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 토요일(백)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Memorial of Our Lady of Sorrows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성모님의 고통은 예수님 때문에 받았던 슬픔과 고통을 말합니다. 성모 통고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성모 통고에 대한 신심은 마리아가 아기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하러 갔을 때 예언자 시메온이 '날카로운 칼에 찔리듯 성모님의 마음이 괴로움을 받게 되리라'는 예언에 근거하며 또한 성모님께서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 서 있었다는 사실에 근거합니다. 성모 통고 기념일은 교황 인노첸시오 11세에 의해 축일로 인가되었습니다. 1814년 교황 비오 10세가 축일의 등급을 높였으며 1913년부터는 9월 15일로 고정되었습니다.
+ 히브리서 5, 7-9
< 예수님께서는 순종을 배우셨고,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
해설) 겟세마니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은 연약해 보이지만 그 연약함을 통하여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아버지께 복종하는 것을 배우시고, 마침내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하느님의 구원을 세상에 드러내십니다. 구원의 십자가 죽음에 온전히 동참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이십니다.
7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 주셨습니다. 8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9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 First Reading, Hebrews 5:7-9
7 In the days when he was in the flesh, he offered prayers and supplications with loud cries and tears to the one who was able to save him from death, and he was heard because of his reverence. 8 Son though he was, he learned obedience from what he suffered; 9 and when he was made perfect, he became the source of eternal salvation for all who obey him
묵상) 성모 마리아는 예수님의 모든 구원 사업에 함께 하시며 아들의 고통을 나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아래 서 계신 당신의 어머니를 '믿는 이들의 어머니'로 선언하시고 동정녀의 이름이 널리 공경 받게 하십니다. 천주의 모친이시며 평생 동정녀이신 복되신 성모 마리아는 예수님의 고통에 늘 함께 하신 분입니다.
+ 요한 19, 25-27 , 또는 루카 2, 33-35
< 아들 수난 보는 성모, 맘 저미는 아픔 속에 하염없이 우시네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부속가). >
해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 살로메와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십자가 아래에서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랑하시는 제자에게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새로운 하느님 백성 공동체의 어머니'로 모실 것을 당부하십니다.
그때에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19:25-27
25 Standing by the cross of Jesus were his mother and his mother's sister, Mary the wife of Clopas,and Mary Magdalene. 26 When Jesus saw his mother and the disciple there whom he loved he said to his mother, "Woman, behold, your son." 27 Then he said to the disciple, "Behold, your mother." And from that hour the disciple took her into his home.
묵상) 예수님께서 사랑한 제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언한 제자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한 제자는 주님의 어머니를 하느님 백성 공동체의 영적인 어머니로 모십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한 제자는 주님의 어머니를 공동체의 어머니로 맞아들여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로 하여금 하느님 백성 공동체의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고난을 겪으시면서도 하느님께 순종하십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 순종하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근원이 되십니다. 성모님도 하느님께 순종하시며 예수님과 함께 고통과 고난을 겪으십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영광에 오르십니다. 우리도 하느님께 순종하고 하느님 때문에 고난을 참아낸다면 하느님께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2018년 09월 15일 토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고통의 어머니(STABAT MATER) - 정범수 곡
십자가 아래에 서 계시는 성모 마리아의 고통을 애절하게 노래한 '스타밧 마테르'(STABAT MATER 고통의 어머니)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9월 15일) 부속가인 이 곡은 사순시기에 십자가의 신비를 깊이 묵상하는 '십자가의 길'에서도 함께 부르는 곡이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 시메온과 한나의 예언
+ 요한 19, 25-27
1. 성모님은 자신의 아들이 눈앞에서 못 박혀 죽는 모습을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한 채 바라보아야 했던 극한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하지만 굳은 믿음으로 아들을 매단 십자가와 그 고통이 결국 아들을 다시 살려낼 것이라는 희망으로 그 고통을 참고 견뎌내셨습니다. 나는 삶 안에서 고통이 나를 짓누를 때 어떻게 합니까? 나에게 고통을 안겨준 것,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 불평하거나 원망을 합니까? 아니면 성모님처럼 고통으로 다가온 나의 십자가를 보면서 이 십자가가 결국 나를 거듭나게 해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그 고통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까?
2. 예수님의 사랑하는 제자로써 거듭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항상 우리를 위해 예수님께 간구하시는 교회의 어머니 성모님께 필요한 은총을 청해 보십시오.
