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22일 월요일(백)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Feast of Saint Mary Magdalene
+ 아가 3,1-4ㄴ<또는 2코린 5,14-17>
<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
해설) 참참사랑은 사랑하는 이들의 인격 안에 현존하시는 주님 사랑의 반영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당신 사랑을 나타내시고 그래서 인간은 서로 사랑함으로써 인간 체험 중에 가장 큰 체험인 사랑을 체험합니다. 외로운 밤은 사랑하는 이가 옆에 없음을 절실히 느끼게 하고, 고독한 밤은 임을 그리는 안타까움에 밤을 새우게 합니다.
신부가 이렇게 말한다. 1 “나는 잠자리에서 밤새도록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아다녔네.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2 ‘나 일어나 성읍을 돌아다니리라. 거리와 광장마다 돌아다니며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으리라.’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3 성읍을 돌아다니는 야경꾼들이 나를 보았네. ‘내가 사랑하는 이를 보셨나요?’ 4 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나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 First Reading, Song of Songs 3:1-4b
The Bride says: 1 On my bed at night I sought him whom my heart loves–I sought him but I did not find him. 2 I will rise then and go about the city; in the streets and crossings I will seek Him whom my heart loves.I sought him but I did not find him. 3 The watchmen came upon me, as they made their rounds of the city: Have you seen him whom my heart loves? 4 I had hardly left them when I found him whom my heart loves.
묵상) 사랑하는 임이 그리워 애가 타건만 찾는 임은 간 데 없습니다. 사랑하는 주님을 애타게 찾아 나서지만 찾고자 하는 주님을 만나지 못합니다.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무조건 찾아 나서기 전에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회심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을 찾지만 만나지 못한 이유는 회개가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요한 20, 1-2. 11-18
<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
해설) 주간 첫날 이른 아침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으로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이미 치워져 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시신이 무덤에 없다는 사실을 제자들에게 알립니다. 두 제자가 무덤으로 가지만 수의와 수건만을 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알리는 '빈 무덤'만 봅니다.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20:1-2, 11-18
1 On the first day of the week, Mary Magdalene came to the tomb early in the morning, while it was still dark, and saw the stone removed from the tomb. 2 So she ran and went to Simon Peter and to the other disciple whom Jesus loved, and told them, "They have taken the Lord from the tomb, and we don't know where they put him." 11 Mary stayed outside the tomb weeping. And as she wept, she bent over into the tomb 12 and saw two angels in white sitting there, one at the head and one at the feet where the Body of Jesus had been. 13 And they said to her, "Woman, why are you weeping?" She said to them, "They have taken my Lord, and I don't know where they laid him." 14 When she had said this, she turned around and saw Jesus there, but did not know it was Jesus. 15 Jesus said to her, "Woman, why are you weeping? Whom are you looking for?" She thought it was the gardener and said to him, "Sir, if you carried him away, tell me where you laid him, and I will take him." 16 Jesus said to her, "Mary!" She turned and said to him in Hebrew, "Rabbouni," which means Teacher. 17 Jesus said to her, "Stop holding on to me, for I have not yet ascended to the Father.But go to my brothers and tell them, 'I am going to my Father and your Father, to my God and your God.'" 18 Mary Magdalene went and announced to the disciples, "I have seen the Lord," and then reported what he told her.
묵상) 마리아 막달레나가 만난 부활하신 예수님은 살아생전의 바로 그 예수님입니다. 다만 새로운 방식으로 그녀와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녀는 완전한 사랑의 믿음을 예수님께 드러냄으로써 자신을 부르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 볼 수 있는 참 믿음의 만남을 체험합니다.
안식일이 끝나자 이른 새벽에 마리아 막달레나는 무덤으로 예수님을 찾아 갑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무덤에 계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뵙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울고 있던 그녀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찾아 나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지극한 사랑 안에 계실 것입니다.
2019년 07월 22일 월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월성 : 매주 월요일 오후 1-4시, 가톨릭회관 3층 대강의실, 오후 7-9시 205호
화성 : 매주 화요일 오전 10-12시, 성산2동 성당 요한강당
나는 주의 것이라.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시다
+ 요한 20, 1-2. 11-18
1. 무덤 앞에서 예수님을 찾고 있던 마리아 막달레나의 모습을 상상해 봅시다. 그녀는 어떤 마음으로 예수님을 찾고 있었습니까? 그리고 무엇을 보았습니까? 그녀는 왜 처음에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까?
2. 나의 삶 안에서 예수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나는 예수님을 어떤 마음으로 찾고 있습니까? 나도 그녀처럼 삶 안에서 내게 다른 모습으로 오시는 주님을 자주 놓치지는 않습니까? 주님을 잘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Today’s Reflections:
July 22nd, Feast of St Mary Magdalene
First Reading : Songs 3:1-4
Holy Gospel : John 20:1-2, 11-18
Jesus appears to Mary Magdalen
Mary of Magdala was one of the followers of Jesus Christ and one who is mentioned in all four Gospels. Historically she has had a poor reputation and yet the gospel texts do not bear this out. Along with his mother and a small few others, Mary stood by the cross on Calvary as Jesus was dying and took note of where he was buried. She returned to the grave early on the Sunday morning to carry out the Jewish custom of washing and anointing the body which she was unable to do because he died just as Sabbath was beginning. She was, therefore, the first to see the empty tomb and the first to see the risen Lord. Because she was the one who told the apostles that the Lord had risen, she is often referred to as ‘the apostle to the apostles’.
