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8일(백) 부활 제3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the Third Week of Easter
+ 사도행전 8, 1ㄴ-8
< 사람들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였다. >
해설) 스테파노의 순교와 예루살렘 교회의 박해로 초대 교회 공동체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습니다. 사도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박해를 피하여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흩어지고, 흩어진 사람들은 두루 돌아다니며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교회는 박해의 불길을 타고 더욱 발전하게 됩니다.
1 그날부터 예루살렘 교회는 큰 박해를 받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사도들 말고는 모두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흩어졌다. 2 독실한 사람 몇이 스테파노의 장사를 지내고 그를 생각하며 크게 통곡하였다. 3 사울은 교회를 없애 버리려고 집집마다 들어가 남자든 여자든 끌어다가 감옥에 넘겼다. 4 한편 흩어진 사람들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였다. 5 필리포스는 사마리아의 고을로 내려가 그곳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하였다. 6 군중은 필리포스의 말을 듣고 또 그가 일으키는 표징들을 보고, 모두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7 사실 많은 사람에게 붙어 있던 더러운 영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고, 또 많은 중풍 병자와 불구자가 나았다. 8 그리하여 그 고을에 큰 기쁨이 넘쳤다.
+ First Reading, Acts 8:1b-8
1 There broke out a severe persecution of the Church in Jerusalem, and all were scattered throughout the countryside of Judea and Samaria, except the Apostles. 2 Devout men buried Stephen and made a loud lament over him. 3 Saul, meanwhile, was trying to destroy the Church; entering house after house and dragging out men and women, he handed them over for imprisonment. 4 Now those who had been scattered went about reaching the word. 5 Thus Philip went down to the city of Samaria and proclaimed the Christ to them. 6 With one accord, the crowds paid attention to what was said by Philip when they heard it and saw the signs he was doing. 7 For unclean spirits, crying out in a loud voice, came out of many possessed people, and many paralyzed and crippled people were cured. 8 There was great joy in that city.
묵상) 필립보는 사도들이 식탁 봉사자로 내세운 일곱 사람 가운데 하나입니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하는 유다인들의 선교와 로마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이방인들의 선교 사이에 사마리아인들에 대한 선교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필립보는 사마리아 지방으로 가서 사마리아인들에게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알립니다.
+ 요한 6, 35-40
<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본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
해설) 예수님은 하느님의 빵으로써 세상에 신적인 생명, 곧 영원한 생명을 주는 생명의 빵입니다. 예수님께로 나아오는 이들은 결코 굶주리지 않을 것이고, 예수님을 믿는 이들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된 예수님을 믿는 이들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는 양식을 예수님 안에서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서 얻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35 이르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36 그러나 내가 이미 말한 대로, 너희는 나를 보고도 나를 믿지 않는다. 37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38 나는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39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40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6:35-40
35 Jesus said to the crowds, "I am the bread of life; whoever comes to me will never hunger, and whoever believes in me will never thirst. 36 But I told you that although you have seen me, you do not believe. 37 Everything that the Father gives me will come to me, and I will not reject anyone who comes to me, 38 because I came down from heaven not to do my own will but the will of the one who sent me. 39 And this is the will of the one who sent me, that I should not lose anything of what he gave me, but that I should raise it on the last day. 40 For this is the will of my Father, that everyone who sees the Son and believes in him may have eternal life, and I shall raise him on the last day."
묵상) 유다인들은 빵을 먹고 배불렀기 때문에 찾아옴으로써 그들의 비신앙적인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표징을 보고도 믿지 않습니다. 그들은 믿지 않기 때문에 표징의 의미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사랑이 없는 사람은 하늘의 표징을 보고도 믿음이 생기지 않으며 그래서 표징의 참 의미를 깨닫지 못합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기도 전에 미리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구원하기로 미리 정해 놓으신 사람을 아무도 잃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그 구원으로 우리를 이끄실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뜻에 따르기만 하면 됩니다. 주님의 뜻은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2017년 04월 18일 수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I am the Living Bread - David Haas
생명의 빵(3)
+ 요한 6, 35-40
1. "나는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잠시 묵상해 보십시오. 나는 썩어 없어지는 양식이 아닌 영원한 양식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하였습니까? 내가 세상 속에서 추구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왜 이 영원한 생명의 빵을 얻어야만 합니까?
