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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4월 17일


04월17일(자) 성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Holy Week

+ 이사야서 50,4-9ㄱ

< 나는 모욕을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주님의 종’의 셋째 노래). >

해설) 주님께서 당신의 종에게 말솜씨를 익혀 주시어 고통 받는 자들을 격려할 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당신 종의 귀를 열어 주셔서 당신의 말씀을 듣게 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의 종은 하느님의 뜻을 거역하지도 않고 꽁무니를 빼지도 않으십니다. 주님의 종은 죄 없음에도 불구하고 순한 양처럼 가만히 서서 박해를 받습니다.


4 주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제자의 혀를 주시어 지친 이를 말로 격려할 줄 알게 하신다. 그분께서는 아침마다 일깨워 주신다. 내 귀를 일깨워 주시어 내가 제자들처럼 듣게 하신다. 5 주 하느님께서 내 귀를 열어 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않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다. 6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내 등을, 수염을 잡아 뜯는 자들에게 내 뺨을 내맡겼고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7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나는 내 얼굴을 차돌처럼 만든다.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 8 나를 의롭다 하시는 분께서 가까이 계시는데 누가 나에게 대적하려는가? 우리 함께 나서 보자. 누가 나의 소송 상대인가? 내게 다가와 보아라. 9 보라,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는데 나를 단죄하는 자 누구인가?


+ First Reading, Isaiah 50:4-9a

4 The Lord GOD has given me a well-trained tongue, That I might know how to speak to the wearya word that will rouse them. Morning after morning he opens my ear that I may hear; 5 And I have not rebelled, have not turned back. 6 I gave my back to those who beat me, my cheeks to those who plucked my beard; My face I did not shield from buffets and spitting. 7 The Lord GOD is my help,therefore I am not disgraced; I have set my face like flint, knowing that I shall not be put to shame. 8 He is near who upholds my right; if anyone wishes to oppose me, 9 let us appear together. Who disputes my right? Let him confront me. 9 See, the Lord GOD is my help; who will prove me wrong?



묵상)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기의 잘못으로 인한 고통 이외에도 원인을 따질 수 없는 수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당하고 삽니다. 우리의 수많은 고통들을 다른 이를 위하여 봉헌할 때 우리의 봉헌이 그들의 구원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고통 중에서도 주님을 신뢰하는 주님 종의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이면 좋겠습니다.




+ 마태오 26,14-25

< 사람의 아들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


해설) 베드로는 마지막 위기 상황에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지만 그는 의도적으로 거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배반자 유다는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아 선택된 제자이면서도 예수님의 신성과 권능에 자신을 내어 맡기지 못합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주님이신 예수님을 끝내 거부하고 배척합니다.

14 그때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 유다 이스카리옷이라는 자가 수석 사제들에게 가서, 15 “내가 그분을 여러분에게 넘겨주면 나에게 무엇을 주실 작정입니까?”하고 물었다. 그들은 은돈 서른 닢을 내주었다. 16 그때부터 유다는 예수님을 넘길 적당한 기회를 노렸다. 17 무교절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차리면 좋겠습니까?”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아무개를 찾아가, ‘선생님께서 ′나의 때가 가까웠으니 내가 너의 집에서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축제를 지내겠다.′하십니다.’하여라.” 19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20 저녁때가 되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앉으셨다. 21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22 그러자 그들은 몹시 근심하며 저마다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하고 묻기 시작하였다.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나와 함께 대접에 손을 넣어 빵을 적시는 자, 그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24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25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가“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네가 그렇게 말하였다.”하고 대답하셨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26:14-25

14 One of the Twelve, who was called Judas Iscariot, went to the chief priests 15 and said, "What are you willing to give me if I hand him over to you?" They paid him thirty pieces of silver, 16 and from that time on he looked for an opportunity to hand him over. 17 On the first day of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the disciples approached Jesus and said, "Where do you want us to prepare for you to eat the Passover?" 18 He said, "Go into the city to a certain man and tell him, 'The teacher says, "My appointed time draws near; in your house I shall celebrate the Passover with my disciples."'" 19 The disciples then did as Jesus had ordered, and prepared the Passover. 20 When it was evening, he reclined at table with the Twelve. 21 And while they were eating, he said, "Amen, I say to you, one of you will betray me." 22 Deeply distressed at this, they began to say to him one after another, "Surely it is not I, Lord?" 23 He said in reply, "He who has dipped his hand into the dish with me is the one who will betray me. 24 The Son of Man indeed goes, as it is written of him,but woe to that man by whom the Son of Man is betrayed. It would be better for that man if he had never been born." 25 Then Judas his betrayer, said in reply, "Surely it is not I, Rabbi?" He answered, "You have said so."



묵상) 뉘우치고 용서받기를 거부하는 것은 끝까지 죄에 머물러 있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을 거부하는 것이 진짜 죄입니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어떤 다른 사람보다 자비를 필요로 했던 유다는 끝내 주님의 자비를 청하지 못합니다.







