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4월29일(백) 부활 제5주일(이민의 날)
Fifth Sunday of Easter
참된 열매 (True Fruit)
오늘은 부활 제5주일입니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만이 포도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고 우리는 그 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연결될 때 비로소 참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만나면 새롭게 변화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면 그는 새 사람이 됩니다.
제1독서는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사울은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데에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사울이 개종한 것을 믿으려 하지 않으며 모두 두려워합니다. 사울이었던 바오로는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부활하신 예수님의 음성을 들은 일과 다마스쿠스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대담하게 선교한 일들을 사도들에게 설명합니다. 이렇게 바오로는 새로운 사람이 된 것입니다. 바오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서 새롭게 변화되었으며 주님의 사도가 된 것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만나면 새롭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말씀을 따를 때 비로소 새롭게 변화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 사람이 됩니다.
제2독서는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참 하느님을 올바로 섬기고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하느님의 계명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는 하느님의 계명을 지킵니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서로 사랑하는 것이 바로 하느님의 계명입니다.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서 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사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참된 자녀라면 모두 하느님의 계명을 지킵니다. 하느님의 자녀는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고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합니다. 참된 하느님의 자녀는 말이나 혀끝으로 사랑하지 않고 행동으로 진실하게 사랑을 실천합니다. 행동으로 진실하게 사랑하는 그 삶이 바로 진리의 삶이며 열매 맺는 삶입니다.
요한복음은 포도나무의 비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그 가지들입니다.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않는 가지가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 우리도 예수님 안에 머물러 있지 않으면 풍요로운 열매를 맺지 못할 것입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하느님께서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가꾸실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떠나지 않으면 예수님께서도 함께 하시고 그러면 많은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떠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떠난 사람은 잘려나간 가지처럼 말라버릴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참 제자로서 많은 열매를 맺으면 하느님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입니다.
+ 사도행전 9, 26-31
< 어떻게 길에서 주님을 뵙게 되었는지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해설) 사울은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데에 앞장 선 사람입니다. 그런 사울이 새로운 사람이 된 것입니다. 사울이었던 바오로는 다마스쿠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만남으로 새롭게 변화됩니다. 새로운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의 복음을 유다인과 이방인들에게 전하기까지 바오로는 많은 고난을 겪습니다.
그 무렵 26 사울은 예루살렘에 이르러 제자들과 어울리려고 하였지만 모두 그를 두려워하였다. 그가 제자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27 그러나 바르나바는 사울을 받아들여 사도들에게 데려가서, 어떻게 그가 길에서 주님을 뵙게 되었고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는지, 또 어떻게 그가 다마스쿠스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설교하였는지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28 그리하여 사울은 사도들과 함께 예루살렘을 드나들며 주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설교하였다. 29 그리고 그리스계 유다인들과 이야기도 하고 토론도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사울을 없애 버리려고 벼르고 있었다. 30 형제들은 그것을 알고 그를 카이사리아로 데리고 내려가 다시 타르수스로 보냈다. 31 이제 교회는 유다와 갈릴래아와 사마리아 온 지방에서 평화를 누리며 굳건히 세워지고, 주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면서 성령의 격려를 받아 그 수가 늘어났다.
+ First Reading, Acts 9:26-31
26 When Saul arrived in Jerusalem he tried to join the disciples, but they were all afraid of him, not believing that he was a disciple. 27 Then Barnabas took charge of him and brought him to the apostles, and he reported to them how he had seen the Lord, and that he had spoken to him, and how in Damascus he had spoken out boldly in the name of Jesus. 28 He moved about freely with them in Jerusalem, and spoke out boldly in the name of the Lord. 29 He also spoke and debated with the Hellenists, but they tried to kill him. 30 And when the brothers learned of this, they took him down to Caesarea and sent him on his way to Tarsus. 31 The church throughout all Judea, Galilee, and Samaria was at peace. It was being built up and walked in the fear of the Lord, and with the consolation of the Holy Spirit it grew in numbers.
+ 1요한 3,18-24
< 믿고 사랑하라는 것이 하느님의 계명입니다. >
해설)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예수님 안에서 살고 예수께서도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서로 사랑하는 것이 바로 하느님의 계명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는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고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합니다. 이러한 삶이 바로 진리를 따르는 삶이며 부활의 삶입니다.
18 자녀 여러분, 말과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사랑합시다. 19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해 있음을 알게 되고, 또 그분 앞에서 마음을 편히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20 마음이 우리를 단죄하더라도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마음보다 크시고 또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21 사랑하는 여러분, 마음이 우리를 단죄하지 않으면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22 그리고 우리가 청하는 것은 다 그분에게서 받게 됩니다. 우리가 그분의 계명을 지키고 그분 마음에 드는 것을 하기 때문입니다. 23 그분의 계명은 이렇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24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그분 안에 머무르고, 그분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신다는 것을 우리는 바로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알고 있습니다.
+ Second Reading, 1 John 3:18-24
18 Children, let us love not in word or speech but in deed and truth. 19 Now this is how we shall know that we belong to the truth and reassure our hearts before him 20 in whatever our hearts condemn, for God is greater than our hearts and knows everything. 21 Beloved, if our hearts do not condemn us, we have confidence in God 22 and receive from him whatever we ask, because we keep his commandments and do what pleases him. 23 And his commandment is this: we should believe in the name of his Son, Jesus Christ, and love one another just as he commanded us. 24 Those who keep his commandments remain in him, and he in them, and the way we know that he remains in us is from the Spirit he gave us.
