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2일(녹)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Twenty-ninth Week in Ordinary Time
+ 에페소서 2, 1-10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하늘에 앉히셨습니다. >
해설) 하느님이 없는 세계는 이방인의 세계입니다. 이방인의 세계는 하느님을 모르기 때문에 이기심이라는 악의 현존을 드러냅니다. 하느님을 섬기지 않고 자기를 섬기는 이기주의는 사람들을 분열시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머물지 않으면 우리는 악의 지시대로 살고 본능적 욕망에 따라 살며 그래서 결국 하느님의 진노를 살 것입니다.
형제 여러분, 1 여러분도 전에는 잘못과 죄를 저질러 죽었던 사람입니다. 2 그 안에서 여러분은 한때 이 세상의 풍조에 따라, 공중을 다스리는 지배자, 곧 지금도 순종하지 않는 자들 안에서 작용하는 영을 따라 살았습니다. 3 우리도 다 한때 그들 가운데에서 우리 육의 욕망에 이끌려 살면서, 육과 감각이 원하는 것을 따랐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도 본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진노를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4 그러나 자비가 풍성하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 5 잘못을 저질러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 여러분은 이렇게 은총으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 6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그분과 함께 일으키시고 그분과 함께 하늘에 앉히셨습니다. 7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호의로, 당신의 은총이 얼마나 엄청나게 풍성한지를 앞으로 올 모든 시대에 보여 주려고 하셨습니다. 8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는 여러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9 인간의 행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니 아무도 자기 자랑을 할 수 없습니다. 10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우리는 선행을 하도록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선행을 하며 살아가도록 그 선행을 미리 준비하셨습니다.
+ First Reading, Ephesians 2:1-10
1 You were dead in your transgressions and sins 2 in which you once lived following the age of this world, following the ruler of the power of the air, the spirit that is now at work in the disobedient. 3 All of us once lived among them in the desires of our flesh, following the wishes of the flesh and the impulses, and we were by nature children of wrath, like the rest. 4 But God, who is rich in mercy, because of the great love he had for us, 5 even when we were dead in our transgressions, brought us to life with Christ, 6 raised us up with him, and seated us with him in the heavens in Christ Jesus, 7 that in the ages to come he might show the immeasurable riches of his grace in his kindness to us in Christ Jesus. 8 For by grace you have been saved through faith, and this is not from you; it is the gift of God; 9 it is not from works, so no one may boast. 10 For we are his handiwork, created in Christ Jesus for the good works that God has prepared in advance, that we should live in them.
묵상)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는 그 크신 사랑으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려 주십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하느님의 은총을 입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된 것이지, 우리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하느님께서 거저 주신 당신 사랑의 선물입니다.
+ 루카 12, 13-21
<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
해설) 하느님께서는 이 부자를 어리석은 자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의 눈에 부자로 보이는 사람을 하느님께서는 불쌍하고 어리석은 자로 여기십니다. 하느님의 눈에는 이 부자가 전혀 부자로 보이지 않은 것입니다. 자기를 위해서는 재산을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인색한 사람에게 하느님께서는 영적파산 선고를 내리십니다.
그때에 13 군중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제 형더러 저에게 유산을 나누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1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중재인으로 세웠단 말이냐?” 15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1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17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였다. 18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19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자,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20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21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2:13-21
13 Someone in the crowd said to Jesus, "Teacher, tell my brother to share the inheritance with me." 14 He replied to him, "Friend, who appointed me as your judge and arbitrator?" 15 Then he said to the crowd, "Take care to guard against all greed, for though one may be rich, one's life does not consist of possessions." 16 Then he told them a parable. "There was a rich man whose land produced a bountiful harvest. 17 He asked himself, 'What shall I do, for I do not have space to store my harvest?' 18 And he said, 'This is what I shall do: I shall tear down my barns and build larger ones. There I shall store all my grain and other goods 19 and I shall say to myself, "Now as for you, you have so many good things stored up for many years, rest, eat, drink, be merry!"' 20 But God said to him, 'You fool, this night your life will be demanded of you; and the things you have prepared, to whom will they belong?' 21 Thus will it be for the one who stores up treasure for himself but is not rich in what matters to God."
묵상)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재물 안에서 안전을 보장받으려고 합니다. 우리는 이 안전장치를 모으는 데 우리의 모든 노력과 시간을 허비합니다. 자신의 노력이나 재물로 자기를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하느님을 염두에 두지 않는 사람과 하느님을 거부하는 사람은 정말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만을 위해서 재산을 모읍니다. 그러나 사람은 스스로 자기 자신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큰 사랑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은총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재산도 모으고 공부도 하고 모든 일에 노력한다면 세상에서도 주님에게도 인정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2018년 10월 22일 월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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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 루카 12, 13-21
1. "하느님 앞에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란 내게 어떤 의미로 들립니까? 그리고 지금 내가 창고에 쌓아두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그 안에 영적 재물을 쌓기보다 언제 거두어 가실도 모를 육적 재물을 쌓고 있진 않습니까? 왜 예수님은 탐욕을 경계하라고 하시며 사람의 생명은 재산과 관계가 없다고 하십니까?
2. 내 인생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나는 어떤 것을 바라며 무엇을 쫒고 있습니까? 당장 내일 죽더라도 오늘 원 없이 살다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까? 물질적 풍요만이 참 평화를 준다고 생각하거나 영원한 삶과도 바꿀 수 있다는 모순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지금 나는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를 움켜쥐려하듯 언제 거두어 가실지도 모르는 육적 재물에 온 정신과 힘을 쏟고 있지는 않습니까?
Today’s Reflection :
Monday of the Twenty-ninth Week in Ordinary Time
First Reading : Ephesians 2:1-10 Holy Gospel : Luke 12:13-21
The rich fool
In the letter to the Christian community at Ephesus on the western shore of modern-day Turkey, St Paul reminds his readers that humans were sinners who were ruled by their physical desires. Despite still being sinners God loved them greatly and sent his own Son to restore them to life.
In the Gospel, Christ reminds us of the folly of storing up material goods here on earth. They only serve to distract us from the true treasure which we should be seeking – that is a place in the kingdom. Considering the great love of God and the sacrifice he made for us we should always keep the kingdom as the sole goal of our lives.
Prayer :
"Lord, free me from all covetousness and from attachment to possessions. May I wholly desire you as my treasure and portion. Help me to make good use of the material blessings you give me that I may use them generously for your glory and for the good of others." Amen
성녀 살로메 (Saint Salome)
축 일 : 10월 22일
신 분 : 신약인물, 부인
활동지역 : 팔레스티나(?)
활동년도 : +1세기경
같은이름 : 마리아, 메리, 미리암, 쌀로메
성 제베대오의 아내이며, 사도 요한(Joannes)과 야고보(Jacobus)의 어머니인 살로메(마태 20,20. 27,56)는 “주님의 나라가 서면 저의 이 두 아들을 하나는 주님의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앉게 해 주십시오.”(마태 20,21) 하고 부탁하였다. 또한 살로메는 예수의 십자가상 죽음 현장에도 있었고(마태 27,56; 마르 15,40), 빈 무덤을 발견한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마르 16,1 이하). 가끔 그녀는 마리아 살로메(Maria Salome)로도 불린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8년 10월22일(녹)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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