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13일(자) 사순 제1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the First Week of Lent
+ 요나 3, 1-10
< 니네베 사람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섰다. >
해설) 요나는 히브리 사람인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요나서는 요나의 인간상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어리석음을 고발하고 있으며 유다 사회의 편협한 배타주의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의 섭리와 하느님 구원의 의미를 이스라엘뿐만이 아니라 온 세상 만백성에게 증거 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1 요나에게 내렸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3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 니네베는 가로지르는 데에만 사흘이나 걸리는 아주 큰 성읍이었다. 4 요나는 그 성읍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하룻길을 걸은 다음 이렇게 외쳤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5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 6 이 소식이 니네베 임금에게 전해지자, 그도 왕좌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자루옷을 걸친 다음 잿더미 위에 앉았다. 7 그리고 그는 니네베에 이렇게 선포하였다.“ 임금과 대신들의 칙령에 따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소든 양이든 아무것도 맛보지 마라.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라. 8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자루옷을 걸치고 하느님께 힘껏 부르짖어라. 저마다 제 악한 길과 제 손에 놓인 폭행에서 돌아서야 한다. 9 하느님께서 다시 마음을 돌리시고 그 타오르는 진노를 거두실지 누가 아느냐? 그러면 우리가 멸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 10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 First Reading, Jonah 3:1-10
The word of the LORD 1 came to Jonah a second time: 2 "Set out for the great city of Nineveh, and announce to it the message that I will tell you." 3 So Jonah made ready and went to Nineveh, according to the LORD's bidding. Now Nineveh was an enormously large city; it took three days to go through it. 4 Jonah began his journey through the city, and had gone but a single day's walk announcing, "Forty days more and Nineveh shall be destroyed," 5 when the people of Nineveh believed God; they proclaimed a fast and all of them, great and small, put on sackcloth. 6 When the news reached the king of Nineveh, he rose from his throne, laid aside his robe, covered himself with sackcloth, and sat in the ashes. 7 Then he had this proclaimed throughout Nineveh, by decree of the king and his nobles: "Neither man nor beast, neither cattle nor sheep, shall taste anything; they shall not eat, nor shall they drink water. 8 Man and beast shall be covered with sackcloth and call loudly to God; every man shall turn from his evil way and from the violence he has in hand. 9 Who knows, God may relent and forgive, and withhold his blazing wrath, so that we shall not perish." 10 When God saw by their actions how they turned from their evil way, he repented of the evil that he had threatened to do to them; he did not carry it out.
묵상) 요나는 이방인의 도시 니네베에 대한 회개 선포를 거부하고 하느님을 피하여 달아나다 결국 하느님의 뜻을 알립니다. 요나의 회개 선포로 니네베 사람들은 즉시 회개하고 그래서 구원받게 됩니다. 니네베 사람들처럼 회개는 즉시 해야 하고, 회개하는 순간부터 구원은 이루어집니다. 참 구원은 현재 여기에 있습니다.
+ 루카 11, 29-32
< 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
해설) 요나가 기적적으로 구제받아 니네베 사람들에게 구원의 표지로 나타난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부활하여 유다인들에게 종말 인자로 나타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솔로몬보다 더 지혜로우시며 요나보다 더 큰 표징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오신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권한을 위임 받은 하느님의 아들입니다.
그때에 29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32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1:29-32
Jesus said to his disciples: 7 "In praying, do not babble like the pagans, who think that they will be heard because of their many words. 8 Do not be like them. Your Father knows what you need before you ask him. 9 "This is how you are to pray: Our Father who art in heaven,hallowed be thy name, 10 thy Kingdom come, thy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11 Give us this day our daily bread; 12 and forgive us our trespasses, as we forgive those who trespass against us; 13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evil. 14 "If you forgive men their transgressions, your heavenly Father will forgive you. 15 But if you do not forgive men, neither will your Father forgive your transgressions."
