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02일 주일(자) 대림 제1주일
First Sunday of Advent
너희는 사람의 아들 앞에 바로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오늘은 대림 제1주일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그날입니다. 하느님께서 다윗의 왕손을 일으켜줄 그날이 올 것이라고 예레미야는 예언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예수님께서 오시는 그날에 하느님 앞에 흠 없는 사람으로 바로 나설 수 있기를 권고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날이 갑자기 올지 모르기 때문에 깨어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제1독서는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주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한 북 이스라엘은 아시리아에게 멸망하고, 남 유다도 바빌론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유배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유배 중에 있는 당신 백성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서 바빌론 유배 중에 있는 유다인들에게 약속의 그날이 곧 올 것이라는 희망을 전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다시 일으키실 것입니다. 다윗의 정통 왕손을 일으켜줄 그날이 이제 곧 올 것입니다. 그날에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가리키며 주님께서 우리를 되살려 주셨다고 외칠 것입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을 당신 백성들에게 그대로 내릴 그날이 이제 곧 올 것입니다.
제2독서는 1테살로니카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주님 앞에서 누릴 기쁨과 희망은 바로 그리스도 공동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주님 앞에서 자랑할 수 있는 승리의 월계관은 변함없이 그리스도를 증거 하면서 성장해 가는 그리스도 공동체입니다. 이런 그리스도 공동체야 말로 진정 하느님의 영광이며 기쁨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하느님 앞에 거룩한 사람으로 모두들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이고 주님 안에서 기쁘게 생활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는 주님 안에서 진정 기쁘게 생활해야 합니다.
복음은 루카 복음입니다. 그날이 오면 하늘에 징조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때에 사람들은 사람의 아들이 구름을 타고 큰 권능을 떨치며 영광에 싸여 오는 것을 볼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다는 표징입니다. 먹고 마시고 노는 일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쓸데없는 세상 걱정에 마음을 빼앗겨서도 안 됩니다. 주님께서 오시는 그날은 갑자기 닥쳐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날은 모든 사람에게 갑자기 들이닥칠 것입니다. 참 그리스도인은 앞으로 닥쳐올 모든 일들을 피하여 주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오시는 그날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항상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 예레미야 33, 14-16
< 내가 다윗을 위하여 정의의 싹을 돋아나게 하리라. >
해설) 바빌론 유배 중에 있는 유다인들에게 약속의 그날이 이제 곧 올 것입니다. 주님께서 다윗의 정통 왕손을 일으켜 줄 그날이 이제 곧 올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온 세상에 올바른 정치가 펼쳐질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예루살렘에서 모두들 마음 놓고 살게 될 것입니다. 이제 곧 주님께서 모든 것을 되살려 주시러 오실 것입니다.
14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에게 한 약속을 이루어 주겠다. 15 그날과 그때에 내가 다윗을 위하여 정의의 싹을 돋아나게 하리니, 그가 세상에 공정과 정의를 이룰 것이다. 16 그날에 유다가 구원을 받고 예루살렘이 안전하게 살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주님은 우리의 정의’라는 이름으로 부를 것이다.”
+ First Reading, Jeremiah 33:14-16
14 The days are coming, says the LORD, when I will fulfill the promise I made to the house of Israel and Judah. 15 In those days, in that time, I will raise up for David a just shoot ; he shall do what is right and just in the land. 16 In those days Judah shall be safe and Jerusalem shall dwell secure; this is what they shall call her: “The LORD our justice.”
+ 1테살로니카 3, 12- 4,2
< 주님께서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여러분의 마음에 힘을 북돋아 주실 것입니다. >
해설)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다시 오시는 그날에 주님 앞에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으로 나설 수 있도록 모두 준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모두 하느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도록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주 하느님 안에서 즐겁고 기쁘게 생활해야 합니다.
형제 여러분, 12 여러분이 서로 지니고 있는 사랑과 다른 모든 사람을 향한 사랑도, 여러분에 대한 우리의 사랑처럼 주님께서 더욱 자라게 하시고 충만하게 하시며, 13 여러분의 마음에 힘을 북돋아 주시어, 우리 주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재림하실 때, 여러분이 하느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흠 없이 거룩한 사람으로 나설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아멘. 4,1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끝으로 우리는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당부하고 권고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있는지 우리에게 배웠고, 또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욱더 그렇게 살아가십시오. 2 우리가 주 예수님의 권위로 여러분에게 지시해 준 것들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 Second Reading, 1 Thessalonians 3:12—4:2
Brothers and sisters: 12 May the Lord make you increase and abound in love for one another and for all, just as we have for you, 13 so as to strengthen your hearts, to be blameless in holiness before our God and Father at the coming of our Lord Jesus with all his holy ones. Amen. 14:1 Finally, brothers and sisters, we earnestly ask and exhort you in the Lord Jesus that, as you received from us how you should conduct yourselves to please God and as you are conducting yourselves you do so even more. 2 For you know what instructions we gave you through the Lord Jesus.
