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3일(녹)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Eleventh Week in Ordinary Time
+ 2역대 24, 17-25
< 너희는 성소와 제단 사이에서 즈카르야를 살해하였다(마태 23,35 참조). >
해설) 요아스 왕은 사제 여호야다의 생전에는 바른 정치를 펴서 주님의 눈에 들었습니다. 여호야다가 죽은 뒤 왕과 백성들은 아세라 목상과 돌 우상을 섬깁니다. 여호야다의 아들 사제 즈카르야가 주님의 계명을 져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는 그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자, 사람들은 왕명에 따라 즈카르야를 성전 마당에서 돌로 쳐 죽입니다.
17 여호야다가 죽은 다음, 유다의 대신들이 와서 임금에게 경배하자, 그때부터 임금은 그들의 말을 듣게 되었다. 18 그들은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의 집을 저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다른 우상들을 섬겼다. 이 죄 때문에 유다와 예루살렘에 진노가 내렸다. 19 주님께서는 그들을 당신께 돌아오게 하시려고 그들에게 예언자들을 보내셨다. 이 예언자들이 그들을 거슬러 증언하였지만, 그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20 그때에 여호야다 사제의 아들 즈카르야가 하느님의 영에 사로잡혀, 백성 앞에 나서서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주님의 계명을 어기느냐? 그렇게 해서는 너희가 잘될 리 없다. 너희가 주님을 저버렸으니 주님도 너희를 저버렸다.’” 21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거슬러 음모를 꾸미고, 임금의 명령에 따라 주님의 집 뜰에서 그에게 돌을 던져 죽였다. 22 요아스 임금은 이렇게 즈카르야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자기에게 바친 충성을 기억하지 않고, 그의 아들을 죽였다. 즈카르야는 죽으면서, “주님께서 보고 갚으실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해가 끝나 갈 무렵, 아람 군대가 요아스를 치러 올라왔다. 그들은 유다와 예루살렘에 들어와 백성 가운데에서 관리들을 모두 죽이고, 모든 전리품을 다마스쿠스 임금에게 보냈다. 24 아람 군대는 얼마 안 되는 수로 쳐들어왔지만, 유다 백성이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을 저버렸으므로, 주님께서는 그토록 많은 군사를 아람 군대의 손에 넘기셨다. 이렇게 그들은 요아스에게 내려진 판결을 집행하였다. 25 아람 군대는 요아스에게 심한 상처를 입히고 물러갔다. 그러자 요아스가 여호야다 사제의 아들을 죽인 일 때문에, 그의 신하들이 모반을 일으켜 그를 침상에서 살해하였다. 요아스는 이렇게 죽고 말았다. 사람들은 그를 다윗 성에 묻기는 하였지만, 임금들의 무덤에는 묻지 않았다.
+ First Reading, 2 Chronicles 24:17-25
17 After the death of Jehoiada, the princes of Judah came and paid homage to King Joash,and the king then listened to them. 18 They forsook the temple of the LORD, the God of their fathers, and began to serve the sacred poles and the idols; and because of this crime of theirs,wrath came upon Judah and Jerusalem. 19 Although prophets were sent to them to convert them to the LORD, the people would not listen to their warnings. 20 Then the Spirit of God possessed Zechariah, son of Jehoiada the priest. He took his stand above the people and said to them: "God says, 'Why are you transgressing the LORD's commands, so that you cannot prosper?Because you have abandoned the LORD, he has abandoned you.'" 21 But they conspired against him, and at the king's order they stoned him to death in the court of the LORD's temple. 22 Thus King Joash was unmindful of the devotion shown him by Jehoiada, Zechariah's father, and slew his son. And as Zechariah was dying, he said, "May the LORD see and avenge." 23 At the turn of the year a force of Arameans came up against Joash. They invaded Judah and Jerusalem, did away with all the princes of the people, and sent all their spoil to the king of Damascus. 24 Though the Aramean force came with few men, the LORD surrendered a very large force into their power, because Judah had abandoned the LORD, the God of their fathers. So punishment was meted out to Joash. 25 After the Arameans had departed from him, leaving him in grievous suffering,his servants conspired against him because of the murder of the son of Jehoiada the priest. He was buried in the City of David, but not in the tombs of the kings.
묵상) 주님을 사랑하고 그래서 진심으로 주님만을 섬기는 사람에게 주님께서는 대대로 축복을 내리실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저버리고 주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섬기는 어리석은 자들에게 주님은 매운 맛을 보여 주십니다. 그들이 주님을 버렸으니 주님께서도 그들을 버리실 것입니다. 참 신앙인은 진정 주님만을 섬깁니다.
