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07일(녹) 연중 제14주일
The Fourteenth Sunday in Ordinary Time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오늘은 연중 제14주일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의 주제는 참된 기쁨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상적인 것들로 기뻐합니다. 그러나 참된 기쁨은 하느님 안에 있으며 하느님께서 주십니다. 하느님 안에 머물 때 참 기쁨을 얻을 것입니다.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예수님 안에 머물 때 참된 기쁨과 평화를 얻을 것입니다.
오늘 제1독서는 이사야 66장의 말씀으로 제3이사야입니다. 바빌론 귀양살이 하던 사람들이 이제 고향으로 돌아 왔지만 주님의 약속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낙담과 절망 속에 있지만 주님께 충실한 사람들은 계속해서 주님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예루살렘에서 생길 새로운 하느님 백성 공동체에 대한 전망을 가지고 참 기쁨과 희망을 예언합니다. 이제 주님의 평화가 강물처럼 예루살렘에 밀려 들 것입니다. 이제 주님의 구원이 찾아오고 그래서 온 세상 모든 민족들이 사방에서 몰려올 것입니다. 온 세상 모든 민족들은 예루살렘에 와서 살아계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와 찬양을 드릴 것입니다.
제2독서는 갈라티아서입니다. 사람은 무엇이든지 자기가 심은 것을 그대로 거둘 것입니다. 세상적인 욕망을 심으면 멸망을 거둘 것이고, 주님의 성령을 심으면 영원한 생명을 거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지도를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남의 짐을 져주고 그리스도의 사랑의 법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자랑할 것은 주님의 십자가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두 예수님의 낙인이 찍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써 죄와 욕망은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의 낙인이 찍히게 된 것입니다. 참 그리스도인이 기쁨을 심으면 참된 기쁨을 거둘 것이고, 사랑을 심으면 참 사랑을 거둘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루카 복음입니다. 예수님께서 일흔 두 제자를 파견하십니다. 그리스도의 복음 전하는 하느님 나라의 일꾼은 오직 복음 전파에만 신경을 써야 합니다. 선교 여행을 할 때 돈주머니나 식량자루나 여분의 신도 지니지 말고, 또 인사하느라 가던 길을 멈추지도 말아야 합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은 주님의 평화가 머물 것이고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은 새로운 역사 밖에 머물 것입니다. 제자들은 기적을 행했다고 기뻐하지만 주님의 제자들이 참으로 기뻐해야 할 일은 하느님 나라가 지금 여기에 있고 그 일에 동참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 기쁨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고 예수님 안에 머물 때 참된 기쁨과 평화를 얻을 것입니다.
+ 이사야서 66, 10-14ㄷ <보라, 내가 예루살렘에 평화를 강물처럼 끌어들이리라.>
해설) 이제 주님께서 평화를 강물처럼 예루살렘에 끌어 들이실 것입니다. 바로 그 때문에 예루살렘은 기뻐서 뛸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주님 안에서 기뻐하며 흐뭇해 할 것입니다. 바빌론의 귀양살이에서 풀려나온 주님 백성은 현재의 어려움을 벗어나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진정 예루살렘과 함께 즐거워할 것입니다.
10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이들아, 모두 그와 함께 기뻐하고 그를 두고 즐거워하여라. 예루살렘 때문에 애도하던 이들아, 모두 그와 함께 크게 기뻐하여라. 11 너희가 그 위로의 품에서 젖을 빨아 배부르리라. 너희가 그 영광스러운 가슴에서 젖을 먹어 흡족해지리라. 1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예루살렘에 평화를 강물처럼 끌어들이리라. 민족들의 영화를 넘쳐흐르는 시내처럼 끌어들이리라. 너희는 젖을 빨고 팔에 안겨 다니며 무릎 위에서 귀염을 받으리라. 13 어머니가 제 자식을 위로하듯 내가 너희를 위로하리라.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라.” 14 이를 보고 너희 마음은 기뻐하고 너희 뼈마디들은 새 풀처럼 싱싱해지리라. 그리고 주님의 종들에게는 그분의 손길이 드러나리라.