+ 루카 21, 25-28. 34-36
<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다. >
해설) 초대 교회 신도들은 자신들이 살아 있을 동안에 주님께서 다시 오시리라고 믿었습니다. 오늘날 신자들도 주님의 재림이 언제 있으리라고 예언하는 이들의 말에 마음을 빼앗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순간에 오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오시는 그날은 진정 영광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5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바다와 거센 파도 소리에 자지러진 민족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26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으로 까무러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27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28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35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36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21:25-28, 34-36
Jesus said to his disciples: 25 “There will be signs in the sun, the moon, and the stars, and on earth nations will be in dismay, perplexed by the roaring of the sea and the waves. 26 People will die of fright in anticipation of what is coming upon the world, for the powers of the heavens will be shaken. 27 And then they will see the Son of Man coming in a cloud with power and great glory. 28 But when these signs begin to happen, stand erect and raise your heads because your redemption is at hand. 34 “Beware that your hearts do not become drowsy from carousing and drunkenness and the anxieties of daily life, and that day catch you by surprise 35 like a trap. For that day will assault everyone who lives on the face of the earth. 36 Be vigilant at all times and pray that you have the strength to escape the tribulations that are imminent and to stand before the Son of Man.”
사랑하는 님을 기다리는 마음은 마냥 기쁘고 가슴 뛸 것입니다. 대림시기를 시작하는 오늘 새로운 마음으로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몸과 마음과 주변을 정리해야겠습니다. 우리에게 주님이 기쁨이듯 주님께 기쁨을 드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기다리는 것이 오직 주님의 날이고 주님뿐인 사람은 진정 복된 사람입니다.
2018년 12월 02일 일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O Come, O Come Emmanuel - Traditional Choir
깨어 있어라
+ 루카 21, 25-28. 34-36
1. 나는 주님의 종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지키고 있습니까? 만약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갑자기 주님을 만나게 된다면 어떤 마음으로 주님을 맞이할 것 같습니까? 기쁜 마음입니까 ? 아니면 두려운 마음으로 허둥대고 있을것 같습니까?
2. 깨어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며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습니까? 내 삶의 방향은 누구를 향하여 서있습니까?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안에 잠시 머물러 보십시오.
Today’s Reflection :
Sunday 2, First Sunday of Advent
First Reading : Jeremiah 33:14-16
Second Reading : 1 Thessalonians 3:12-4:2
Holy Gospel : Luke 21:25-28, 34-36
Watch at all times!
As we begin the season of Advent, the Lord reminds us to be ready and prepared for the end times, to be ready and prepared for the moment when the Lord comes knocking and asks us to open our hearts to him anew.
In the first reading today from the prophet Jeremiah we read that the Lord is about to fulfil the promise which he had made to the Houses of Israel and Judah. He is about to raise up the great successor to David which he had promised and whose kingdom shall last forever.
In the second reading from his first letter to the Thessalonians, St Paul urges the people to grow in love as they await the coming of Christ. The two key attributes of true Christians in this passage are holiness of heart and blamelessness. If the people can live in this way then they will be further blessed by the Lord and will join the Lord in eternal life.
Our gospel passage for today comes from a two-part section: the first describes the consequences for the people of the rejection of Jesus by the Jewish authorities, and the second looks to the vindication of Jesus Christ. Our passage speaks of the vindication and, before that happens, many things will take place with great signs and wonders. The followers of Jesus too will be persecuted but they are to always stand ready for the moment when he returns. If we are ready and attentive to our Christian duties then we will have nothing to fear and will share the Lord’s glory. Many people are waiting for the second coming of Jesus Christ at the end of time and often miss the rebirth of Jesus at Christmas. Each Advent we await this rebirth of the Saviour in our lives and so we must prepare for that wondrous event by making love a greater part of the way in which we live.
Prayer :
"Lord, you fill us with all good things. Fill my heart with the love, peace, joy, and righteousness of your kingdom. May the fire of the Holy Spirit inflame my heart with an eager longing for you and for your return." - Amen.
성녀 비비아나 (Saint Bibiana)
축 일 : 12월 02일
신 분 : 동정 순교자
활동지역 : 로마(Rome)?
활동년도 : +4세기경
같은이름 : 비비안, 비비안나
5세기 때 로마(Roma)에 성녀 비비아나를 기념하는 성당이 세워졌고, 그녀의 어머니인 성녀 다프로사(Dafrosa, 1월 4일)에 대한 공경이 보편화되었지만 그녀의 생애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전설에 따르면 성녀 비비아나는 배교자 율리아누스 황제의 박해 때 신앙 때문에 고문을 받고 아콰팡당트로 추방당한 로마의 전 지사인 성 플라비아누스(Flavianus, 12월 22일)의 딸이었다. 성 플라비아누스가 죽은 뒤에 그의 아내 성녀 다프로사도 참수를 당했고, 그들의 딸인 성녀 비비아나와 동생 성녀 데메트리아(Demetria, 6월 21일) 역시 모든 재산을 빼앗기고 다시 체포되었다. 성녀 데메트리아는 이때 바로 죽었고, 성녀 비비아나는 후에 매를 맞고 순교하였다. 성녀 비비아나(Viviana 또는 Vivian으로도 표기)는 간질병자들의 수호성인으로 비비안나(Bibianna, Vivianna)로도 불린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8년 12월02일(자) 대림 제1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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