+ 마태오 6, 24-34
<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
해설) 어떤 인간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인간은 하느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하느님을 섬기든가 아니면 재물을 섬깁니다.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은 재물을 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섬기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재물을 섬깁니다. 인간은 하느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26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으냐? 27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느냐? 28 그리고 너희는 왜 옷 걱정을 하느냐?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그것들은 애쓰지도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솔로몬도 그 온갖 영화 속에서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하였다. 30 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너희야 훨씬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31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32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34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6:24-34
Jesus said to his disciples: 24 "No one can serve two masters. He will either hate one and love the other, or be devoted to one and despise the other. You cannot serve God and mammon. 25 "Therefore I tell you, do not worry about your life, what you will eat or drink, or about your body, what you will wear. Is not life more than food and the body more than clothing? 26 Look at the birds in the sky; they do not sow or reap, they gather nothing into barns, yet your heavenly Father feeds them. Are not you more important than they? 27 Can any of you by worrying add a single moment to your life-span? 28 Why are you anxious about clothes? Learn from the way the wild flowers grow. They do not work or spin. 29 But I tell you that not even Solomon in all his splendor was clothed like one of them. 30 If God so clothes the grass of the field, which grows today and is thrown into the oven tomorrow, will he not much more provide for you, O you of little faith? 31 So do not worry and say, 'What are we to eat?' or 'What are we to drink?' or 'What are we to wear?' 32 All these things the pagans seek. Your heavenly Father knows that you need them all. 33 But seek first the Kingdom of God and his righteousness, and all these things will be given you besides. 34 Do not worry about tomorrow; tomorrow will take care of itself.Sufficient for a day is its own evil."
묵상) 인간은 하느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먼저 하느님의 진리와 하느님의 정의를 구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먼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면 나머지 것들은 덤으로 선물로 곁들여서 받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많은 걱정을 하며 살아갑니다. 대부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거나 자신의 힘으로 해결될 수 없는 일들입니다. 결국 걱정해도 소용없는 것들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며 하루를 예수님께 봉헌한다면 예수님께서도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저녁에 잠자리에 들며 예수님께 감사한다면 모든 것을 합하여 선으로 이끄실 것입니다.
2018년 06월 23일 토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Dire Straits-Why Worry
세상 걱정과 하느님의 나라
+ 마태오 6, 24-34
1. 내가 지금 섬기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느님입니까? 재물입니까? 나는 하느님을 믿고 따른다면서 세상적인 것과 재물에 더 끌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느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내게 도전이 되고 있습니까?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 실천할 때 나머지 것은 덤으로 주신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2. 나는 내일에 대한 두려움에 항상 갇혀 살고 있습니까? 무엇이 나를 걱정하게 만듭니까? 내안의 두려움과 불안의 뿌리는 무엇입니까? 하느님을 진심으로 섬기지 못하는 나의 약한 믿음 때문은 아닐까요? 예수님은 왜 나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까? 나의 걱정과 근심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마음의 평화를 청해 보십시오.
Saturday of the Eleventh Week in Ordinary Time
1st Reading : 2 Chronicles 24:17-25
Gospel : Matthew 6:24-34
God and possessions
In our reading from the second Book of the Chronicles, Jehoiada the priest – who had crowned Joash as king and who had made the covenant between God and the king – dies and quickly the people abandon the faith. King Joash has Zechariah – son of Jehoiada – put to death in Jerusalem about 796 BC because he spoke out against the king and the people for their transgressions and abandonment of the true faith. As a result, the land is taken over and plundered by the Aramaeans who are small in number, and the king himself dies at the hand of his own people for his murder of Zechariah.
In the Gospel, Christ tells us that we cannot serve two masters – we can only serve one. That master should be God. If we serve him faithfully then we will never have to worry about anything or even about tomorrow, for the Lord will look after us in all things. We are called to put our complete trust in God and never forget the Covenant he has made with us in the blood of his Son.
Prayer “Lord, free me from needless worries and help me to put my trust in you. Make my first concern your kingdom and your righteousness. Help me to live each day with trust and gratitude for your providential care for me”. - Amen
성 요셉 카파소 (Saint Joseph Cafasso)
축 일 : 6월 23일
신 분 : 신부
활동지역 : 이태리(Italy)
활동년도 : 1811-186년
같은이름 : 까파소, 요세푸스, 요제프, 조세푸스, 조세프, 조셉, 조제프, 주세페, 쥬세페, 호세
성 요셉 카파소(Josephus Cafasso)가 살레시오회의 성인이라고 하는 것은 그가 성 요한 보스코(Joannes Bosco)와 절친한 친구이자 영적 지도자였기 때문인 듯하다. 그러나 그는 교구사제였다. 이탈리아 피에몬테(Piemonte) 카스텔누오보 다스티(Castelnuovo d'Asti) 태생인 그는 농사를 짓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토리노(Torino) 신학교를 다녔다. 그는 1833년에 연령 미달에 대한 관면을 받고 사제로 서품되었다. 사제 서품 후 그는 토리노에서 신학 공부를 계속하였으나 항상 미흡하다고 생각하던 중에 성 프란치스코 성당에 소속된 학교에서 영적인 고향을 발견하였다.
그는 성 필리푸스 네리우스(Philippus Nerius), 성 프란치스코 드 살(Francis de Sales) 그리고 성 요한 보스코와 떼어놓을 수 없을 정도로 가까워졌고 서로 영향을 끼쳤다. 그들 중에서 요셉은 가장 탁월한 설교자였다. 또한 그의 설교는 북이탈리아에 퍼지기 시작하던 얀세니즘(Jansenism)을 퇴치토록 하였다. 또 그는 돈 보스코를 설득하여 소년들의 신앙교육에 헌신토록 한 사람이기도 하다. 1860년 봄 그는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고 그해 6월 23일 토리노에서 운명하였다. 그의 장례식에서 요한 보스코 성인이 강론하며 그의 성덕을 추모하였다. 그는 1947년 교황 비오 12세(Pius XII)에 의해 시성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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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8년 06월23일(녹)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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