+ 1st Reading, Isaiah 66:10-14c
Thus says the LORD: 10 Rejoice with Jerusalem and be glad because of her, all you who love her; exult, exult with her, all you who were mourning over her! 11 Oh, that you may suck fully of the milk of her comfort, that you may nurse with delight at her abundant breasts! 12 For thus says the LORD: Lo, I will spread prosperity over Jerusalem like a river, and the wealth of the nations like an overflowing torrent. As nurslings, you shall be carried in her arms, and fondled in her lap; 13 as a mother comforts her child, so will I comfort you; in Jerusalem you shall find your comfort. 14 When you see this, your heart shall rejoice and your bodies flourish like the grass; the LORD's power shall be known to his servants.
+ 갈라티아 6, 14-18
<나는 예수님의 낙인을 내 몸에 지니고 있습니다.>
(해설) 그리스도인이 자랑할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써 그리스도인의 욕망은 세상에 죽고 그리고 새 사람이 된 것입니다. 참 그리스도인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낙인이 찍혀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오로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정신대로 살아야 합니다.
형제 여러분, 14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어떠한 것도 자랑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내 쪽에서 보면 세상이 십자가에 못 박혔고 세상 쪽에서 보면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15 사실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새 창조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16 이 법칙을 따르는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하느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평화와 자비가 내리기를 빕니다. 17 앞으로는 아무도 나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나는 예수님의 낙인을 내 몸에 지니고 있습니다. 18 형제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여러분의 영과 함께하기를 빕니다. 아멘.
+ 2nd Reading, Galatians 6:14-18
Brothers and sisters: 14 May I never boast except in the cross of our Lord Jesus Christ,through which the world has been crucified to me, and I to the world. 15 For neither does circumcision mean anything, nor does uncircumcision, but only a new creation. 16 Peace and mercy be to all who follow this rule and to the Israel of God. 17 From now on, let no one make troubles for me; for I bear the marks of Jesus on my body. 18 The grace of our Lord Jesus Christ be with your spirit, brothers and sisters. Amen.
+ 루카 10,1-12. 17-20 또는 10, 1-9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를 것이다.>
(해설) 그리스도께서는 일흔 두 제자를 뽑아 여러 마을과 고장으로 당신의 기쁜 소식을 전하도록 파견하십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의 사명은 또한 우리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데 몸 바치는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51그때에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10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길에 나가 말하여라. 11 ‘여러분의 고을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까지 여러분에게 털어 버리고 갑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에는 소돔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17 일흔두 제자가 기뻐하며 돌아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19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힘을 억누르는 권한을 주었다. 이제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20 그러나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0:1-12, 17-20
1 At that time the Lord appointed seventy-two others whom he sent ahead of him in pairs to every town and place he intended to visit. 2 He said to them, "The harvest is abundant but the laborers are few; so ask the master of the harvest to send out laborers for his harvest. 3 Go on your way; behold, I am sending you like lambs among wolves. 4 Carry no money bag, no sack, no sandals; and greet no one along the way. 5 Into whatever house you enter, first say, 'Peace to this household.' 6 If a peaceful person lives there,your peace will rest on him; but if not, it will return to you. 7 Stay in the same house and eat and drink what is offered to you, for the laborer deserves his payment. Do not move about from one house to another. 8 Whatever town you enter and they welcome you,eat what is set before you, 9 cure the sick in it and say to them, 'The kingdom of God is at hand for you.' 10 Whatever town you enter and they do not receive you, go out into the streets and say, 11 'The dust of your town that clings to our feet, even that we shake off against you.' Yet know this: the kingdom of God is at hand. 12 I tell you, it will be more tolerable for Sodom on that day than for that town." 17 The seventy-two returned rejoicing, and said, "Lord, even the demons are subject to us because of your name." 18 Jesus said, "I have observed Satan fall like lightning from the sky. 19 Behold, I have given you the power to 'tread upon serpents' and scorpions and upon the full force of the enemy and nothing will harm you. 20 Nevertheless, do not rejoice because the spirits are subject to you, but rejoice because your names are written in heaven."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그리스도 공동체에 입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진정 주님의 평화를 갈구하지만 세상 풍파로 지켜지기 힘듭니다. 하느님 안에 참 평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우리 마음 안에 예수님의 사랑으로 가득 찰 때 비로소 우리 마음은 더 이상 흔들림 없이 평화로울 것입니다.
