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7일(자) 대림 제3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Third Week of Advent
+ 창세기 49, 1-2. 8-10
< 왕홀이 유다에게서 떠나지 않으리라. >
해설) 임종의 때가 다가오자 야곱은 유다의 종족 중 다윗의 가문에서 메시아의 왕권이 탄생할 것임을 알았습니다. 메시아의 왕권은 이스라엘의 역사적 사건을 초월하는 권한입니다. 메시아의 왕권은 하느님의 왕권으로서 오직 그분만이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메시아의 왕권은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의 상징입니다.
그 무렵 1 야곱이 아들들을 불러 말하였다. “너희는 모여들 오너라. 뒷날 너희가 겪을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일러 주리라. 2 야곱의 아들들아, 모여 와 들어라.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의 말을 들어라. 8 너 유다야, 네 형제들이 너를 찬양하리라. 네 손은 원수들의 목을 잡고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엎드리리라. 9 유다는 어린 사자. 내 아들아, 너는 네가 잡은 짐승을 먹고 컸다. 유다가 사자처럼, 암사자처럼 웅크려 엎드리니 누가 감히 그를 건드리랴? 10 유다에게 조공을 바치고 민족들이 그에게 순종할 때까지 왕홀이 유다에게서, 지휘봉이 그의 다리 사이에서 떠나지 않으리라.”
+ First Reading, Genesis 49:2, 8-10
1 Jacob called his sons and said to them: 2 “Assemble and listen, sons of Jacob, listen to Israel, your father. 8 “You, Judah, shall your brothers praise –your hand on the neck of your enemies; the sons of your father shall bow down to you. 9 Judah, like a lion’s whelp, you have grown up on prey, my son. He crouches like a lion recumbent, the king of beasts–who would dare rouse him? 10 The scepter shall never depart from Judah, or the mace from between his legs, While tribute is brought to him, and he receives the people’s homage.”
묵상) 하느님의 권한이 유다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왕의 지팡이가 유다 가문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메시아가 유다 지파의 다윗 가문에 나시면 온 세상의 만백성은 그에게 순종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오실 메시아는 주님의 정의와 평화로 세상 끝 날까지 다스릴 것이기에 온 나라 온 백성이 모두 다 그분께 순종할 것입니다.
+ 마태오 1, 1-17
<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해설) 바빌론의 유배 때부터 유다인들은 자기 종족의 족보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종족이 혼합되는 수세기 동안 그들은 순수한 혈통을 보존하기 위하여 사력을 다했습니다. 이러한 유다인들에게 있어서 옛날의 귀족 가문에 속한다거나 특히 다윗으로부터 시작한 왕족의 지파에 속한다는 것은 더할 나위없는 가문의 영광입니다.
1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2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고 이사악은 야곱을 낳았으며 야곱은 유다와 그 형제들을 낳았다. 3 유다는 타마르에게서 페레츠와 제라를 낳고 페레츠는 헤츠론을 낳았으며 헤츠론은 람을 낳았다. 4 람은 암미나답을 낳고 암미나답은 나흐손을 낳았으며 나흐손은 살몬을 낳았다. 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즈를 낳고 보아즈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았다. 오벳은 이사이를 낳고 6 이사이는 다윗 임금을 낳았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7 솔로몬은 르하브암을 낳았으며 르하브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삽을 낳았다. 8 아삽은 여호사팟을 낳고 여호사팟은 여호람을 낳았으며 여호람은 우찌야를 낳았다. 9 우찌야는 요탐을 낳고 요탐은 아하즈를 낳았으며 아하즈는 히즈키야를 낳았다. 10 히즈키야는 므나쎄를 낳고 므나쎄는 아몬을 낳았으며 아몬은 요시야를 낳았다. 11 요시야는 바빌론 유배 때에 여호야킨과 그 동생들을 낳았다. 12 바빌론 유배 뒤에 여호야킨은 스알티엘을 낳고 스알티엘은 즈루빠벨을 낳았다. 13 즈루빠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야킴을 낳았으며 엘야킴은 아조르를 낳았다. 14 아조르는 차독을 낳고 차독은 아킴을 낳았으며 아킴은 엘리웃을 낳았다. 15 엘리웃은 엘아자르를 낳고 엘아자르는 마탄을 낳았으며 마탄은 야곱을 낳았다.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17 그리하여 이 모든 세대의 수는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가 십사 대이고, 다윗부터 바빌론 유배까지가 십사 대이며, 바빌론 유배부터 그리스도까지가 십사 대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ew 1:1-17
1 The book of the genealogy of Jesus Christ, the son of David, the son of Abraham. 2 Abraham became the father of Isaac, Isaac the father of Jacob, Jacob the father of Judah and his brothers. 3 Judah became the father of Perez and Zerah, whose mother was Tamar. Perez became the father of Hezron, Hezron the father of Ram, 4 Ram the father of Amminadab. Amminadab became the father of Nahshon, Nahshon the father of Salmon, 5 Salmon the father of Boaz, whose mother was Rahab. Boaz became the father of Obed, whose mother was Ruth. Obed became the father of Jesse, 6 Jesse the father of David the king. David became the father of Solomon, whose mother had been the wife of Uriah. 7 Solomon became the father of Rehoboam, Rehoboam the father of Abijah, Abijah the father of Asaph. 8 Asaph became the father of Jehoshaphat, Jehoshaphat the father of Joram, Joram the father of Uzziah. 9 Uzziah became the father of Jotham, Jotham the father of Ahaz, Ahaz the father of Hezekiah. 10 Hezekiah became the father of Manasseh, Manasseh the father of Amos, Amos the father of Josiah. 11 Josiah became the father of Jechoniah and his brothers at the time of the Babylonian exile. 12 After the Babylonian exile, Jechoniah became the father of Shealtiel, Shealtiel the father of Zerubbabel, 13 Zerubbabel the father of Abiud. Abiud became the father of Eliakim, Eliakim the father of Azor, 14 Azor the father of Zadok. Zadok became the father of Achim, Achim the father of Eliud, 15 Eliud the father of Eleazar. Eleazar became the father of Matthan, Matthan the father of Jacob, 16 Jacob the father of Joseph, the husband of Mary. Of her was born Jesus who is called the Christ. 17 Thus the total number of generations from Abraham to David is fourteen generations; from David to the Babylonian exile, fourteen generations; from the Babylonian exile to the Christ, fourteen generations.