Today’s Reflection :
Saturday 15: Memorial of Our Lady of Sorrows
1st Reading : Hebrews 5:7-9
Gospel : John 19:25-27 or Luke 2:33-35
The gamblers and the women at the cross
Today’s memorial recalls Mary’s suffering at seeing her Divine Son rejected and ultimately put to death. The traditional Seven Sorrows are: The Prophecy of Simeon; the Flight into Egypt; the loss of the Child Jesus in the Temple; meeting Jesus as he carried his Cross; standing beneath the Cross as Jesus died; receiving the body of Jesus into her arms; watching her Son being placed in the tomb. Through it all Mary never tried to prevent what was taking place because she trusted in God and in her Son. As she suffered she was comforted by God who comforts each of us in our own troubles.
In our readings we are reminded of moments in the life of her Son which must have brought sorrow and distress to Our Lady.In our readings we are reminded of moments in the life of her Son which must have brought sorrow and distress to Our Lady. In our first reading from the letter to the Hebrews we read that Jesus Christ offered up prayer to God ‘aloud and in silent tears’ and some of this must have been known to Our Lady who, like any mother, would have worried for her Son as she saw him rejected by others and then tried and condemned to death.
For today we have a choice of gospel texts. In the passage from St John, we see Mary at the foot of the Cross as her Son dies. And yet even at this moment when she is physically close to him and can do nothing for him, her Son remembers to look after his mother in her hour of greatest desolation, and so places her in John’s care. In the alternative passage from St Luke, we see Mary and Joseph with the Christ-child in the Temple at his presentation not long after his birth. There they are met by Simeon who predicts that Mary would suffer as a result of being the mother of Christ. This must have caused Mary some distress for the child was only a few weeks old and, while still enjoying the joy of his birth, she is told that she will suffer as she sees him rejected by Israel.
Prayer :
Dear Lord, help me to follow those who emulated Christ in their daily lives and decisions. Help me to forgive those who have hurt my loved ones or myself. Help me to realize that my pain is lessened when I serve others. Guide me on this day, so that all I do may be a reflection of your presence within me. Amen.
성녀 가타리나 (Saint Catherine)
축 일 : 9월 15일
신 분 : 과부, 신비가
활동지역 : 제노바(Genova)
활동년도 : 1447-1510년
같은이름 : 까따리나, 카타리나, 캐서린
지아코포 피에쉬(Giacopo Fieschi)와 프란체스카 디 네그로(Francesca di Negro)의 딸인 성녀 카타리나(Catharina, 또는 가타리나)는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태어났는데, 5명의 자녀 가운데 막내딸이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아우구스티노회 수녀였던 언니의 영향으로 수도생활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지만, 부모님의 염원으로 16세의 나이에 줄리아노 아도르노(Juliano Adorno)라는 제노바 출신 상류층 젊은이와 결혼을 했다. 그녀의 남편은 신앙도 없고 사나운 성경에 낭비벽이 심했다. 반면 그녀는 민감하고 신중하였으며 거의 유머가 없었으나, 그렇다고 매몰스런 여인은 아니었다. 불행했던 그녀의 결혼생활은 10년이 지나면서부터 남편의 방탕으로 인해 극도의 가난에 빠지게 되었고, 성녀 카타리나는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 병상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1473년 성녀 카타리나는 고해성사를 하던 중에 자신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을 강하게 느끼는 신비체험을 하고 회개하게 되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회개를 경험한 남편과 함께 제노바 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해 사심 없는 봉사를 시작했다. 남편은 후일 프란치스코회 제3회 회원이 되었다.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부부는 아예 제노바에서 큰 규모인 팜마토네(Pammatone) 병원에서 애덕을 실천하는 일에 자신들을 봉헌하기로 결심했다. 특히 성녀 카타리나는 뛰어난 영성생활로 다른 이들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고, 1490년에는 병원장이 되었다. 이 무렵 그녀는 흑사병으로 거의 사경을 헤매기도 했으나 기적적으로 회복하자 자신의 직책에서 사임했다. 그 후 1년 뒤에 남편도 세상을 떠났다.
이때 그녀는 자신의 영적 지도자가 된 카타네오 마라보티(Cattaneo Marabotti) 신부를 만나 자신이 경험한 수많은 신비 체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병이 악화돼 극심한 고통을 받았지만 그녀의 신심은 비범했다. 그녀는 세속에 있으면서도 천상적 사물을 관상하는 뛰어난 영성가였다. 그녀가 가장 두려워한 것은 ‘악으로 서서히 물드는 세상의 오염’이었고, 인간을 하느님에게서 떼어놓는 마귀의 간계였다고 한다. 그녀의 가르침을 담은 “영혼과 육신의 대화”, “영혼론”은 신비신학 분야에서 유명한 저서가 되었다. 이 책들이 1934년에 영국에서 간행된 바 있다. 1510년 9월 15일 제노바에서 선종한 성녀 카타리나는 1675년 교황 클레멘스 10세(Clemens X)에 의해 시복되었고, 1737년 교황 클레멘스 12세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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