+ 요한 15, 1-8
<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
해설)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만이 영양분을 받을 수 있고 풍성한 포도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생명의 원천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연결될 때 우리는 참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예수님과 연결된 삶을 살 때 우리는 부활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열매 맺는 삶이란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한 삶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 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3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4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6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7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8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15:1-8
Jesus said to his disciples: 1 "I am the true vine, and my Father is the vine grower. 2 He takes away every branch in me that does not bear fruit, and every one that does he prunes so that it bears more fruit. 3 You are already pruned because of the word that I spoke to you. 4 Remain in me, as I remain in you. Just as a branch cannot bear fruit on its own unless it remains on the vine, so neither can you unless you remain in me. 5 I am the vine, you are the branches. Whoever remains in me and I in him will bear much fruit, because without me you can do nothing. 6 Anyone who does not remain in me will be thrown out like a branch and wither; people will gather them and throw them into a fire and they will be burned. 7 If you remain in me and my words remain in you, ask for whatever you want and it will be done for you. 8 By this is my Father glorified, that you bear much fruit and become my disciples."
부활의 삶은 열매 맺는 삶입니다. 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라야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예수님 안에 머무는 사람만이 열매 맺는 삶을 살 것입니다. 열매를 보면 그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습니다. 알찬 열매로 주님께 영광을 드린다면 가장 복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2018년 04월 29일 일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John Michael Talbot - I AM THE VINE
나는 참포도나무다
+ 요한 15, 1-8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포도나무입니까? 또 나는 그 나무에 어떤 모습으로 가지가 되어 지내고 있습니까? '나'라는 나무에는 어떤 가지들이 있고 또 그 가지들에서는 어떤 열매들이 맺어지고 있습니까? 주님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주님의 말씀의 의미는 무엇 입니까? 주님 안에 머무는 삶을 통해 나는 어떻게 풍성한 영적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까?
Today’s Reflection :
Fifth Sunday of Easter
1st Reading : Acts 9:26-31
2nd Reading : 1 John 3:18-24
Gospel : John 15:1-8
Parable of the vine and branches
Our first reading sees Saul some time after his conversion. He has been forced to flee Damascus and has arrived in Jerusalem where the disciples and believers still feared him because of his reputation as a persecutor of the early Church. St Barnabas speaks on his behalf and they accept him and allow him to join the group. However, his time with them is short lived because he has to flee from another group who wanted to kill him because of his positive preaching about the Risen Christ. Saul then leaves the area and the faith continues to flourish under the guidance of the Holy Spirit.
In the second reading, St John reduces the commandments to two basic instructions: belief in Christ and love of neighbour. This is nothing new for Jesus had said this himself, but John is reminding us to keep these two commandments knowing that if we do then God will live in each of us. John also reminds us that the Father’s love is real and that even if we stray we can always return to him and seek forgiveness.
In the gospel, Jesus tells us that he is the true vine and we are the branches. Like a good gardener, the Father prunes the vine to make it yield more by cutting away the weak or diseased parts and disposing of them in fire. The good parts, the fruitful parts are nurtured with care so that they yield much fruit. Those of us who believe in Jesus Christ will be looked after but those who ignore him will wither and be gathered up for burning as rubbish. Only if we believe in him can we achieve eternal happiness and bear much fruit and thereby give glory to God. The fruit of the vine can mean that we nurture our own faith and also that we do all we can to nurture the faith in others, in other words that we partake in the mission of the Church to spread the Good News of Jesus Christ in whatever way we can.
Prayer :
"Lord, may I be one with you in all that I say and do. Draw me close that I may glorify you and bear fruit for your kingdom. Inflame my heart with your love and remove from it anything that would make me ineffective or unfruitful in loving and serving you as My All." - Amen.
성 토르페스 (Saint Torpes)
축 일 : 4월 29일
신 분 : 사도들의 제자, 순교자
활동지역 : 피사(Pisa)
활동년도 : +65년
같은이름 : 또르뻬띠오, 또르뻬띠우스, 또르뻬스, 토르뻬스, 토르페티오, 토르페티우스
성 토르페스에 대해 확실하게 알려진 것은 그가 네로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 이탈리아의 피사에서 순교했다는 사실이다. 그 외는 확실하지 않은 전설들인데, 그에 따르면 그는 피사 출신으로 네로 황제에게 속한 검투사나 기사 또는 개인 경호원이었다. 그는 사도 바오로(Paulus)를 만나 회심한 후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마침 네로 황제가 여신 다이아나(Diana)를 우주의 창조주로 선포하는 자리에서 그는 자신의 신앙을 고백했다. 네로 황제는 그에게 신앙을 포기하도록 회유했으나 실패하자 그를 처형했다.
또 다른 전설에 의하면 성 토르페스는 로마(Roma)를 떠나 피사에 갔다가 그리스도인임이 밝혀져 그 지방 행정관에 의해 처형되었다. 그의 머리는 아르노강(Arno R.)에 던져졌고, 그의 몸은 수탉과 개와 함께 낡은 배에 실어 짐승의 밥이 되도록 했다. 하지만 피사에 있던 그 배가 프랑스 남동부의 한 해안가로 떠밀려 왔고, 첼레리나(Celerina)라는 한 거룩한 여인이 꿈에서 성인의 시신이 도착할 것을 미리 보고 맞이했다. 수탉과 개는 성인의 시신을 전혀 훼손하지 않았다. 그 후 그 지역은 성인을 기념해 생트로페(Saint-Tropez)라는 지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토르페티우스(Torpetius)로도 불리는 그는 선원들의 수호성인이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8년 04월29일(백) 부활 제5주일 (이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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