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4월18일(백) 주님 만찬 성목요일
Holy Thursday
[성유 축성 미사]
Holy Thursday - Chrism Mass
+ 이사야서 61,1-3ㄹ. 6ㄱㄴ. 8ㄷ-9
<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고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며 기쁨의 기름을 주게 하셨다.>
해설) 오시기로 된 메시아는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며 찢긴 마음을 싸매 주고 포로들에게 해방을 알리고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선포할 것입니다. 그분은 온갖 억압과 죄의 사슬에서 인류를 해방하고 주님 백성을 종살이에서 풀어 줄 것입니다. 메시아는 주님 백성을 새롭게 창조하여 영원한 계약을 맺고 주님의 영광을 온 세상에 드러낼 것입니다.
1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 하느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싸매어 주며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갇힌 이들에게 석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2 주님의 은혜의 해, 우리 하느님의 응보의 날을 선포하고 슬퍼하는 이들을 모두 위로하게 하셨다. 3 시온에서 슬퍼하는 이들에게 재 대신 화관을 슬픔 대신 기쁨의 기름을, 맥 풀린 넋 대신 축제의 옷을 주게 하셨다. 6 너희는 ‘주님의 사제들’이라 불리고‘ 우리 하느님의 시종들’이라 일컬어지리라. 8 나는 그들에게 성실히 보상해 주고 그들과 영원한 계약을 맺어 주리라. 9 그들의 후손은 민족들 사이에, 그들의 자손은 겨레들 가운데에 널리 알려져 그들을 보는 자들은 모두 그들이 주님께 복 받은 종족임을 알게 되리라.
+ First Reading, 61:1-3a, 6a, 8b-9
1 The Spirit of the Lord GOD is upon me, because the LORD has anointed me; He has sent me to bring glad tidings to the lowly, to heal the brokenhearted, To proclaim liberty to the captives and release to the prisoners, 2 To announce a year of favor from the LORD and a day of vindication by our God, to comfort all who mourn; 3 To place on those who mourn in Zion a diadem instead of ashes, To give them oil of gladness in place of mourning, a glorious mantle instead of a listless spirit. 6 You yourselves shall be named priests of the LORD, ministers of our God shall you be called. 8 I will give them their recompense faithfully, a lasting covenant I will make with them. 9 Their descendants shall be renowned among the nations, and their offspring among the peoples; All who see them shall acknowledge them as a race the LORD has blessed.
+ 요한 묵시록 1,5-8
<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한 나라를 이루어 아버지 하느님을 섬기는 사제가 되게 하셨다.>
해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당신 피로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 주신 분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왕국을 이루게 하시고, 당신의 아버지 하느님을 섬기는 사제들이 되게 하십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전능하신 주님이야말로 시작이시며 마침이십니다.
5 성실한 증인이시고 죽은 이들의 맏이이시며 세상 임금들의 지배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 피로 우리를 죄에서 풀어 주셨고, 6 우리가 한 나라를 이루어 당신의 아버지 하느님을 섬기는 사제가 되게 하신 그분께 영광과 권능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7 보십시오, 그분께서 구름을 타고 오십니다. 모든 눈이 그분을 볼 것입니다. 그분을 찌른 자들도 볼 것이고 땅의 모든 민족들이 그분 때문에 가슴을 칠 것입니다. 꼭 그렇게 될 것입니다. 아멘. 8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또 앞으로 오실 전능하신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알파요 오메가다.”
+ Second Reading, Revelation 1:5-8
[Grace to you and peace] 5 from Jesus Christ, who is the faithful witness, the firstborn of the dead and ruler of the kings of the earth. To him who loves us and has freed us from our sins by his Blood, 6 who has made us into a Kingdom, priests for his God and Father, to him be glory and power forever and ever. Amen. 7 Behold, he is coming amid the clouds, and every eye will see him, even those who pierced him. All the peoples of the earth will lament him. Yes. Amen. 8 "I am the Alpha and the Omega," says the Lord God, "the one who is and who was and who is to come, the Almighty."
