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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3일


12월23일(자) 대림 제4주일

Fourth Sunday of Advent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오늘은 대림 제4주일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희망과 구원입니다. 유다 베들레헴에 희망과 구원이 있습니다. 베들레헴은 작고 보잘 것 없는 시골이지만 인류를 다스릴 분이 태어날 것입니다. 동정녀가 아이를 낳을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 가운데 계시는 임마누엘 하느님이십니다. 그분은 온 세상에 희망과 구원을 주실 것입니다.


제1독서는 미카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유다 베들레헴은 유다 부족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고 보잘 것 없는 시골 지방입니다. 그러나 온 세상 모든 민족을 다스리실 메시아께서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실 것입니다. 그분은 온 세상과 만 백성의 희망과 구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동정녀가 아이를 낳기까지 당신 백성을 내버려두실 것입니다. 그런 다음 가난하고 충실한 남은 자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면 그분께서 당신 백성의 목자로 나실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메시아께서 세상에 오실 것입니다. 그분은 주님의 힘을 입고 하느님의 이름으로 다스릴 것입니다. 그분의 힘이 온 세상 땅 끝까지 미쳐 모든 민족들은 그가 이룩한 정의와 평화를 누리며 살 것입니다.


제2독서는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이 만든 지상의 성소에 들어가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하느님 앞에 나타나시려고 하늘의 성소로 들어가십니다. 대사제는 해마다 짐승의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야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그렇게 번번이 자기 자신을 바치실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단 한 번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리심으로써 인간의 죄를 없이 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나타나실 때에는 인간의 죄 때문에 다시 희생 제물이 되시는 일이 없이 당신을 갈망하는 모든 사람에게 희망과 구원을 주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단 한 번 몸을 바치시고 그 때문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사람은 거룩한 사람이 됩니다.


복음은 루카복음입니다. 하느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보내어 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마리아를 찾아가게 하십니다. 천사는 동정녀 마리아에게 하느님의 아들을 낳을 것을 알려줍니다. 그러자 마리아는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일이 없습니다. 동정녀 마리아는 천사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순명합니다. 그 순간에 성령으로 잉태되십니다. 동정녀 마리아는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신 분이십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셨으니 복되신 분이십니다.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신 하느님의 아들은 진정 인류의 희망이며 구원이십니다.


+ 미카 예언서 5, 1-4ㄱ

<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너에게서 나오리라. >

해설) 그 날이 오면 메시아는 에프라타 지방의 보잘 것 없는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실 것입니다. 그는 하느님 백성의 목자로 나설 것입니다. 메시아는 하느님의 능력에 힘입어 그의 힘이 땅 끝까지 미칠 것입니다. 온 세상 만백성은 그가 이룩한 정의와 평화를 누리며 살 것입니다. 탄생하실 구세주는 평화의 왕이며 사랑의 목자입니다.


14 딸 시온아, 환성을 올려라. 이스라엘아, 크게 소리쳐라. 딸 예루살렘아, 마음껏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5 주님께서 너에게 내리신 판결을 거두시고 너의 원수들을 쫓아내셨다. 이스라엘 임금 주님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니 다시는 네가 불행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16 그날에 사람들이 예루살렘에게 말하리라.“시온아, 두려워하지 마라. 힘없이 손을 늘어뜨리지 마라.” 17 주 너의 하느님, 승리의 용사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다. 그분께서 너를 두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신다. 당신 사랑으로 너를 새롭게 해 주시고 너 때문에 환성을 올리며 기뻐하시리라. 18 축제의 날인 양 그렇게 하시리라.


+ First Reading, Micah 5:1-4a

Thus says the LORD: 1 You, Bethlehem-Ephrathah too small to be among the clans of Judah, from you shall come forth for me one who is to be ruler in Israel; whose origin is from of old, from ancient times. 2 Therefore the Lord will give them up, until the time when she who is to give birth has borne, and the rest of his kindred shall return to the children of Israel. 3 He shall stand firm and shepherd his flock by the strength of the LORD, in the majestic name of the LORD, his God; and they shall remain, for now his greatness shall reach to the ends of the earth; 4 he shall be peace.