묵상) 남방의 여왕이나 니네베 사람들은 이방인들입니다. 이들은 솔로몬의 지혜와 요나 예언자의 회개 선포를 귀담아 듣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시대의 유다인들은 솔로몬과 요나보다 훨씬 위대한 예수님의 참 지혜와 회개 선포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현대인들도 주님의 기쁜 소식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니네베 사람들은 요나를 통해 전해진 주님의 말씀을 믿고 받아들입니다. 그들은 곧 죄에서 돌아서서 회개하고 주님께 자비를 청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죄를 짓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다 회개하지는 않습니다. 회개는 하느님을 등진 사람이 하느님께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회개하는 사람은 지금 여기서 구원의 삶을 살 것입니다.
2019년 03월 13일 수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Niel Gow's Lament - Laura Risk with Voices of Music
요나의 표징
+ 루카 11, 29-32
1. 요나의 회계선포는 오늘을 살고 있는 나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하느님을 사랑한다면서 회개하지 않으며 믿지 않는 사람처럼 행동한 적은 없었습니까? 머리로만 생각하고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며 하느님께 더 많은 표징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지는 않았습니까?
2. 나는 내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성찰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내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끊임없이 반성하고 기도합니까? 내가 생각하는 회개는 무엇입니까? 나는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주님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합니까? 주님과의 관계 회복을 어렵게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Today’s Reflection :
Wednesday 13th of the First Week of Lent
First Reading : Jonah 3:1-10
Holy Gospel : Luke 11:29-32
Demand for a Sign
Today’s readings remind us of the importance of penance and of its reward. In the first reading we see Jonah has been sent to Nineveh to warn the people of God’s wrath at their wrong doing and of God’s intention to punish them. When they hear the warning they repent and when they repent the punishment they were to receive is set aside, and their friendship with God is restored.
Jesus, in the gospel, is giving the same warning to the people of his day as Jonah gave to the Ninevites. The message is given to us in our day also. We must turn away from sin and return to the ways of the Lord if we are to be saved.
Prayer :
"Lord, give me your wisdom and increase my love for your ways. Help me to resist temptation and all willfulness that I may wholly desire to do what is pleasing to you." - Amen.
성 루데리코 (Saint Rudericus)
축 일 : 03월 13일
신 분 : 신부, 순교자
활동지역 : 코르도바(Cordoba)
활동년도 : +857년
같은이름 : 로데릭, 로드리게즈, 루데리꼬, 루데리꾸스, 루데리쿠스
순교자 성 루데리쿠스(또는 루데리코)와 성 살로몬(Salomon)에 대한 기록은 성 에울로기우스(Eulogius)가 그 목격증인이다. 성 루데리쿠스는 에스파냐 남부 코르도바 근처 카브라(Cabra)의 사제였다. 그에게는 두 형제가 있었는데 그중의 한 명은 이슬람교로 개종했고 또 다른 형제는 그리스도교 신앙을 포기하고 냉담한 상태로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밤 두 형제가 서로 언쟁을 하다가 싸움까지 하는 것을 보고 성 루데리쿠스가 끼어들어 말렸는데, 이들은 오히려 그를 길가로 끌어내어 정신을 잃을 정도로 때렸다. 그 후 이들 형제는 성 루데리쿠스가 그리스도교를 떠나 이슬람교도가 되었다고 떠들고 다녔다. 성 루데리쿠스는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도망칠 수 있었다.
그 얼마 후 이 두 형제는 자신들의 형제인 성 루데리쿠스를 코르도바에서 발견하여 그 지방의 관리에게 그리스도인으로 고발하였다. 그래서 성 루데리쿠스는 투옥되었는데, 감옥에서 살로몬이라는 사람을 만났다. 그 역시 성 루데리쿠스와 비슷한 이유로 끌려온 사람이었다. 이 두 사람은 서로를 격려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다가 함께 순교하기로 결심했다. 성 에울로기우스는 이들 순교자들의 시신이 강에 버려지는 것을 목격했는데, 주민들은 순교자들의 피가 묻은 조약돌을 모아다가 유품으로 공경하기 시작했다. 성 루데리쿠스는 카브라와 코르도바에서 공경을 받고 있다. 그는 로드리게즈(Rodriguez) 또는 로데릭(Roderic)으로도 불린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9년 03월13일(자) 사순 제1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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