+ 루카 4, 16-21
<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
해설)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신 목적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묶여 있는 이들을 풀어 주며, 눈 먼 사람들을 바로 보게 하고, 억눌려 지내는 이들을 일으켜 세우고, 주님 해방의 날을 선포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의 구원은 먼 미래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때에 16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17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18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19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20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4:16-21
16 Jesus came to Nazareth, where he had grown up, and went according to his custom into the synagogue on the sabbath day. He stood up to read 17 and was handed a scroll of the prophet Isaiah. He unrolled the scroll and found the passage where it was written: 18 The Spirit of the Lord is upon me, because he has anointed me to bring glad tidings to the poor. He has sent me to proclaim liberty to captives and recovery of sight to the blind, to let the oppressed go free, 19 and to proclaim a year acceptable to the Lord. 20 Rolling up the scroll, he handed it back to the attendant and sat down, and the eyes of all in the synagogue looked intently at him. 21 He said to them, "Today this Scripture passage is fulfilled in your hearing."
축성된 성유를 통해 거룩한 주님의 능력이 힘을 발합니다. 주님의 영이 기름 바른 자를 축성합니다. 거룩한 축성으로 주님의 사제가 되게 하고,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며, 병을 낫게 하고, 이 세상에 것에서 주님의 영역으로 옮겨가게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지금 이곳에서부터 주님의 자녀로 하느님 나라를 살 수 있게 합니다.
2019년 04월 18일 목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성삼일 전례 : 18일(목) - 20(토), 서강대 예수회 센타 2층 오후 3시 – 5시
Cat Stevens - How Can I Tell You
갈릴래아 전도를 시작하시다
+ 루카 4, 16-21
1. 잠시 눈을 감고서 나자렛 회당 안에서 성서의 말씀을 읽고 또 그것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떠 올려보십시오. 성령에 가득차서 말씀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음성 그리고 두 눈빛을 보십시오. 왜 성서의 말씀을 읽은 예수님께 모든 사람들의 눈이 쏠렸습니까? 그들은 거기서 무엇을 보았으며 무엇을 들었습니까?
2. 세상의 어둠을 밝히시는 빛으로 오신 예수님은 나의 마음을 어떻게 비추고 계십니까? 하느님 자비의 구원의 빛으로 모든 사람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예수님의 새 희망의 메시지는 내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옵니까? 두려움입니까? 아니면 위안입니까?
Today’s Reflection :
The Easter Triduum
Thursday of Holy Week - Chrism Mass
1st Reading : Isaiah 61:1-3, 6a, 8b-9
2nd reading : Apocalypse 1:5-8
Holy Gospel : Luke 4:16-21
Jesus in Galilee
This celebration takes place in the cathedral in every diocese on the morning of Holy Thursday and is presided over by the bishop as shepherd of the diocese. During this Mass the Sacred Oils (the Oil of the Sick and the Oil of Catechumens) are blessed and the Oil of Chrism consecrated. They are then distributed to the churches throughout the diocese for use in the coming year. Also at this Mass, the bishop is joined by clergy from throughout the diocese which represents the unity of the diocese and of the universal Church. The clergy renew their commitment to priestly service before the bishop and the people.
The first reading for this celebration from the Prophet Isaiah speaks very much of the presbyteral order: those ordained to sacred ministry and who carry on the work of God following the example of Jesus Christ, the great high priest. They are the words quoted by Jesus when he began his preaching in Nazareth, as we have in the gospel.
The second reading from St John’s vision in the Apocalypse, speaks of what Jesus Christ has done for us by washing away our sins with his blood. The text also tells us that he has made us a line of kings and priests to serve God, to bring his word and his salvation to all peoples. It also says that those who pierced him will now see his glory.
The gospel text from St Luke echoes the first reading and in it we see Jesus preaching in the synagogue in his home town of Nazareth. A key element is that the Lord says he was anointed for this work and so too were we at our Baptism and at Confirmation. Others were ordained to a very specific function in ministerial priesthood and while this morning is a celebration of the ordained gathered with their bishop, it is also a celebration of the commitment we each have to the work of building up the kingdom of God.
Prayer :
"Lord Jesus, you are the fulfillment of all our hopes and dreams. Through the gift of your Holy Spirit you bring us grace, truth, life, and freedom. Fill me with the joy of the gospel and and inflame my heart with love and zeal for you and your will". - Amen.
[주님 만찬 성목요일] Evening Mass of the Lord’s Supper
+ 탈출기 12, 1-8. 11-14
< 파스카 만찬에 관한 규칙 >
해설) 파스카 축제는 주님의 천사가 문설주에 양의 피가 묻은 집은 넘어가기로 한 열 번째 재앙과 연결되며, 히브리인들이 종살이에서 자유의 삶으로 넘어갔던 밤을 기념합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넘어가는 그리스도 십자가의 죽음에서 파스카의 신비가 드러나며, 예수님께서 새 생명으로 넘어감으로써 새로운 파스카의 신비가 드러납니다.
