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3일(녹)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Fourteenth Week in Ordinary Time
+ 호세아 14,2-10
< 저희 손으로 만든 것을 보고 다시는 “우리 하느님!”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
해설) 이스라엘의 왕은 아시리아에게 조공 바치기를 거절합니다. 주전 724년에 아시리아가 쳐들어와서 왕을 귀양 보내고 3년 동안 사마리아를 포위하여 721년 항복할 때까지 그들을 굶주림으로 고통 받게 합니다. 아시리아는 삼만 명의 이스라엘 사람들을 유배지로 내보냅니다. 호세아 예언자는 시대의 징표를 정확하게 꿰뚫어 보았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라. 너희는 죄악으로 비틀거리고 있다. 3 너희는 말씀을 받아들이고, 주님께 돌아와 아뢰어라. ‘죄악은 모두 없애 주시고, 좋은 것은 받아 주십시오. 이제 저희는 황소가 아니라 저희 입술을 바치렵니다. 4 아시리아는 저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저희가 다시는 군마를 타지 않으렵니다. 저희 손으로 만든 것을 보고 다시는 `′우리 하느님!′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고아를 가엾이 여기시는 분은 당신뿐이십니다.’ 5 그들에게 품었던 나의 분노가 풀렸으니, 이제 내가 반역만 꾀하는 그들의 마음을 고쳐 주고, 기꺼이 그들을 사랑해 주리라. 6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이 되어 주리니, 이스라엘은 나리꽃처럼 피어나고, 레바논처럼 뿌리를 뻗으리라. 7 이스라엘의 싹들이 돋아나, 그 아름다움은 올리브 나무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으리라. 8 그들은 다시 내 그늘에서 살고, 다시 곡식 농사를 지으리라. 그들은 포도나무처럼 무성하고, 레바논의 포도주처럼 명성을 떨치리라. 9 내가 응답해 주고 돌보아 주는데, 에프라임이 우상들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나는 싱싱한 방백나무 같으니, 너희는 나에게서 열매를 얻으리라. 10 지혜로운 사람은 이를 깨닫고, 분별 있는 사람은 이를 알아라. 주님의 길은 올곧아서, 의인들은 그 길을 따라 걸어가고, 죄인들은 그 길에서 비틀거리리라.”
+ First Reading, Hosea 14:2-10
2 Israel, come back to Yahweh your God your guilt was the cause of your downfall. 3 Provide yourself with words and come back to Yahweh. Say to him, 'Take all guilt away and give us what is good, instead of bulls we will dedicate to you our lips. 4 Assyria cannot save us, we will not ride horses any more, or say, "Our God!" to our own handiwork, for you are the one in whom orphans find compassion.' 5 I shall cure them of their disloyalty, I shall love them with all my heart, for my anger has turned away from them. 6 I shall fall like dew on Israel, he will bloom like the lily and thrust out roots like the cedar of Lebanon; 7 he will put out new shoots, he will have the beauty of the olive tree and the fragrance of Lebanon. 8 They will come back to live in my shade; they will grow wheat again, they will make the vine flourish, their wine will be as famous as Lebanon's. 9 What has Ephraim to do with idols any more when I hear him and watch over him? I am like an evergreen cypress, you owe your fruitfulness to me. 10 Let the wise understand these words, let the intelligent grasp their meaning, for Yahweh's ways are straight and the upright will walk in them, but sinners will stumble.
묵상) 북 이스라엘 말년에 많은 사람들이 남부 유다로 피신합니다. 사제들과 예언자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유다로 피신합니다. 북 왕국은 결국 멸망하지만 주님의 계시와 그분의 말씀은 망명자들과 더불어 남부 유다 왕국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이 절망과 죽음의 시련을 겪어야 했던 것은 바로 우상 숭배 때문입니다.
+ 마태오 10,16-23
<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아버지의 영이시다. >
해설) 주님을 따를 때에 위안도 받을 것입니다. 첫째 위안은, 재판을 받을 때 어떻게 말할까 걱정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일러 주실 것입니다. 둘째는 끝까지 참고 견디는 사람은 구원받는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박해 중에 인자가 내림하시리라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주님께서 고난을 당했으니 제자들도 박해 당하게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16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23 어떤 고을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다른 고을로 피하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고을들을 다 돌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10:16-23.
Jesus said to his Apostles: 16 "Behold, I am sending you like sheep in the midst of wolves; so be shrewd as serpents and simple as doves. 17 But beware of men, for they will hand you over to courts and scourge you in their synagogues, 18 and you will be led before governors and kings for my sake as a witness before them and the pagans. 19 When they hand you over, do not worry about how you are to speak or what you are to say. You will be given at that moment what you are to say. 20 For it will not be you who speak but the Spirit of your Father speaking through you. 21 Brother will hand over brother to death, and the father his child; children will rise up against parents and have them put to death. 22 You will be hated by all because of my name, but whoever endures to the end will be saved. 23 When they persecute you in one town, flee to another. Amen, I say to you, you will not finish the towns of Israel before the Son of Man comes."
묵상) 스승보다 잘난 제자 없고 주인보다 잘난 종은 없습니다. 제자가 스승만 하면 됐고 종은 주인의 뜻을 따르면 그만입니다. 참 제자는 예수님보다 더 좋은 팔자를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스승이 고난과 죽임을 당했으니 제자들도 고난과 박해를 받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스승이 앞서 가시니 참 제자들은 모두 그 뒤를 따라야 합니다.
