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0일 토요일(백)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Memorial of Pope St Leo the Great
+ 필리피 4, 10-19
<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
해설) 바오로 사도는 주님의 은총에 힘입어 어떤 처지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터득하였습니다. 그는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급자족하는 법을 터득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비천하게 살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줄도 알고, 배부르거나 배고프거나 넉넉하거나 궁핍하거나 어떤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는 비법을 터득한 것입니다.
형제 여러분, 10 여러분이 나를 생각해 주는 마음을 마침내 다시 한번 보여 주었기에,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합니다. 사실 여러분은 줄곧 나를 생각해 주었지만 그것을 보여 줄 기회가 없었던 것입니다. 11 내가 궁핍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어떠한 처지에서도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12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배고프거나 넉넉하거나 모자라거나 그 어떠한 경우에도 잘 지내는 비결을 알고 있습니다. 13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14 그러나 내가 겪는 환난에 여러분이 동참한 것은 잘한 일입니다. 15 필리피 신자 여러분, 복음 선포를 시작할 무렵 내가 마케도니아를 떠날 때, 여러분 외에는 나와 주고받는 관계에 있는 교회가 하나도 없었음을 여러분도 알고 있습니다. 16 내가 테살로니카에 있을 때에도 여러분은 두어 번 필요한 것을 보내 주었습니다. 17 물론 내가 선물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에게 많은 이익이 돌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18 나는 모든 것을 다 받아 넉넉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에파프로디토스 편에 보낸 것을 받아 풍족합니다. 그것은 향기로운 예물이며 하느님 마음에 드는 훌륭한 제물입니다. 19 나의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영광스럽게 베푸시는 당신의 그 풍요로움으로, 여러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실 것입니다.
+ First Reading, Philippians 4:10-19
Brothers and sisters: 10 I rejoice greatly in the Lord that now at last you revived your concern for me. You were, of course, concerned about me but lacked an opportunity. 11 Not that I say this because of need, for I have learned, in whatever situation I find myself, to be self-sufficient. 12 I know indeed how to live in humble circumstances; I know also how to live with abundance. In every circumstance and in all things I have learned the secret of being well fed and of going hungry, of living in abundance and of being in need. 13 I have the strength for everything through him who empowers me. 14 Still, it was kind of you to share in my distress. 15 You Philippians indeed know that at the beginning of the gospel, when I left Macedonia, not a single church shared with me in an account of giving and receiving, except you alone. 16 For even when I was at Thessalonica you sent me something for my needs, not only once but more than once. 17 It is not that I am eager for the gift; rather, I am eager for the profit that accrues to your account. 18 I have received full payment and I abound. I am very well supplied because of what I received from you through Epaphroditus, “a fragrant aroma,” an acceptable sacrifice, pleasing to God.l 19 My God will fully supply whatever you need, in accord with his glorious riches in Christ Jesus.
묵상)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은 우리가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당신의 능력을 우리에게 주시고 당신의 힘을 주시기 위해 부르신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만 하면 됩니다. 주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당신의 능력을 알맞게 주십니다.
+ 루카 16, 9ㄴ-15
<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
해설) 마음에 가득한 것이 생각으로 떠오르고, 마음 안에 가득한 것이 말과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지극히 작은 일에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정직하고 진실합니다. 그러나 지극히 작은 일에 부정직한 사람은 큰일에도 부정직합니다. 세상의 재물을 다루는 데도 부정직한 사람은 하늘의 재물에도 정직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9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 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10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고, 아주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 11 그러니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12 또 너희가 남의 것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너희의 몫을 내주겠느냐? 13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14 돈을 좋아하는 바리사이들이 이 모든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비웃었다. 1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 마음을 아신다. 사실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되는 것이 하느님 앞에서는 혐오스러운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6:9-15
Jesus said to his disciples: 9 "I tell you, make friends for yourselves with dishonest wealth,so that when it fails, you will be welcomed into eternal dwellings. 10 The person who is trustworthy in very small matters is also trustworthy in great ones; and the person who is dishonest in very small matters is also dishonest in great ones. 11 If, therefore, you are not trustworthy with dishonest wealth, who will trust you with true wealth? 12 If you are not trustworthy with what belongs to another, who will give you what is yours? 13 No servant can serve two masters. He will either hate one and love the other, or be devoted to one and despise the other. You cannot serve God and mammon." 14 The Pharisees, who loved money, heard all these things and sneered at him. 15 And he said to them, "You justify yourselves in the sight of others, but God knows your hearts; for what is of human esteem is an abomination in the sight of God."
묵상) 한 종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인간은 하느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습니다. 재물을 섬기는 사람은 하느님을 섬기지 않으며, 하느님을 절대가치로 섬기는 사람은 세속의 재물을 섬기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도 하느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는 없습니다. 세상과 물질을 섬기는 사람은 절대로 하느님을 섬기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돈이 많으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돈이 많다고 누구나 다 나누지는 않습니다. 은전 두 닢을 봉헌하는 가난한 과부의 마음을 예수님께서는 기쁘게 여기십니다. 하느님으로 가득하여 영적으로 풍요로운 사람만이 하느님의 선물을 기쁘게 나눌 것입니다.