묵상) 그리스도의 족보는 요셉으로 끝나는데, 요셉은 법적인 마리아의 남편입니다. 마리아의 아들 예수님이 요셉의 법적인 아들이라면, 예수님은 요셉의 조상의 명부에 속하게 되며 그래서 예수님은 다윗의 후손이 되는 것입니다. 구원의 역사는 이스라엘의 조상으로부터 새로운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까지 연결되고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 하시는 말씀은 모두 이루어집니다. '다윗의 후손을 일으켜 세우고 그의 왕좌를 튼튼하게 하리라',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법적으로 다윗의 후손인 예수님을 인류의 구원자로 보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말씀도 반드시 이루어는 것입니다.
2018년 12월 17일 월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Official Video] He is the Gift - New Christmas song by Shawna Belt Edwards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 마태오 1, 1-17
1. 예수님의 족보를 읽으며 어떤 생각을 합니까? 형을 속인 야곱, 시아버지 유다의 아들을 낳은 타마르, 적군과 내통한 이방인 창녀 라합, 보아즈를 유혹한 이방인 과부 룻, 자기 남편을 죽인 다윗과 아들을 낳은 밧세바 등 메시아로 오시는 예수님의 족보에 왜 이런 부족한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까? 하느님께서는 인간들의 기준이나 죄가 아니라 당신을 향한 믿음을 보셨기에, 이런 기묘한 방법과 섭리로 구원사업에 직접 관여하시지 않았을까요? 내 삶 속에도 이런 모습은 없었습니까? 내가 지은 죄 때문에 자꾸 하느님으로 부터 멀어지려 했지만 그때마다 끊임없이 당신 앞으로 부르시던 그분의 음성을 나의 과거 안에서 찾을 수 있습니까?
2. 내가 하느님과 가까이 있다면, 하느님은 반드시 나를 당신의 구원 계획을 위해 도구로 사용하고자 하실 것입니다. 구원의 약속을 믿고 하느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영혼을 구하는 일에 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나도 하느님 마음에 드는 후손으로,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족보의 끝에 나의 이름을 기록할 수 있지 않을까요?
Today’s Reflection :
Monday of the Third Week of Advent
First Reading : Genesis 49:2, 9-10
Holy Gospel : Matthew 1:1-17
The genealogy of Jesus
The readings for these final days leading up to Christmas all set the scene for the birth of Christ. Today we read from the Book of Genesis – the first book of the Bible – and in it we see Jacob blessing his twelve sons prior to his death. Our passage comes from the blessing of his son Judah who will also be blessed by his own brothers. Jacob also says that the sceptre shall not pass from Judah until the one comes to whom it rightfully belongs.
Our gospel text comes from St Matthew and presents the genealogy of Jesus Christ from Abraham. Judah was the great-grandson of Abraham and is one of the fore-fathers of Jesus. Therefore, Jesus is the one to whom the sceptre rightfully belongs. This helps to make sense of the readings of the past three weeks which spoke of a mighty king coming to rule the people and bring them peace. This person is Jesus Christ.
