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7일
11월27일(녹)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Thirty-fourth Week in Ordinary Time
+ 요한 묵시록 14, 14-19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왔습니다.>
해설) 복음 선포는 심판을 가져옵니다. 종말 심판은 사람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리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역사의 주님이시고 거룩하신 왕이시며 심판할 도구를 가지고 계십니다. 추수는 선인과 악인을 갈라놓는 최후의 심판입니다. 포도송이를 거두어들이는 일은 순교자들의 청을 받아들여 악인들을 단죄하는 종말 심판입니다.
나 요한이 14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그 구름 위에는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앉아 계셨는데, 머리에는 금관을 쓰고 손에는 날카로운 낫을 들고 계셨습니다. 15 또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께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낫을 대어 수확을 시작하십시오.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왔습니다.” 16 그러자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이 땅 위로 낫을 휘두르시어 땅의 곡식을 수확하셨습니다. 17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왔는데, 그도 날카로운 낫을 들고 있었습니다. 18 또 다른 천사가 제단에서 나왔는데, 그는 불에 대한 권한을 지닌 천사였습니다. 그가 날카로운 낫을 든 천사에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그 날카로운 낫을 대어 땅의 포도나무에서 포도송이들을 거두어들이십시오. 포도가 다 익었습니다.” 19 그러자 그 천사가 땅 위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들이고서는, 하느님 분노의 큰 포도 확에다 던져 넣었습니다.
+ First Reading, Revelation 14:14-19
14 Then I looked and there was a white cloud, and sitting on the cloud one who looked like a son of man, with a gold crown on his head and a sharp sickle in his hand. 15 Another angel came out of the temple, crying out in a loud voice to the one sitting on the cloud, “Use your sickle and reap the harvest, for the time to reap has come, because the earth’s harvest is fully ripe.” 16 So the one who was sitting on the cloud swung his sickle over the earth, and the earth was harvested. 17 Then another angel came out of the temple in heaven who also had a sharp sickle. 18 Then another angel came from the altar, who was in charge of the fire, and cried out in a loud voice to the one who had the sharp sickle, “Use your sharp sickle and cut the clusters from the earth’s vines, for its grapes are ripe.” 19 So the angel swung his sickle over the earth and cut the earth’s vintage. He threw it into the great wine press of God’s fury.
묵상)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추수할 때가 되었습니다. 종말 심판 때가 된 것입니다. 심판관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역사의 주님으로 세상을 심판할 도구인 낫을 가지고 계십니다. 주님의 심판으로 선한 영혼과 악한 영혼이 갈라질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심판은 하느님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행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 루카 21, 5-11
<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
해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전의 웅장함에 감탄하는 것을 보시고 성전이 파괴될 것을 예고하시면서 종말에 일어날 일들을 말씀하십니다. 실제로 유다인들은 로마제국의 압제에서 벗어나려고 제1차 독립전쟁(66-70년)을 일으킵니다. 그러자 70년 8월 29일에 로마군은 예루살렘 성을 무너뜨리고 예루살렘 성전을 불태워 버립니다.
그때에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21:5-11
5 While some people were speaking about how the temple was adorned with costly stones and votive offerings, Jesus said, 6 "All that you see here–the days will come when there will not be left a stone upon another stone that will not be thrown down." 7 Then they asked him, "Teacher, when will this happen? And what sign will there be when all these things are about to happen?" 8 He answered, "See that you not be deceived, for many will come in my name, saying, 'I am he,' and 'The time has come.' Do not follow them! 9 When you hear of wars and insurrections, do not be terrified; for such things must happen first, but it will not immediately be the end." 10 Then he said to them, "Nation will rise against nation, and kingdom against kingdom. 11 There will be powerful earthquakes, famines, and plagues from place to place; and awesome sights and mighty signs will come from the sky."
묵상) 예수님을 거부하고 배척하고 받아들이지 않은 예루살렘은 파괴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거부한 영혼들도 역시 무너질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은 인간에게 주는 참 생명의 말씀입니다. 참 생명을 거부하면 결국 죽음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진심으로 회개하지 않은 영혼은 멸망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요즈음 세계 곳곳에서 기상이변이나 재해나 기근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대부분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한데서 기인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해야 하고 더 넓은 의미에서 자연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만드신 세상을 우리가 잘 다스리고 보존해야 합니다.