그 무렵 1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 “너희는 이달을 첫째 달로 삼아, 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여라. 3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에게 이렇게 일러라. ‘이달 초열흘날 너희는 가정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집집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마련하여라. 4 만일 집에 식구가 적어 짐승 한 마리가 너무 많거든, 사람 수에 따라 자기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과 함께 짐승을 마련하여라. 저마다 먹는 양에 따라 짐승을 골라라. 5 이 짐승은 일 년 된 흠 없는 수컷으로 양이나 염소 가운데에서 마련하여라. 6 너희는 그것을 이달 열나흗날까지 두었다가,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가 모여 저녁 어스름에 잡아라. 7 그리고 그 피는 받아서, 짐승을 먹을 집의 두 문설주와 상인방에 발라라. 8 그날 밤에 그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불에 구워, 누룩 없는 빵과 쓴나물을 곁들여 먹어야 한다. 11 그것을 먹을 때는, 허리에 띠를 매고 발에는 신을 신고 손에는 지팡이를 쥐고, 서둘러 먹어야 한다. 이것이 주님을 위한 파스카 축제다. 12 이날 밤 나는 이집트 땅을 지나면서, 사람에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맏배를 모조리 치겠다. 그리고 이집트 신들을 모조리 벌하겠다. 나는 주님이다. 13 너희가 있는 집에 발린 피는 너희를 위한 표지가 될 것이다. 내가 이집트를 칠 때, 그 피를 보고 너희만은 거르고 지나가겠다. 그러면 어떤 재앙도 너희를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14 이날이야말로 너희의 기념일이니, 이날 주님을 위하여 축제를 지내라. 이를 영원한 규칙으로 삼아 대대로 축제일로 지내야 한다.’”
+ First Reading, Exodus 12:1-8, 11-14
1 The LORD said to Moses and Aaron in the land of Egypt, 2 "This month shall stand at the head of your calendar; you shall reckon it the first month of the year. 3 Tell the whole community of Israel: On the tenth of this month every one of your families must procure for itself a lamb, one apiece for each household. 4 If a family is too small for a whole lamb, it shall join the nearest household in procuring one and shall share in the lamb in proportion to the number of persons who partake of it. 5 The lamb must be a year-old male and without blemish. You may take it from either the sheep or the goats. 6 You shall keep it until the fourteenth day of this month, and then, with the whole assembly of Israel present, it shall be slaughtered during the evening twilight. 7 They shall take some of its blood and apply it to the two doorposts and the lintel of every house in which they partake of the lamb. 8 That same night they shall eat its roasted flesh with unleavened bread and bitter herbs. 11 "This is how you are to eat it: with your loins girt, sandals on your feet and your staff in hand, you shall eat like those who are in flight. It is the Passover of the LORD. 12 For on this same night I will go through Egypt, striking down every firstborn of the land, both man and beast, and executing judgment on all the gods of Egypt?I, the LORD! 13 But the blood will mark the houses where you are. Seeing the blood, I will pass over you; thus, when I strike the land of Egypt, no destructive blow will come upon you. 14 "This day shall be a memorial feast for you, which all your generations shall celebrate with pilgrimage to the LORD, as a perpetual institution."
+ 1코린토 11, 23-26
< 여러분은 먹고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
해설) 코린토 교회는 수많은 소규모 가정 교회로 구성되어 있는데 공동체 사람들은 따로 모여 기도하지만 성찬의 전례는 함께 거행합니다. 그런 경우에 그들은 말씀의 전례와 함께 주님의 만찬 예식을 거행합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마지막 주님의 만찬을 코린토 교회 공동체는 매주 안식일 다음 날인 주간 첫 날에 거행합니다.
형제 여러분, 23 나는 주님에게서 받은 것을 여러분에게도 전해 주었습니다. 곧 주 예수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밤에 빵을 들고 24 감사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25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26 사실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 Second Reading, 1 Corinthians 11:23-26
Brothers and sisters: 23 I received from the Lord what I also handed on to you, that the Lord Jesus, on the night he was handed over, took bread, 24 and, after he had given thanks, broke it and said, "This is my body that is for you. Do this in remembrance of me." 25 In the same way also the cup, after supper, saying, "This cup is the new covenant in my blood. Do this, as often as you drink it, in remembrance of me." 26 For as often as you eat this bread and drink the cup, you proclaim the death of the Lord until he comes.