Prayer :
"Lord Jesus Christ, you are the Messiah and Savior of the world, the hope of Israel and the hope of the nations. Be the ruler of my heart and the king of my home. May there be nothing in my life that is not under your kingship." Amen
성 호세 마냐네트 이 비베스 (Saint Jose Manyanet y Vives)
축 일 : 12월 17일
신 분 : 신부, 설립자
활동지역 :
활동년도 : 1833-1901년
같은이름 : 마니야네트, 마니야넷, 요세푸스, 요셉, 요제프, 조세푸스, 조세프, 조셉, 조제프, 주세페, 쥬세페
성호세 마냐네트 이 비베스는 1833년 1월 7일 에스파냐 북동부 레리다(Lerida) 주(洲)의 트렘프(Tremp) 시에서 신심 깊은 그리스도인 가정의 아들로 태어나 같은 날 그 도시의 수호성인인 발데플로르스(Valldeflors)의 성모 마리아 본당에서 세례성사를 받았다. 그는 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에 의해 동정 성모님께 봉헌되었다. 바르바스트로(Barbastro)의 피아리스트회(The Piarist Fathers) 학교에서 수학한 그는 레리다와 우르겔(Urgell)의 신학교에서 사제직을 준비하여 1859년 4월 9일 사제품을 받았다. 12년 동안 우르겔 교구에서 주교의 비서와 신학교의 도서관장, 사목방문을 위한 실무 책임자로서 고된 일을 역임한 그는 수도사제가 되려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두 개의 수도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1864년 그는 교구장 주교의 승인을 받아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의 아들 수도회’를 설립하였고, 1874년에는 그리스도인 가정의 모범인 나자렛 성가정을 본받고 전파하는 사명을 띤 ‘나자렛의 성가정의 딸 수녀회’를 설립하여 특별히 어린이와 젊은이들의 가톨릭 교육에 전념토록 하였다. 그는 거의 40여 년 동안 항구한 노력과 기도, 덕행으로 충만한 모범적인 삶, 애정 어린 헌신과 영혼들을 위한 염려를 가지고 에스파냐의 여러 마을에 학교와 사목 센터들을 여는 등 수도회의 형성과 확장을 이끌며 수도자들을 고무하였다. 오늘날 그가 설립한 두 수도회는 유럽의 여러 나라와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대륙의 여러 나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특별히 하느님의 부르심 안에서 나자렛 성가정의 모범을 이 세상에 현존시키기 위해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하였다. 또한 그는 성가정 잡지를 창간하고 성가정을 위해 봉헌된 성당 건립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노력했다. 아직 완전히 완공되지는 않았지만 바르셀로나(Barcelona)에 건립된 성가정 성당(Sagrada Familia)은 나자렛 성가정의 덕행과 모범을 영속화하고 모든 가정의 영적인 고향으로 만들기 위해 천재적인 건축가인 안토니오 가우디(Antonio Gaudi)에 의해 설계되고 건축되었다. 그는 강론과 저술 작업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며, 수도회 회원들의 양성과 가정과 어린이들 그리고 학교 운영을 위해 많은 서간과 책들을 저술하였다. 그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나자렛 학교와 성가정의 집”(바르셀로나, 1895년)으로 문학적 형식으로 예수 마리아 요셉의 대화를 통해 기록한 영적 자서전이다. 그리고 “보석같이 귀중한 가정”(바르셀로나, 1899년)은 결혼과 가정을 위한 안내서로, 부부들에게 성소(聖召)로서 혼인성사의 존엄성과 자녀들에 대한 신앙교육의 중요한 사명을 되새기도록 하였다. 또 “성가정의 정신(영혼)”은 그가 설립한 수도회의 회원들을 위한 묵상서적으로 사회와 교회 안에서 그들의 성소와 정체성 그리고 사명에 대해 기술하였다.
성 호세 마냐네트 신부의 이런 노력들은 어려움 없이 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그는 오랫동안 육체적 병고로 인해 고통을 당했지만 하느님의 뜻에 대한 겸손한 순명에 기초한 항구함과 용기로써 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건강이 계속 악화되어 1901년 12월 17일 그의 생애를 관통하는 사업의 중심이었던 바르셀로나의 예수 마리아 요셉 학교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영원한 생명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어린이들에 둘러싸여 마지막으로 예수 마리아 요셉을 외우며 평화로이 숨을 거두었다. 그의 유해는 그가 설립한 수도회의 수사와 수녀들뿐만 아니라 그의 모범과 생활로써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 수많은 젊은이와 어린이와 가정의 기도와 감사 속에 그가 선종한 학교의 성당에 안치되었다.
그의 거룩한 삶은 그를 만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의 시복시성 절차는 1956년 공식적으로 시작되었고, 1982년 그의 영웅적인 덕행과 그의 중재로 인한 치유 기적이 확인되어 교회의 공식적 인정을 받았다. 그는 1984년 11월 25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고, 2004년 5월 16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같은 교황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시성식에서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나자렛 성가정에서부터 자라난 성인의 성성(聖性)에 대해 언급하며, 그의 이름 안에서 이 세상의 모든 가정이 축복을 받을 것이며, 성령께서 가정의 복음의 선포하도록 그를 이끄셨다고 말씀하셨다. 그가 일생을 통해 추구했던 것은 모든 가정이 나자렛의 성가정을 본받는 것으로, 모든 가정 안에 나자렛을 건설하고 그래서 모든 가정이 성가정이 되도록 하는 것이었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8년 12월17일(자) 대림 3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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