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4일 화요일(홍)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Memorial of St Maximilian Kolbe, Priest & Martyr
+ 에제키엘 2,8-3,4
< 그 두루마리를 내 입에 넣어 주시니, 꿀처럼 입에 달았다. >
해설) 주님의 예언자는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연약하고 평범한 사람이지만 주님께서 원하시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오로지 주님의 말씀만을 전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이신 두루마리에는 비탄과 탄식과 한숨이 적혀 있습니다. 예언자가 두루마리를 받아먹으니 꿀처럼 달게 느껴집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8 “너 사람의 아들아, 내가 너에게 하는 말을 들어라. 저 반항의 집안처럼 반항하는 자가 되지 마라. 그리고 입을 벌려 내가 너에게 주는 것을 받아먹어라.” 9 그래서 내가 바라보니, 손 하나가 나에게 뻗쳐 있는데, 거기에는 두루마리 하나가 놓여 있었다. 10 그분께서 그것을 내 앞에 펴 보이시는데, 앞뒤로 글이 적혀 있었다. 거기에는 비탄과 탄식과 한숨이 적혀 있었다. 3,1 그분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네가 보는 것을 받아먹어라.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집안에게 말하여라.” 2 그래서 내가 입을 벌리자 그분께서 그 두루마리를 입에 넣어 주시며, 3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내가 너에게 주는 이 두루마리로 배를 불리고 속을 채워라.” 그리하여 내가 그것을 먹으니 꿀처럼 입에 달았다. 4 그분께서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안에게 가서 그들에게 내 말을 전하여라.”.
+ First Reading, Ezekiel 2:8-3:4
8 The Lord GOD said to me: As for you, son of man, obey me when I speak to you: be not rebellious like this house of rebellion, but open your mouth and eat what I shall give you. 9 It was then I saw a hand stretched out to me, in which was a written scroll which he unrolled before me. 10 It was covered with writing front and back, and written on it was: Lamentation and wailing and woe! 3:1 He said to me: Son of man, eat what is before you; eat this scroll, then go, speak to the house of Israel. 2 So I opened my mouth and he gave me the scroll to eat. 3 Son of man, he then said to me, feed your belly and fill your stomach with this scroll I am giving you. I ate it, and it was as sweet as honey in my mouth. 4 He said: Son of man, go now to the house of Israel, and speak my words to them.
묵상) 하느님의 영이십니다.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인간은 영적 존재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빵으로만 살지 아니하고 주님의 말씀으로 삽니다. 주님의 말씀은 입에는 쓰지만 꿀처럼 단맛이 나는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에제키엘 예언자는 생명의 말씀이신 주님의 말씀을 받아 사람들에게 전합니다.
+ 마태오 18, 1-5. 10. 12-14
<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
해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보다 위대해 보이길 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참된 제자라면 어린이처럼 자기 자신을 낮추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것입니다. 하늘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자기를 낮추는 사람입니다. 오직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만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1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5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10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12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13 그가 양을 찾게 되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18:1-5, 10, 12-14
1 The disciples approached Jesus and said, “Who is the greatest in the Kingdom of heaven?” 2 He called a child over, placed it in their midst, and said, 3 “Amen, I say to you, unless you turn and become like children, you will not enter the Kingdom of heaven. 4 Whoever becomes humble like this child is the greatest in the Kingdom of heaven. 5 And whoever receives one child such as this in my name receives me. 10 “See that you do not despise one of these little ones, for I say to you that their angels in heaven always look upon the face of my heavenly Father. 12 What is your opinion? If a man has a hundred sheep and one of them goes astray, will he not leave the ninety-nine in the hills and go in search of the stray? 13 And if he finds it, amen, I say to you, he rejoices more over it than over the ninety-nine that did not stray. 14 In just the same way, it is not the will of your heavenly Father that one of these little ones be lost.”
