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05일(녹) 연중 제26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Twenty-sixth Week in Ordinary Time
+ 욥기 38, 1. 12-21; 40, 3-5
<아침에게 명령해 보고 바다의 원천까지 가 보았느냐? >
해설) 욥은 고통의 근본에 대해 주님께 질문합니다. 모든 존재의 근원이신 주님께서는 폭풍 속에서 욥에게 말씀하십니다. 주님을 만난 욥은 더 이상 주님께 대꾸나 반박을 할 수 없습니다. 욥은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으며 주님 앞에서의 인간 존재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지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1 주님께서 욥에게 폭풍 속에서 말씀하셨다. 12 “너는 평생에 아침에게 명령해 본 적이 있느냐? 새벽에게 그 자리를 지시해 본 적이 있느냐? 13 그래서 새벽이 땅의 가장자리를 붙잡아 흔들어 악인들이 거기에서 털려 떨어지게 말이다. 14 땅은 도장 찍힌 찰흙처럼 형상을 드러내고 옷과 같이 그 모습을 나타낸다. 15 그러나 악인들에게는 빛이 거부되고 들어 올린 팔은 꺾인다. 16 너는 바다의 원천까지 가 보고 심연의 밑바닥을 걸어 보았느냐? 17 죽음의 대문이 네게 드러난 적이 있으며 암흑의 대문을 네가 본 적이 있느냐? 18 너는 땅이 얼마나 넓은지 이해할 수 있느냐? 네가 이 모든 것을 알거든 말해 보아라. 19 빛이 머무르는 곳으로 가는 길은 어디 있느냐? 또 어둠의 자리는 어디 있느냐? 20 네가 그것들을 제 영토로 데려갈 수 있느냐? 그것들의 집에 이르는 길을 알고 있느냐? 21 그때 이미 네가 태어나 이제 오래 살았으니 너는 알지 않느냐?” 40,3 그러자 욥이 주님께 대답하였다. 4 “저는 보잘것없는 몸, 당신께 무어라 대답하겠습니까? 손을 제 입에 갖다 댈 뿐입니다. 5 한 번 말씀드렸으니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두 번 말씀드렸으니 덧붙이지 않겠습니다.”
+ First Reading, Job 38:1, 12-21; 40:3-5
1 Then from the heart of the tempest Yahweh gave Job his answer. He said: 12 Have you ever in your life given orders to the morning or sent the dawn to its post, 13 to grasp the earth by its edges and shake the wicked out of it? 14 She turns it as red as a clay seal, she tints it as though it were a dress, 15 stealing the light from evil-doers and breaking the arm raised to strike. 16 Have you been right down to the sources of the sea and walked about at the bottom of the Abyss? 17 Have you been shown the gates of Death, have you seen the janitors of the Shadow dark as death? 18 Have you an inkling of the extent of the earth? Tell me all about it if you have! 19 Which is the way to the home of the Light, and where does darkness live? - 20 You could then show them the way to their proper places, you could put them on the path home again! 21 If you do know, you must have been born when they were, you must be very old by now! 3 Job replied to Yahweh: 4 My words have been frivolous: what can I reply? I had better lay my hand over my mouth. 5 I have spoken once, I shall not speak again; I have spoken twice, I have nothing more to say.
묵상) 인간은 자연의 신비와 사물의 이치를 온전히 파악할 수 없으며 세상의 선과 악은 더욱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욥은 주님 앞에서 침묵합니다. 침묵은 주님과 만나는 장소입니다. 진정 침묵은 예지이며 명상입니다. 주님의 신비와 주님의 구원 계획은 침묵 안에서 비로소 알아차릴 수 있으며 마침내 예수님 안에서 온전히 드러날 것입니다.
+ 루카 10, 13-16
<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
해설) 예수님께서는 코라진과 벳사이다와 카파르나움에서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병자들을 낫게 하시며 수많은 기적과 표징들을 보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하느님 나라를 가르치시고 행적으로 하느님 나라의 위력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회개하지 않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결국 심판 받을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3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하였을 것이다. 14 그러니 심판 때에 티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15 그리고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16 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물리치는 사람이며,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0:13-16
Jesus said to them, 13 "Woe to you, Chorazin! Woe to you, Bethsaida! For if the mighty deeds done in your midst had been done in Tyre and Sidon, they would long ago have repented, sitting in sackcloth and ashes. 14 But it will be more tolerable for Tyre and Sidon at the judgment than for you. 15 And as for you, Capernaum, 'Will you be exalted to heaven? You will go down to the netherworld.' 16 Whoever listens to you listens to me. Whoever rejects you rejects me. And whoever rejects me rejects the one who sent me."
묵상)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도들을 통하여 전해 준 하느님의 신비와 구원 계획과 진리를 듣고 지키는 사람입니다.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배척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배척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배척하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느님을 거부하고 배척하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은 모두 주님의 은총입니다. 순교 성지에 가보면 주님을 따르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많은 순교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은 은총이 없이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주님의 거룩한 이끄심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선택한 사람은 참으로 복된 사람입니다.
2018년 10월 05일 금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10000 Reasons (Bless the Lord)- Matt Redman (Cover by Shirin George/ Daniel George/ Joshua George)
회개하지 않는 고을들
+ 루카 10, 13-16
1. 예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셨던 고을 사람들을 꾸짖고 계십니다. 이 고을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기적을 가장 많이 보고 체험하였으면서도 왜 예수님을 믿지 않고 회개하지 않았습니까? 그들의 마음속에는 어떤 것들이 들어 있습니까?