2018년 11월 27일 화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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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의 시작
+ 루카 21, 5-11
1. 내가 세상에다 짖고 있는 성전은 어떤 것입니까? 그 성전은 하느님께서 머무실 수 있는 곳입니까? 나는 살면서 알게 모르게 주님을 배척하고, 사랑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습니까?
2. 복음서에서 주님은 앞으로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될 많은 혼돈과 고통에 대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는 살면서 나의 신앙과 믿음에 대하여 자주 혼돈을 겪습니까? 나의 삶이 고통으로 인하여 캄캄한 밤길을 걷는 것 같습니까? 나의 신앙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습니까? 나를 혼란스럽게 하는 이 모든 것들은 어디로 부터 오고 있습니까? 당신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기를 당부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새기며 나는 과연 삶 안에서 얼마나 주님을 신뢰하고 증언하며 살고 있는지 묵상해보십시오.
Today’s Reflection :
Tuesday of the Thirty-fourth Week in Ordinary Time
First Reading : Revelation 14:14-19
Holy Gospel : Luke 21:5-11
End time signs
St John’s vision today tells of the harvesting of the earth which will take place at the end of time. Christ is the one who will reap the harvest of those who have been faithful to him. In the second analogy we see an angel placing the grapes of the unfaithful in to the winepress of God’s anger.
In the Gospel, Christ foretells the destruction of the Temple in Jerusalem and also warns his followers to be on their guard against those who claim to be messiahs and who preach of impending doom. The Temple was the most important place for the Jews and any talk of its destruction was seen as heretical and, therefore, the message of Christ would have been seen in a very poor light in certain quarters.
Prayer :
"Lord, Jesus, your grace and mercy abounds even in the midst of trails and difficulties. Help me to seek your kingdom first and to reject whatever would hinder me from pursuing your way of righteousness and holiness. Fill me with the joy and hope of your everlasting kingdom. " Amen
성 프란치스코 안토니오 파사니 (St. Francis Anthony Fasani)
축 일 : 11월 27일
신 분 : 신부
활동지역 : 루체라(Lucera)
활동년도 : 1681-1742년
같은이름 : 방지거, 안또니오, 안또니우스, 안소니, 안토니우스, 앤서니, 앤소니, 앤터니, 프란체스꼬, 프란체스꾸스, 프란체스코, 프란체스쿠스, 프란치스꼬, 프란치스꾸스, 프란치스쿠스, 프랜시스
성프란치스코 안토니우스 파사니(Franciscus Antonius Fasani, 또는 프란체스코)는 1681년 8월 6일 이탈리아 남동부 풀리아(Puglia)의 루체라에서 태어나 도나투스 안토니우스 요한 니콜라우스 파사니(Donatus Antonius Joannes Nicholaus Fasani)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그는 10세 되던 해에 부친을 잃고 새 아버지와 함께 살아야 했다. 그런데 그의 새 아버지는 좋은 사람으로 프란치스코를 루체라에 있는 콘벤투알 프란치스코회 학교에 보내 교육을 받도록 했다.
그는 학업 중에 수도 성소를 깨닫고, 15세 때에 몬테 산 안젤로 고르가노(Monte San Angelo Gorgano)의 콘벤투알 프란치스코회에 입회하여 수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고, 1705년 9월 19일 모든 학업을 마치고 아시시(Assisi)의 성 프란치스코 무덤 앞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그는 로마(Roma)에서 다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여 1707년 신학박사 학위를 받고 루체라의 수도원으로 돌아와 철학을 가르쳤다. 그리고 늘 겸손하게 생활하면서 가난한 사람, 병자 그리고 감옥에 갇힌 이들을 위해 헌신했다. 또한 그의 학문적 소양이 깊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알기 쉽게 설교하고 교리를 가르쳤다. 그래서 그는 뛰어난 교수이자 설교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또한 그는 성모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 교리가 반포되기 전에 이미 이에 대한 특별한 신심을 가졌고, 사람들이 즐겨 부를 수 있는 찬미가를 쓰기도 했다. 또한 원죄 없으신 성모 마리아를 위한 9일 기도를 작성했으며, 지금도 루체라에서 이런 관습이 전해지고 있다. 그는 1742년 11월 29일 루체라의 수도원에서 선종하였고, 1951년 4월 15일 교황 비오 12세(Pius XI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으며, 1986년 4월 13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8년 11월27일(녹)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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