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04일 토요일(백)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Memorial of St John Mary Vianney, Priest
+ 예레미야 26, 11-16. 24
< 참으로 주님께서는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시어 이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
해설)예레미야는 주님의 사명을 받고 주님 말씀을 전하지만 사제들과 백성들은 오히려 예레미야를 고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죽음을 무릅쓰고 주님께 받은 사명을 전합니다. 그러자 일부 고관들은 예레미야의 말을 받아들이고 그래서 예레미야는 백성들의 손에 죽지 않게 됩니다.
그 무렵 11 사제들과 예언자들이 대신들과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의 귀로 들으신 것처럼 이 사람은 이 도성을 거슬러 예언하였으니 그를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12 이에 예레미야가 모든 대신들과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이 집과 도성에 대하여 여러분이 들으신 이것을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13 그러니 이제 여러분의 길과 행실을 고치고, 주 여러분의 하느님 말씀을 들으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거두실 것입니다. 14 이 내 몸이야 여러분 손에 있으니 여러분이 보기에 좋을 대로 바르게 나를 처리하십시오. 15 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여러분이 나를 죽인다면, 여러분 자신과 이 도성과 그 주민들은 죄 없는 이의 피를 흘린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주님께서는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시어, 여러분의 귀에 대고 이 모든 말씀을 전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16 그러자 대신들과 온 백성이 사제들과 예언자들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은 사형당할 만한 죄목이 없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주 우리 하느님의 이름으로 말하였습니다.” 24 예레미야는 사판의 아들 아히캄의 도움으로, 백성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지는 않게 되었다.
+ First Reading, Jeremiah 26:11-16, 24
11 The priests and prophets then said to the chief men and all the people, 'This man deserves to die, since he has prophesied against this city, as you have heard with your own ears.' 12 Jeremiah, however, replied to all the chief men and all the people as follows, 'Yahweh himself sent me to prophesy against this Temple and this city all the things you have heard. 13 So now amend your behaviour and actions, listen to the voice of Yahweh your God, and Yahweh will relent about the disaster that he has decreed for you. 14 For myself, I am, as you see, in your hands. Do whatever you please or think right with me. 15 But be sure of this, that if you put me to death, you will be bringing innocent blood on yourselves, on this city and on its inhabitants, since Yahweh has truly sent me to you to say all this for you to hear.' 16 The chief men and all the people then said to the priests and prophets, 'This man does not deserve to die: he has spoken to us in the name of Yahweh our God.' 24 But Jeremiah had a protector in Ahikam son of Shaphan, so he was not handed over to the people to be put to death.
묵상) 종교적 계명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부패한 신앙생활을 개선하지 못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하고 주님 사랑의 법을 생활 안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올바른 신앙과 삶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십니다. 진정한 변화가 없다면 재앙은 오고야 말 것입니다.
+ 마태오 14, 1-12
< 헤로데는 사람을 보내어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가서 알렸다. >
해설) 갈릴래아의 영주 헤로데 안티파스는 세례자 요한이 세례 운동의 인기를 악용하여 정치적 선동을 할까 염려해서 그를 사해 동쪽의 마케루스 천연요새 감옥에 가두었다가 처형합니다. 그러나 전승에 의하면 헤로데는 자기 동생 필립보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세례자 요한을 참수형에 처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1 그때에 헤로데 영주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2 시종들에게, “그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다. 그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난 것이다. 그러니 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일어나지.” 하고 말하였다. 3 헤로데는 자기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붙잡아 묶어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다. 4 요한이 헤로데에게 “그 여자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기 때문이다. 5 헤로데는 요한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웠다. 그들이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6 그런데 마침 헤로데가 생일을 맞이하자, 헤로디아의 딸이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어 그를 즐겁게 해 주었다. 7 그래서 헤로데는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청하는 대로 주겠다고 맹세하며 약속하였다. 8 그러자 소녀는 자기 어머니가 부추기는 대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이리 가져다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9 임금은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어서 그렇게 해 주라고 명령하고, 10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 11 그리고 그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게 하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가져갔다. 12 요한의 제자들은 가서 그의 주검을 거두어 장사 지내고, 예수님께 가서 알렸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14:1-12
1 Herod the tetrarch heard of the reputation of Jesus 2 and said to his servants, "This man is John the Baptist. He has been raised from the dead; that is why mighty powers are at work in him." 3 Now Herod had arrested John, bound him, and put him in prison on account of Herodias, the wife of his brother Philip,4 for John had said to him, "It is not lawful for you to have her." 5 Although he wanted to kill him, he feared the people, for they regarded him as a prophet. 6 But at a birthday celebration for Herod, the daughter of Herodias performed a dance before the guests and delighted Herod 7 so much that he swore to give her whatever she might ask for. 8 Prompted by her mother, she said, "Give me here on a platter the head of John the Baptist." 9 The king was distressed, but because of his oaths and the guests who were present, he ordered that it be given, 10 and he had John beheaded in the prison. 11 His head was brought in on a platter and given to the girl, who took it to her mother. 12 His disciples came and took away the corpse and buried him; and they went and told Jesus.