2. 이 고을 사람들처럼 나도 살면서 완고한 마음 때문에 주님을 불신한 적은 없습니까? 은총을 수없이 받고 살면서 감사할 줄 모르고, 죄에 대한 회계에 더디지 않았습니까? 내 마음 안에 예수님을 믿는데 어려움을 주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죄와 악습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합니까?
Today’s Reflection :
Friday of the Twenty-sixth Week in Ordinary Time
First Reading : Job 38:1, 12-21, 40:3-5
Gospel : Luke 10:13-16
Gospel rejected
In our first reading for today, we come to the high point in the Book of Job. The Lord himself speaks with Job and questions Job about the world of nature because Job has told his friends that what has happened to him has its source in God and not in nature. At the end of the conversation Job declares that he has been frivolous and will not speak of this again.
In the Gospel, Christ tells his followers that those who reject their teaching of the Good News reject not just those who proclaim it but also Christ and the Father. We know that those who reject the Good News will not be allowed to enter the Kingdom.
Prayer :
"Most High and glorious God, enlighten the darkness of our hearts and give us a true faith, a certain hope and a perfect love. Give us a sense of the divine and knowledge of yourself, so that we may do everything in fulfilment of your holy will; through Jesus Christ our Lord." - Amen.
성녀 마리아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St. Mary Faustina Kowalska)
축 일 : 10월 05일
신 분 : 수녀, 환시자
활동지역 : 활동지역
활동년도 : 1905-1938년
같은이름 : 방지거, 프란체스꼬, 프란체스꾸스, 프란체스코, 프란체스쿠스, 프란치스꼬, 프란치스꾸스, 프란치스쿠스, 프랜시스
성녀 코발스카는 1905년 8월 25일 폴란드 우지의 서쪽에 있는 글로고비에츠(Glogowiec)라는 마을에서 농부인 에스타니슬라오 코발스카(Estanisla Kowalska)와 마리아나(Mariana) 사이에서 10명의 자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그녀는 스비니체 바르키에(Swinice Warckie) 본당에서 엘라나(Helena)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그녀의 부모는 가난하고 배운 것은 없었지만 신심이 깊고 올곧은 사람들로서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순명, 부지런함에서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였다. 9세 때 첫영성체를 한 후 어려운 가정환경 등으로 3년 정도 교육을 받은 후 12세 때 고향을 떠나 부유한 집에서 가정부 일을 하며 동생들과 부모님의 생계를 도왔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수도성소를 느꼈고, 더 이상 학교 수업을 받지 못하게 되었을 때 수녀원 입회를 원했지만 부모의 반대로 일단 성소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환시를 체험한 후 1925년 8월 1일 자비의 성모 수녀회에 입회하였다. 그리고 1928년 마리아 파우스티나(Maria Faustina)라는 수도명으로 첫 서약을 하였다. 그 후 성녀 마리아 파우스티나 코발스카는 수도원의 여러 공동체에서 조리사, 정원사, 문지기 등의 소임을 담당하면서 수녀회의 모든 규칙을 성실히 지키고 동료들과 따뜻한 우애를 나누었다. 그녀의 일상적인 삶은 단조롭고 두드러진 특징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하느님과의 깊은 일치를 이룬 삶이었다.
성녀 파우스티나 수녀는 많은 환시와 예언, 그 외에 영적 은총을 받았다. 하지만 그로 인해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조롱과 박해를 받았다. 그녀가 체험한 가장 강렬한 환시는 1931년 2월 22일에 일어났다. 이 환시에서 예수님은 한 손으로는 자신의 성심 근처를 움켜쥐고, 다른 손은 내밀어 강복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다. 예수 성심에서는 붉은 색과 흰 색의 두 갈래 빛이 나왔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자신의 성심에 대한 공경을 전파하라는 임무를 주었다. 이 신심의 이름은 ‘하느님 자비’이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그 환시를 그림으로 그려서 체험을 기념하고 아울러 그 그림을 보고 공경하는 영혼들을 구원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하였다. 그녀의 일생을 통해 여러 번 예수님께서 나타나서 영적인 지도와 기도의 은총을 주셨다.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하신 말씀은 성녀 파우스티나가 직접 기록한 일기에 담겨 있으며, 그 일기는 오늘날 “내 영혼 속 하느님의 자비”(Divine Mercy in My Soul)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일기에 기록된 성녀의 사명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모든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에 대해 성서가 전하는 신앙의 진리를 세상에 일깨워 주어야 한다. 둘째, 특히 예수님이 보여 주신 ‘하느님의 자비’ 신심 실천을 통해, 온 세상과 특히 죄인들을 위해 하느님의 자비를 간청해야 한다. 셋째, 하느님 자비의 사도직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 신심 운동의 목표는 세상을 위한 하느님의 자비를 선포하고 간청하며, 그리스도교의 완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폐결핵을 비롯한 수많은 고통들을, 죄인을 위한 희생으로 받아들이던 성녀 마리아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수녀는 크라쿠프(Krakow)에서 1938년 10월 5일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성녀의 시신은 크라쿠프 라기에프니키(Krakow-Lagiewniki)의 하느님의 자비 묘지(Shrine of Divine Mercy)에 안치되었다. 그녀는 1993년 4월 18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복되었고, 2000년 4월 30일 같은 교황에 의해 새 천년기를 맞아 처음으로 시성되는 주인공이 되었다.
성녀 마리아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자세히 보기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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