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03일 수요일(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Feast of Saint Thomas, Apostle
성 토마스 사도
열두 사도의 하나. 토마스는 예수님의 행선지와 그 길을 잘못 알아들은 결과로 예수님이야말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말씀을 들었으며,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뵙지 않고는 스승의 부활을 믿지 못하겠다고 고집하다가 마침내 예수님을 뵙고 '나의 주님'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전승에 의하면 카스피 해와 페르시아 만의 중간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하였고 멀리 동인도에까지 선교하였다고 합니다. 위경인 토마스 행전에 따르면, 목수로 일하면서 선교하다가 인도에서 순교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교 예술에는 부활한 예수님을 직접 뵙고 확인하는 장면과 목공 연장을 들고 있는 모습이 많습니다. 건축가와 석공의 주보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습니다.
+ 에페소서 2,19-22
< 여러분은 사도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입니다. >
해설) 이방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받은 주님의 계약과 약속들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방인들은 구원의 희망을 가질 근거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이방인은 그리스도와 결합되어 이스라엘이 지녔던 희망을 지니게 됩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그리스도 공동체라는 새로운 하느님 백성으로 이끄심으로써 당신의 약속 안에 들게 하십니다.
형제 여러분, 19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20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바로 모퉁잇돌이십니다. 21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이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22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습니다.
+ First Reading, Ephesians 2:19-22
Brothers and sisters: 19 You are no longer strangers and sojourners, but you are fellow citizens with the holy ones and members of the household of God, 20 built upon the foundation of the Apostles and prophets, with Christ Jesus himself as the capstone. 21 Through him the whole structure is held together and grows into a temple sacred in the Lord; 22 in him you also are being built together into a dwelling place of God in the Spirit.
묵상)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는 율법은 장벽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유다 율법은 폐기됩니다. 적개심의 장벽은 허물어집니다. 이제부터는 유다인과 이방인이 모두 함께 성령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께로 나오게 됩니다. 이방인도 하느님 백성의 완전한 가족이 된 것입니다.
+ 요한 20,24-29
<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
해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자 제자들은 믿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없던 토마스는 동료들의 증언을 듣고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상처들을 직접 만져봐야 믿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한 토마스는 그분의 상처들을 만져 볼 필요가 없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입니다.
24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25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26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고 나서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28 토마스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20:24-29
24 Thomas, called Didymus, one of the Twelve, was not with them when Jesus came. 25 So the other disciples said to him, "We have seen the Lord." But Thomas said to them, "Unless I see the mark of the nails in his hands and put my finger into the nail marks and put my hand into his side, I will not believe." 26 Now a week later his disciples were again inside and Thomas was with them. Jesus came, although the doors were locked, and stood in their midst and said, "Peace be with you." 27 Then he said to Thomas, "Put your finger here and see my hands, and bring your hand and put it into my side, and do not be unbelieving, but believe." 28 Thomas answered and said to him, "My Lord and my God!" 29 Jesus said to him, "Have you come to believe because you have seen me? Blessed are those who have not seen and have believed."
묵상) 예수님의 신성과 인간성이 가장 완전하게 표현된 곳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구세주의 죽음과 그분의 부활은 절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참 하느님이시며 참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인성은 그분의 신성과 함께 우리 신앙의 대상입니다. 우리가 믿는 분은 손과 발에 상처가 있는 분이며 우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상처 입으신 분입니다.
예수님께서 토마스를 사도로 뽑으셨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적을 목격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확실히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한 모습을 그에게 드러내 보이시고 결국 당신이 하느님이심을 믿게 하십니다. 우리가 지치지 않고 주님을 따른다면 진정 당신을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실 것입니다.
2019년 07월 03일 수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목요 성시간은 당분간 휴강입니다.
Dios Está Aquí - Cindy Barrera
예수님과 토마스
+ 요한 20,24-29
1. 토마스는 왜 예수님을 직접 뵈어야만 믿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까? 그는 다른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을 때 왜 그곳에 있지 않았습니까? 그가 찾고 있던 것은 무엇입니까? 그는 왜 다른 제자들의 체험에 대해 비관적으로 말합니까?
