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26일 금요일(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Memorial of Saints Joachim and Anne, Parents of the Blessed Virgin Mary
+ 탈출기 20,1-17
<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다(요한 1,17). >
해설) 주님은 모든 인류를 온갖 종살이 노예살이에서 해방시켜 참된 자유와 해방의 삶을 살게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주님은 인간이 자유와 생명을 지켜 다시 노예살이로 떨어지지 않도록 이끌어 주시는 분입니다. 십계명은 하느님의 백성이 자유와 해방과 생명의 삶을 살도록 이끌어주는 기본적인 열 가지 계명입니다.
그 무렵 주님께서 1 이 모든 말씀을 하셨다. 2 “나는 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의 하느님이다. 3 너에게는 나 말고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 4 너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든,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든, 땅 아래로 물속에 있는 것이든 그 모습을 본뜬 어떤 신상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 5 너는 그것들에게 경배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못한다. 주 너의 하느님인 나는 질투하는 하느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는 조상들의 죄악을 삼 대 사 대 자손들에게까지 갚는다. 6 그러나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천대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푼다. 7 주 너의 하느님의 이름을 부당하게 불러서는 안 된다. 주님은 자기 이름을 부당하게 부르는 자를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않는다.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9 엿새 동안 일하면서 네 할 일을 다 하여라. 10 그러나 이렛날은 주 너의 하느님을 위한 안식일이다. 그날 너와 너의 아들과 딸, 너의 남종과 여종, 그리고 너의 집짐승과 네 동네에 사는 이방인은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11 이는 주님이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이렛날에는 쉬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이 안식일에 강복하고 그날을 거룩하게 한 것이다. 12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러면 너는 주 너의 하느님이 너에게 주는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13 살인해서는 안 된다. 14 간음해서는 안 된다. 15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16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17 이웃의 집을 탐내서는 안 된다. 이웃의 아내나 남종이나 여종, 소나 나귀 할 것 없이 이웃의 소유는 무엇이든 탐내서는 안 된다.”
+ First Reading, Exodus 20:1-17
1 In those days: God delivered all these commandments: 2 "I, the LORD, am your God, who brought you out of the land of Egypt, that place of slavery. 3 You shall not have other gods besides me. 4 You shall not carve idols for yourselves in the shape of anything in the sky above or on the earth below or in the waters beneath the earth; 5 you shall not bow down before them or worship them. For I, the LORD, your God, am a jealous God, inflicting punishment for their fathers' wickedness on the children of those who hate me, down to the third and fourth generation; 6 but bestowing mercy down to the thousandth generation on the children of those who love me and keep my commandments. 7 "You shall not take the name of the LORD, your God, in vain. For the LORD will not leave unpunished him who takes his name in vain. 8 "Remember to keep holy the sabbath day.9 Six days you may labor and do all your work, 10 but the seventh day is the sabbath of the LORD, your God. No work may be done then either by you, or your son or daughter, or your male or female slave, or your beast, or by the alien who lives with you. 11 In six days the LORD made the heavens and the earth, the sea and all that is in them; but on the seventh day he rested. That is why the LORD has blessed the sabbath day and made it holy. 12 "Honor your father and your mother, that you may have a long life in the land which the LORD, your God, is giving you. 13 "You shall not kill. 14 "You shall not commit adultery. 15 "You shall not steal. 16 "You shall not bear false witness against your neighbor. 17 "You shall not covet your neighbor's house. You shall not covet your neighbor's wife, nor his male or female slave, nor his ox or ass, nor anything else that belongs to him."
묵상) 주님께서는 인간을 해방시켜 참된 자유의 삶을 살게 하십니다. 십계명을 지킨다는 것은 이러한 주님께 응답하는 것입니다. 십계명을 지킨다는 것은 인간과 인류가 주님을 참 하느님으로 올바로 섬기는 것이고, 인간과 인류가 주님을 섬기는 그 섬김으로 이웃을 섬기는 것입니다.
