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05일(녹)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Twenty-sixth Week in Ordinary Time
+ 바룩서 4, 5-12. 27-29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신 주님께서 너희에게 기쁨을 안겨 주시리라.>
해설) 이스라엘은 주님의 노여움을 샀기 때문에 원수들의 손에 넘어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재물을 주님께 바치지 아니하고 우상에게 바침으로써 창조주 하느님을 분노하게 합니다. 하느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주님을 멀리하여 영원하신 주님을 잊어버렸고 그래서 예루살렘을 슬프게 합니다.
5 이스라엘이라 불리는 내 백성아, 용기를 내어라. 6 너희가 이민족들에게 팔린 것은 멸망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너희가 하느님을 진노하시게 하였기에 원수들에게 넘겨진 것이다. 7 사실 너희는, 하느님이 아니라 마귀들에게 제사를 바쳐 너희를 만드신 분을 분노하시게 하였다. 8 너희는 너희를 길러 주신 영원하신 하느님을 잊어버리고 너희를 키워 준 예루살렘을 슬프게 하였다. 9 예루살렘은 너희에게 하느님의 진노가 내리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들어라, 시온의 이웃들아! 하느님께서 나에게 큰 슬픔을 내리셨다. 10 나는 영원하신 분께서 내 아들딸들에게 지우신 포로살이를 보았다. 11 나는 그들을 기쁨으로 키웠건만 슬픔과 눈물로 그들을 떠나보내야 했다. 12 과부가 되고 많은 사람에게 버림받은 나를 두고 아무도 기뻐하지 말아 다오. 나는 내 자식들의 죄 때문에 황폐해졌다. 그들은 하느님의 율법을 멀리하였다. 27 아이들아, 용기를 내어 하느님께 부르짖어라. 이 재앙을 내리신 주님께서 너희를 기억해 주시리라. 28 너희 마음이 하느님을 떠나 방황하였으나 이제는 돌아서서 열 배로 열심히 그분을 찾아야 한다. 29 그러면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신 그분께서 너희를 구원하시고 너희에게 영원한 기쁨을 안겨 주시리라.”
+ First Reading, Baruch 4:5-12, 27-29
5 Fear not, my people! Remember, Israel, 6 You were sold to the nations not for your destruction; It was because you angered God that you were handed over to your foes.7 For you provoked your Maker with sacrifices to demons, to no-gods; 8 You forsook the Eternal God who nourished you, and you grieved Jerusalem who fostered you. 9 She indeed saw coming upon you the anger of God; and she said: "Hear, you neighbors of Zion! God has brought great mourning upon me, 10 For I have seen the captivity that the Eternal God has brought upon my sons and daughters. 11 With joy I fostered them; but with mourning and lament I let them go. 12 Let no one gloat over me, a widow, bereft of many: For the sins of my children I am left desolate, because they turned from the law of God. 27 Fear not, my children; call out to God! He who brought this upon you will remember you. 28 As your hearts have been disposed to stray from God, turn now ten times the more to seek him; 29 For he who has brought disaster upon you will, in saving you, bring you back enduring joy."
묵상) 주님의 백성은 낙심하지 말고 주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탄압하는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구해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주님의 백성은 낙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주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기억해 주실 것입니다. 이제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구원하여 영원한 기쁨을 주실 것입니다.
+ 루카 10, 17-24
<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
해설) 감추시는 분도 하느님이시고 드러내시는 분도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계시를 모든 사람에게 다 드러내 보여 주시지는 않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어떤 사람에게는 당신의 신비를 감추십니다. 하느님께서 감추시거나 드러내시는 것은 하느님 나라의 신비이며, 진정 하느님 나라는 예수님으로 인해 드러납니다.
그때에 17 일흔두 제자가 기뻐하며 돌아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19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힘을 억누르는 권한을 주었다. 이제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20 그러나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2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2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0:17-24
17 The seventy-two disciples returned rejoicing and said to Jesus, "Lord, even the demons are subject to us because of your name." 18 Jesus said, "I have observed Satan fall like lightning from the sky. 19 Behold, I have given you the power 'to tread upon serpents' and scorpions and upon the full force of the enemy and nothing will harm you. 20 Nevertheless, do not rejoice because the spirits are subject to you, but rejoice because your names are written in heaven." 21 At that very moment he rejoiced in the Holy Spirit and said, "I give you praise, Father, Lord of heaven and earth, for although you have hidden these things from the wise and the learned you have revealed them to the childlike. Yes, Father, such has been your gracious will. 22 All things have been handed over to me by my Father. No one knows who the Son is except the Father, and who the Father is except the Son and anyone to whom the Son wishes to reveal him." 23 Turning to the disciples in private he said, "Blessed are the eyes that see what you see. 24 For I say to you, many prophets and kings desired to see what you see, but did not see it, and to hear what you hear, but did not hear it."
묵상) 하느님 나라의 신비는 예수님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드러난 하느님 나라의 신비는 지혜롭고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눈이 가려져 보이지 않습니다. 이 하느님 나라의 신비는 가난한 사람, 세속에 무지한 사람, 가문이 낮은 사람, 이 세상에서 의지할 것이 없는 사람, 겸손한 사람만이 알아차릴 수 있게 계시됩니다.
우리가 주님을 모르는 사람처럼 산다면 주님도 우리를 모른다 하실 것입니다. 주님과 상관없이 사는 것은 참으로 불행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을 찾고 주님 사랑의 법을 지키면, 주님은 우리를 돌보시고 축복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고난과 고통이 다시 주님께로 돌아서게 하는 주님의 사랑인줄 깨닫는 사람은 진정 복된 사람입니다.
