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09일(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Fourteenth Week in Ordinary Time
+ 호세아서 2,16. 17ㄷ-18. 21-22
< 나는 너를 영원히 아내로 삼으리라. >
해설) 아모스와 호세아는 같은 시대에 예언 활동을 했고 같은 사건들을 목격하였지만 상황을 해석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두 예언자가 같았던 것은 아닙니다. 아모스는 우상 숭배와 가난한 사람들이 당하는 억압에 대해 고발하고, 호세아는 철없는 아내의 고통스러운 체험 가운데서 주님의 뜻과 그분의 계획을 발견합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16 “이제 나는 그 여자를 달래어 광야로 데리고 가서 다정히 말하리라. 17 거기에서 그 여자는 젊을 때처럼, 이집트 땅에서 올라올 때처럼 응답하리라. 18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는 네가 더 이상 나를 ‘내 바알!’이라 부르지 않고 ‘내 남편!’이라 부르리라. 21 나는 너를 영원히 아내로 삼으리라. 정의와 공정으로써 신의와 자비로써 너를 아내로 삼으리라. 22 또 진실로써 너를 아내로 삼으리니 그러면 네가 주님을 알게 되리라.”
+ First Reading, Hosea 2:16, 17-18, 21-22
16 But look, I am going to seduce her and lead her into the desert and speak to her heart. 17 There I shall give her back her vineyards, and make the Vale of Achor a gateway of hope. There she will respond as when she was young, as on the day when she came up from Egypt. 18 When that day comes- declares Yahweh- you will call me, 'My husband', no more will you call me, 'My Baal'. 21 I shall betroth you to myself for ever, I shall betroth you in uprightness and justice, and faithful love and tenderness. 22 Yes, I shall betroth you to myself in loyalty and in the knowledge of Yahweh.
묵상) 주님은 이스라엘을 다시 사랑으로 이끌어 내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처음으로 사랑을 체험했던 광야로 데리고 나가 새롭게 이끄실 것입니다. 주님은 이스라엘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광야 시절에 처음으로 주님을 만났을 때 사랑했던 것처럼 이스라엘은 주님의 사랑에 응답할 것입니다.
+ 마태오 9,18-26
<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
해설) 여인은 예수님의 옷만 만져도 나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까지 받아들이십니다. 여인을 낫게 한 것은 바로 여인의 믿음입니다. 믿음은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자비와 구원을 베푸시는 데 있어서 필요한 전제 조건이며 바탕입니다. 믿음은 항상 초보적인 믿음에서 성숙한 믿음으로 발전되어 갑니다.
18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고 계실 때,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는 일어나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를 따라가셨다. 20 그때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21 그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2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 23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시어 피리를 부는 이들과 소란을 피우는 군중을 보시고, 24 “물러들 가거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25 군중이 쫓겨난 뒤에 예수님께서 안으로 들어가시어 소녀의 손을 잡으셨다.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다. 26 그 소문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9:18-26
18 While Jesus was speaking, an official came forward, knelt down before him, and said, "My daughter has just died. But come, lay your hand on her, and she will live." 19 Jesus rose and followed him, and so did his disciples. 20 A woman suffering hemorrhages for twelve years came up behind him and touched the tassel on his cloak. 21 She said to herself, "If only I can touch his cloak, I shall be cured." 22 Jesus turned around and saw her, and said, "Courage, daughter! Your faith has saved you." And from that hour the woman was cured. 23 When Jesus arrived at the official's house and saw the flute players and the crowd who were making a commotion, 24 he said, "Go away! The girl is not dead but sleeping." And they ridiculed him. 25 When the crowd was put out, he came and took her by the hand, and the little girl arose. 26 And news of this spread throughout all that land.
묵상) 예수님의 입장에서 볼 때 죽음은 가벼운 잠에 불과합니다. 하느님에게 있어서 죽음은 극복할 수 없는 장애가 아니라 생명과 죽음을 갈라놓는 얇은 막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소녀의 손을 잡음으로써 간단히 소생시키십니다. 생명의 주관자이신 예수님에게 이런 일은 결코 놀랍거나 이상한 일이 아니라 아주 정상적인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구원받게 됩니다. 회당장은 믿음으로 딸의 생명을 얻고 혈루증을 앓는 여인도 믿음으로 치유를 받습니다. 믿음으로써만이 치유되고 구원받으며 생명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누구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며 또 누구나 그 믿음을 항구히 지키기도 힘듭니다. 참 믿음은 진정 은총으로만 가능합니다.