+ 마태오 13, 18-23
<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은 열매를 맺는다.>
해설) 초대 교회 공동체는 선교를 해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고 신자들의 생활을 살펴도 부실한 면이 많은 쓰라린 경험을 합니다. 선교사들은 선교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신자들의 신앙생활은 아주 미흡합니다. 씨는 하느님 나라의 말씀이고 길바닥과 돌밭과 가시덤불과 좋은 땅은 하느님 나라의 말씀을 듣는 신자들의 마음 자세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8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19 누구든지 하늘 나라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길에 뿌려진 씨는 바로 그러한 사람이다. 20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21 그러나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그는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22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23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13:18-23
Jesus said to his disciples: 18 "Hear the parable of the sower. 19 The seed sown on the path is the one who hears the word of the Kingdom without understanding it, and the Evil One comes and steals away what was sown in his heart. 20 The seed sown on rocky ground is the one who hears the word and receives it at once with joy. 21 But he has no root and lasts only for a time. When some tribulation or persecution comes because of the word, he immediately falls away. 22 The seed sown among thorns is the one who hears the word, but then worldly anxiety and the lure of riches choke the word and it bears no fruit. 23 But the seed sown on rich soil is the one who hears the word and understands it, who indeed bears fruit and yields a hundred or sixty or thirtyfold."
묵상) 하느님 나라의 말씀이 길바닥 같은 마음에 떨어지고, 돌밭 같은 마음에 떨어지고, 가시덤불 같은 마음에 떨어지면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느님 나라의 말씀이 좋은 땅에 떨어지면 튼실한 열매를 오십배 백배로 맺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하느님 나라의 말씀을 듣고 깨달으면 진정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씨 뿌리는 사람은 백배의 열매를 맺기를 희망하며 씨를 뿌립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농부의 마음입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농사를 지으며 추수할 때 풍요로운 결실을 위해 노력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계명을 지키고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살 때 많은 열매 맺는 삶을 살 것입니다. 진정 우리는 주님 희망의 열매가 되어야 합니다.
2019년 07월 26일 금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Newsboys - Greatness Of Our God (Official Lyric Video)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 마태오 13, 18-23
1. 내 안에 어떤 것들이 믿음의 뿌리가 내리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까? 세상 걱정들 입니까? 아니면 미지근한 믿음입니까? 잠시 누릴 행복을 위해 영원한 기쁨을 포기하라는 유 혹을 자주 받지는 않습니까?
2. 나는 주님의 뜻을 따라 살며 성화의 열매를 맺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습니까? 삶 안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내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잘 알아듣고 따르려고 노력합니까? 하느님 의 말씀과 내 마음안의 어두움이 하는 말을 구별할 수 있습니까?
Today’s Reflection :
Memorial of Saints Joachim and Anne, Parents of the Blessed Virgin Mary
First reading : Exodus 20:1-17
Holy Gospel : Matthew 13:18-23
Explanation of the parable of the sower
These are the names traditionally given to the parents of Our Lady, though nothing is known about them. Anne is the Patron Saint of Canada, women in labour, miners, cabinet-makers and home-makers.
In our first reading from the Book of Exodus we see Moses with the Lord on Mount Sinai and there the Lord gives him the Ten Commandments. These are the most basic instructions on which our Christian moral code is founded.
In our Gospel text for today, Jesus explains the parable of the sower to the disciples. He explains the different types of people in the world: those who do not understand Christ; those who initially receive the Word but do nothing about it; those who receive it but who worry about the things of this world; and those who receive the Word and live it out in their lives. The question for each of us today is – which one am I? If we are honest about the answer what are we going to do to make the Word grow even more in and through us?
Prayer :
"Lord, help me to guard the word you have planted in my heart that no doubt or temptation may keep me from believing and obeying you. May I be fruitful in your service and may I never fear to speak of you to others and to share with them the good news of the gospel." Amen.