2017년 11월 10일 토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Verónica Sanfilippo - He Has Brought Hope
재물을 올바르게 이용하여라
+ 루카 16, 9ㄴ-15
1. 내가 지금 섬기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느님입니까? 재물입니까? 나는 하느님을 믿고 따른다면서 세상적인 것과 재물에 더 끌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느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내게 어떤 도전이 되고 있습니까?
2. 나는 하느님의 뜻을 따르며 사는데 얼마나 성실합니까? 내가 하느님께 성실할 때 하느님께서는 내게 어떤 것과 어떤 몫을 주십니까? 내가 받은 선물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습니까?
Today’s Reflection :
Saturday 10, Memorial of Pope St Leo the Great
First Reading : Philippians 4:10-19
Holy Gospel : Luke 16:9-15
Two Master, Some shrewd advice
Leo I was elected pope in 440 at a time when there were several heresies regarding the person of Jesus Christ prevalent in the Church. Nestorianism held that the two natures of Christ – the human and divine – were two completely separate persons, while Monophysitism held that Jesus only had one nature as the human nature was replaced by his divine nature. Leo fought against these two maintaining that the human and divine natures of Jesus Christ are both present and inseparable. This he laid out in his ‘Dogmatic Letter’ to Flavian of Constantinople and which became a key discussion at the Council of Chalcedon in 451. Leo prevailed and his teaching is a cornerstone of our faith to this day. At a time when civil order was breaking down in the Roman Empire he gave the Church an important role in civil and political society when he negotiated with Attila the Hun and Genseric the Vandal. He died in 461.
In our closing section today from his letter to the Christians at Philippi, St Paul thanks the Philippians for their generosity to him and he tells them that their account in heaven is increasing because in helping him they are also helping in the spread of the Gospel. He also tells them that he can overcome anything because he has the help of God on his side.
In the Gospel, Christ calls us to make God and heaven the only things that matter to us in life. Like the Philippians we are to help in the spread of the Gospel in any way we can and that begins with the strengthening of our own faith in Christ and the Resurrection.
Prayer :
"Lord, may the fire of your love burn in my heart that I may be wholly devoted to you above all else. Free me from greed and attachment to material things that I may be generous in using the gifts and resources you give me for your glory and for the good of my neighbor." Amen
성 레오 1세(대) (Leo I the Great)
축 일 : 11월 10일
신 분 : 교황, 교회학자
활동지역 : 다수의 지역
활동년도 : +461년
같은이름 : 리오, 레오날드, 레온
성 대 레오 1세는 아마도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Toscana) 사람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 로마(Roma)에서 살았고, 교황 성 코일레스티누스 1세(Coelestinus I, 7월 27일)와 성 식스투스 3세(Sixtus III, 8월 19일) 밑에서 부제로 봉사하는 한편, 황제의 요청을 받아 에지오 장군과 알비누스 집정관 사이에 평화를 이룩하려고 노력하던 중 교황 성 식스투스 3세를 계승하여 교황으로 선출되어 440년 9월 29일에 착좌하였다.
이때부터 그는 황제와 교회간의 알력을 비롯하여 마니교도, 펠라기우스주의, 프리실리아누스주의 그리고 네스토리우스주의에 강력히 대처하는 등 수많은 난관을 무난히 극복하였다. 448년 그는 콘스탄티노플에 있던 대수도원장인 에우티케스(Eutyches) 일파와 격돌하게 되었다. 에우티케스는 그리스도의 두 가지 본성(신성과 인성)을 부인하는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 플라비아누스(Flavianus)가 내정한 원장이었다. 동로마제국 황제 테오도시우스 2세의 지원을 받던 에우티케스는 더욱 극심한 혼란을 초래하였다. 451년 성 레오 교황은 보스포루스(Bosphorus) 해협 연안의 도시 칼케돈(Chalcedon)에서 공의회를 소집하여 천주강생의 교리를 분명히 하는 교의서간을 반포하였다.
그는 아프리카에도 선교사를 파견하는 등 교황으로서 놀라운 업적을 남겼다. 그는 교황권을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하였고, 성좌의 권위는 하느님과 성서적인 명령이기 때문에 속권보다 우월하다는 신념을 굳게 확립한 위대한 교황이다. 한마디로 그의 재임 기간은 교황권 확립의 시기였다. 역사적으로 성 대 그레고리우스 1세(Gregorius I, 9월 3일)와 함께 '대'(大)라는 존칭을 받는 교황인 성 레오 1세는 461년 11월 10일 선종하여 교황으로서는 최초로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묘지에 안장되었다. 그는 1754년에 교황 베네딕투스 14세(Benedictus XIV)에 의해 교회학자로 선포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8년 11월10일 토요일(백)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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