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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19일


2019년 05월19일(백) 부활 제5주일

Fifth Sunday of Easter

서로 사랑하라

오늘은 부활 제5주일입니다. 바오로는 새로운 하느님 백성 공동체를 위하여 주님의 복음을 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새로운 공동체를 위해 새 계명을 주십니다. 새 계명은 사랑의 계명입니다. 하느님께서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드시고 새 예루살렘을 만드십니다.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십니다.



제1독서는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원의 말씀을 보내십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하고 단죄하여 그분을 죽일 만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했으면서도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님을 다시 살리셔서 그 약속을 이루어 주십니다. 바오로는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바로 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제일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리스트라와 이코니온을 거쳐 다시 안티오키아로 돌아옵니다.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안티오키아 공동체에 자신들의 전도 활동을 보고합니다.



제2독서는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드시고 새 예루살렘을 만드십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십니다. 이제 하느님의 집은 사람들이 사는 곳에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계시기 위하여 사람들이 사는 곳에 임하신 것입니다. 임마누엘의 하느님은 사람들과 함께 계시고, 그래서 사람들은 참된 하느님 백성이 된 것입니다. 이제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과 함께 계시고 당신 친히 백성들의 하느님이 되셔서 참된 하느님 백성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주실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죽음도 없고 슬픔도 없고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습니다. 이전의 것들은 모두 사라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은 요한복음입니다. 사람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시기 때문에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아버지 하느님께서도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신다면, 하느님께서도 진정 예수 그리스도에게 영광을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면 참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에게도 영광을 주실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새 계명을 주십니다. 참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그 사랑으로 진정 주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새로운 공동체를 위해 새 계명을 주십니다. 바로 사랑의 계명입니다.

+ 사도행전 14, 21ㄴ-27

<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을 교회에 보고하였다. >

해설)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제일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리스트라와 이코니온을 거쳐 안티오키아로 돌아옵니다. 그들은 안티오키아 공동체에 자신들의 전도 활동을 보고합니다.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주님께서 이방인들에게 새롭게 믿음의 문을 열어 주신 사실을 알립니다.


그 무렵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21 리스트라와 이코니온으로 갔다가 이어서 안티오키아로 돌아갔다. 22 그들은 제자들의 마음에 힘을 북돋아 주고 계속 믿음에 충실하라고 격려하면서, “우리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리고 교회마다 제자들을 위하여 원로들을 임명하고, 단식하며 기도한 뒤에, 그들이 믿게 된 주님께 그들을 의탁하였다. 24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피시디아를 가로질러 팜필리아에 다다라, 25 페르게에서 말씀을 전하고서 아탈리아로 내려갔다. 26 거기에서 배를 타고 안티오키아로 갔다. 바로 그곳에서 그들은 선교 활동을 위하여 하느님의 은총에 맡겨졌었는데, 이제 그들이 그 일을 완수한 것이다. 27 그들은 도착하자마자 교회 신자들을 불러,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과 또 다른 민족들에게 믿음의 문을 열어 주신 것을 보고하였다.

+ First Reading, Acts 14:21-27

21 After Paul and Barnabas had proclaimed the good news to that city and made a considerable number of disciples, they returned to Lystra and to Iconium and to Antioch. 22 They strengthened the spirits of the disciples and exhorted them to persevere in the faith, saying, "It is necessary for us to undergo many hardships to enter the kingdom of God." 23 They appointed elders for them in each church and, with prayer and fasting, commended them to the Lord in whom they had put their faith. 24 Then they traveled through Pisidia and reached Pamphylia. 25 After proclaiming the word at Perga they went down to Attalia. 26 From there they sailed to Antioch, where they had been commended to the grace of God for the work they had now accomplished. 27 And when they arrived, they called the church together and reported what God had done with them and how he had opened the door of faith to the Gentiles.



+ 요한 묵시록 21, 1-5ㄴ

<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

해설)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느님과 더불어 영원으로부터 존재해 온 초자연적 실재입니다. 또 새 예루살렘은 그리스도 공동체를 뜻하기도 합니다. 새 예루살렘 공동체는 은총에 힘입어 변모하신 주님과 내면적인 일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새 예루살렘의 하느님 백성은 새 땅 위에서 새롭게 창조된 실재 속에서 어린 양의 혼인을 경축합니다.


나 요한은 1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첫 번째 하늘과 첫 번째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더 이상 없었습니다. 2 그리고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처럼 차리고 하늘로부터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3 그때에 나는 어좌에서 울려오는 큰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보라, 이제 하느님의 거처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다. 하느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거처하시고 그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느님 친히 그들의 하느님으로서 그들과 함께 계시고 4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다시는 죽음이 없고 다시는 슬픔도 울부짖음도 괴로움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5 그리고 어좌에 앉아 계신 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


+ Second Reading, Revelation 21:1-5a

1 Then I, John, saw a new heaven and a new earth. The former heaven and the former earth had passed away, and the sea was no more. 2 I also saw the holy city, a new Jerusalem, coming down out of heaven from God, prepared as a bride adorned for her husband. 3 I heard a loud voice from the throne saying, "Behold, God's dwelling is with the human race. He will dwell with them and they will be his people and God himself will always be with them as their God. 4 He will wipe every tear from their eyes, and there shall be no more death or mourning, wailing or pain, for the old order has passed away." 5 The One who sat on the throne said, "Behold, I make all things new.”