+ 요한 13, 1-15
<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
해설) 참사랑은 자신을 낮추고 남을 배려하며 다른 이들을 위해 행동합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사랑은 가장 천한 봉사까지도 기꺼이 실천하신 사랑입니다. 참사랑이 있는 곳에 하느님이 계십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서 인간은 자신과 이웃을 진정 자유롭게 합니다. 예수님의 발 씻김의 행위로 하느님과 인간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시작됩니다.
1 파스카 축제가 시작되기 전,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아버지께로 건너가실 때가 온 것을 아셨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2 만찬 때의 일이다. 악마가 이미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의 마음속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생각을 불어넣었다. 3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당신 손에 내주셨다는 것을, 또 당신이 하느님에게서 나왔다가 하느님께 돌아간다는 것을 아시고, 4 식탁에서 일어나시어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들어 허리에 두르셨다. 5 그리고 대야에 물을 부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허리에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 시작하셨다. 6 그렇게 하여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자 베드로가,“ 주님, 주님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하고 말하였다. 7 예수님께서는“내가 하는 일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깨닫게 될 것이다.”하고 대답하셨다. 8 그래도 베드로가 예수님께“제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하십니다.”하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9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제 발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십시오.” 10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목욕을 한 이는 온몸이 깨끗하니 발만 씻으면 된다. 너희는 깨끗하다. 그러나 다 그렇지는 않다.” 11 예수님께서는 이미 당신을 팔아넘길 자를 알고 계셨다. 그래서“너희가 다 깨끗한 것은 아니다.”하고 말씀하신 것이다. 12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겉옷을 입으시고 다시 식탁에 앉으셔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깨닫겠느냐? 13 너희가 나를‘스승님’, 또‘주님’하고 부르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 나는 사실 그러하다. 14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15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13:1-15
1 Before the feast of Passover, Jesus knew that his hour had come to pass from this world to the Father. He loved his own in the world and he loved them to the end. 2 The devil had already induced Judas, son of Simon the Iscariot, to hand him over. So, during supper, 3 fully aware that the Father had put everything into his power and that he had come from God and was returning to God, 4 he rose from supper and took off his outer garments. He took a towel and tied it around his waist. 5 Then he poured water into a basin and began to wash the disciples' feet and dry them with the towel around his waist. 6 He came to Simon Peter, who said to him, "Master, are you going to wash my feet?" 7 Jesus answered and said to him, "What I am doing, you do not understand now, but you will understand later." 8 Peter said to him, "You will never wash my feet." Jesus answered him, "Unless I wash you, you will have no inheritance with me." 9 Simon Peter said to him, "Master, then not only my feet, but my hands and head as well." 10 Jesus said to him, "Whoever has bathed has no need except to have his feet washed, for he is clean all over; so you are clean, but not all." 11 For he knew who would betray him; for this reason, he said, "Not all of you are clean." 12 So when he had washed their feet and put his garments back on and reclined at table again, he said to them, "Do you realize what I have done for you? 13 You call me 'teacher' and 'master,' and rightly so, for indeed I am. 14 If I, therefore, the master and teacher, have washed your feet, you ought to wash one another's feet. 15 I have given you a model to follow, so that as I have done for you, you should also do."
예수님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되자 제자들에게 더욱 극진한 사랑을 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며 그들을 영적으로 깨끗하게 하시고, 당신의 피로써 구원의 새 계약을 맺으십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주님께서 온 몸으로 인간을 사랑하듯이 서로 사랑하라고 마지막 당부의 말씀을 하십니다.
2019년 04월 18일 목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성삼일 전례 : 18일(목) - 20(토), 서강대 예수회 센타 2층 오후 3시 – 5시
내발을 씻기신 예수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다
+ 요한 13, 1-15
1.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며 제자들에게도 똑같이 하도록 당부하십니다. 예수님의 발씻김 예식은 스스로를 낮추신 행위일 뿐 아니라 우리가 하느님과 사랑으로 하나 될 수 있도록 당신의 죽음으로 인간들을 죄에서 씻겨주고 들어 올리시기 위한 것입니다. 타인의 발을 씻겨주는 행위는 결국 우리에게 자신을 낮추고 사랑으로 타인을 위해 살며 행동하도록 본보기로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2. 올바른 신앙인의 모습은 형식이 아닌 실제 세상의 냄새나고 어두운 곳을 깨끗이 씻어주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기 위해서 내가 노력해야 할 것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열심히 믿는다고 자부하면서 나 홀로 신앙에 머물러 있거나 주변의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외면하거나 소홀히 대하지는 않았습니까?
