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10일(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목요일
Thursday after Epiphany
+ 요한 1서 4, 19-5,4
<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형제도 사랑해야 합니다. >
해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형제도 사랑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느님을 19 사랑하는 것은 그분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20 누가 “나는 하느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21 우리가 그분에게서 받은 계명은 이것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형제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5,1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사람은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그 자녀도 사랑합니다. 2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실천하면, 그로써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3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바로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계명은 힘겹지 않습니다. 4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모두 세상을 이기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이긴 그 승리는 바로 우리 믿음의 승리입니다.
+ First Reading, 1 John 4:19–5:4
Beloved, 19 we love God because he first loved us. 20 If anyone says, "I love God," but hates his brother, he is a liar; for whoever does not love a brother whom he has seen cannot love God whom he has not seen. 21This is the commandment we have from him: Whoever loves God must also love his brother. 5:1 Everyone who believes that Jesus is the Christ is begotten by God, and everyone who loves the Father loves also the one begotten by him. 2 In this way we know that we love the children of God when we love God and obey his commandments. 3 For the love of God is this, that we keep his commandments. And his commandments are not burdensome, 4 for whoever is begotten by God conquers the world. And the victory that conquers the world is our faith.
묵상) 하느님의 참 자녀는 하느님의 계명을 지킵니다. 하느님의 계명은 사랑입니다.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계명은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자녀는 당연히 하느님의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자기 형제를 제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 루카 4, 14-22ㄱ
< 오늘 이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다.>
해설) 하느님의 메시아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묶인 사람들에게 해방을 알려 줄 것입니다. 메시아는 눈먼 사람을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에게는 자유를 줄 것이며, 주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여 모든 죄를 없애 주시고 모든 소유를 다시 나눌 것입니다. 하느님의 메시아는 나눔과 섬김으로 사람들을 이끌 것입니다.
그때에 14 예수님께서 성령의 힘을 지니고 갈릴래아로 돌아가시니, 그분의 소문이 그 주변 모든 지방에 퍼졌다. 15 예수님께서는 그곳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모든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셨다. 16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17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18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19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20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22 그러자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4:14-22
14 Jesus returned to Galilee in the power of the Spirit, and news of him spread throughout the whole region. 15 He taught in their synagogues and was praised by all. 16 He came to Nazareth, where he had grown up, and went according to his custom into the synagogue on the sabbath day. He stood up to read 17 and was handed a scroll of the prophet Isaiah. He unrolled the scroll and found the passage where it was written: 18 The Spirit of the Lord is upon me, because he has anointed me to bring glad tidings to the poor. He has sent me to proclaim liberty to captives and recovery of sight to the blind, to let the oppressed go free, 19 and to proclaim a year acceptable to the Lord. 20 Rolling up the scroll, he handed it back to the attendant and sat down, and the eyes of all in the synagogue looked intently at him. 21 He said to them, "Today this Scripture passage is fulfilled in your hearing." 22 And all spoke highly of him and were amazed at the gracious words that came from his mouth.
묵상)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으로 하느님 나라가 시작됩니다. 하느님의 구원이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구원은 현재 여기서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인 사람은 구원의 삶을 지금 여기에서부터 사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왔습니다. 하느님을 등진 사람은 하느님께로 돌아서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실 때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십니다. 눈에 보이는 굶주리고 헐벗은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참사랑은 생각이 아니라 실천하는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서로 나누고 섬기고 희생하고 봉사할 때 하느님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2019년 01월 10일 목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Villancico | Música navidad - Canta un ángel en el Cielo | Música navideña
갈릴레아 전도를 시작하시다
+ 루카 4, 14-22ㄱ
1. 성령으로 가득 차서 말씀 선포를 하고 계신 예수님의 모습을 떠올려 보십시오. 나는 지금 회당의 어느 부분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어떤 모습으로 말씀하고 계시며 그분의 음성과 눈빛에서 나는 무엇을 느낄 수 있습니까? 왜 사람들의 눈이 모두 예수님께 쏠렸습니까? 자신을 메시아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2. 내가 기다리던 주님은 이미 오셨습니다. 나는 오늘 무엇을 듣고 무엇을 보았습니까? 그리고 주님께서 하신 말씀은 나에게 어떤 감정을 일으킵니까? 두려움입니까 아니면 위안을 줍니까? 나는 언제 주님의 말씀이 내 삶과 자리에서 이루어짐을 알 수 있습니까?
Today’s Reflection :
Thursday after Epiphany
First Reading : 1 John 4:19-5:4
Holy Gospel : Luke 4:14-22
Jesus in Galilee
We continue reading today from St John’s passage on love. He again tells us to love much and he reminds us that if we do not love the one we see then we cannot love the One who is always present though unseen. He tells us that we must love our brother but in this John is not simply referring to our blood relations but to all peoples because we are all brothers and sisters in Christ. There is a strong reminder of the connection between love and faith.
In today’s gospel text from St Luke we see Jesus reading in the synagogue. He reads from the Prophet Isaiah and tells the people that he is the fulfilment of the passage. We too are called on to “bring the good news to the poor, to proclaim liberty to captives...” It is a further manifestation that the One whose birthday we celebrated at Christmas is truly the Son of God and the promised Messiah.