성 안나와 요아킴(Saint Anne and Joachim)
축 일 : 7월 26일
신 분 : 성모의 부모
활동지역 : 팔레스티나
활동년도 : +1세기
같은이름 : 낸시, 니나, 애나, 애니, 앤, 요아힘, 조아킴
성모 마리아(Maria)의 부모인 성 요아킴(Joachim)과 성녀 안나(Anna)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일체 언급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에 대한 이야기는 성경 이외의 전승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170-180년경에 쓰여진 “야고보 원복음서”(Protoevangelium Jacobi)는 비록 교회에서 위경(Apocrypha)으로 간주되지만, 마리아의 부모에 대해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실제 이 책은 초대교회에 널리 퍼져 있었던 작품일 뿐만 아니라, 마리아의 어린 시절을 다루고 있어 마리아에 대한 공경에 한몫을 하였다. 물론 교회에서 위경으로 간주한 만큼 이 책에 실린 모든 내용이 역사적으로 실제 벌어졌던 일들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야고보 원복음서”에 따르면, 성 요아킴은 부유하고 이스라엘에서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성녀 안나는 베들레헴에서 태어났다. 이들에게 흠이라고는 결혼한 지 오래되었지만 아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스라엘에서 아이가 없다는 것은 하느님의 축복을 받지 못하는 상태로 여겨지기 때문에, 요아킴은 시무룩해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이 문제로 하느님께 단식하며 기도드리기로 결심하고는 광야로 갔다. 그 동안 집에 홀로 남겨진 성녀 안나 또한 주님 앞에서 울며 탄식 기도를 바쳤다.
이 부부의 간절한 기도는 곧바로 응답을 받았다. 한 천사가 성녀 안나에게 나타나 그가 잉태하여 낳은 아이는 온 세상에 이름을 떨칠 것이라고 예고해 주었다. 이에 성녀 안나는 그 아이를 주님께 봉헌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광야에서 기도하던 중 이와 비슷한 환시를 본 성 요아킴 역시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그 후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는 딸을 낳았고, 안나는 아기에게 마리아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아이가 3세가 되었을 때,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는 하느님께 약속한 대로 마리아를 예루살렘 성전으로 데려가 그곳에서 양육받도록 맡겼다고 한다.
성모 마리아의 축일과 함께 마리아를 하느님께 봉헌한 어머니 안나와 아버지 요아킴의 축일도 생겨났다. 그리고 많은 교부들이 “야고보 원복음서”를 즐겨 인용하면서 이러한 경향이 고조되었다. 원래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를 기념하는 축일은 9월 9일이었다. 이를 기념하는 전례가 6세기 동방 교회를 거쳐 8세기 이후에 로마로 도입되었고, 14세기에는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 6세기에 콘스탄티노플과 예루살렘에 성녀 안나를 기념하는 성당이 건축되었고, 중세 시대 유럽에 성녀 안나에게 봉헌되는 성당들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성모 마리아의 부모에 대한 공경을 확산시켰다. 그 결과 1584년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Gregorius XIII)가 7월 26일을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의 기념 축일로 지정하였다.
이처럼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가 일반인들에게 특별한 공경을 받는 성인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 가정에서 발견할 수 없는 결혼 생활을 모범을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의 가정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예전에는 대가족 제도였기 때문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포함되지 않는 가정상이 낯설었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마리아의 부모까지 포함시켜 성가정을 이루는 것이 자연스러웠기 때문이다. 교회 미술 작품에서 성녀 안나는 주로 영원하고 신적인 사랑을 상징하는 초록색 망토와 빨간 색 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표현되며, 책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반면, 성 요아킴의 상징은 성전에서 행하던 그의 경건한 제사와 관련되어 어린 양, 백합, 새장 속의 비둘기 등이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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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9년 07월26일 금요일(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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