+ 히브리서 10, 5-10

<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

해설) 주 하느님께서는 희생제물과 봉헌물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번제물과 속죄의 제물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단 한번 몸을 바치셨고, 하느님의 뜻을 이루신 예수님 때문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사람은 거룩한 사람이 됩니다.

형제 여러분, 5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실 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6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기꺼워하지 않으셨습니다. 7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 보십시오, 하느님! 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8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제물과 예물을”, 또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원하지도 기꺼워하지도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씀하시는데, 이것들은 율법에 따라 바치는 것입니다. 9 그다음에는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 것을 세우시려고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 것을 치우신 것입니다. 10 이 “뜻”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 Second Reading, Hebrews 10:5-10

Brothers and sisters: 5 When Christ came into the world, he said: "Sacrifice and offering you did not desire, but a body you prepared for me; 6 in holocausts and sin offerings you took no delight. 7 Then I said, 'As is written of me in the scroll, behold, I come to do your will, O God.'" 8 First he says, "Sacrifices and offerings, holocausts and sin offerings, you neither desired nor delighted in." These are offered according to the law. 9 Then he says, :Behold, I come to do your will." He takes away the first to establish the second. 10 By this "will," we have been consecrated through the offering of the body of Jesus Christ once for all.






+ 루카 1, 39-45

<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


해설) 동정녀 마리아는 모든 여인들 가운데 가장 복되신 분입니다.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기에 복된 것이 아니라 하느님 말씀을 믿으셨기에 복되신 분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을 따르고 지킨 사람은 하느님의 복된 사람입니다. 동정녀 마리아는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셨기에 정녕 복되신 분입니다.

39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40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39-45

39 During those days Mary set out and traveled to the hill country in haste to a town of Judah, 40 where she entered the house of Zechariah and greeted Elizabeth. 41 When Elizabeth heard Mary’s greeting, the infant leaped in her womb, and Elizabeth, filled with the holy Spirit,s 42 cried out in a loud voice and said, “Most blessed are you among women, and blessed is the fruit of your womb. 43 And how does this happen to me, that the mother of my Lord* should come to me? 44 For at the moment the sound of your greeting reached my ears, the infant in my womb leaped for joy. 45 Blessed are you who believed that what was spoken to you by the Lord would be fulfilled.”






구세주을 가장 먼저 알아차리고 반긴 이는 엘리사벳 태중의 요한입니다. 엘리사벳은 태 안의 아기가 기뻐 뛰놀자 자신도 모르게 성령으로 가득차서 외칩니다. 동정녀 마리아는 자신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놀라운 하느님의 섭리를 조심스럽게 마음속에 간직합니다.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하느님께서 세상에 오실 것입니다.



2018년 12월 23일 일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Magnificat: My Soul Flies Free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다

+ 루카 1,39-45

1. 전혀 예상치 못했지만 순종과 겸손으로 하느님의 계획에 협력하였기에 두 여인은 하느님의 특별한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삶 안에서 참으로 누가 현존하고 계신지를 깊게 통찰하고 인식하였습니다. 나도 나의 삶 안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참으로 누가 현존하고 계신지를 인식할 수 있습니까?


2. 마리아는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하신 "큰 일"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분의 위대하심을 찬미하고 선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렇다면, 하느님께서 "보잘 것없는 내게" 하신 "큰 일"은 무엇이었나요? 또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면서 내 마음 안에서 하느님께 온전히 마음을 열어드리지 못하는 부분은 없었는지 찾아보면서 하느님께 "겸손"을 청해 보십시오.





Today’s Reflection :



Sunday 23, Fourth Sunday of Advent


First Reading : Micah 5:1-4

Second Reading : Hebrews 10:5-10

Holy Gospel : Luke 1:39-45


Mary visits Elizabeth


Today’s readings look to the fulfilment of the promises God made to his people in the Old Testament and which will take place in the person of Jesus, born of Mary.


