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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18일


2018년 02월18일(자) 사순 제1주일

First Sunday of Lent

정화 (Purify)

오늘은 사순 제1주일입니다. 40일 간의 사순 시기는 희생과 보속의 시기입니다. 사순 기간은 버리고 비 우고 씻어야 하는 기간입니다. 사순 시기 동안 '교만과 인색함과 음욕과 분노와 탐욕과 질투와 나태' 등 을 묵상하고 그 중에 습관된 것을 과감히 끊어버리고 씻어내야 합니다. 그러면 사순 시기는 은총의 사순 시기가 될 것입니다.


제1독서는 창세기 9장의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 죄악으로 물든 세상을 40일간의 홍수로 씻어내시고 노아와 그리고 숨 쉬는 모든 생물들과 새 계약을 맺으십니다. 노아의 홍수로 온 세상이 새롭게 됩니다. 노아 시대의 홍수로 온 세상이 정화되고 새로운 인류가 시작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과 함께 지내는 모든 살아 숨 쉬는 생물들과 새로운 계약의 표를 내려주십니다. 하느님과의 이러한 계약은 영원한 계약 입니다. 하느님께서 구름 사이에 무지개를 두시는데 그것이 하느님과 땅 사이에 세워진 계약의 표징입니 다. 무지개는 하느님 약속의 표징입니다. 버리고 비우고 씻어진 곳에 새로움이 시작됩니다. 새로워진 인 간의 마음 안에도 주님의 새로움이 시작될 것입니다.


제2독서는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죄 때문에 죽으셨습니다. 죄 없으신 분께서 우리 죄인들을 위해 죽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 많은 인간을 하느님과 올바른 관 계에 놓아 주시기 위하여 죽으시고 그리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단 한번 죽으심으로써 모든 인간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를 하느님께로 인도해 주십니다. 이제 인간은 세례로 하느님의 자 녀가 됩니다. 세례는 몸의 더러운 때를 씻는 것이 아니라 깨끗한 양심으로 살겠다고 마음으로 다짐하고 하느님께 서약하는 것입니다.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써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주님 의 세례를 통해 씻기어지고 그래서 죄를 용서받고 새롭게 됩니다.


오늘 복음은 마르코 복음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로 나가십니다. 예수님께서 사십일 동 안 광야에 계시면서 사탄에게 많은 유혹을 받으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말씀으로 유혹을 물 리치십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정화 과정을 마치시고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십니다. 예수님께 서는 말씀으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행적으로 하느님 나라의 위력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왔습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하느님 나라가 시작된 것입니다. 예 수님께서는 기쁜 소식을 선포하러 오셨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바로 기쁜 소식입니다. 이 기쁜 소식을 받 아들이기 위해서는 비우고 씻어진 마음이 필요합니다.

+ 창세기 9, 8-15

< 홍수에서 구원된 노아와 맺은 하느님의 계약 >

해설) 노아 시대의 홍수로 온 세상이 정화되고 새로운 인류가 탄생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과의 친교 를 원하시며 인간과 새 계약을 세우십니다. 하느님과 인간과의 이러한 계약은 영원할 것입니다. 하느님 께서는 이 계약을 결코 깨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무지개 현상을 통하여 당신의 구원 계획을 기억하고 다짐하실 것입니다.


8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말씀하셨다. 9 “이제 내가 너희와 너희 뒤에 오는 자손들과 내 계 약을 세운다. 10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곧 방주에서 나와, 너희와 함께 있는 새와 집짐승과 땅의 모든 들짐승과 내 계약을 세운다. 11 내가 너희와 내 계약을 세우니, 다시는 홍수로 모든 살덩어리 들이 멸망하지 않고, 다시는 땅을 파멸시키는 홍수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12 하느님께서 다시 말씀 하셨다. “내가 미래의 모든 세대를 위하여, 나와 너희,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은 이것이다. 13 내가 무지개를 구름 사이에 둘 것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계약 의 표징이 될 것이다. 14 내가 땅 위로 구름을 모아들일 때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나타나면, 15 나는 나 와 너희 사이에, 그리고 온갖 몸을 지닌 모든 생물 사이에 세워진 내 계약을 기억하고, 다시는 물이 홍수 가 되어 모든 살덩어리들을 파멸시키지 못하게 하겠다.”

+ First Reading, Genesis 9:8-15

8 God said to Noah and to his sons with him: 9 "See, I am now establishing my covenant with you and your descendants after you 10 and with every living creature that was with you: all the birds, and the various tame and wild animals that were with you and came out of the ark. 11 I will establish my covenant with you, that never again shall all bodily creatures be destroyed by the waters of a flood; there shall not be another flood to devastate the earth." 12 God added: "This is the sign that I am giving for all ages to come, of the covenant between me and you and every living creature with you: 13 I set my bow in the clouds to serve as a sign of the covenant between me and the earth. 14 When I bring clouds over the earth, and the bow appears in the clouds, 15 I will recall the covenant I have made between me and you and all living beings, so that the waters shall never again become a flood to destroy all mortal beings."


