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4월15일(백) 부활 제3주일
Third Sunday of Easter
회개 (Repentance)
오늘은 부활 제3주일입니다. 회개는 하느님을 등진 인간이 하느님께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등진 인간들은 모두 하느님께로 돌아서야 하고 하느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개하면 죄를 용서받을 것입니다.
제1독서는 사도행전 3장의 말씀으로 베드로 사도가 태생 앉은뱅이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치유한 다음에 솔로몬 주랑에서 설교한 내용입니다. 유다인들은 생명을 주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였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습니다. 대부분의 유다인들은 그들의 지도자들과 같이 무지한 탓으로 그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은 모두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는 용서하시고 회개하는 죄인들의 죄를 깨끗이 씻어주실 것입니다. 이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회개하는 죄인을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영원히 살아 계시며 계속 활동하고 계십니다.
제2독서는 요한1서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하느님의 제물이 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친히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위해 속죄의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용서와 화해의 제물이 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해 속죄의 제물이 되셨기 때문에 하느님 아버지 앞에서 우리의 변호자가 되실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개하면 죄의 용서를 받고 그리스도께서는 회개하는 죄인의 변호자와 중재자가 되어 주십니다. 이런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즉시 회개하고 성령을 선물로 받습니다.
복음은 루카복음의 엠마오의 제자 이야기로 예수님의 또 다른 발현 사화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위로를 주시고 당신의 평화를 주시며 복음 선포의 사명을 주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 가운데 살아 계시며 우리를 당신의 평화로 이끌어 주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절망과 낙담 속에 있는 우리들에게도 하느님만이 주실 수 있는 참 위로와 평화를 주십니다. 참된 제자는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위로와 평화를 온 세상에 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참 제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을 실천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들이 온 세상에 전할 사명은 회개와 용서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것입니다.
+ 사도행전 3, 13-15. 17-19
<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
해설) 베드로는 나자렛 예수님의 이름으로 앉은뱅이를 낫게 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앉은뱅이는 일어서게 된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살아 계시며 계속 활동하고 계십니다. 유다인들은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을 죽였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셨습니다. 그러니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그 무렵 베드로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3 “여러분은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기고, 그분을 놓아주기로 결정한 빌라도 앞에서 그분을 배척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하느님과 이사악의 하느님과 야곱의 하느님, 곧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14 여러분은 거룩하고 의로우신 분을 배척하고 살인자를 풀어 달라고 청한 것입니다. 15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고, 우리는 그 증인입니다. 17 이제,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도 여러분의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무지한 탓으로 그렇게 하였음을 압니다. 18 하느님께서는 모든 예언자의 입을 통하여 당신의 메시아께서 고난을 겪으시리라고 예고하신 것을 그렇게 이루셨습니다. 19 그러므로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와 여러분의 죄가 지워지게 하십시오.”
+ First Reading, Acts 3:13-15, 17-19
Peter said to the people: 13 "The God of Abraham, the God of Isaac, and the God of Jacob, the God of our fathers, has glorified his servant Jesus, whom you handed over and denied in Pilate's presence when he had decided to release him. 14 You denied the Holy and Righteous One and asked that a murderer be released to you. 15 The author of life you put to death, but God raised him from the dead; of this we are witnesses. 17 Now I know, brothers, that you acted out of ignorance, just as your leaders did; 18 but God has thus brought to fulfillment what he had announced beforehand through the mouth of all the prophets, that his Christ would suffer. 19 Repent, therefore, and be converted, that your sins may be wiped away."
+ 1요한 2, 1-5ㄱ
< 그리스도는 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해설) 누구든지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면 하느님을 완전히 사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우리의 죄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친히 제물이 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을 위해 속죄의 제물이 되셨기 때문에 아버지 하느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실 수 있습니다.
1 나의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죄를 짓더라도 하느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2 그분은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3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 그것으로 우리가 그분을 알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4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쟁이고, 그에게는 진리가 없습니다. 5 그러나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 사랑이 완성됩니다.
+ Second Reading, 1 John 2:1-5a
1 My children, I am writing this to you so that you may not commit sin. But if anyone does sin, we have an Advocate with the Father, Jesus Christ the righteous one. 2 He is expiation for our sins, and not for our sins only but for those of the whole world. 3 The way we may be sure that we know him is to keep his commandments. 4 Those who say, "I know him," but do not keep his commandments are liars, and the truth is not in them. 5 But whoever keeps his word, the love of God is truly perfected in him.
+ 루카 24, 35-48
<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
해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위로를 주시고, 평화를 주시며, 사명을 주십니다. 절망과 낙담 속에 있는 제자들에게 하느님만이 주실 수 있는 위로와 평화를 주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위로와 평화를 전해야 하며 예수님의 사명을 실천해야 합니다. 참 제자는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해야 합니다.