묵상) 잘난 교우들이 가난하고 소외된 교우들의 신앙을 무너뜨려서도 안 되고, 또한 그들을 업신여겨서도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 작은 자들을 염려하는 수호천사들이 늘 하느님 가까이에서 시중을 들면서 작은이들을 위해서 하느님의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 작은이들을 업신여기는 자들을 주님께 고발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가치와 하느님의 가치는 전혀 다릅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른보다 어린이에게 관심을 보이시며 남아있는 많은 양들 보다는 길 잃은 한 마리 양에게 관심을 보이십니다. 주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사람과 주님의 보살핌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 주님을 찾습니다. 주님을 찾는 사람은 진정 복된 사람입니다.
2018년 08월 14일 화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Christina Perri - A Thousand Years (Piano/Cello Cover) - The Piano Guys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 / 작은 이들을 업신 여기지 마라 / 되찾은 양의 비유
+ 마태오18, 1-5. 10. 12-14
1. 나는 낮아지려 하기보다 다른 이들 위에 군림하려하지 않았습니까? 없어 보이거나 약한 사람들을 소홀히 대하거나 업신여긴 적은 없었습니까? 내가 하찮게 여기거나 무시한 사람들의 수호천사가 하느님께 나에 대하여 어떻게 말씀 드릴 것 같습니까? "어린 아이와 같이 되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어떤 의미입니까?
2. 왜 주님은 길을 잃은 나의 형제를 찾으려고 헤매고 다니십니까? 나는 살면서 힘들어하는 형제들을 외면하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찾은 양을 어깨에 메고 기뻐 돌아오시는 주님의 모습 속에서 나는 무엇을 느낍니까?
Memorial of St Maximilian Kolbe, Priest & Martyr
1st Reading : Ezekiel 2:8-3:4
Gospel : Matthew 17:22-2718:1-5, 10, 12-14
Avoiding scandal, parable of the lost sheep
Maximilian was born near Lodz, in central Poland in 1894 (then part of Russia). He became a Franciscan in 1910 and both his parents also entered religious orders. He also founded a community in Japan in 1930 and returned to Europe in 1936. With the Nazi invasion of Poland in 1939 he and his community gave shelter to Poles and Jews who were being rounded up by the Nazi regime. For this he was imprisoned in the Auschwitz Concentration, Camp in southern Poland, where he ministered to his fellow prisoners. In reprisal for an escape by some prisoners, the camp authorities took ten men to be starved to death, one of which came from Maximilian’s bunker. Maximilian volunteered to take the man’s place and so was deprived of food for two weeks. He was eventually put to death by lethal injection on August 14, 1941. He was canonized by his fellow countryman, Pope John Paul II, in 1982. Among those at the canonization was the man whose life he had saved by his heroic act in 1941.
In our first reading we see that Ezekiel is being sent to the house of Israel by the Lord but before he goes, the Lord puts his words into Ezekiel’s mouth. In consuming the scroll, Ezekiel is showing that he accepts the role of the prophet and that the words which he will preach from his heart will be the words of God himself (we find a similar image of St John the Evangelist swallowing a scroll in the Book of the Apocalypse).
We are told by Christ in today’s Gospel that we must change and become as pure as little children if we are to enter the kingdom of heaven. Our trust in God must be as complete as that of a little child. As a child depends completely on their parents for everything, so too we must place our complete trust and confidence in God for all things come from him and he alone can save us.
Prayer "Lord, teach me your way of humility and simplicity of heart that I may find perfect joy in you. May your light shine through me that others may see your truth and love and find hope and peace in you." - Amen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Maximilian Mary Kolbe)
축 일 : 8월 14일
신 분 : 신부, 순교자
활동지역 : 다수의 지역
활동년도 : 1894-1941년
같은이름 : 꼴베, 막시밀리아누스, 막시밀리안, 막씨밀리아노, 막씨밀리아누스, 맥시밀리안, 맥시밀리언
1894년 1월 7일 폴란드의 즈둔스카볼라(Zdunska Wola)에서 태어난 성 막시밀리아누스 마리아 콜베(Maximilianus-Maria Kolbe, 또는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는 라이문두스(Raimundus)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1910년 9월 4일 콘벤투알 프란치스코회에 입회하면서 막시밀리아누스라는 수도명을 택하였다. 이곳에서는 그는 중등 교육과 수련을 받고 1911년 9월 5일 첫서원을 했으며, 1912년 12월 로마(Roma)에 가서 공부를 계속하였다. 그는 로마의 프란치스코회 국제 신학원에 머물면서 그레고리안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보나벤투라 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무렵 23세였던 성 막시밀리아누스 마리아는 여섯 명의 동료와 함께 신학원장 신부의 허락하에 '원죄 없으신 성모의 기사회'(Militia Immaculatae)라는 모임을 결성하였다(1917년 10월 16일). 이 모임은 원죄 없으신 성모 마리아에게 자신을 철저히 봉헌하고, 세계의 복음화를 위해서 활동하는 일종의 신심 단체이다.
