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6일(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Memorial of Sts Joachim & Anne, Parents of Our Lady
+ 예레미야 2, 1-3. 7-8. 12-13
< 그들은 생수의 원천인 나를 저버렸고 제 자신을 위해 갈라진 저수 동굴을 팠다. >
해설) 사제들은 주님이 어디 계시냐 하면서 찾지도 않고, 율사들은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고도 하지 않고, 목자들은 하느님의 뜻을 거역하기만 하고, 예언자들은 바알 신의 말이나 전하며 아무 데도 쓸모없는 우상들만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도 아닌 것들을 신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때에 10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왜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12 사실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13 내가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이유는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14 이렇게 하여 이사야의 예언이 저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리라. 15 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16 그러나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자 갈망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자 갈망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 First Reading, Jeremiah 2:1-3, 7-8, 12-13
1 The word of Yahweh came to me, saying, 2 'Go and shout this in Jerusalem's ears: 'Yahweh says this: "I remember your faithful love, the affection of your bridal days, when you followed me through the desert, through a land unsown. 3 Israel was sacred to Yahweh; the first-fruits of his harvest; all who ate this incurred guilt, disaster befell them, Yahweh declares." ' 7 I brought you to a country of plenty, to enjoy its produce and good things; but when you entered you defiled my country and made my heritage loathsome. 8 The priests never asked, "Where is Yahweh?" Those skilled in the Law did not know me, the shepherds too rebelled against me and the prophets prophesied by Baal and followed the Useless Ones. 12 You heavens, stand aghast at this, horrified, utterly appalled, Yahweh declares. 13 For my people have committed two crimes: they have abandoned me, the fountain of living water, and dug water-tanks for themselves, cracked water-tanks that hold no water.
묵상) 이스라엘은 주님을 버렸습니다. 그들은 시나이 산에서 약속한 그 계약을 저버린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강대국에게 희망을 걸고 죽음을 낳는 우상들에게 기댑니다. 이스라엘은 주님을 버리고 우상을 선택하며 자유를 버리고 다시 노예살이를 선택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그들의 배신을 꾸짖으십니다.
+ 마태오 13, 10-17
<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
해설) 대부분의 유다인들은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거부하고 배척합니다. 초대 교회 신자들은 이러한 사실이 인간적 논리만으로는 풀 수 없는 수수께끼입니다. 그래서 초대 교회 신자들은 불신 현상의 성서적 근거로 이사야(6,9-10)서를 인용합니다. 백성들이 그리스도를 배척하도록 하느님께서 예정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때에 10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왜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12 사실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13 내가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이유는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14 이렇게 하여 이사야의 예언이 저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리라. 15 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16 그러나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자 갈망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자 갈망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13:10-17
10 The disciples approached Jesus and said, "Why do you speak to the crowd in parables?" 11 He said to them in reply, "Because knowledge of the mysteries of the Kingdom of heaven has been granted to you, but to them it has not been granted. 12 To anyone who has, more will be given and he will grow rich; from anyone who has not, even what he has will be taken away. 13 This is why I speak to them in parables, because they look but do not see and hear but do not listen or understand. 14 Isaiah's prophecy is fulfilled in them, which says: You shall indeed hear but not understand, you shall indeed look but never see. 15 Gross is the heart of this people, they will hardly hear with their ears, they have closed their eyes, lest they see with their eyes and hear with their ears and understand with their hearts and be converted and I heal them. 16 "But blessed are your eyes, because they see, and your ears, because they hear. Amen, I say to you, many prophets and righteous people longed to see what you see but did not see it, and to hear what you hear but did not hear it."
묵상)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들을 알게 해 주시지만, 백성들에게는 그렇게 해 주시지 않습니다. 그러니 제자들은 더 잘 알아듣게 되고, 백성들은 점점 더 못 알아듣게 된 것입니다. 백성들과는 달리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들 특히 비유들을 이해할 수 있으니 진정 축복받은 제자들입니다.
주님 말씀을 들으려 하고 주님의 신비를 보려고 하고 주님의 뜻을 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하느님 나라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을 따르기 위하여 주님을 멀리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가진 것조차 빼앗길 것입니다. 영적인 부익부 빈익빈입니다. 주님의 신비는 주님께서 드러내 보여주시지 않으면 아무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2018년 07월 26일 목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Faithful by Sarah Reeves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
+ 마태오 13, 10-17
1. 나는 생활 속에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내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얼마나 잘 알아듣고 따르려 노력합니까? 하느님의 말씀과 내 마음안의 어두움이 하는 말을 구별할 수 있습니까?
2. 내가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세상적인 것을 따르기 위하여 주님을 멀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잠시 누리는 행복을 위해 영원한 기쁨을 포기하라는 유혹을 받습니까?
