of Wisdom is a very familiar one which is quite often heard at funerals. It tells us that we were made imperishable but that death came through the devil. It goes on to tell us that “the souls of the virtuous are in the hands of God” ? a very consoling image and one which clearly shows the author’s belief in eternal life with God. Those who join God in the next life will sit with him in the kingdom and will not just praise and worship him but will judge the peoples of this world with God ? they will fully share in his glory.


In the Gospel, Jesus reminds the disciples that they are servants and in carrying out his will they are not to look for praise or to have people wait on their every wish for they are doing no more than their duty. We too have a duty like the first apostles and that is to spread the good news of the kingdom wherever we may go and to do so without looking for reward or favor.



Prayer :

"Lord, fill my heart with love, gratitude and generosity. Make me a faithful and zealous servant for you. May I generously pour out my life in loving service for you and for others, just as you have so generously poured yourself out for me." Amen

 

성 요사팟 쿤체빅(Saint Josaphat Kuncevyc)

축 일 : 11월 12일

신 분 : 대주교, 순교자

활동지역 : 폴로츠크(Polotsk)

활동년도 : 1580?-1623년

같은이름 : 요사파트


성 요사팟 쿤체빅은 1580년경 당시 폴란드 관구였던 현 우크라이나의 볼린(Volyn) 관구에 속한 볼로디미르(Volodymyr)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요한(Joannes)이란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그가 태어난 시기는 리투아니아의 동방 교회에 분열이 일어나던 때로 폴란드의 지배를 받던 리투아니아의 동방 교회와 가톨릭 교회가 대립한 상황이었다. 귀족 가문 출신인 그의 아버지는 상업에 종사했고, 그의 부모는 자녀들에게 올바른 신앙을 심어 주고자 노력했다. 볼로디미르에서 학교를 마친 그는 부모의 가업을 잇고자 상업을 배우기 위해 빌나(Vilna, 오늘날 리투아니아의 수도인 빌뉴스, Vilnius)의 포포빅(Popovyc)이라는 사람의 도제로 보내졌다. 그러나 수도생활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된 그는 주인의 딸과 결혼하면 사업을 물려주겠다는 제의를 거부하고, 1604년 빌나에 있는 바실리오회의 삼위일체 수도원에 입회하여 요사팟이라는 수도명을 받았다.


요사팟 쿤체빅은 1609년에 비잔틴 전례에 따라 사제로 서품되었고, 그 즉시 설교로 유명해진 한편 우크라이나 교회와 로마간의 일치를 위한 지도력을 발휘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함께 입회했던 친구 루트스키(Benjamin Rutsky)는 삼위일체 수도원의 원장이 되었고, 그는 폴란드에 새 수도원을 세우라는 사명을 받고 파견되었다. 1617년 11월 12일 비테프스크(Vitebsk)의 주교로 임명된 요사팟 쿤체빅은 그 이듬해에 폴로츠크의 대주교가 되었다. 이때부터 그는 혼란하던 교구를 바로잡고 교회일치를 위해 더욱 노력하기 시작하였다. 로마와의 반목, 기혼 사제 문제, 느슨한 규칙, 폐허화된 성당 등을 고치기 위해 시노드를 소집하고 교회개혁에 박차를 가해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래서 리투아니아 안에서 가톨릭 교회의 영향력도 크게 성장하였다.


이즈음에 그와 뜻을 달리하던 일단의 분리파 주교들이 요사팟 쿤체빅은 실제로 라틴 전례의 사제이며, 로마 가톨릭은 리투아니아 민중에게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대립주교를 내세웠다. 그래서 극도의 혼란상에 빠졌지만 그는 온갖 위험을 극복하며 비테프스크로 사목방문을 가던 중 새로운 정교회를 주장하는 분리파에 의해 1623년 11월 12일 도끼와 총탄으로 죽임을 당해 드비나(Dvina) 강에 던져졌다. 교회일치를 위한 열정으로 인해 ‘일치의 사도’로 불리며 순교자로서 공경을 받는 그의 사망 후에 많은 사람들이 가톨릭으로 개종하였고, 그의 전구로 인해 수많은 기적이 일어났다. 그는 1643년 5월 16일 교황 우르바누스 8세(Urbanus VII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고, 1867년 6월 29일 교황 비오 9세(Pius IX)에 의해 시성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9년 11월12일 화요일(홍)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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