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05일(백)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Thursday in the Octave of Easter
+ 사도행전 3,11-26
<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
해설) 베드로는 오순절 설교에 이어서 성전 동편 뜰에 있는 솔로몬 행각에서 또다시 백성에게 설교합니다. 솔로몬 행각에서의 설교도 반응이 좋아서 믿음을 갖게 된 사람들의 수는 장정만 오천 명 가량이나 됩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은 유다교 지도자들의 미움을 사서 최고 의회에 끌려가 심문을 받게 됩니다.
그 무렵 치유받은 불구자가 11 베드로와 요한 곁을 떠나지 않고 있는데, 온 백성이 크게 경탄하며 ‘솔로몬 주랑’이라고 하는 곳에 있는 그들에게 달려갔다. 12 베드로는 백성을 보고 말하였다.“이스라엘인 여러분, 왜 이 일을 이상히 여깁니까? 또 우리의 힘이나 신심으로 이 사람을 걷게 만들기나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유심히 바라봅니까? 13 여러분은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기고, 그분을 놓아주기로 결정한 빌라도 앞에서 그분을 배척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하느님과 이사악의 하느님과 야곱의 하느님, 곧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14 여러분은 거룩하고 의로우신 분을 배척하고, 살인자를 풀어 달라고 청한 것입니다. 15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고, 우리는 그 증인입니다. 16 이 예수님의 이름에 대한 믿음 때문에, 바로 그분의 이름이 여러분이 지금 보고 또 아는 이 사람을 튼튼하게 하였습니다. 그분에게서 오는 믿음이 여러분 모두 앞에서 이 사람을 완전히 낫게 해 주었습니다. 17 이제,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도 여러분의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무지한 탓으로 그렇게 하였음을 압니다. 18 하느님께서는 모든 예언자의 입을 통하여 당신의 메시아께서 고난을 겪으시리라고 예고하신 것을 그렇게 이루셨습니다. 19 그러므로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와 여러분의 죄가 지워지게 하십시오. 20 그러면 다시 생기를 찾을 때가 주님에게서 올 것이며,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위하여 정하신 메시아, 곧 예수님을 보내 주실 것입니다. 21 물론 이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예로부터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만물이 복원될 때까지 하늘에 계셔야 합니다. 22 모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 동족 가운데에서 나와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 주실 것이니, 너희는 그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야 한다. 23 누구든지 그 예언자의 말을 듣지 않는 자는 백성에게서 잘려 나갈 것이다.’ 24 그리고 사무엘을 비롯하여 그 뒤를 이어 말씀을 전한 모든 예언자도 지금의 이때를 예고하였습니다. 25 여러분은 그 예언자들의 자손이고, 또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희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하시며 여러분의 조상들과 맺어 주신 계약의 자손입니다. 26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을 일으키시고 먼저 여러분에게 보내시어, 여러분 하나하나를 악에서 돌아서도록 하여 여러분에게 복을 내리게 하셨습니다.”
+ First Reading, Acts 3,11-26
11 As he clung to Peter and John, all the people hurried in amazement toward them in the portico called “Solomon’s Portico.” 12 When Peter saw this, he addressed the people, “You Israelites, why are you amazed at this, and why do you look so intently at us as if we had made him walk by our own power or piety? 13 The God of Abraham, the God of Isaac, and the God of Jacob, the God of our ancestors, has glorified his servant Jesus whom you handed over and denied in Pilate’s presence, when he had decided to release him. 14 You denied the Holy and Righteous One and asked that a murderer be released to you. 15 The author of life you put to death, but God raised him from the dead; of this we are witnesses. 16 And by faith in his name, this man, whom you see and know, his name has made strong, and the faith that comes through it has given him this perfect health, in the presence of all of you. 17 Now I know, brothers, that you acted out of ignorance, just as your leaders did; 18 but God has thus brought to fulfillment what he had announced beforehand through the mouth of all the prophets, that his Messiah would suffer. 19 Repent, therefore, and be converted, that your sins may be wiped away, 20 and that the Lord may grant you times of refreshment and send you the Messiah already appointed for you, Jesus, 21 whom heaven must receive until the times of universal restoration of which God spoke through the mouth of his holy prophets from of old. 22 For Moses said: ‘A prophet like me will the Lord, your God, raise up for you from among your own kinsmen; to him you shall listen in all that he may say to you. 23 Everyone who does not listen to that prophet will be cut off from the people.’ 24 Moreover, all the prophets who spoke, from Samuel and those afterwards, also announced these days. 25 You are the children of the prophets and of the covenant that God made with your ancestors when he said to Abraham, ‘In your offspring all the families of the earth shall be blessed.’ 26 For you first, God raised up his servant and sent him to bless you by turning each of you from your evil ways.”