그 무렵 예수님의 제자들은 35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36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37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3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39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4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41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42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43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44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4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46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47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48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24:35-48
35 The two disciples recounted what had taken place on the way, and how Jesus was made known to them in the breaking of bread. 36 While they were still speaking about this, he stood in their midst and said to them, "Peace be with you." 37 But they were startled and terrified and thought that they were seeing a ghost. 38 Then he said to them, "Why are you troubled? And why do questions arise in your hearts? 39 Look at my hands and my feet, that it is I myself. Touch me and see, because a ghost does not have flesh and bones as you can see I have." 40 And as he said this, he showed them his hands and his feet. 41 While they were still incredulous for joy and were amazed, he asked them, "Have you anything here to eat?" 42 They gave him a piece of baked fish; 43 he took it and ate it in front of them. 44 He said to them, "These are my words that I spoke to you while I was still with you, that everything written about me in the law of Moses and in the prophets and psalms must be fulfilled." 45 Then he opened their minds to understand the Scriptures. 46 And he said to them, "Thus it is written that the Christ would suffer and rise from the dead on the third day 47 and that repentance, for the forgiveness of sins, would be preached in his name to all the nations, beginning from Jerusalem. 48 You are witnesses of these things."
참된 위로와 참 평화는 모두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애써 찾은 것들은 모두 부질없는 것입니다. 세상으로 향하던 헛된 마음과 몸을 완전히 돌려 예수님께로 돌아설 때 비로소 예수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화를 누릴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삶입니다.
2018년 04월 15일 일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God Above Everything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다.
+ 루카 24, 35-48
1.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무엇 때문에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 잡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까? 예수님은 그들의 모습을 보시며 어떤 말씀을 하십니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떤 사명을 맡기십니까?
2. 제자들의 모습과 나를 비교해 보며 나 역시 믿음이 약해서 삶 속에서 두렵거나 불안한 적은 없었습니까? 나는 주님의 부활과 구원에 대한 희망을 얼마나 믿으며 살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사명은 나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나는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와 세상의 모든 민족들에게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라는 이 사명을 잘 지키며 살고 있습니까?
Today’s Reflection :
Third Sunday of Easter
1st Reading : Acts 3:13-15, 17-19
2nd Reading : 1 John 2:1-5
Gospel : Luke 24:35-48
Jesus appears
In our first reading we see St Peter in the Temple in the days just after Pentecost and where he has worked a miracle in the name of Jesus Christ. The people are amazed and he begins teaching them. At the time some in the crowd would have been in Jerusalem at the time of the Passover and witnessed Jesus’ death, and perhaps even called for that execution. Peter tells the people that they were misguided but that God has glorified this same Jesus and that, despite the gravity of the charge he lays against them, they will be saved if they repent of their sins and return to God.
In the second reading St John tells us that all our sins are taken away by Jesus Christ who is our advocate before the Father, so we should never despair when we do wrong but should turn to God in confidence knowing that his love is far greater than ours. The sacrifice of Jesus has the power to redeem the world and there is also a reminder to us to spread the word of God wherever we may be.
In our gospel, we have St Luke’s account of the first appearance of Jesus to the assembled disciples soon after the resurrection. He greets them and then shows them his wounds and invites them to touch him so that they can see that it really is him, and he eats with them to show that he is alive while also reminding them of the meals they had with him in the past. They heard others tell about seeing him and yet they still doubted the veracity of the resurrection. But now he teaches them again and they come to see that all that is happening was foretold in scripture. He sends them out to preach forgiveness in his name and, through their efforts and the efforts of those who will come after them, forgiveness is to be preached to all the nations. We too are called on to have true faith in the Risen Lord because he is still merciful and will intercede for us before the Father no matter how often we fall. The Lord reminds us that repentance is still to be preached to the whole world and that we are to do the preaching in our own time.
Prayer :
"Lord Jesus, open our minds to understand the scriptures that we may fully comprehend the truth of your word. Anoint us with power and boldness to be your witnesses to all the nations." - Amen.
로마의 성녀 바실리사 와 아나스타시아 (St. Basilissa and Anastasia of Rome)
축 일 : 4월 15일
신 분 : 사도들의 제자, 순교자
활동지역 : 로마(Roma)
활동년도 : +65년경
같은이름 : 바실리싸, 아나스따시아
근거는 희박하지만 로마에 사는 성녀 바실리사와 귀부인 성녀 아나스타시아(Anastasia)는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이들로 사도 성 베드로(Petrus)와 성 바오로(Paulus)의 제자가 되었다. 그들은 박해를 받아 순교한 두 성인의 시신을 발견하여 장사지냈는데, 이 일로 인해 그들 역시 투옥되어 모진 고문을 받은 후 네로 황제의 명에 따라 참수되었다고 한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8년 04월15일(백) 부활 제3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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