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02일(녹) 연중 제8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Eighth Week in Ordinary Time
+ 유다서 1, 17. 20ㄴ-25
< 하느님은 여러분이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 주시고 당신의 영광 앞에 흠 없는 사람으로 나서도록 해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
해설) 유다서는 영지주의자들이 그리스도 공동체 안에 침투해 들어와 잘못된 관념을 퍼뜨리고 자기네 추종자들을 만들려는 것에 대한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인간의 구원이 윤리적 삶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앎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참된 그리스도인은 항상 사도들의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17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예고한 말을 기억하십시오. 20 여러분은 지극히 거룩한 믿음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아가십시오. 성령 안에서 기도하십시오. 21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기다리십시오. 22 의심하는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십시오. 23 어떤 이들은 불에서 끌어내어 구해 주십시오. 또 어떤 이들에게는 그들의 살에 닿아 더러워진 속옷까지 미워하더라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자비를 베푸십시오. 24 여러분이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 주시고 당신의 영광 앞에 흠 없는 사람으로 기쁘게 나서도록 해 주실 수 있는 분, 25 우리의 유일하신 구원자 하느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광과 위엄과 권능과 권세가 창조 이전부터, 그리고 이제와 앞으로 영원히 있기를 빕니다. 아멘.
+ First Reading, Jude 1: 17. 20b-25
17 Beloved, remember the words spoken beforehand by the Apostles of our Lord Jesus Christ. 20 Build yourselves up in your most holy faith; pray in the Holy Spirit. 21 Keep yourselves in the love of God and wait for the mercy of our Lord Jesus Christ that leads to eternal life. 22 On those who waver, have mercy; 23 save others by snatching them out of the fire; on others have mercy with fear, abhorring even the outer garment stained by the flesh. 24 To the one who is able to keep you from stumbling and to present you unblemished and exultant, in the presence of his glory, 25 to the only God, our savior,through Jesus Christ our Lord be glory, majesty, power, and authority.
묵상) 우리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하느님의 사랑 안에 있어야 합니다. 의심하는 사람을 격려해 주고 죄악에 빠진 사람을 끌어내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자비를 베풀 때에 주님께서는 우리가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당신 앞에 흠 없는 사람으로 기쁘게 나서도록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 마르코 11, 27-33
<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
해설) 유다교 지도자들은 예수님께 무슨 권한으로 성전 안에서 소동을 벌였는지 묻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답변에서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신의 권위에 대하여 의문을 품는 종교지도자들에게 세례자 요한의 권한을 묻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감히 응수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심판할 구실을 찾지 못한 것입니다.
27 그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갔다. 예수님께서 성전 뜰을 거닐고 계실 때,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와서, 28 예수님께 말하였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또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에게 한 가지 물을 터이니 대답해 보아라. 그러면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30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이냐, 아니면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대답해 보아라.” 31 그들은 저희끼리 의논하였다. “‘하늘에서 왔다.’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았느냐?’ 하고 말할 터이니, 32 ‘사람에게서 왔다.’ 할까?” 그러나 군중이 모두 요한을 참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군중을 두려워하여, 33 예수님께 “모르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11:27-33
27 Jesus and his disciples returned once more to Jerusalem. As he was walking in the temple area, the chief priests, the scribes, and the elders approached him 28 and said to him, "By what authority are you doing these things? Or who gave you this authority to do them?" 29 Jesus said to them, "I shall ask you one question. Answer me, and I will tell you by what authority I do these things. 30 Was John's baptism of heavenly or of human origin? Answer me." 31 They discussed this among themselves and said, "If we say, 'Of heavenly origin,' he will say, 'Then why did you not believe him?' 32 But shall we say, 'Of human origin'?"– they feared the crowd, for they all thought John really was a prophet. 33 So they said to Jesus in reply, "We do not know." Then Jesus said to them, "Neither shall I tell you by what authority I do these things."
묵상) 유다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질문에 답변하기를 거부합니다. 그들은 세례자 요한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역시 응답하지 않으십니다. 그들이 주님의 정체성에 대해 깨닫지 못하고 있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가치관과 편견과 불순한 의도로 가득한 사람들에게는 어떤 대답도 소용이 없습니다.
믿고 싶지 않은 사실이란 말이 있듯이, 내가 믿고 싶은 것과 진실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얘기라도 듣는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이고 싶어 하고, 그래서 같은 얘기라도 듣는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입니다. 어떤 것이 나에게 이익인가 손해인가로 판단하려는 이기적인 본능을 누르고, 하느님의 진실에 우리 마음의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2018년 06월 02일 토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National Youth Choir of Scotland- The Lord of sea and sky
예수님의 권한을 문제 삼다.
+ 마르코 11,27-33
1. 오늘 복음의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라는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예수님께 '권리'에 대하여 묻고 있습니까? 주변에 하느님의 이름을 앞세워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챙기는 사람들을 본 적은 없었습니까? 다른 사람이 성화되는 것을 어떤 개인적 이득 때문에 방해한 적은 없었습니까?
2. 언제 나는 내 안에서 수석 사제와 원로들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까? 나는 하느님의 뜻대로 산다고 하면서 결국 내 자신을 위하여 살고 있지는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무엇이 나를 자주 교만하게 만듭니까? 하느님께 의탁하는 삶이란 어떤 것입니까?
Saturday of the Eighth Week in Ordinary Time
1st Reading : Jude 17:20-25
Gospel : Mark 11:27-33
Jesus' authority challenged
Today we read from the letter written by St Jude who tells us that our faith is to be our foundation and we are to build upon that foundation. This is done by helping others who are weaker in faith than we are while all the time praying for a stronger faith for ourselves. Jude is also warning us to be careful about the instruction we take from some who appear to be preaching the Gospel but who are preaching a tainted version.
In the Gospel, Jesus is questioned by the scribes and elders about his authority. He poses a question for them and when they refuse to answer this he does not answer theirs. His authority comes from God but they will not accept this.
Prayer "Lord, let me know the joy and freedom of your rule in my life. Teach me your ways that I may grow in the knowledge of your truth and live according to your word”. - Amen
성 마르첼리노 (Saint Marcellinus)
축 일 : 6월 02일
신 분 : 신부, 순교자
활동지역 : 미상
활동년도 : +303년경
같은이름 : 마르셀리노, 마르셀리누스, 마르첼리누스
성 마르첼리누스(또는 마르첼리노)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때에 로마(Roma)의 뛰어난 사제였고, 성 베드로(Petrus)는 구마자였다. 이들은 새로운 개종자를 얻고 그들의 신앙을 돈독히 하는데 온갖 정열을 쏟았다. 그러나 개종자 가운데 어느 간수의 아내와 딸 때문에 그들이 체포되어 고문을 받다가 실바 니그라라는 숲으로 끌려가서 자신들의 무덤을 판 후 참수되었다고 전해진다. 열심한 귀부인인 루실라와 피르미나는 그들의 유해를 몰래 운구하여, 라비카나(Lavicana) 가도의 성 티부르시오(Tiburtius) 카타콤바에 안장하였다. 교황 다마수스 1세(Damasus I)는 그들의 묘비명을 세웠고, 콘스탄틴 황제는 그들의 지하묘소 위에 성당을 지었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파일을 다운로드 후 사용하세요.
매일미사_2018년 06월02일(녹) 연중 제8주간 토요일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