2019년 10월 05일 토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토성 : 매주 토요일 오후 1-4시, 가톨릭회관 1층 대강의실
Canon in D (Pachelbel) - Violin & Piano
일흔두 제자가 돌아오다 /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
+ 루카 10,17-24
1. 돌아온 제자들은 자신들이 행한 일들에 대해 예수님께 보고합니다. 그들이 나가서 본 것은 무엇이며 하느님 나라의 신비에 대해 어떤 체험들이 있었습니까? 예수님은 왜 그들에게 그들이 행한 일들을 기뻐하지 말고 그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고 하십니까?
2.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신다는 뜻은 무엇입니까? 나는 내 삶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을 마음으로 느끼고 알려고 하기보다 나의 얕은 지식으로 이해하려 하지는 않았습니까?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잘 이해하기 위해 서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Today’s Reflection :
Saturday 5th of the Twenty-sixth Week in Ordinary Time
First Reading : Baruch 4:5-12, 27-29
Holy Gospel : Luke 10:17-24
Satan's downfall
In the first reading the Prophet Baruch reminds the people that God, who punished them by bringing disaster on them, will redeem them and make them a nation again, but only if they themselves call on God. It is a reminder that the punishment by God is not a permanent thing but something which only lasts for a time and which can be ended if those who are being punished repent of their sins.
In the Gospel we see the seventy-two return to Jesus rejoicing that they have been successful in his name. He tells them to rejoice – not because they were able to cast out spirits – but because their names are written in heaven. Those who do the will of God have their names written in heaven and so they can rejoice. We too will have our names written in heaven if we live according to his commandments and let others see Christ present in their midst through our lives.
Prayer :
"Lord, give me the child-like simplicity and purity of faith to gaze upon your face with joy and confidence in your all-merciful love. Remove every doubt, fear, and proud thought which would hinder me from receiving your word with trust and humble submission." - Amen.
성녀 마리아 파우스티나 코발스카(Saint Mary Faustina Kowalska)
축 일 : 10월 05일
신 분 : 수녀, 환시자
활동지역 : 폴란드(Poland)
활동년도 : 1905-1938년
같은이름 : 메리, 미리암, 파우스띠나
성녀 코발스카는 1905년 8월 25일 폴란드 우지의 서쪽에 있는 글로고비에츠(Glogowiec)라는 마을에서 농부인 에스타니슬라오 코발스카(Estanisla Kowalska)와 마리아나(Mariana) 사이에서 10명의 자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그녀는 스비니체 바르키에(Swinice Warckie) 본당에서 엘라나(Helena)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그녀의 부모는 가난하고 배운 것은 없었지만 신심이 깊고 올곧은 사람들로서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순명, 부지런함에서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였다. 9세 때 첫영성체를 한 후 어려운 가정환경 등으로 3년 정도 교육을 받은 후 12세 때 고향을 떠나 부유한 집에서 가정부 일을 하며 동생들과 부모님의 생계를 도왔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수도성소를 느꼈고, 더 이상 학교 수업을 받지 못하게 되었을 때 수녀원 입회를 원했지만 부모의 반대로 일단 성소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환시를 체험한 후 1925년 8월 1일 자비의 성모 수녀회에 입회하였다. 그리고 1928년 마리아 파우스티나(Maria Faustina)라는 수도명으로 첫 서약을 하였다. 그 후 성녀 마리아 파우스티나 코발스카는 수도원의 여러 공동체에서 조리사, 정원사, 문지기 등의 소임을 담당하면서 수녀회의 모든 규칙을 성실히 지키고 동료들과 따뜻한 우애를 나누었다. 그녀의 일상적인 삶은 단조롭고 두드러진 특징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하느님과의 깊은 일치를 이룬 삶이었다.
성녀 파우스티나 수녀는 많은 환시와 예언, 그 외에 영적 은총을 받았다. 하지만 그로 인해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조롱과 박해를 받았다. 그녀가 체험한 가장 강렬한 환시는 1931년 2월 22일에 일어났다. 이 환시에서 예수님은 한 손으로는 자신의 성심 근처를 움켜쥐고, 다른 손은 내밀어 강복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다. 예수 성심에서는 붉은 색과 흰 색의 두 갈래 빛이 나왔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자신의 성심에 대한 공경을 전파하라는 임무를 주었다. 이 신심의 이름은 ‘하느님 자비’이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그 환시를 그림으로 그려서 체험을 기념하고 아울러 그 그림을 보고 공경하는 영혼들을 구원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하였다. 그녀의 일생을 통해 여러 번 예수님께서 나타나서 영적인 지도와 기도의 은총을 주셨다.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하신 말씀은 성녀 파우스티나가 직접 기록한 일기에 담겨 있으며, 그 일기는 오늘날 “내 영혼 속 하느님의 자비”(Divine Mercy in My Soul)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일기에 기록된 성녀의 사명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모든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에 대해 성서가 전하는 신앙의 진리를 세상에 일깨워 주어야 한다. 둘째, 특히 예수님이 보여 주신 ‘하느님의 자비’ 신심 실천을 통해, 온 세상과 특히 죄인들을 위해 하느님의 자비를 간청해야 한다. 셋째, 하느님 자비의 사도직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 신심 운동의 목표는 세상을 위한 하느님의 자비를 선포하고 간청하며, 그리스도교의 완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폐결핵을 비롯한 수많은 고통들을, 죄인을 위한 희생으로 받아들이던 성녀 마리아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수녀는 크라쿠프(Krakow)에서 1938년 10월 5일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성녀의 시신은 크라쿠프 라기에프니키(Krakow-Lagiewniki)의 하느님의 자비 묘지(Shrine of Divine Mercy)에 안치되었다. 그녀는 1993년 4월 18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복되었고, 2000년 4월 30일 같은 교황에 의해 새 천년기를 맞아 처음으로 시성되는 주인공이 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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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9년 10월05일(녹)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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