The first reading from the Song of Songs tells of a person seeking the one whom they love and we can easily see this as Mary Magdalene seeking the Lord after she had discovered the empty tomb. Soon after encountering the watchmen – the angel at the tomb – Mary encounters the Lord himself. In the alternative reading from St Paul’s second letter to the Corinthians, Paul is speaking about the importance of not judging others because those who truly believe in Jesus Christ are a new creation. Mary Magdalene is often believed to have had a bad reputation even though this is not fully supported in scripture. Yet she was the first to see the Risen Lord which tells us that the Lord judges by standards different to our own and this is what the message of the text. It also tells us that we can all change and become new people in Jesus Christ.
In the gospel from St John we see Mary Magdalene at the empty tomb and being greeted by Jesus himself, now raised from the dead. As with so many post-resurrection appearances, the Lord is not immediately recognised by his followers and it is only when he addresses her in the way she is familiar with, and hears his voice, that Mary recognises him and her sorrow can begin to turn to joy. For her faithfulness to him she has been rewarded by being the first person to see the Lord after his resurrection and also by being the one to proclaim that news to the apostles.
Prayer :
"Lord,may I never fail to recognize your voice nor lose sight of your presence in your saving word." Amen.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Saint Mary Magdalene)
축 일 : 7월 22일
신 분 : 신약인물, 예수의 제자, 부인
활동지역 : 팔레스티나
활동년도 : +1세기경
같은이름 : 마들렌, 막딸레나, 메리, 미리암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Maria Magdalena)는 복음서에서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루카 8,2)로 묘사되었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마지막까지 십자가 곁을 지켰으며(요한 19,25), 저녁때가 되어 아리마태아 출신의 부유한 요셉이란 이가 빌라도의 허락을 받아 예수님의 시신을 자기의 새 무덤에 모실 때도 그 맞은쪽에 있었고(마태 27,61), 안식일 다음날 이른 새벽에 몇몇 여인과 함께 무덤으로 달려가 그리스도의 시신이 없음을 발견했으며(루카 24,3), 무덤 밖 동산에서 슬피 울고 있을 때 “마리아야!” 하고 부르시는 부활하신 스승 예수님을 처음으로 만나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할 사명을 받고 제자들에게 가서 그 소식을 전하였다(요한 20,11-18).
복음서에서 언급되고 있는 또 다른 마리아로는 “용서받은 죄 많은 여자”(루카 7,36-50)와 성녀 마르타(Martha, 7월 29일)의 동생인 베타니아의 마리아, 그리고 클레오파(Cleophas)의 아내 마리아(4월 9일)가 있다. 이 중에서 죄 많은 여자와 마르타의 동생 마리아가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와 동일 인물인지 성경에 분명하게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서방 교회 전통에서 오래 전부터, 특히 교황 대 그레고리우스 1세(Gregorius I, +604년) 이후로는 위의 두 마리아를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와 동일한 인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서방 교회 전승에서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을 만나 자신의 죄를 용서받은 여인으로서 통회와 관상의 이상적인 모델로 여겨왔다. 실제 많은 예술가들이 이런 모습의 성녀를 그림으로 많이 표현해왔다.
로마 순교록은 베타니아의 성녀 마리아를 예수님 부활의 첫 증인인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와 같은 인물로 보고 있다. 중세 시대에 있었던 세 명의 마리아에 관한 이야기 속에서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는 사도 성 요한(Joannes)과 약혼한 사이로 나오기도 한다. 또 성령 강림 후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성모 마리아와 성 요한 사도와 함께 에페수스(Ephesus)로 가서 전교하다가 그곳에 묻혔다고 전해온다. 또 다른 전설에 의하면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가 오빠인 성 라자루스와 동료들과 함께 배를 타고 표류하다가 프랑스 남서부 지방에 도착해 마르세유(Marseilles)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박해 때 순교했다고도 한다.
2016년 6월 3일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예수 부활의 첫 목격자인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의 의무 기념일을 축일로 승격하는 교령을 발표했다. 경신성사성 차관 아서 로시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 그리스도를 대단히 사랑했고, 아울러 그분에게 사랑받은 이 여성의 중요성이 자비의 희년에 새롭게 조명되길 바란다.”며 “이 결정은 여성의 존엄성과 새로운 복음화, 그리고 하느님 자비의 위대함에 대한 깊은 성찰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성녀는 특히 두려움에 떨던 제자들에게 주님의 부활 소식을 알림으로써 그들이 용기를 내어 세상에 나가 복음을 전하도록 했다”며 “새로운 복음화의 여정을 걷는 교회는 성녀의 이런 특별한 역할에 주목하고 전례를 통해 공경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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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9년 07월22일 월요일(백)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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