2. 아버지 하느님은 무엇 때문에 당신의 아들을 죽여 가면서까지 우리에게 보내셨습니까? 또 그 아들이신 예수님은 무엇 때문에 죽음으로써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셨습니까? 그 분께서 우리에게 진정 주고자 하신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님께서는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셨습니까? 나는 그분의 사랑을 얼마나 느낄 수 있습니까?
Wednesday of the Third Week of Easter
First Reading : Acts 8:1-8 Gospel : John 6:35-40
Jesus offers himself as the "bread of life"
Our reading today from the Acts of the Apostles shows that the persecution of the early Church did not end with the death of the first martyr – Stephen. It increased and we are now introduced to one of the greatest of those persecutors – Saul of Tarsus. Many now leave the area but as they travel they spread the Gospel wherever they go.
In the gospel text for today, Jesus speaks of himself as the bread of life and that those who believe in him shall have eternal life.
Why did Jesus call himself the bread of life? The Jews understood that God promised them mana from heaven to sustain them on their journey to the promised land. Bread is the very staple of life. We could not live without food for very long. Bread sustains us. But what is life? Jesus clearly meant something more than mere physical existence. The life Jesus refers to is connected with God, the author of life. Real life is a relationship with the living God, a relationship of trust, love, obedience. This is what Jesus makes possible for us a loving relationship with the God who created us for love with Him. Apart from Jesus no one can enter that kind of life and relationship. Are you satisfied with mere physical existence or do you hunger for real life? Jesus makes three claims here. First he offers himself as spiritual food which produces the very life of God within us. Second, he promises unbroken friendship and freedom from the fear of being forsaken or cut off from God. Third, he offers us the hope of sharing in his resurrection. Those who accept Jesus as Lord and Savior will be raised up to immortal life with Jesus when he comes again on the last day. Do you know the joy and hope of the resurrection?
Prayer : "Lord Jesus Christ, your death brought life and hope where there was once only despair and defeat. Give me the unshakeable hope of everlasting life, the inexpressible joy of knowing your unfailing love, and the unquestioning faith and obedience in doing the will of our Father in heaven." - Amen
성 갈디노 (Saint Galdinus)
축 일 : 4월 18일
신 분 : 대주교, 추기경
활동지역 : 밀라노(Milano)
활동년도 : 1100-1176년
같은이름 : 갈디누스, 갈디모, 갈디무스
이탈리아의 유명한 델라 살라(della Sala) 가문 출신인 성 갈디누스(또는 갈디노)는 사제품을 받고 밀라노 교구의 주요 직책과 부주교를 역임하였다. 1161년 프레데릭 바르바로사(Frederick Barbarossa)가 쳐들어와서 밀라노를 탈출했을 때 그는 부재중임에도 불구하고 밀라노의 대주교로 선출되었다. 후에 알렉산데르 3세(Alexander III) 교황으로부터 추기경으로 임명된 그는 밀라노로 되돌아온 후 바르바로사에 의해 폐허가 된 도시를 재건하고, 정열적으로 설교하러 다녔으며,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았다. 또한 당대의 복잡한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데에도 주력하였다. 그의 지혜와 웅변은 매우 뛰어났으며 당시 교회를 어지럽히던 카타리 이단을 압도하는데 큰 공로를 세웠다. 그는 밀라노의 성 암브로시우스(Ambrosius, 12월 7일)와 성 카롤루스 보로메오(Carolus Borromeo, 11월 4일)와 더불어 밀라노를 대표하는 가장 훌륭한 주교로 손꼽힌다. 그는 살라의 성 갈디누스 또는 갈디무스(Galdimus)로도 불린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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