2018년 07월 09일 월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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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하열하는 부인을 고치시다
+ 마태오 9, 18-26
1. 어떤 믿음이 회당장의 딸과 혈루증을 앓던 여자를 구해줄 수 있었습니까? 그들이 예수님께 본 것은 무엇입니까? 소녀는 자고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사람들은 왜 비웃었습니까? 예수님 주변에 여러가지 아픔을 지닌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왜 그들은 야이로나 하혈하던 여자처럼 예수님께 구하지 않았습니까?
2. 나의 믿음은 어떻습니까? 복음을 읽으며 복음에 나오는 사람들과 나의 모습을 비교해 보십시오. 나도 가끔 인간적인 사고로 하느님의 능력을 의심하지는 않습니까?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어떻게 비웃고 있습니까? 나도 예수님께 다가가지 못하고 아직 군중속에서 서성이고 있지는 아닙니까?
Monday of the Fourteenth Week in Ordinary Time
1st Reading : Hosea 2:16-18, 21-22
Gospel : Matthew 9:18-26
Official's daughter and woman with hemorrhage
In today’s reading from the prophet Hosea, who was writing about the year 755 BC, the Lord is speaking of his relationship with his people. So strong is his love for his people that he speaks of marrying Israel for ever. Hosea was the first to use this marriage image when talking about God and his people but it is one which was to be used by later prophets and also St Paul.
In the Gospel, Jesus restores life to a little girl who has died. More importantly, he cures a woman whose faith was so strong that she believed that she would be cured even if she only touched his cloak. She was also courageous enough to own up when Jesus asked who had touched him – strict Jewish law would have decreed that she should not be in a crowd as that could result in those coming into contact with her being impure and unable to attend synagogue. We are called on to be like this woman and to believe in God completely. He has chosen us out of all of creation to be his bride and therefore he will not abandon us.
Prayer "Lord, you love each of us individually with a unique and personal love. Touch my life with your saving power, heal and restore me to fullness of life. Help me to give wholly of myself in loving service to others." - Amen
성 아우구스티노 자오룽 (Saint Augustin Zhao Rong)
축 일 : 7월 09일
신 분 : 신부, 순교자
활동지역 : 중국(China)
활동년도 : 1746-1815년
같은이름 : 아오스딩, 아오스딩, 아우구스띠노, 아우구스띠노, 아우구스띠누스, 아우구스띠누스, 아우구스티누스, 아우구스티누스, 어거스틴, 어거스틴, 자오롱, 자오롱, 조영, 조영
성 자오룽(趙榮)은 1746년 중국 귀주(貴州)에서 태어났으며 세례명은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또는 아우구스티노)이고 원래 성은 주(朱) 씨였다. 그는 젊은 시절 좀 방탕한 생활을 했고 20세 때에 옥졸(獄卒)이 되었다. 그 당시는 천주교가 사천(四川) 지방에 막 전해졌을 때라 신자들이 조금씩 생길 때였는데, 1772년 갑자기 박해가 일어나 많은 신자들은 잡혀가 감옥에 갇혔다.
2년 뒤 마르티누스(Martinus, 매)라는 선교사제가 새 영세자들을 격려하러 그 지역에 갔다가 체포되었다. 감옥에서 매 신부가 열정적으로 진리를 전파하는 모습에 많은 죄수들이 감동했는데, 옥졸로 있던 주영(朱榮) 역시 그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그는 똑똑하고 아는 것도 많아 며칠 안 돼 교리를 배워 믿게 되었다. 나중에 매 신부가 감옥에서 나갈 때 그를 배웅하면서도 계속 교리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매 신부는 1776년 그에게 아우구스티누스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견진성사도 베풀었다.
매 신부는 그가 신앙심이 굳건한 것을 보고 많은 일을 부탁했고 라틴어도 가르쳤다. 그리고 그에게 성인들의 책을 많이 읽도록 했다. 다른 신부 한 명도 그의 믿음을 보고 위독한 아이들에게 유아세례를 주게 하는 등 많은 일을 부탁했다. 그러고는 성실한 그의 성격과 굳건한 믿음을 보고 주교에게 사제서품을 청했다. 그래서 1781년 음력 5월 10일 아우구스티누스는 사제품을 받게 되었다. 그때 그의 나이는 35세였고 성도 조(趙, Zhao) 씨로 바꿨다.
사제가 된 뒤에 성 아우구스티누스 자오룽은 착실하게 교리를 가르치고 성사를 집전하며 간절한 태도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박해를 피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체포되어 감옥에 갇혀 모진 고문을 받은 끝에 1815년 1월 27일 향년 69세의 나이로 하느님께 목숨을 바쳤다. 그는 1900년 5월 27일 교황 레오 13세(Leo XII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고, 2000년 10월 1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119명의 동료 중국 순교자들과 함께 성인품에 올랐다. 120위 중국 순교자들의 축일을 예전에는 9월 28일에 기념했으나 현재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7월 9일에 기념하고 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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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8년 07월09일(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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