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09일(자)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Saturday After Ash Wednesday
+ 이사야서 58, 9ㄷ-14
<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리라. >
해설) 안식일은 거룩한 날로서 주님의 날입니다. 안식일은 기쁜 날이며 귀한 날입니다. 안식일은 주님만을 생각하고, 주님께 감사드리며, 주님을 흠숭하고, 주님의 은총과 축복을 느끼는 날입니다. 안식일은 모든 인간이 진정으로 주님 안에서 안식하는 날입니다. 인간의 참된 평화와 안식은 주님 안에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9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10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11 주님께서 늘 너를 이끌어 주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네 넋을 흡족하게 하시며 네 뼈마디를 튼튼하게 하시리라. 그러면 너는 물이 풍부한 정원처럼, 물이 끊이지 않는 샘터처럼 되리라. 12 너는 오래된 폐허를 재건하고 대대로 버려졌던 기초를 세워 일으키리라. 너는 갈라진 성벽을 고쳐 쌓는 이, 사람이 살도록 거리를 복구하는 이라 일컬어지리라. 13 ‘네가 삼가 안식일을 짓밟지 않고 나의 거룩한 날에 네 일을 벌이지 않는다면 네가 안식일을 ′기쁨′이라 부르고 주님의 거룩한 날을 ′존귀한 날′이라 부른다면 네가 길을 떠나는 것과 네 일만 찾는 것을 삼가며 말하는 것을 삼가고 안식일을 존중한다면 14 너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얻고 나는 네가 세상 높은 곳 위를 달리게 하며 네 조상 야곱의 상속 재산으로 먹게 해 주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 First Reading, Isaiah 58:9b-14
Thus says the LORD: 9 If you remove from your midst oppression, false accusation and malicious speech; 10 If you bestow your bread on the hungry and satisfy the afflicted; Then light shall rise for you in the darkness, and the gloom shall become for you like midday; 11 Then the LORD will guide you always and give you plenty even on the parched land. He will renew your strength, and you shall be like a watered garden, like a spring whose water never fails. 12 The ancient ruins shall be rebuilt for your sake, and the foundations from ages past you shall raise up; "Repairer of the breach," they shall call you, "Restorer of ruined homesteads." 13 If you hold back your foot on the sabbath from following your own pursuits on my holy day; If you call the sabbath a delight, and the LORD's holy day honorable; If you honor it by not following your ways, seeking your own interests, or speaking with malice 14 Then you shall delight in the LORD, and I will make you ride on the heights of the earth; I will nourish you with the heritage of Jacob, your father, for the mouth of the LORD has spoken.
묵상) 주님의 날인 주일은 주님 안에서 쉬는 날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날에 한 주간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주님을 기억하는 은혜로운 시간을 가집니다. 주님의 날인 주일은 기쁜 날이며 거룩한 날입니다. 우리는 주일에 주님 안에서 평화와 안식을 취합니다. 우리의 참 평화와 안식은 오직 주님 안에 있습니다.
+ 루카 5, 27ㄴ-32
<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
해설) 바리사이들은 스스로 의로운 사람으로 자처하고 세리 같은 천민은 죄인으로 경멸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어느 인간도 차별 대우하지 않으시며 그래서 예수님도 어느 누구도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을 뿐 아니라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사랑' 하십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27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28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29 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님께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세리들과 다른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함께 식탁에 앉았다. 30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그들의 율법 학자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렸다.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32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5:27-32
27 Jesus saw a tax collector named Levi sitting at the customs post. He said to him, "Follow me." 28 And leaving everything behind, he got up and followed him. 29 Then Levi gave a great banquet for him in his house, and a large crowd of tax collectors and others were at table with them. 30 The Pharisees and their scribes complained to his disciples, saying, "Why do you eat and drink with tax collectors and sinners?" 31 Jesus said to them in reply, "Those who are healthy do not need a physician, but the sick do. 33 I have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to repentance but sinners."
묵상) 예수님께서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십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의사가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의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몸과 마음과 영혼이 병든 우리 죄인들을 부르십니다.
죄인이나 병자나 소외된 사람들은 하느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청합니다. 세리는 예수님의 관심과 사랑에 감동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마른 땅에 물이 스며들듯 갈급한 마음은 예수님의 사랑을 원하고 받아들입니다. 안식일 안에 주님의 평화와 안식이 있듯이 예수님의 사랑 안에 참된 위로와 치유가 있습니다.
2019년 03월 09일 토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The Elegance of Pachelbel - Serenade
레위를 부르시고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다
+ 루카 95, 27ㄴ-32
1. 레위라고 불리는 세리는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주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나는 일상의 삶에서 언제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습니까? 나의 응답은 어떠하였습니까? 나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을 따라 나설 수 있습니까?
2. 예수님은 사람들이 가까이 하길 꺼려하는 사람들을 찾아 친구가 되어 주십니다. 죄인을 부르러 왔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어떤 의미입니까? 내 주변에 세리와 죄인 같은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나는 예수님처럼 그들을 차별하지 않고 그들과 함께할 수 있습니까?
Today’s Reflection :
Saturday after Ash Wednesday
First Reading : Isaiah 58:9-14
Holy Gospel : Luke 5:27-32
Jesus calls Levi
The Lord continues to tell his people how they should live if they are to enjoy his favor. They must do all that he has commanded them and must bring about an end to tyranny and oppression. It reminds us of the blessings and rewards that lie in store for us if we practice kindness and compassion towards others.