Memorial of Sts Joachim & Anne, Parents of Our Lady
1st Reading : Jeremiah 2:1-3, 7-8, 12-13
Gospel : Matthew 13:10-17
The purpose of the parables
These are the names traditionally given to the parents of Our Lady, though nothing is known about them. Anne is the Patron Saint of Canada, women in labour, miners, cabinet-makers and home-makers.
In today’s first reading the prophet Jeremiah is speaking on behalf of God and reminds the people of how good God has been to them. Yet they have turned their backs on him and walked away from him, preferring instead to put their trust in man-made alliances with foreign groups.
In the Gospel, Christ tells us that he speaks in parables so that those who are open to him will understand. Those who are not open to him do not want to hear his message because they know that it would force them to convert. We are called today to conversion of heart and lifestyle. We are called to acknowledge what we have received from God and to be grateful for it and, in giving thanks, to be worthy of what we have received.
Prayer "Holy Spirit, fan the flame of God's love within me and consume me with your fire, that I may grow in the knowledge of Jesus Christ and ever seek to do his will. May my heart never grow dull and may my ears never tire of listening to the voice of Christ." - Amen
성녀 안나 (Saint Anne)
축 일 : 7월 26일
신 분 : 성모의 모친
활동지역 :
활동년도 : +1세기
같은이름 : 낸시, 니나, 애나, 애니, 앤
성모 마리아(Maria)의 부모인 성 요아킴(Joachim)과 성녀 안나(Anna)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일체 언급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에 대한 이야기는 성경 이외의 전승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170-180년경에 쓰여진 “야고보 원복음서”(Protoevangelium Jacobi)는 비록 교회에서 위경(Apocrypha)으로 간주되지만, 마리아의 부모에 대해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실제 이 책은 초대교회에 널리 퍼져 있었던 작품일 뿐만 아니라, 마리아의 어린 시절을 다루고 있어 마리아에 대한 공경에 한몫을 하였다. 물론 교회에서 위경으로 간주한 만큼 이 책에 실린 모든 내용이 역사적으로 실제 벌어졌던 일들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야고보 원복음서”에 따르면, 성 요아킴은 부유하고 이스라엘에서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성녀 안나는 베들레헴에서 태어났다. 이들에게 흠이라고는 결혼한 지 오래되었지만 아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스라엘에서 아이가 없다는 것은 하느님의 축복을 받지 못하는 상태로 여겨지기 때문에, 요아킴은 시무룩해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이 문제로 하느님께 단식하며 기도드리기로 결심하고는 광야로 갔다. 그 동안 집에 홀로 남겨진 성녀 안나 또한 주님 앞에서 울며 탄식 기도를 바쳤다.
이 부부의 간절한 기도는 곧바로 응답을 받았다. 한 천사가 성녀 안나에게 나타나 그가 잉태하여 낳은 아이는 온 세상에 이름을 떨칠 것이라고 예고해 주었다. 이에 성녀 안나는 그 아이를 주님께 봉헌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광야에서 기도하던 중 이와 비슷한 환시를 본 성 요아킴 역시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그 후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는 딸을 낳았고, 안나는 아기에게 마리아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아이가 3세가 되었을 때,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는 하느님께 약속한 대로 마리아를 예루살렘 성전으로 데려가 그곳에서 양육받도록 맡겼다고 한다.
성모 마리아의 축일과 함께 마리아를 하느님께 봉헌한 어머니 안나와 아버지 요아킴의 축일도 생겨났다. 그리고 많은 교부들이 “야고보 원복음서”를 즐겨 인용하면서 이러한 경향이 고조되었다. 원래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를 기념하는 축일은 9월 9일이었다. 이를 기념하는 전례가 6세기 동방 교회를 거쳐 8세기 이후에 로마로 도입되었고, 14세기에는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 6세기에 콘스탄티노플과 예루살렘에 성녀 안나를 기념하는 성당이 건축되었고, 중세 시대 유럽에 성녀 안나에게 봉헌되는 성당들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성모 마리아의 부모에 대한 공경을 확산시켰다. 그 결과 1584년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Gregorius XIII)가 7월 26일을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의 기념 축일로 지정하였다.
이처럼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가 일반인들에게 특별한 공경을 받는 성인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 가정에서 발견할 수 없는 결혼 생활을 모범을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의 가정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예전에는 대가족 제도였기 때문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포함되지 않는 가정상이 낯설었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마리아의 부모까지 포함시켜 성가정을 이루는 것이 자연스러웠기 때문이다. 교회 미술 작품에서 성녀 안나는 주로 영원하고 신적인 사랑을 상징하는 초록색 망토와 빨간 색 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표현되며, 책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반면, 성 요아킴의 상징은 성전에서 행하던 그의 경건한 제사와 관련되어 어린 양, 백합, 새장 속의 비둘기 등이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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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8년 07월26일(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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