+ 요한 13, 31-33ㄱ. 34-35

<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해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의 무조건적 사랑을 새롭게 보여주십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대로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그 사랑으로 주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체험함으로써 이웃 사랑을 새로운 방식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방에서 31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고, 또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셨다. 32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셨으면,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이제 곧 그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33 얘들아,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 것도 잠시뿐이다. 34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13:31-33a, 34-35

31 When Judas had left them, Jesus said, "Now is the Son of Man glorified, and God is glorified in him. 32 If God is glorified in him, God will also glorify him in himself, and God will glorify him at once. 33 My children, I will be with you only a little while longer. 34 I give you a new commandment: love one another. As I have loved you, so you also should love one another. 35 This is how all will know that you are my disciples, if you have love for one another."







우리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으며, 또한 사랑하기 위하여 태어난 사람입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한다고 하지만 이기적인 사랑이 대부분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새롭게 된 우리에게 주님께서 새 계명을 주십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내어주는 사랑을 해야 합니다. 진정 사랑은 배려입니다.



2019년 05월 19일 일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월요 성경 : 매주 월요일 1시-4시, 가톨릭회관 3층 대강당

화요 성경 : 매주 화요일 10시, 19시 미사 후, 성산2동 성당 요한강당

 

I AM THEY - Your Love Is Mine (Official Music Video)

새 계명

+ 요한 13, 31-33ㄱ. 34-35


1. 하느님께서는 언제 나로 인해 영광을 받으십니까? 나는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나는 내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얼마나 노력하고 있습니까?


2. 예수님께서 새 계명을 주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 예수님의 계명은 어떤 의미입니까?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어떤 사랑을 보여주셨습니까? 나는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차별이나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습니까?


 



Today’s Reflection :


Sunday 19, Fifth Sunday of Easter


1st Reading : Acts 14:21-27

2nd Reading : Revelation 21:1-5

Holy Gospel : John 13:31-35



Jesus' farewell command


In the first reading from the Acts of the Apostles we see Saints Paul and Barnabas going back to some of the places where they had earlier visited and been expelled for preaching about Jesus as the Christ and of his resurrection. As they travel they encourage the people to remain faithful to the message they had given them and help to organise the local communities. The news of the faith of other groups encouraged the faithful who received the report of the two apostles, and these places in turn remained faithful. It is obvious that the pagans are the ones who are accepting the message rather than the Jewish faithful.


In the second reading from St John’s seventh vision, we read that creation is re-formed. In this new heaven and new earth there is no sea which means that chaos and death (represented in ancient custom by the sea) are now destroyed and peace and wholeness reigns. The New Jerusalem represents a kingdom that cannot be destroyed and is the dwelling place of God. This is heaven and the city to which all the faithful are invited to dwell forever in peace and harmony in the presence of God himself.


In our gospel text we go back to the scene on Holy Thursday night just as Judas leaves the upper room. Jesus declares that the time for his glorification has now come and before he departs he gives the disciples a new commandment and tells them that they must love one another in imitation of his love for them. This is new because it differs from the traditional view of commandments to love in order to live righteously, to now imitating the love of Christ who gave his life that we might have eternal life. If we are to be the Lord’s disciples and if we are to be worthy of heaven, the New Jerusalem, then we too must love one another just as the Lord loves us. If we live a life of love then others will see that we really are Christians and, through our example, their own faith may be renewed and strengthened as in the first reading.


Prayer :

"Lord Jesus, your love knows no bounds and your obedience to the Father reverses the curse of our disobedience. May I bring you glory in the sacrifice of my will to the will of the Father and in my love and compassion for others, both for those who treat me well and for those who cause me grief or harm." - Amen.

 

성 크리스피노 (Saint Crispin)

축 일 : 5월 19일

신 분 : 수사

활동지역 : 비테르보(Viterbo)

활동년도 : 1668-1750년

같은이름 : 크리스삐노, 크리스삐누스, 크리스피누스, 크리스핀


이탈리아 라치오(Lazio) 지방의 비테르보 태생인 피에트로 피오레티(Pietro Fioretti)는 어려서부터 성모님을 특별히 공경하였다. 그는 삼촌의 지도하에 견습 제화공으로 있던 중 수도생활에 대한 하느님의 부르심을 느꼈다. 그는 25세 때까지 구두 수선하는 일을 하다가 1693년 오르비에토(Orvieto)에서 카푸친회에 입회하여 크리스피누스(Crispinus, 또는 크리스피노)라는 수도명을 받았다.


성 크리스피누스는 수도원의 천한 일을 도맡아 하였다. 비테르보에서는 정원사, 톨파(Tolfa)에서는 주방 요리사로서 봉사했다. 톨파와 브라치아노(Bracciano)에서 유행병이 돌 때에는 그의 주위에서 수많은 기적이 일어나 세상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그는 요르비토에서 재무를 담당하였는데, 사실 이런 일보다는 그의 기적과 예언 그리고 지혜 때문에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 그는 1750년 5월 19일 병든 몸으로 휴양 중이던 로마(Roma)에서 선종하였다. 그는 1806년 교황 비오 7세(Pius VI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으며, 1982년 6월 20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성되었다. 재임 기간 중 처음으로 시성식을 집전하면서 교황은 그에 대해 “단순하게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고 지상 순례의 참된 가치를 이해한 아무 경력도 없는 겸손한 형제”라고 칭송하였다. 그의 축일은 지역에 따라 5월 21일 또는 23일에 기념하기도 한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9년 05월19일(백) 부활 제5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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