묵상) 헤로디아의 충동질로 세례자 요한을 죽일 수밖에 없었던 헤로데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의 소문을 듣자 세례자 요한이 소생한 것으로 믿고 두려워합니다. 불의한 일을 저지른 사람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주님의 정의를 무시하고 자기 욕망에 따라 사는 사람은 늘 두려움 속에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는 거짓 맹세뿐만 아니라 아예 맹세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오직 하느님께만 맹세하고 맹세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헤로데는 허언을 하였고 그 맹세를 빌미로 주님의 사람을 죽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작은 소리도 다 들으십니다. 우리의 입은 오직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2018년 08월 04일 토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Andrea Bocelli - Con te partirò
세례자 요한의 죽음
+ 마태오 14,1-12
1. 헤로데는 자신의 치부에 대해 바른 말을 하는 요한이 두려웠기에 헛된 약속을 하였고 그 맹세를 빌미로 주님의 예언자를 죽였습니다. 그가 저지른 불의는 무엇입니까? 그는 왜 정의롭지 못했습니까? 그 결과로 그가 얻은 것은 무엇입니까?
2. 나는 어떤 사람입니까? 내가 생각하는 정의와 의로움은 무엇입니까? 또 내가 두려운 것은 무엇입니까? 내 마음 속에 두려움이 있다면 무엇이 그것을 조정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나는 내게 어떤 불이익이나 핍박이 가해 진다해도 세례자 요한처럼 정의를 외칠 수 있습니까? 사회 각 층에서 자행되고 있는 비리나 불의를 체험한 적이 있습니까?
Memorial of St John Mary Vianney, Priest
1st Reading : Jeremiah 26:11-16, 24
Gospel : Matthew 14:1-12
John the Baptist beheaded
Vanney, commonly known as the Curé d’Ars, was born in Dardilly, central France in 1786. Due to his educational difficulties, he was almost refused ordination but was ordained priest in 1815, being appointed curate in the town of Ars near Lyons and Dardilly in 1818, where he was to minister for the rest of his life. Nothing in life mattered to him except matters spiritual so that his clothes were falling apart, his food was insufficient and he hardly slept, but he still attracted thousands to his little church where many benefited from his hidden knowledge and his gifts of healing. It is said that over 1,000 people a week came to him in the twelve months before he died in 1859. He was canonized in 1925 and named patron saint of parish clergy four years later.
The authorities wish to kill Jeremiah in the first reading because they did not like his message. He had predicted that God would destroy his own Temple in Jerusalem because of the sins of the nation. He tells the people that even if they kill him the message will be carried by others and it will never die because the message he brings are God’s own words.
In the Gospel, we read of the beheading of John the Baptist for the sake of a foolish promise. The truth of the message and its constancy is put before us today and we are called on to believe it as the people did in the time of Jeremiah after they heard him speak. John died because of the vanity of Herod who had made a rash promise to a beautiful girl and was afraid to go back on it even though he knew that what he was about to do was wrong. It is not always easy to do the right thing but when it comes to the kingdom of God, the right thing is the only thing to do for it will secure our place in heaven alongside John the Baptist and those who gave their lives for the sake of the kingdom.
