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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1일


10월11일(녹)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Twenty-seventh Week in Ordinary Time

+ 요엘 1,13-15; 2,1-2

< 주님의 날, 어둠과 암흑의 날 >

해설) 무시무시한 메뚜기 떼와 같은 군대의 공격이 이스라엘을 강타합니다. 요엘 예언자는 이 사건을 주님의 날이 다가올 때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대재앙의 상징으로 여깁니다. 요엘은 재앙에 벌벌 떠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참회와 회개에로 인도합니다. 진정 사제들과 레위지파 자손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13 사제들아, 자루옷을 두르고 슬피 울어라. 제단의 봉사자들아, 울부짖어라. 내 하느님의 봉사자들아, 와서 자루옷을 두르고 밤을 새워라. 너희 하느님의 집에 곡식 제물과 제주가 떨어졌다. 14 너희는 단식을 선포하고 거룩한 집회를 소집하여라. 원로들과 이 땅의 모든 주민을, 주 너희 하느님의 집에 모아 주님께 부르짖어라. 15 아, 그날! 정녕 주님의 날이 가까웠다. 전능하신 분께서 보내신 파멸이 들이닥치듯 다가온다. 2,1 너희는 시온에서 뿔 나팔을 불고, 나의 거룩한 산에서 경보를 울려라. 땅의 모든 주민이 떨게 하여라. 주님의 날이 다가온다. 정녕 그날이 가까웠다. 2 어둠과 암흑의 날, 구름과 먹구름의 날이다. 여명이 산등성이를 넘어 퍼지듯, 수가 많고 힘센 민족이 다가온다. 이런 일은 옛날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세세 대대에 이르도록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라.


+ First Reading, Joel 1:13-15; 2:1-2

13 Gird yourselves and weep, O priests! wail, O ministers of the altar! Come, spend the night in sackcloth, O ministers of my God! The house of your God is deprived of offering and libation. 14 Proclaim a fast, call an assembly; Gather the elders, all who dwell in the land, Into the house of the LORD, your God, and cry to the LORD! 15 Alas, the day! for near is the day of the LORD, and it comes as ruin from the Almighty. 2:1 Blow the trumpet in Zion, sound the alarm on my holy mountain! Let all who dwell in the land tremble, for the day of the LORD is coming; Yes, it is near, 2 a day of darkness and of gloom, a day of clouds and somberness! Like dawn spreading over the mountains, a people numerous and mighty! Their like has not been from of old, nor will it be after them, even to the years of distant generations.


묵상) 요엘 예언자는 메뚜기 떼의 공습이라는 현상을 이용하여 주님의 날, 즉 주님의 심판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인간 역사와 자연의 질서를 혼란에 빠뜨리는 여러 사건과 사고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주님 안에서 자신의 삶을 다시 한 번 검토하고, 인생의 목적과 인간 삶의 역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깊이 살피도록 합니다.


+ 루카 11, 15-26

<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


해설) 예수님께서 마귀를 쫓아내신 것은 하느님의 능력을 통해서입니다. 그것은 하느님 권능의 상징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하느님의 힘을 통하여 사탄의 지배를 뒤엎는 것은 하느님의 통치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으로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군중 15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16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1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18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1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22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24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25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26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1:15-26

When Jesus had driven out a demon, 15 some of the crowd said: "By the power of Beelzebul, the prince of demons, he drives out demons." 16 Others, to test him, asked him for a sign from heaven. 17 But he knew their thoughts and said to them, "Every kingdom divided against itself will be laid waste and house will fall against house. 18 And if Satan is divided against himself, how will his kingdom stand? For you say that it is by Beelzebul that I drive out demons. 19 If I, then, drive out demons by Beelzebul, by whom do your own people drive them out? Therefore they will be your judges. 20 But if it is by the finger of God that I drive out demons, then the Kingdom of God has come upon you. 21 When a strong man fully armed guards his palace, his possessions are safe. 22 But when one stronger than he attacks and overcomes him, he takes away the armor on which he relied and distributes the spoils. 23 Whoever is not with me is against me, and whoever does not gather with me scatters. 24 "When an unclean spirit goes out of someone, it roams through arid regions searching for rest but, finding none, it says, 'I shall return to my home from which I came.' 25 But upon returning, it finds it swept clean and put in order. 26 Then it goes and brings back seven other spirits more wicked than itself who move in and dwell there, and the last condition of that man is worse than the first."