1914년 11월 1일 종신서원을 하고, 1918년 4월 28일 사제품을 받은 성 막시밀리아누스 마리아는 1919년에 고국인 폴란드로 돌아왔다. 귀국 직후 크라쿠프(Krakow)의 프란치스코회 신학교에서 교회사를 가르치기 시작했고, 동료 수사들은 물론 대학생들과 군종신부들 안에서 기사회 조직을 만들었다. 1922년부터 "원죄 없으신 성모의 기사"(Rycerz Niepokalanje)라는 잡지를 발행함으로써 매스 미디어를 통한 사도직을 시작하였다. 이 잡지는 초기에 그로드노(Grodno)에서 발행되다가, 1927년에는 '원죄 없으신 성모의 마을'(Miepokalanow)이라는 수도생활 공동체에서 발행하였다. 이 마을은 성 막시밀리아누스 마리아 신부가 바르샤바(Warszawa)에서 40km 떨어진 방대한 지역에 설립한 공동체이다. 그리고 1930년에는 일본 나가사키에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수도원을 세웠다. 그 후 중국, 한국, 인도에도 공동체를 세우려고 했으나 외부적인 이유로 실현되지 못하였다.
폴란드 내에서 유명해진 성 막시밀리아누스 마리아 신부는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했을 때 동료 수도자들과 함께 나치에게 체포되어 수용소에 갇혔다가 곧 풀려났다. 이후 그는 가난한 이들과 박해받는 유대인들을 '원죄 없으신 성모의 마을'에 거주토록 하면서, 이들을 보호하고 돕기 위해 노력하였다. 1941년 그가 "자유"라는 기고문을 발표하자, 나치는 유대인들을 도왔다는 이유로 2월 17일 그를 체포하여 바르샤바의 파비악 형무소에 감금했다가 2월 28일 '죽음의 수용소'라고 불리는 아우슈비츠로 옮겨졌다.
이곳에서 그는 저명한 가톨릭 신부라는 이유로 더욱 혹독한 매질과 고문과 처벌을 받으면서도, 동료 수감자들에게 원수를 사랑하라고 끊임없이 격려하였다. 그러던 중 1941년 7월 말경, 한 수감자가 수용소를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나치는 한 명이 탈출하면 그 벌로 열 명을 처형하였다. 나치에 의해 지목된 열 명의 처형자 중 한 폴란드 사람이 자기에게는 가족과 아이들이 있다고 울부짖자 이를 본 성 막시밀리아누스 마리아 신부는 자원해서 대신 죽겠다고 앞으로 걸어 나갔다. 결국 그는 다른 아홉 명과 함께 지하 감옥에 갇혀 아사형에 처해졌다. 다른 동료들이 모두 굶어 죽을 때까지 2주 이상을 물과 음식 없이 생존한 그에게 나치는 결국 독극물을 주사했고, 이로써 그는 1941년 8월 14일 아우슈비츠의 감옥에서 세상을 떠났다.
오늘날 성 막시밀리아누스 마리아 콜베 신부가 죽음을 맞이한 감옥은 많은 순례자들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 1948년 그에 대한 시복 절차가 시작되어 마침내 1971년 10월 17일 교황 복자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시복되었고, 1982년 10월 10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가 '자비의 순교자'(Martyr of Charity)라는 칭호와 함께 그를 시성하였다. 성 막시밀리아누스 마리아 콜베 신부는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심이 매우 깊었으며, 성모 마리아에게 특별한 공경을 바친 성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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