Prayer :
"Lord Jesus, you are the fulfillment of all our hopes and dreams. Through the gift of your Holy Spirit you bring us grace, truth, life, and freedom. Fill me with the joy of the gospel and and inflame my heart with love and zeal for you and your will". Amen
성녀 레오니 프랑수아즈 드 살 아비아(Leonie Francoise De Sales Aviat)
축 일 : 01월 10일
신 분 : 설립자, 수녀원장
활동지역 : 트루아(Troyes)
활동년도 : 1844-1914년
같은이름 : 방지가, 살레시아, 프란체스까, 프란체스카, 프란치스까, 프란치스카, 프랜시스
성녀 레오니 프랑수아즈 드 살 아비아는 1844년 9월 16일 프랑스 북동부 샹파뉴(Champagne) 지방의 세잔(Sezanne)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트루아(Troyes)에 있는 성모 방문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학교를 다녔는데, 거기서 그녀의 삶에 결정적 영향을 준 마리 드 살 샤퓌(Marie de Sales Chappuis) 원장수녀와 루이 브리송(Louis Brisson) 교목신부를 만났다. 이 학교에서의 생활은 그녀가 앞으로 살레시오회의 영성을 기반으로 젊은이들의 복음화에 헌신하는 수도회를 설립하는 기틀이 되었다.
1866년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화로 인해 저임금 노동자들이 도시로 몰려들었는데 트루아도 예외는 아니었다. 시골에서 올라온 수많은 어린 소녀들이 방직 공장에서 일하게 되었다. 열정적인 사목자인 브리송 신부는 19세기 말에 본격화된 사회 운동의 선구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1858년 방직 공장에서 일하는 어린 소녀들에게 완벽한 인성 교육과 그리스도교 교육을 위한 센터를 열었다. 그런데 ‘성 프란치스코 드 살의 사업’으로 알려진 이 센터에 적합한 책임자와 안정적인 관리자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하느님의 영감 안에서 수도회를 설립하기로 결심했다.
마침 그는 더 없는 조력자이자 수도생활을 향한 성소를 간직한 레오니 아비아를 발견했다. 사실 레오니 아비아는 공부를 마친 후 성모 방문 수도회를 떠났다가 수도자가 되려는 굳은 의지를 갖고 돌아왔다. 하지만 브리송 신부와 샤퓌 수녀는 그녀에게 기다리도록 권고했고 그녀는 이에 순명했다. 얼마 후 그녀는 하느님으로부터 특별한 영감을 받았는데, 이는 그녀를 자신의 고향인 세잔에서 유리제품을 만들고 수리하는 공장에 들어가도록 이끌었다. 작업장 안에는 젊은 공장 노동자들이 쉼 없이 일하고 있었고, 그녀의 마음 안에서는 그들 가운데서 함께 하며 그들을 상담하고 인도하고자 하는 열망이 솟아올랐다. 이러한 열정은 브리송 신부가 자신이 트루아에 노동자들을 위해 설립한 센터에 그녀를 초대했을 때 더욱 강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1866년 4월 18일 그녀는 성모 방문 수녀회의 학교 동창생 중 하나인 루시에 카뉘에(Lucie Canuet)와 함께 수도생활을 시작하며 ‘성 프란치스코 드 살의 사업’에 동참했다. 1868년 10월 30일 젊은 설립자인 그녀는 수도복을 입으면서 프랑수아즈 드 살이라는 수도명을 받았다. 이 이름은 그녀의 일생의 사업이 무엇일지를 가리키는 상징이었다. 그녀는 이 작은 그룹을 주네브(Geneva) 교구 주교의 보호 아래 두고 이끌었으며, 그의 영성과 교수법의 방법을 완벽하게 적용하였다. 그 후 그녀의 공동체는 자신들의 전 생애를 하느님과 이웃에게 봉헌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성 프란치스코 드 살 오블라티 수녀회(Oblate Sisters of St. Francis de Sales)로 그 명칭을 정하였다.
1871년 10월 11일 프랑수아즈 드 살 수녀는 서원을 발하고 새로운 수녀회의 총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이듬해에 교회법적 인준을 받은 수녀회는 설립자의 지도 아래 급속히 발전하며 사회 사도직을 확장해 갔다. 동시에 본당들에 학급을 열고, 파리(Paris)에 젊은 여성들을 위한 첫 번째 기숙학교를 열어 8년 동안 프랑수아즈 드 살 수녀가 교장을 맡았다. 성 프란치스코 드 살 오블라티 수녀회의 사도직은 사회의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교육 형태로 확장되었다.
1893년 그녀는 다시 총원장 수녀에 선출되어 죽을 때까지 그 책임을 맡았다. 그 동안 그녀는 수녀회를 유럽과 남아프리카와 에콰도르에 진출시켜 교육 사도직을 전파하는데 힘썼고, 1903년에는 프랑스 내에서 수도회에 반대하는 반종교적인 박해의 시류와 맞서 싸우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수녀회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그녀는 이탈리아의 페루자(Perugia)로 본원을 옮겼다. 1911년 교황 성 비오 10세(Pius X)로부터 수녀회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연로한 프랑수아즈 드 살 수녀는 1914년 1월 10일 페루자에서 하느님께 온전히 자신을 맡기고 고요함 중에 선종하였다. 그녀는 1992년 9월 27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복되었고, 2001년 11월 25일 같은 교황에 의해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성인품에 올랐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9년 01월10일(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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