Prayer Father in heaven, Pour out your spirit upon us that we may have the courage and strength to boldly proclaim your gospel in word and in deed to all those we meet.In Jesus’ name. - Amen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Saint John Mary Vianney)
축 일 : 8월 04일
신 분 : 신부
활동지역 : 아르스(Ars)
활동년도 : 1786-1859년
같은이름 : 얀, 요안네스, 요한네스, 이반, 장, 쟝, 조반니, 조안네스, 조한네스, 존, 죤, 지오반니, 한스, 후안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Joannes Maria Vianney)는 1786년 5월 8일 프랑스 리옹(Lyon) 근교에서 열심한 가톨릭 신자로 농부인 마태오와 마리 블루즈 사이의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비안네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서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났고, 5세 때에는 파리(Paris)에서 가톨릭 성직자와 수도자들이 추방되고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비안네는 어린 시절을 주로 부친의 농장에서 양을 치면서 지냈다. 정규 교육은 몇 개월밖에 받지 않았지만,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여 비밀리에 첫 고해(1794년)와 첫영성체(1796년)를 받았다.
18세 때 부친의 허락을 받고 에퀼리(Ecully) 본당 발레(Balley) 신부의 지도를 받으며 개인적으로 사제직을 위한 공부를 시작하였으나 기초 교육이 부족하고 수학 능력도 많이 떨어졌다. 특히 라틴어 공부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정식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신학생이었던 비안네는 1809년에 징집을 당해 갖은 고통을 겪었다. 1811년에 베리에르의 소신학교에 입학하여 철학 과정을 공부하고 1813년에는 리옹의 대신학교에서 신학 공부를 하였으나, 라틴어 성적이 좋지 않아 1년 만에 퇴학당한 비안네는 학과 성적은 부족하였지만 발레 신부의 도움으로 신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신심과 성품을 인정받아 1815년 8월 13일 그르노블(Grenoble)에서 시몽(Simon) 주교로부터 사제 서품을 받았다.
사제 서품 후 발레 신부가 있는 에퀼리 성당에서 2년 동안 보좌 신부로 생활한 비안네 신부는 1818년에 230여 명의 주민밖에 살지 않는 작은 마을 아르스의 본당신부로 부임하였다. 그는 여기서 죽을 때까지 42년 동안이나 봉직하면서 주민들에게 열렬한 신심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비안네 신부의 노력으로 아르스의 종교적인 분위기는 일신되었고, 그 또한 설교자와 고해신부로 대단한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 결과 1827년부터 수천 명의 고해자들이 그에게 성사를 받기 위해 한적한 시골 마을 아르스로 찾아올 정도였다. 매년 2만여 명의 신자들이 비안네 신부를 찾아왔기 때문에, 그는 오전 11시에 설교를 하고 성무일도와 식사, 특별한 상담 시간을 제외하고는 매일 새벽부터 저녁때까지 약 18시간 정도 고해성사를 주어야 했다. 그러나 그의 동료 사제들은 그를 잘못 판단하고, 그를 무식하고 지나치게 열성적이며 허풍선이라고 비난하곤 하였다. 이에 대해 그의 주교는 “저 신부만큼이나 모두 미쳤으면 좋겠다.”고 하며 그를 옹호하였다.
이렇게 열심한 그 역시 가끔씩 사탄의 유혹을 받기도 하였다. 그의 성품은 지극히 단순하였고, 충고는 간단명료하였으나 신심이 차고 넘쳤으며 직선적인 설교를 하였다. 순례자들의 소란, 끊임없는 고해성사 요구들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였다. 그는 단지 세 번 아르스를 떠났는데, 그것은 모두 수도원에 잠시 다녀온 것이 전부였다고 한다. 비안네 신부는 열심한 성무에 지친 나머지 1859년 8월 4일 73세의 나이로 아르스에서 사망하였다. 1905년 1월 8일 교황 비오 10세(Pius X)에 의해 복자가 된 비안네 신부는, 1925년 5월 31일 교황 비오 11세에 의하여 시성되었으며, 1929년에는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본당 신부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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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8년 08월04 토요일(백)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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