Our gospel text reminds us that the Word of God is not just for those who believe and live their lives in accordance with his wishes for they are not in need of conversion. His Word is for all people and particularly for those who are not living a life worthy of him - and he is the judge of what is worthy of him.
Prayer :
"Lord Jesus, our Savior, let us now come to you: Our hearts are cold; Lord, warm them with your selfless love. Our hearts are sinful; cleanse them with your precious blood. Our hearts are weak; strengthen them with your joyous Spirit. Our hearts are empty; fill them with your divine presence. Lord Jesus, our hearts are yours; possess them always and only for yourself." Amen.
성녀 프란치스카(Saint Frances)
축 일 : 03월 09일
신 분 : 설립자
활동지역 : 로마(Roma)
활동년도 : 1384-1440년
같은이름 : 로마나, 방지가, 프란체스까, 프란체스카, 프란치스까, 프랜시스
성녀 프란치스카 로마나(Francisca Romana, 또는 프란체스카)는 이탈리아의 부유한 귀족인 부소(Busso) 가문의 파올로(Paolo)와 자코벨라(Giacobella)의 딸로서 이탈리아 로마의 중심부인 트라스테베레(Trastevere)에서 출생하였다. 그녀는 13세 때에 인근의 부유한 영주인 폰치아노(Ponziano)의 라우렌티우스(Laurentius)와 결혼하여 40여 년 동안 이상적인 결혼생활의 모범처럼 살았다. 그들은 자녀 일곱을 두었으나 둘은 어린 나이에 사망하였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금욕적인 기질이 강하였고,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 대하여 깊은 애정을 표현하곤 하였다. 그래서 흑사병과 내란으로 인하여 사회가 혼란할 때, 그녀는 자선활동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증거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그녀는 시누이인 반노차(Vannozza)와 함께 로마의 걸인들을 위하여 조직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높은 성덕을 쌓아 나갔다. 그녀는 성 알렉시우스(Alexius)의 환시를 본 뒤로 앓고 있던 중병에서 회복되었고, 1400년 그녀의 아들인 요한 바티스타(Giovanni Battista)가 태어날 때까지 산토 스피리투(Sancto Spiritu)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일에 헌신하였다. 또 다시 흑사병과 기근이 로마에 들이닥쳤을 때, 그녀는 이 재앙의 희생자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돕기 위하여 자신의 보석까지 팔았다.
그러나 그녀의 집안에 재앙이 닥쳐왔다. 1408년에 대립교황의 편이었던 나폴리(Napoli)의 왕 라디슬라오(Ladislao)가 로마를 점령했을 때, 여자들은 남아 있었으나 교황의 편에 서 있던 남편 라우렌티우스는 피신해야만 했다. 게다가 폰치아니(Ponziani) 성이 약탈당하고 캄파니아(Campania)의 집도 불에 타버렸다. 그리고 1413년의 또 다른 흑사병 때문에 아들 에반젤리스타(Evangelista)가 희생되자 그녀는 자기 집을 아예 병원으로 개조하였다. 불행은 계속 이어져 2년 후에는 그녀의 딸 아녜스(Agnes)마저 사망하였다.
1414년경에 비로소 평화가 찾아왔고, 남편의 추방령도 해제되어 돌아오고 재산도 되찾았지만 남편의 건강은 아주 나빴다. 성녀 프란치스카는 남편을 간호하는 한편 그녀의 모범을 따르는 귀족 부인 등과 함께 자선활동을 계속하면서 봉쇄생활을 하지 않고 세상 안에서 자선을 실천하는 새로운 형태의 수도 공동체를 이루어 살기로 결정하였다. 1433년 3월 25일, 처음에는 마리아의 오블라티회(Oblate di S. Maria)로 알려졌지만 후에 캄피돌리오(Campidoglio) 근처에 있는 '스페키의 탑'(Tor de' Specchi) 근처에 있다고 하여 토르 데 스페키의 오블라티회로 알려졌고, 다시 현재의 성 프란치스카 로마나의 오블라티회로 명칭이 바뀌었다. 1436년에 남편이 죽자 그녀는 수녀원에 입회하였다.
성녀 프란치스카는 수녀원에 입회한 후 원장이 되어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남은 4년 동안 엄격한 생활과 더불어 자선 사업에 전념하였다. 또한 그녀는 수차례나 환시를 보았고, 탈혼에 빠졌으며, 치유의 기적을 행하였고, 예언의 은혜도 받았다. 그녀는 대이교의 종말을 예언하였다. 그녀는 1608년 5월 9일 교황 바오로 5세(Paulus V)에 의해 시성되었고, 교황 비오 11세(Pius XI)는 성녀가 밤낮으로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데 수호천사의 특별한 보호를 받았으며, 칠흑 같은 로마의 밤거리를 다니는 동안 수호천사가 동행하며 등불로 길을 비춰주었다는 전설에 근거해 1925년에 그녀를 자동차 운전자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다. 그녀는 또한 이탈리아 가정주부와 미망인의 모범으로서 큰 공경을 받고 있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9년 03월09일(자)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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