사람들마다 자신이 바라는 하느님이 있습니다. 대부분 복을 주시고 구해주시며 보호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참된 기적은 주님께서 우리의 청원을 들어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게쎄마니에서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하신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2019년 04월 17일 수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성삼일 전례 : 18일(목) - 20(토), 서강대 예수회 센타 2층 오후 3시 – 5시

 

Danny Gokey - Give Me Jesus ( Live )

유다의 배신과 최후의 만찬

+ 마태오 26,14-25

1. 유다는 왜 예수님을 팔아넘길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까? 그가 바라는 하느님의 모습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예수님과 긴 시간을 함께 했으면서도 그가 예수님에 대해 알지 못한 부분은 무엇입니까? 그의 마음속에 무엇이 들어갔습니까?


2. 나는 살면서 내가 사랑하거나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의 마음을 나의 욕심이나 이익, 혹은 이기적 생각 때문에 아프게 한 적은 없었습니까? 그 때 무엇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듭니까? 내 마음 안에서 울리는 양심의 소리를 나는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내가 상처를 입힌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합니까? 나의 죄 때문에 상처 받으신 예수님의 모습을 떠 올려 보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이런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실까요?




Today’s Reflection :


Wednesday of Holy Week


1st Reading : Isaiah 50:4-9

Holy Gospel : Matthew 26:14-25


Judas agrees to betray Jesus


The reading from Isaiah takes up the theme found in yesterday’s first reading of answering God’s call and witnessing for him before our fellow men and women, which may at times bring suffering and persecution. In these days in particular we can see the person of Jesus Christ coming through the text as the one who was anointed to bring the Good News to the people and who endured suffering for the sake of that mission.


The gospel reading sees Judas accepting thirty silver pieces for handing Jesus over to the Jewish authorities – hence the name ‘Spy Wednesday’. The passage echoes yesterday’s scene in the upper room, this time as told by St Matthew. We all have the ability to be like Judas at times and to deny Jesus Christ for the sake of our other gods. Judas realised too late that what he was doing would not work and in his sorrow he repented in the only way he knew how because he also failed to hope in the mercy of God. How often do we truly feel sorry for having betrayed the Lord for the ways of this world and if we did feel sorry, when did we last truly do penance for it? We are called to rely on God’s help and to believe in the reprieve Christ gained for us so that we will become the witnesses Isaiah speaks of.


Prayer :

"God our Father, we are exceedingly frail and indisposed to every virtuous and gallant undertaking. Strengthen our weakness, we beseech you, that we may do valiantly in this spiritual war; help us against our own negligence and cowardice, and defend us from the treachery of our unfaithful hearts; for Jesus Christ's sake." - Amen.


 

성 스테파노 하딩 (Saint Stephen Harding)

축 일 : 04월 17일

신 분 : 수도원장, 설립자

활동지역 : 시토(Cteaux)

활동년도 : +1134년

같은이름 : 스더, 스테파누스, 스테판, 하르딩



영국 남부 도싯셔(Dorsetshire) 지방 쉐르본(Sherborne) 태생인 성 스테파누스 하딩(Stephanus Harding, 또는 스테파노 하딩)은 젊은 나이에 고향의 한 수도원에서 교육을 받고, 스코틀랜드와 파리(Paris) 그리고 로마(Roma) 등지를 여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몰렘(Molesme)의 은수자 공동체에 들어갔다. 이때 그는 성 로베르투스(Robertus, 4월 29일)와 성 알베리쿠스(Albericus, 1월 26일)의 지도를 받는 행운을 얻었다.


그런데 몰렘 수도원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많은 기부금으로 수도원이 부유해지고 수도자들이 나태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성 로베르투스는 베네딕투스의 수도 규칙과 청빈 생활을 더욱 철저히 실천하는 은수 생활을 위해 1098년 초 성 알베리쿠스와 성 스테파누스 하딩 및 20여 명의 수도자와 함께 몰렘의 수도원을 떠나 본(Beaune)의 자작(子爵)인 르노(Renaud)가 마련해 준 시토(Cteaux) 계곡에 수도원을 설립했다.


그러나 몰렘 수도원과 문제가 발생해 1099년 우르바누스 2세(Urbanus II) 교황의 중재로 성 로베르투스가 몰렘 수도원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성 알베리쿠스가 1099년 시토 수도원의 제2대 수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리고 1109년 제3대 수도원장으로 성 스테파누스 하딩이 선출되었다. 그는 재임 초기에 수도 성소의 감소와 재정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1112년 4월 클레르보의 성 베르나르두스(Bernardus, 8월 20일)가 30명의 형제 · 친척 · 친구들과 함께 시토회에 합류하면서 상황이 개선되었다.


그는 효율적인 시토회 운영을 위해 제도를 정비하고 회칙 마련을 위한 작업을 시작해 1119년 교황 칼리스투스 2세(Callistus II)로부터 수도회 회칙인 “사랑의 헌장”(Carta Caritatis)을 승인받았다. 25년간 원장으로 헌신하며 시토회의 이상을 실현했던 그는 1133년 연만한 나이와 병약한 몸 때문에 사임하고 이듬해 3월 28일 선종하여 전임자인 성 알베리쿠스의 무덤에 묻혔다. 1623년에 시성된 성 스테파누스 하딩은 성 로베르투스, 성 알베리쿠스와 함께 시토회의 공동 설립자로서 공경을 받고 있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9년 04월17일(자) 성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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