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02일(녹) 연중 제7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Seventh Week in Ordinary Time
+ 집회서 17,1-15
< 주님께서는 당신 모습으로 사람을 만드셨다. >
해설) 주님은 땅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다스릴 권한을 사람에게 주십니다. 주님은 사람에게 당신의 지혜를 주시고 그리고 선과 악을 분간할 수 있는 분별력을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속에 새로운 눈을 주셔서 당신의 놀라운 업적을 영원토록 찬미하게 하십니다. 그 눈으로 주님의 권능을 알아보고 찬미하게 하십니다.
1 주님께서 사람을 흙에서 창조하시고 그를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게 하셨다. 2 그분께서는 정해진 날수와 시간을 그들에게 주시고 땅 위에 있는 것들을 다스릴 권한을 그들에게 주셨다. 3 그분께서는 당신 자신처럼 그들에게 힘을 입히시고 당신 모습으로 그들을 만드셨다. 4 그분께서는 모든 생물 안에 그들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 놓으시고 그들을 들짐승과 날짐승의 주인이 되게 하셨다. 5 그들은 주님의 다섯 가지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덧붙여 그분께서는 여섯 번째로 그들에게 지성을 나누어 주시고 일곱 번째로 그분의 능력들을 해석할 수 있는 이성을 주셨다. 6 그분께서는 분별력과 혀와 눈을 주시고 귀와 마음을 주시어 깨닫게 하셨다. 7 그분께서는 지식과 이해력으로 그들을 충만하게 하시고 그들에게 선과 악을 보여 주셨다. 8 그분께서는 그들의 마음에 당신에 대한 경외심을 심어 주시어 당신의 위대한 업적을 보게 하시고 그들이 당신의 놀라운 일들을 영원히 찬양하게 하셨다. 9 그분의 위대한 업적을 선포하기 위하여 10 그들은 그분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리라. 11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지식을 주시고 생명의 율법을 그들에게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주시어 지금 살아 있는 존재들이 죽을 몸임을 깨우쳐 주셨다. 12 그분께서는 그들과 영원한 계약을 맺으시고 당신의 판결을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13 그들의 눈은 그분의 위대하신 영광을 보고 그들의 귀는 그분의 영광스러운 소리를 들었다. 14 그분께서는 “온갖 불의를 조심하여라.”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시며 그들 각자에게 제 이웃에 대한 계명을 주셨다. 15 그들의 길은 언제나 그분 앞에 드러나고 그분의 눈앞에서 감추어지지 않으리라.
+ First Reading, Sirach 17:1-15
1 The Lord created human beings from the earth, and makes them return to earth again. 2 A limited number of days he gave them, but granted them authority over everything on earth. 3 He endowed them with strength like his own, and made them in his image. 4 He put fear of them in all flesh, and gave them dominion over beasts and birds. 6 Discernment, tongues, and eyes, ears, and a mind for thinking he gave them. 7 With knowledge and understanding he filled them; good and evil he showed them. 8 He put fear of him into their hearts to show them the grandeur of his works, 9 That they might describe the wonders of his deeds 10 and praise his holy name. 11 He set before them knowledge, and allotted to them the law of life. 12 An everlasting covenant he made with them, and his commandments* he revealed to them. 13 His majestic glory their eyes beheld, his glorious voice their ears heard. 14 He said to them, “Avoid all evil”; to each of them he gave precepts about their neighbor. 15 Their ways are ever known to him, they cannot be hidden from his eyes.
묵상) 주님은 사람들에게 당신 생명의 율법을 주시고, 사람들과 영원한 계약을 맺으시며, 사람들에게 당신의 계명을 알려 주십니다. 가장 중요한 계명은 주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특히 주님께서는 이웃에 대한 사랑의 의무를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의 행동은 언제나 주님 앞에 드러나 있어서 그분의 눈을 속일 수가 없습니다.
+ 마르코 10, 13-16
<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
해설) 예수님 시대에 어린이는 존재 가치를 인정받지 못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유다사회에서 어린이는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그래서 성경의 어린이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은 항상 자신을 비우고 있으며 그래서 하느님 나라를 쉽게 받아들입니다.
그때에 13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언짢아하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16 그러고 나서 어린이들을 끌어안으시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10:13-16
13 People were bringing children to Jesus that he might touch them, but the disciples rebuked them. 14 When Jesus saw this he became indignant and said to them, "Let the children come to me; do not prevent them, for the Kingdom of God belongs to such as these. 15 Amen, I say to you, whoever does not accept the Kingdom of God like a child will not enter it." 16 Then he embraced the children and blessed them,placing his hands on them.