묵상) 치유와 기적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힘으로 치유와 기적을 이룬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적대자들은 예수님을 무조건 반대합니다. 그들의 비난은 예수님이 마귀 두목의 힘으로 기적을 행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느님의 힘으로 치유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십니다. 그러자 그는 말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능력으로 마귀를 쫓아내자 벙어리는 자유롭게 됩니다. 그 사람 안에 하느님의 나라가 임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권능으로 우리를 억누르고 묶여있는 것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십니다. 그리하여 우리 마음 안에 주님의 평화를 주십니다.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멕시코 과달루페에서 조창수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Take Me Home, Country Roads | Playing For Change | Song Around The World

예수님과 베엘제불

+ 루카 11,15-26


1. 내가 따르고 있는 예수님은 누구입니까? 나는 예수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통해 내가 얻으려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예수님을 믿는다면서 정작 예수님이 누구인지 잘 모르거나 그분의 가르침에 역행한 적은 없습니까?


2. 그리스도인이라면서 비신자처럼 행동한 적은 없습니까? 주님의 뜻을 먼저 구하기보다 내 생각이나 판단을 더 우선시 하지는 않았습니까? 내 삶 속으로 어두움은 언제, 어느 부분으로 파고듭니까? 참회하고 맹세하지만 왜 죄 때문에 자주 넘어집니까? 나의 굳은 믿음을 위해 성령께 도움을 청하여 보십시오.

 

Today’s Reflections:


Friday 11th of the Twenty-seventh Week in Ordinary Time


First Reading : Joel 1:13-15, 2:1-2

Holy Gospel : Luke 11:15-26


Malicious slander

In our first reading today from Joel, written sometime between 400 and 350 BC, the author is calling on the people to repent for the day of the Lord is at hand. The prophets called the people to repentance and to the observance of the covenants and this is what Joel does in our first reading. The people are being punished by the Lord with a locust plague but if the people repent then they will be saved.


In the Gospel we see Jesus asserting before the people that he is not Beelzebul – the prince of devils. He can cast out devils because he has authority over them – not the authority of the prince of devils but the authority which comes from being the Lord of Creation. He also tells us that those who wish to enter the kingdom must always be on their guard so that they are not distracted from the right path to the kingdom.



Prayer :

"Lord Jesus, be the ruler of my heart and the master of my home. May there be nothing in my life that is not under your lordship.". Amen

 

성 요한 23세(Saint John XXIII)