Today’s Reflection :
Evening Mass of the Lord’s Supper
1st Reading : Exodus 12:1-8, 11-14
2nd reading : 1 Corinthians 11:23-26
Holy Gospel : John 13:1-15
Jesus washes his disciples feet
The Lord’s Supper is celebrated in the evening time just as the Passover Meal was celebrated in the evening to recall the first Passover in which the Israelites left Egypt. As the blood of the lamb saved the Israelites, so the blood of Jesus Christ brings salvation to the whole world.
The first reading from the Book of Exodus recounts the instructions given to the people regarding the preparations for and the eating of the Passover meal and how the blood of the lamb was to save the people from death. In keeping with the last line of the text it is a festival kept to this day throughout the Jewish world.
The letter of St Paul to the Corinthians tells of the institution of the Eucharist when Jesus gave his disciples bread and wine as his very own body and blood during their celebration of the Passover in Jerusalem. It is an important text because it was written over twenty years after the event, and by one who wasn’t there, which testifies to the importance that these words and actions had in the early Christian Community.
The gospel passage from St. John shows us the scene in the upper room and in it we see Jesus washing the feet of those who were with him. In this way he showed that they were to be servants of all and this is a key element for Christians today. After the gospel is read, the washing of feet takes place as a reminder to us of the instruction Christ gave us. The reference to bathing and the washing of the feet also remind us that our souls were cleansed at baptism but that, from time to time, we need to be cleansed again which we do in the Sacrament of Reconciliation.
At the end of the Eucharistic celebration the Blessed Sacrament is removed from the tabernacle to the Altar of Repose and the altars stripped and crucifixes covered. This gives us a stark reminder that the Lord has been taken from us. The liturgy begun tonight does not end with a blessing and dismissal because the liturgy continues until the end of the Easter Vigil.
Prayer :
"Lord Jesus, your love conquers all and never fails. Help me to love others freely, with heart-felt compassion , kindness and goodness. Where there is injury, may I sow peace rather than strife." - Amen.
복자 안드레아 이베르논 (Blessed Andrew Hibernon)
축 일 : 04월 18일
신 분 : 수사
활동지역 : 다수의 지역
활동년도 : +1602년
같은이름 : 안드레아스, 앙드레, 앤드루, 앤드류, 히베르논
에스파냐의 귀족 가문의 일원인 안드레아 이베르논(Andreas Hibernon)은 무르시아(Murcia) 교외 알칸타릴라(Alcantarilla)에서 태어났는데, 집안이 너무 가난하여 삼촌 집에 얹혀살았다고 한다. 그는 열심히 일하여 누나의 결혼 지참금을 마련하고 의기양양하게 집으로 돌아오던 중 강도를 만나 모든 돈을 빼앗겼다. 허탈감에 빠진 그는 세상 재물의 헛됨을 뼈저리게 느끼고 천상에 보화를 쌓아야겠다는 결심을 하였다. 그 길로 그는 콘벤투알 프란치스코회의 평수사로 입회하였다. 그는 겸손과 기도 그리고 관상에 뛰어났으며 숨은 생활을 즐겼다. 그는 무엇이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지를 늘 지켜보고 행한 것으로 유명하며 그 결과 예언과 기적의 은혜까지 받았다. 성 안드레아는 자신이 세상을 떠날 날을 예고하였으며, 간디아(Gandia)에서 수도원 개혁을 돕던 중 68세의 일기로 선종하였다. 성 파스칼 바일론(Paschalis Bailon, 5월 17일)과 성 요한 데 리베라(Joannes de Ribera, 1월 6일)는 성 안드레아의 이름을 널리 전하는데 크게 앞장섰다. 그는 1791년 교황 비오 6세(Pius V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9년 04월18일 (백) 성주간 목요일 - 성유 축성 미사
매일미사_2019년 04월18일 (백) 주님 만찬 성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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