2. 내게도 토마스와 같은 모습은 없었습니까? 하느님께 믿음에 대한 보답을 기대하며 눈으로 보이는 어떤 표징을 요구하지는 않았습니까? 세상이 두려워 마음의 문을 닫아걸고 있는 내게 "평화가 너와 함께!" 하시며 평화를 약속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떠올려 보십시오. 성령께서 내 안에 늘 머물고 계시다는 것은 내 일상의 삶에 어떠한 의미를 줍니까?
Today's Reflections:
Wednesday 3, Feast of Saint Thomas the Apostle
First Reading : Ephesians 2:19-22
Holy Gospel : John 20:24-29
Jesus appears to Thomas
Very little is known about Thomas other than what is found in the Gospels. Also known as Didymus (The Twin) his questioning of Christ’s teaching and his disbelief in the resurrection show that even the closest followers of Christ had doubts and that, even in doubting, the Lord is there to give strength and guidance. Tradition holds that he brought the faith to Southern India where he is said to have died. He is the patron saint of architects, builders and India.
The first reading from the letter to the Ephesians tells us that we are all part of God’s household and that that household has the Apostles and prophets for its foundations. The text emphasises that there are no distinctions, unlike the common household of the time which had parents, children and slaves. We are to be part of God’s household which transcends the human and we are among the saints and the angels. The Apostles were the ones entrusted with the faith which is the foundation or the key to our being able to enter and become part of God’s household.
In the gospel, we see St Thomas doubt the words of the others when they say that Jesus has risen and appeared to them. When Jesus appears to them again eight days later, Thomas is in the room and believes as soon as he can physically touch the Lord, who uses the words Thomas himself used the week before showing that he knows all things. In this way Thomas represents all peoples down through the centuries who have not personally seen the Risen Lord. Thomas’ great declaration of faith – ‘My Lord and my God’ – should be all the proof we need and should be our personal and daily declaration of faith.
Prayer "Lord Jesus Christ, through your victory over sin and death you have overcome all the powers of darkness. Help me to draw near to you and to trust in your life-giving word. Fill me with your Holy Spirit and strengthen my faith in your promises and my hope in the power of your resurrection." - Amen
사도 성 토마스 (Saint Thomas the Apostle)
축 일 : 07월 03일
신 분 : 사도, 순교자
활동지역 : 미상
활동년도 : +1세기경
같은이름 : 도마, 토머스, 톰, 토미
사도 성 토마스는 아마도 갈릴래아 출신인 듯하며 쌍둥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성 토마스는 12사도 중의 한 명이지만 언제 그리고 어디서 사도로 뽑혔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어쨌든 그는 라자루스(Lazarus)가 죽음에서 부활할 때 예수님과 함께 있었고(요한 11,16), 최후의 만찬 때에 예수님께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하고 여쭈어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는 해답을 들었다(요한 14,5-6).
또 부활하신 예수께서 사도들에게 발현하셨다는 말을 믿지 못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시 나타나시어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하고 말씀하셨다(요한 20,24-27). 이 때 그는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요한 20,28)이라고 고백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신성을 최초로 인정하는 발언을 한 사람이 되었다. 또 예수님께서 티베리아 호숫가에서 발현하셨을 때에도 그 현장에 있었다(요한 21,1 이하).
교회사가 에우세비우스(Eusebius)에 의하면 성 토마스는 나중에 파르티아(Parthia, 고대 이란의 왕국)에서 설교하였고, 또 다른 옛 전승에 따르면 그는 인도로 가서 복음을 선포하던 중에 순교하여 마드라스(Madras) 교외 밀라포르(Mylapore)에 묻혔다고 한다. 성 토마스는 건축가의 수호성인이고, 1972년에 교황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하여 인도의 사도로 선언되었다. 6세기부터 그의 유물을 에데사(Edessa)로 옮긴 것을 기념하는 축일을 7월 3일에 지내왔다.
성 토마스 자세히 보기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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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9년 07월03일 수요일(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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