In the first reading we have a prediction about the birth of the eternal king which is to take place in Bethlehem – for a long time regarded as a low and insignificant village which couldn’t produce anyone or anything of importance. It is the home of David and had been connected with the birth of the Messiah who would also be of the House of David. Now it is to be the birthplace of the Lord’s restoration.


In the second reading from the letter to the Hebrews, we see the author speaking about Christ’s life and mission on earth. We are told that God did not want the sacrifices and holocausts which the Jews offered up to him in atonement for their sins but preferred instead the obedience and true, righteous living of the people. To put an end to the sacrifices once and for all, Jesus Christ was born in human form and became for us the ultimate sacrifice so that no sacrifice will ever again be necessary. All others are nothing by comparison to his sacrifice upon the Cross.


In our gospel for today we see Mary going to visit her cousin Elizabeth who is herself pregnant. Elizabeth rejoices at Mary’s presence and tells us that even the child within her womb leapt for joy because he recognises in whose presence he now is, and who Elizabeth refers to as ‘Lord’. Both women give praise and thanks to God for both have become pregnant in a miraculous way – one an aged woman and the other a virgin. We too stand in the presence of God every time we come to church but do we rejoice as much as Elizabeth and her unborn son did all those years ago? If not, then now is the time to do something about it and to make a special place for Jesus Christ in our lives and in our families this Christmas.


Prayer :

"Lord, fill me with your Holy Spirit and give me joy in seeking you more closely. Increase my faith in all your promises, my hope in the joys of heaven, and my love for You as my All." - Amen.

 

성 요한 칸시오 (Saint John Cantius)

축 일 : 12월 23일

신 분 : 신부, 성서학자

활동지역 : 켕티(Kenty)

활동년도 : 1390-1473년

같은이름 : 얀, 요안네스, 요한네스, 이반, 장, 쟝, 조반니, 조안네스, 조한네스, 존, 죤, 지오반니, 칸시우스, 칸티오, 칸티우스, 한스, 후안



성 요한 칸티우스(Joannes Cantius, 또는 요한 칸시오)는 1390년 6월 23일 폴란드 슐레지엔(Schlesien) 지방의 켕티에서 경제적으로 비교적 넉넉한 형편인 아버지 스타니슬라우스(Stanislaus)와 어머니 안나(Anna) 사이에서 태어났다. 요한은 태어난 마을에서 초등 교육을 받았고 1413년 크라쿠프(Krakow) 대학에 입학하여 1417년에 문학 석사학위를 받고 곧바로 그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하였다. 1439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모교에서 성서 강의를 맡았다. 1443년경에 그는 터키에서 순교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예루살렘을 순례했으며, 네 차례에 걸쳐 로마(Roma)를 걸어서 순례하였다.


그는 설교로 매우 유명했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 비해 명성이 너무 높아 그만큼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는 하는 수 없이 자신의 직책을 사임하고 올쿠스즈의 본당사제로 봉직하게 되었다. 영혼들을 돌보는 사명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그는 재차 크라쿠프 대학의 성서학 교수로 임명되었다. 그는 운명할 때까지 평생 동안 대학에서 성서학을 가르치면서 16권의 방대한 강의록을 남겼다. 또한 그는 위대한 신앙인으로 처신하였다. 그는 자신의 학문과 교수 그리고 생활의 엄격성은 물론 가난한 이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증거하며 살았다.


켕티의 요한은 1690년 시복되었으며, 1737년에 교황 클레멘스 12세(Clemens XII)에 의해 폴란드(Poland)와 리투아니아(Lithuania)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었다. 그리고 1767년 교황 클레멘스 13세에 의해 시성되었다. 현재 그의 유해는 크라쿠프(Krakow)의 성 안나 성당에 안치되어 있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8년 12월23일(자) 대림 제4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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