묵상) 어린이는 스스로 벌어먹지 않습니다. 어린이는 스스로 벌어먹지 않고 아버지께서 주시는 것을 '거저 받아' 먹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스스로 율법을 지켜 하느님 나라를 벌어들이는 나라가 아닙니다. 하느님 나라는 아버지께서 무상으로 주시는 은총의 나라입니다. 그래서 하느님 나라는 어린이와 같이 순진한 사람이 가는 나라입니다.
하느님 앞에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어린이 같은 마음입니다. 자신을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헛되게 꾸미고 세상에 대한 헛된 욕망 때문에 감사하지 못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주님께서 주셨기에 그 자체로 선이며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봉헌해야 합니다.
2019년 03월 02일 토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정은지(Eunji) 자작곡 - 아이처럼 (Like A Child) Cover Male ver. (By.Felixxx / Arr.HEOSH)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다.
+ 마르코 10, 13-16
1. 예수님께 사람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왔을 때 왜 제자들은 그들을 꾸짖었습니까? 예수님께서 언짢아 하시며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어린이와 같이…….'라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2. 나는 하느님을 어린이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믿고 따릅니까? 나는 주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님을 인정할 수 있습니까? 어린이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라는 주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내 마음 안에선 어떤 동요가 일어납니까?
Saturday 2nd of the Seventh Week in Ordinary Time
1st Reading : Sirach 17:1-15
Gospel : Mark 10:13-16
Jesus blesses children
The first reading today tells us that men and women are made in the image of God. To these creatures he gave knowledge and understanding and placed them over all other creatures and established a covenant with them. But he warned them not to fall into wrong-doing because all that they do is seen by him.
Jesus tells us in the Gospel that we must welcome the kingdom of God into our hearts and lives as little children welcome something that has been given to them. Only if we are open to the Lord like little children will we attain the promise made to us at creation and repeated by Christ. A childlike friendship with God is one which is humble, obedient and trusting.
Prayer "Lord, may we never hinder our youth from coming to you to receive your blessing and healing power. Make our youth strong in faith and character that they may follow you zealously. And as we grow with age, may we never lose that child-like simplicity and humility which draws us into your loving presence." - Amen
십자가의 성녀 안젤라 (Saint Angela of the Cross)
축 일 : 3월 02일
신 분 : 설립자, 수녀원장
활동지역 : 다수의 지역
활동년도 : 1846-1932년
같은이름 : 곤잘레스, 마리아 데 로스 안젤레스 게레로 곤살레스, 안젤리따, 안젤리타, 앙헬라, 앤젤라, 엔젤라
십자가의 성녀 안젤라는 1846년 1월 30일 에스퍄냐 남부 안달루시아(Andalucia) 지방의 중심지인 세비야(Sevilla)에서 가난하지만 신심 깊은 가정의 딸로 태어나 천사들의 마리아 게레로 곤살레스(Maria of the Angels Guerrero Gonzalez)라는 이름으로 세례성사를 받았다. 미래의 성녀인 그녀는 집안에서 안젤리타(Angelita)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그녀의 아버지는 삼위일체 수도회에서 요리사로서 일했고, 어머니 역시 세탁실에서 일했다. 그들은 14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어른이 될 때까지 살아남은 자녀는 6명뿐이었다.
안젤리타는 신심 깊은 부모의 가르침과 모범에 의해 큰 영향을 받았고 어린 나이부터 묵주기도 바치는 법을 배웠다. 그녀는 종종 어머니가 본당에서 제대를 정리하는 동안 동정 성모의 성화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으로 발견되곤 했다. 5월 성모 성월이 되면 그녀의 집에는 동정 성모께 바쳐진 간단한 제대가 차려졌고, 그녀의 가족들은 묵주기도를 암송하며 성모님께 특별한 시간을 봉헌했다. 안젤리타는 8살 때 첫 영성체를 하고 이듬해에 견진성사를 받았다. 그녀는 정규 교육을 조금밖에 받지 못하고 어린 소녀 때부터 신발가게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주인이자 신발 수선의 스승인 안토니아 말도나도(Antonia Maldonado)는 신심이 깊은 여성이었다. 매일 종업원들과 함께 묵주기도를 바치고 성인들의 삶을 읽었다. 성당 참사회 회원인 세비야의 호세 토레스 파딜랴(Hose Torres Padilla) 신부는 안토니아의 영적 지도자로서 ‘성인을 만드는 분’이란 명성을 얻고 있었다. 안젤리타는 16살 때 토레스 신부를 만나 그의 지도를 받을 수 있었다.