우리는 말과 행동으로 주님을 증거 해야 합니다. 우리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은 온전히 주님을 찬미하는 말이 되어야 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자기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채 많은 말들을 하고 삽니다. 무의식중에 하는 말은 그 사람의 생각을 나타냅니다. 늘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고 성령 안에 산다면 성령께서 그 사람을 통해 말씀하실 것입니다.
2018년 07월 12일 목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Fernando Ortega - Give me Jesus
박해를 각오하여라.
+ 마태오 10, 16-23
1.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은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로 부터 온갖 비난과 핍박을 받더라도 기쁘게 받으며, 그리스도 때문에 손해보고 모든 것을 잃는다 하더라도 끝까지 참고 견디어 내는 것입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 일을 하다 다른 사람들로 부터 비난이나 핍박, 협박, 따돌림 혹은 모함 등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내가 그런 대우를 받을 때 나의 행동이나 마음은 어떠하였습니까? 겸허하게 받아 드리고 견디어 냅니까? 아니면 그들을 저주하고 복수할 생각을 합니까?
2. 주님의 뜻을 따르고 실천할 때 미움과 분열이 일어나는 것은 어두움의 세력이 빛이신 주님을 방해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갈라놓기 때문일 것 입니다. 나는 어려움과 두려움 중에 성령의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까? 성령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체험한 적이 있습니까? 세상이 혼란스럽고 부당하여도 주님의 정의가 언제나 승리함을 믿습니까?
Friday of the Fourteenth Week in Ordinary Time
1st Reading : Hosea 14:2-10
Gospel : Matthew 10:16-23
Coming persecutions
In our first reading for today, the Lord speaks through the prophet Hosea and tells his people what he wants of them. Those who listen and believe in the message will walk in righteousness but those who reject it will stumble and fall.
In our Gospel passage Jesus continues to instruct the Twelve in today’s text from St Matthew. In it he warns them of the hardships that will come but he strengthens them by telling them that they will have him with them and that the words they will speak will be from him – therefore they need have no cause for fear. We are called to live righteously before God and to remember that those who preach the true Gospel in his name are doing so with the guidance of the Lord. As the people of the Old Testament were invited back to God despite their sins, so too we will be welcomed if we ask the Lord for forgiveness.
Prayer "Lord, help me to patiently and joyfully accept the hardships, adversities, and persecution which come my way in serving you. Strengthen my faith and give me courage that I may not shrink back from doing your will”. - Amen
예언자 성 요엘 (Prophet Joel)
축 일 : 7월 13일
신 분 : 구약인물, 예언자
활동지역 : 미상
활동년도 : +4세기 BC
같은이름 : 조엘
요엘서는 구약성서의 열두 소예언서 중 두 번째로 등장하는 예언서로 브두엘의 아들 요엘(1,1)이 선포한 말씀으로 모아져 있다. 요엘은 ‘하느님은 (참) 하느님이시다’라는 뜻을 지니며 역대기와 느헤미야서와 에즈라서 등 구약성서 후대의 역대기계 문헌에는 18회나 언급되지만, 그 외에는 사무엘 예언자의 맏아들 이름으로 단 한 번만 사용된다(1사무 8,1). 그래서 요엘이 오래된 이름이기는 하지만 구약성서의 후대에 와서 흔히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 외 구약성서 어느 곳에서도 요엘 예언자가 언급되지 않는다. 요엘서 자체에서도 요엘 예언자 개인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다. 그런데 요엘의 예언이 유다 지방, 특히 예루살렘과 그곳의 성전을 중심으로 펼쳐진다는 점에서, 그가 유대인이고 예루살렘에서 활동하였음은 틀림이 없을 것이다.
요엘은 성전에서 거행되는 종교 의식을 당연한 일로 여긴다. 이사야나 에제키엘처럼 이스라엘인들의 잘못된 종교 의식을 비판하였던 예언자들과는 달리, 그것이 아무런 문제도 지니고 있지 않다고 본다. 그리고 가뭄과 메뚜기 떼의 침입으로 성전에서 매일 바쳐야 하는 곡식 제물과 제주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여러 외적 궁핍보다 더 큰 불행으로 여긴다(1,9. 13. 16). 또한 그의 많은 표현도 전례 용어에서 유래한다. 이러한 사실을 감안할 때, 그가 예루살렘 성전에서 봉직하던 ‘전례 예언자’였으리라고 추측된다.
다른 한편, 기존의 성서에 정통한 요엘은 선배 예언자들의 사상을 어어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이미 공포한 말씀을 다시 선포하고 그들의 어구나 어휘를 인용하고 재활용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예언자를 ‘성서 예언자’ 또는 ‘성서 해설가’로 규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점이 예언자로서 요엘의 성격을 흐리게 하거나, 그의 독창성을 부정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여러 정황을 종합할 때, 기원전 4세기 초엽이 요엘 예언자의 시대일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여겨진다. 이 시기는 페르시아 제국 시대로, 유대인들은 민족과 땅이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나름대로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느헤미야와 에즈라가 감행한 종교개혁 덕분에 예루살렘 성전은 유일한 성소로 자리를 굳히고, 그곳의 모든 전례도 이미 잘 정비되어 거행되고 있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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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8년 07월13일(녹)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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