묵상)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기적을 일으킨 것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앉은뱅이가 된 사람이 치유되어 걷게 된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능력에 의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배척하고 죽였지만 하느님께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분을 일으키신 것입니다. 이제는 회개하고 돌아서서 죄가 지워지도록 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 루카 24,35-48
<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
해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시간과 공간의 법칙에 구애받지 않고 나타나십니다. 예수님의 육체적 나타나심은 인간적 이해의 한계를 초월하십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발현은 공상도 아니고 내적 환시도 아닙니다. 제자들이 본 것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당신이 원하시는 만큼 당신의 방법으로 당신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그 무렵 예수님의 제자들은 35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36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37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3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39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4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41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42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43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44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4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46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47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48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24:35-48
35 Then the two recounted what had taken place on the way and how he was made known to them in the breaking of the bread. 36 While they were still speaking about this, he stood in their midst and said to them, “Peace be with you.” 37 But they were startled and terrified and thought that they were seeing a ghost. 38 Then he said to them, “Why are you troubled? And why do questions arise in your hearts? 39 Look at my hands and my feet, that it is I myself. Touch me and see, because a ghost does not have flesh and bones as you can see I have.” 40 And as he said this, he showed them his hands and his feet. 41 While they were still incredulous for joy and were amazed, he asked them, “Have you anything here to eat?” 42 They gave him a piece of baked fish; 43 he took it and ate it in front of them. 44 He said to them, “These are my words that I spoke to you while I was still with you, that everything written about me in the law of Moses and in the prophets and psalms must be fulfilled.” 45 Then he opened their minds to understand the scriptures. 46 And he said to them, “Thus it is written that the Messiah would suffer and rise from the dead on the third day 47 and that repentance, for the forgiveness of sins, would be preached in his name to all the nations, beginning from Jerusalem. 48 You are witnesses of these things. 49 And behold I am sending the promise of my Father upon you; but stay in the city until you are clothed with power from on high.”
묵상) 예수님은 생전에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이제는 사도들이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땅 끝에 이르기까지 하느님의 구원 사건을 선포할 것입니다. 주님의 사도들은 모든 민족들에게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선포할 것입니다.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 사건,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의 증인들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에 대한 믿음으로 베드로는 불구자를 낫게 합니다. 전에는 믿음이 없다고 예수님께 꾸중을 들은 일이 있었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베드로는 변화됩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도 나타나실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모두 변화될 것이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선포할 것입니다.
2017년 04월 05일 목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Alisa Turner - My Prayer For You (Official Lyric Video)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다.
+ 루카 24,35-48
1. 제자들은 무엇 때문에 두려움에 사로 잡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까? 제자들의 모습과 나를 비교해 보며 나도 믿음이 약해서 혹은 삶 안에서 주님의 부재로 인해 두렵거나 불안한 적은 없었습니까? 나는 주님의 부활과 구원에 대한 희망을 얼마나 믿으며 살고 있습니까?
2.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마지막 분부는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와 세상의 모든 민족들에게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들에게 주신 이 사명이 나에게 어떤 의미라고 생각합니까? 나는 주님의 제자로 살면서 믿지 않는 이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알리며 내가 받은 사명을 잘 지키며 살 수 있습니까?
Thursday in the Octave of Easter
First Reading : Acts 3: 11-26 Gospel : Luke 24: 35-48
Jesus appear to disciples
In the Acts of the Apostles we again see St Peter and the disciples proclaiming the message of Christ and his Resurrection. Peter also insists that it was trust in the name of Jesus that cured the lame man in our text. The “you” of the last paragraph is addressed very strongly to today’s listeners.
Today’s gospel passage tells of the first encounter the disciples as a group have with the Risen Jesus. He comes to visit them and they are afraid but, having touched him, they believe. He opens their minds so that they understand clearly that his life is a fulfilment of all that sacred scripture had said about the Messiah.
Prayer : "Lord Jesus, open our minds to understand the scriptures that we may fully comprehend the truth of your word. Anoint us with power and boldness to be your witnesses to all the nations." - Amen
성녀 가타리나 토마스 (Saint Catherine Thomas)
축 일 : 4월 05일
신 분 : 수녀
활동지역 : 팔마(Palma)
활동년도 : +1574년
같은이름 : 까따리나, 카타리나, 캐서린
성녀 카타리나 토마스(Catharina Thomas, 또는 가타리나)는 일생동안 에스파냐 발레아레스 제도 마요르카(Mallorca) 섬에서 지냈다. 그녀의 양친은 막내딸인 카타리나가 일곱 살 되던 해에 모두 운명하여 어려서부터 슬픈 나날을 보내며 삼촌 집에서 자랐다. 그런데 그녀는 어려서부터 소량이지만 약물 상용 복용자였다. 이를 극복하라고 주위에서 야단이었지만 그녀는 이를 아예 무시해 버렸다. 그러므로 그녀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였다.
15세 되던 해에 그녀는 성 안토니우스(Antonius)와 자신의 수호성인인 성녀 카타리나의 환시를 보게 되었는데, 이때 그녀는 수도생활에 대한 열망이 치솟았고, 이 사실을 은수자로 지내던 안토니우스 카스타네다 신부에게 말씀드리고 판단을 기다렸다. 얼마 후에 그녀의 성소를 시험한 안토니우스 신부는 이를 허락하고 수도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팔마에 있는 성 아우구스티노회를 선택하고 입회하였는데, 이때 그녀의 나이는 20세였다.
입회 초부터 그녀의 탁월한 성덕과 겸손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봉사가 돋보이기 시작하여 장상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연간 13-15일 동안은 탈혼 상태에서 지냈으며, 어떤 때는 하루 종일 그런 상태에서 보내기도 하였다. 때때로 간경증 환자처럼 전혀 생기 없는 상태가 되었고, 또 예언의 은사도 받았음이 드러났다. 그러나 수녀원 내에서 맡은 소임을 게을리 한 적은 없다고 한다. 성녀 카타리나 토마스는 자신이 예언한 해(41세)에 운명하였으며, 1792년에 시복되고, 1930년에 시성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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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8년 4월05일(백)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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