수도회에 들어가고 싶은 안젤리타의 소망은 커져갔고, 19살 때 산타크루스(Santa Cruz)에 있는 맨발의 카르멜 수녀회에 입회하고자 했지만 병약한 몸 때문에 거절을 당했다. 대신 그녀는 토레스 신부의 권고를 따라 콜레라에 걸린 가난한 병자들을 돌보는 일을 시작했다. 왜냐하면 콜레라 전염병은 특히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번졌기 때문이다. 1868년 안젤리타는 세비야에 있는 애덕의 수녀회에 다시 한 번 입회를 신청했고, 여전히 건강이 좋지는 않았지만 허락을 받았다. 애덕의 수녀회 수녀들은 그녀의 건강을 위해 그녀를 쿠엥카(Cuenca)와 발렌시아(Valencia)로 보내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그녀는 수련기간 중에 다시 애덕의 수녀회를 나와야 했고, 집으로 돌아가 신발가게에서 계속 일을 했다.
토레스 신부는 안젤리타를 위한 하느님의 계획이 따로 있음을 믿고 있었지만 그 계획은 여전히 신비에 싸여 있었다. 안젤리타는 1871년 11월 1일 십자가 아래서 복음 전도자로서 일생을 살겠다는 개인적인 허원을 발했다. 그리고 1873년 환시를 통해 새로운 사명을 시작하라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녀는 기도 중에 예수님이 매달려 있어야 할 자리가 비어 있는 십자가가 똑바로 서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즉시 하느님께서 그 빈 십자가에 자신이 매달리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가난한 이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해 자신 또한 그들과 함께 가난하게 되기를 요구하고 계심을 이해하게 되었다.
안젤리타는 토레스 신부의 뜻에 순명하며 신발가게에서 계속 일하면서 자유 시간에는 상세한 영적 일기를 쓰는데 시간을 쏟아 부었다. 이는 하느님의 부르심대로 장차 그녀가 살아야 할 삶의 방법과 이념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1875년 8월 2일 세 명의 다른 여성들이 안젤리타와 합류했다. 그들은 세비야에 집을 하나 빌려 함께 공동생활을 시작했다. 그날부터 그들은 밤낮으로 가난한 이들을 방문하고 돕기 시작했다. 십자가의 안젤라라는 수도명을 얻은 안젤리타 원장수녀의 지도하에 십자가의 수녀회(the Sisters of the Company of the Cross) 수녀들은 가난한 이들 가운데 있지 않을 때는 확실히 세상을 떠나 관상 생활에 전념했다. 그들은 집에 돌아와서도 기도와 침묵을 엄격히 지켰다. 그러나 그들은 밖으로 나갈 필요성이 있거나 가난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돌봐야 할 때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었다. 십자가의 안젤라 원장수녀는 다른 수녀들을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돕고 사랑하기 위해 온 천사처럼 보았다.
1877년 두 번째 십자가의 수녀회 공동체가 세비야 주(洲)의 우트레라(Utrera)에 설립되었고, 다음해에 야야몬테(Ayamonte)에도 하나 더 설립되었다. 하지만 그 해에 토레스 신부가 선종하면서 호세 마리아 알바레스(Jose Maira Alvarez) 신부가 수녀회의 두 번째 영적 지도신부로 임명되었다. 십자가의 안젤라 원장수녀가 살아있는 동안 다른 23개의 수녀회 공동체가 설립되었고, 수녀들은 애덕과 가난과 겸손의 모범으로 모든 사람들 돌보고 감화시켜 나갔다. 사실 십자가의 안젤라 수녀는 모든 이들에게 ‘가난한 이들의 어머니’로 알려졌다. 십자가의 안젤라 원장수녀는 1932년 3월 2일 세비야에서 선종하였다. 그녀는 1982년 11월 5일 세비야에서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복되었고, 2003년 5월 4일 마드리드의 콜론(Colon) 광장에서 100만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른 네 명의 복자들과 함께 같은 교황에 의해 시성식을 갖고 성인으로 선포되었다. 그녀는 안젤라(앙헬라) 데 라 크루스(Angela de la Cruz) 또는 마리아 데 로스 안젤레스 게레로 곤살레스(Maria de los Angeles Guerrero Gonzzlez)로도 불린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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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9년 03월02일(녹) 연중 제7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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