2019년 07월 07일 일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월성 : 매주 월요일 오후 1-4시, 가톨릭회관 3층 대강의실, 오후 7-9시 205호
화성 : 매주 화요일 오전 10-12시, 성산2동 성당 요한강당
https://youtu
.be/0KB8yY_hs60
More Than Words - Endless Summer (Extreme Cover) Live at Crescent Falls
예수님을 따르려면
+ 루카 9, 51-62
1. 예수님은 선교의 길을 떠날 때 왜 아무것도 지니고 가지 말라 하십니까? 빈손으로 떠난다는 의미는 모든 세속적인 것들을 내려놓고 가야한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예수님께서 일러주시는 선교의 자세와 내 자세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나는 세상에다 하늘나라를 어떻게 선포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은 지금 나를 어디로 파견하고 계십니까?
2. 돌아온 제자들은 자신들이 행한 일들에 대해 예수님께 보고합니다. 그들이 나가서 본 것은 무엇이며 하느님 나라의 신비에 대해 어떤 체험들이 있었습니까? 예수님은 왜 그들에게 그들이 행한 일들을 기뻐하지 말고 그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고 하십니까? 하늘에 내 이름이 기록된다는 의미를 묵상해 보십시오.
Today's Reflections:
Sunday 7, The Fourteenth Sunday in Ordinary Time
First Reading : Isaiah 66:10-14 Second Reading : Galatians 5:1, 13-18 Holy Gospel : Luke 9:51-62
Seventy-two sent
Our first reading comes from the final chapter of the third section of the Book of the prophet Isaiah (known as Trito-Isaiah) and is a powerful poem of rejoicing for Jerusalem. The image is one of Jerusalem as a mother to all people whom she feeds from herself, and where the people will flourish. On her the Lord will send peace and glory like a river.
In the gospel we see the Lord sending out a large group of disciples to proclaim his message in the places he will later visit. The first word they are to speak to people is the word ‘Peace’, and they are to stay with the people and bring the Lord’s healing and comfort to them. They are to go in pairs because under the Mosaic Law, trustworthy evidence was given by two people, they would also be a companion to each other in the work, and they would demonstrate peace by working together. But Jesus was aware that there would be pitfalls in this work and so the instruction to remain in the one house was a way of making sure that the material enticement to move from house to house and receive better ‘gifts’ from the people would not happen and would not hamper the mission. Jesus also warned them against those who would not receive them with open arms but who did not want his peace and so would reject his messengers. In this case the messenger is to move on to those who will accept the message. As successors of the seventy-two we have a duty and a responsibility to spread peace throughout the world, each in his or her own way. When we are rejected for doing this we must remember and take courage in the fact that Christ too was rejected, and yet he has been raised to eternal life and we too will be raised if we are faithful to him.
As we come to the end of St Paul’s letter to the Galatians he reminds his readers that they are to remain faithful to the message of Jesus Christ. Paul won’t boast about his own accomplishments but about the Cross of Christ because that is what has made him strong and which saves the people. He also reminds the people that external signs, such as circumcision, are irrelevant compared to what is to be found within the heart of each believer. The marks that he himself carries are those of the floggings and beatings he had suffered and which marked him as the slave of Jesus Christ. We, too, may have to suffer humiliation for the sake of Jesus and the Gospel but these should be cheerfully accepted by us as they are the marks that we belong to Christ.
Prayer :
“Lord, may the joy and truth of the gospel transform my life that I may witness it to those around me. Grant that I may spread your truth and your light wherever I go.” -Amen
성 보스웰 (Saint Boswell)
축 일 : 7월 07일
신 분 : 신부, 수도원장
활동지역 : 멜로즈(Melrose)
활동년도 : +664년
같은이름 : 보이질
성 아이다누스(Aidanus, 8월 31일)의 문하에서 수련한 성 보스웰은 오늘날의 스코틀랜드(Scotland)에 위치한 노섬브리아(Northumbria)의 멜로즈에서 은수자가 되었으며, 사제로 서품되고 수도원장이 되었다. 그의 명성은 주로 그의 위대한 제자인 성 쿠트베르투스(Cuthbertus, 3월 20일)와 연관되어 거론된다. 제자들로부터 존경받는 스승이자 성서 학자였던 그는 설교와 예언의 선물 그리고 성덕과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뛰어나 당대 사람들로부터 높은 칭송을 받았다. 그는 멜로즈 지방에 만연되었던 흑사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보이질(Boisil)로도 불리는 그의 축일에 대해 볼랑디스트(Bollandists, 성인전집 Acta Sanctorum을 편집하여 간행한 벨기에의 예수회 학자들을 가리키는 말)는 9월 9일로 보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7월 7일에 기념하고 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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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9년 07월07일(녹) 연중 제14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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