축 일 : 10월11일

신 분 : 교황

활동지역 : 다수의 지역

활동년도 : 1881-1963년

같은이름 : 얀, 요안네스, 요한네스, 이반, 장, 쟝, 조반니, 조안네스, 조한네스, 존, 죤, 지오반니, 한스, 후안


교황 성 요한 23세(Joannes XXIII)는 1881년 11월 25일 이탈리아 베르가모(Bergamo)에서 12km 떨어진 소토 일몬테(Sotto il Monte)에서 가난한 농부인 조반니(Giovanni Roncalli)의 13명의 자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그의 본명은 안젤로 주세페 론칼리(Angelo Giuseppe Roncalli)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 성장한 요한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사제상을 가난한 이들에게 봉사하는 것으로 정하였다. 그는 베르가모 신학교에서 2년 간 교육을 받고, 로마(Roma)의 성 아폴리나레 대학(San Apollinare Institute)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이곳에서 신학을 공부를 하던 중, 1902년 10월 영성 지도자인 구속주회의 피토키(Francesco Pitocchi) 신부를 만나면서 “하느님은 모든 것이며,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Dio tutto, io sono nulla)라는 기본적이면서 근본적인 명제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1904년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사제 서품을 받은 후 다음해에 베르가모의 테데스키(G.R. Tedeschi) 주교의 비서로 임명되어 1914년 주교가 사망할 때까지 그의 곁에 머물렀다. 교구장 비서로 일하면서 그는 신학 연구에도 몰두하였다. 암브로시우스 도서관에서 연구 작업은 후에 교황 비오 11세(Pius XI)가 된 라티(A.D.A. Ratti) 추기경과의 만남을 갖게 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 끝난 후 1921년 교황 베네딕투스 15세(Benedictus XV)는 그를 포교성성(현 인류 복음화성)의 이탈리아 책임자로 임명하였다. 그는 이어 1925년 아레오폴리스(Areopolis)의 명목상의 대주교 및 1935년 불가리아의 대목으로 임명되었다. 불가리아 · 그리스의 교황 사절, 파리주재 교황청 대사(1944∼1953년)를 거쳐 1953년 1월 12일에는 사제 추기경으로 임명되었고, 1958년 10월 비오 12세(Pius XII)에 이어 77세의 고령으로 교황에 선출되었다. 교황으로서 요한 23세라는 이름을 선택한 그는 11월 4일 즉위식을 거행하면서 좋은 목자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희망을 피력하였다. 우선 교황이 된 후 처음으로 개최한 추기경 회의에서 추기경 숫자를 70명으로 제한하는, 식스투스 5세(Sixtus V)부터 내려오던 규정을 폐지하였다. 1958년 12월 23명의 추기경을 새로 임명하였는데, 그 중에는 밀라노(Milano) 교구장으로 후에 교황 바오로 6세(Paulus VI)가 되는 몬티니(Giovanni Battista Montini)도 포함되어 있었다. 1962년까지 그가 임명한 추기경은 모두 87명으로 늘어났다.


1959년 1월 25일 교황은 추기경들에게 로마 교구 시노드 개최, 공의회 개최, 교회법전 개정 등 세 가지 계획을 선언하였다. 로마 교구 시노드는 1960년 1월 24-31일까지 라테란 대성전에서 개최되었다. 1962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개최는 교황의 업적 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며, 이 공의회를 통해 모든 그리스도 교인의 일치라는 궁극적인 목적에서 교회의 종교생활을 쇄신하고 그 가르침과 조직을 현대에 맞도록 개혁한다는 취지를 펼쳤다.


그 밖의 괄목할 만한 개혁으로는 그리스 멜키테 총대주교 막시모스(Maximos) 4세의 호소를 받아들여 비잔틴 전례에서 모국어 사용을 허가하는 한편, 미사경본과 시간전례서(성무일도)에 대한 새로운 예식 규정을 인가하고(1960년), 미사 통상문의 성찬 기도에 성 요셉(Josephus)의 이름을 삽입하였으며(1962년), 교회법전 개정을 위한 교황청 위원회를 구성한(1963년) 일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1960년 그리스도교 일치 사무국 개설, 이듬해에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에 처음으로 로마 가톨릭의 대표가 참가하였으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도 비가톨릭 인사들이 참관인으로 초대되는 등 일련의 쇄신이 이어졌다.


1963년 5월 22일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마지막 인사와 함께 강복을 준 교황은 성령 강림 대축일이었던 6월 3일 선종하였다. 그의 유해는 베드로 대성전에 안장되었다. 5년도 채 안된 재임 기간 동안 요한 23세 교황은 인류를 향해 열려 있는 교회가 되도록 가톨릭 교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좋으신 교황’(papa buono)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그는 교황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시복 소송이 시작되어, 2000년 9월 3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시복되었다. 그리고 2014년 4월 27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부활 제2주일)에 교황 프란치스코(Franciscus)에 의해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함께 시성되어 성인품에 올랐다. 그의 축일은 6월 3일에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개막일인 10월 11일로 변경하여 기념한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9년 10월11일(녹)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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