+ 1 베드로 3, 18-22

< 이제는 세례가 여러분을 구원합니다. >

해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십니다. 죄 없으신 분이 우리 죄인을 위해 죽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놓아주기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십니다. 구원을 주는 세 례는 깨끗한 양심으로 살겠다고 하느님께 서약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부활로써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18 그리스도께서는 죄 때문에 단 한 번 고난을 겪으셨습니다. 여러분을 하느님께 이끌 어 주시려고, 의로우신 분께서 불의한 자들을 위하여 고난을 겪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육으로는 살해되 셨지만 영으로는 다시 생명을 받으셨습니다. 19 그리하여 감옥에 있는 영들에게도 가시어 말씀을 선포 하셨습니다. 20 옛날에 노아가 방주를 만들 때 하느님께서는 참고 기다리셨지만 그들은 끝내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몇몇 사람 곧 여덟 명만 방주에 들어가 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21 이제는 그것이 가리키 는 본형인 세례가 여러분을 구원합니다. 세례는 몸의 때를 씻어 내는 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에 힘입어 하느님께 바른 양심을 청하는 일입니다. 22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 오르시어 하느님 오 른쪽에 계시는데, 그분께 천사들과 권력들과 권능들이 복종하게 되었습니다.


+ First Reading, 1 Peter 3:18-22

Beloved: 18 Christ suffered for sins once, the righteous for the sake of the unrighteous, that he might lead you to God. Put to death in the flesh, he was brought to life in the Spirit. 19 In it he also went to preach to the spirits in prison, 20 who had once been disobedient while God patiently waited in the days of Noah during the building of the ark, in which a few persons, eight in all, were saved through water. 21 This prefigured baptism, which saves you now. It is not a removal of dirt from the body but an appeal to God for a clear conscience, through the resurrection of Jesus Christ, 22 who has gone into heaven and is at the right hand of God, with angels, authorities, and powers subject to him.



+ 마르코 1, 12-15

< 예수님께서는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천사들이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


해설) 예수님께서는 메시아로서의 사명을 이루기 위하여 성령의 이끄심을 받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근본 사명은 복음 선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문을 여시고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선 포하십니다. 이제 때가 다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습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때에 12 성령께서는 예수님을 광야로 내보내셨다. 13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또한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셨는데 천사들이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14 요한이 잡힌 뒤 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15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 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1:12-15

12 The Spirit drove Jesus out into the desert, 13 and he remained in the desert for forty days,tempted by Satan. He was among wild beasts, and the angels ministered to him. 14 After John had been arrested, Jesus came to Galilee proclaiming the gospel of God: 15 "This is the time of fulfillment. The kingdom of God is at hand. Repent, and believe in the gospel."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십니다. 광야에서 사탄의 유혹을 받으시지만 말 씀으로 물리치십니다. 우리의 사순 시기는 영적인 광야입니다. 광야는 하느님 이외에는 아무것도 필요하 지 않음을 깨닫는 곳이며 하느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많은 유혹을 받지만 '주님의 말 씀'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2018년 02월 18일 일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I Repent - Song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시다

+ 마르코 1, 12-15

1. 예수님은 누구에 의해 광야로 보내졌습니까? 예수님은 그곳에서 왜 사탄의 유혹을 받으셨습니까?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라고 하시는 말씀에 머물러 보십시오.


2. 세상적인 것에서 멀어져 내가 온전히 나와 주님께 집중할 수 있는 곳, 그 광야는 내게 어떤 장소이며 나는 그 곳에서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찾습니까? 삶의 광야에서 부딪치는 수많은 유혹들을 어떻게 극복합니까? 그리고 그것을 통해 나는 어떻게 정화됩니까? 사순 첫 주일을 맞으며 기도와 성찰을 통해 내가 내려놓아야 할 것과 비워야 할 것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아봅시다.

 



Today’s Reflection :


The First Sunday of Lent

Genesis 9:8-15 / 1 Peter 3:18-22 / Mark 1:12-15


As we begin our Lenten preparation for the celebration of Easter we are reminded of the reason behind this penitential time. We are reminded of the covenants God made with his people, of how the people broke those covenants and of how God then sought to destroy them and begin creation afresh. Nevertheless, we are also told that God will no longer destroy those who break his covenant because he has sent us the means to be saved from our sins and from death, but only if we believe.


In the first reading we see God talking with Noah after the great Flood has receded. The Flood was God’s way of removing sinful humans from the earth and restarting or renewing his creation to its original state of purity and it was clear in this episode that it was humans who brought sin into creation. However, God has realised that humans are a species prone to go wrong and so he tells Noah that he will never again seek to destroy the human race even if they break the covenant which he makes with Noah and which is to last throughout the generations. The sign of the covenant and God’s promise not to destroy the peoples is the rainbow in the sky.


Our second reading comes from St Peter and at the time he was writing there was a belief in Judaism that evil spirits had brought sin into the world at the time of the Flood and that the Flood saved Noah from this contamination. Peter takes this idea and says that the saving of Noah by water is similar to our being baptised with water because, at baptism, the soul is washed clean and original sin is removed. Peter also attests to the death of Jesus Christ as something which leads us to God through his resurrection from the dead.


We read very briefly in St Mark’s gospel of Jesus’ temptations in the wilderness after his baptism and how he did not succumb to Satan’s promises. Mark doesn’t give us the detail of the temptations, as do the other evangelists, because Mark sees Jesus as being tempted right throughout the gospel but that he never gave in to those temptations. After this episode and the arrest of his cousin, John the Baptist, Jesus begins preaching repentance for the sake of the Kingdom because that is the way we enter heaven – through repentance we renew our souls and make ourselves acceptable for the heavenly court. We know that what awaits us is a much greater promise than awaited Noah and so we should use this time well by examining our own life and making sure that it is in keeping with the covenant.


Prayer :

"Lord Jesus, Help me to believe your word and follow you faithfully. Fill me with the joy of the gospel that your light may shine through me to many others." Amen.

 

성 플라비아노 (St. Flavian)

축 일 : 02월 18일

신 분 : 총대주교, 순교자

활동지역 :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활동년도 : +449년

같은이름 : 플라비아누스, 플라비안



콘스탄티노플의 사제이며 경리 담당이던 성 플라비아누스(Flavianus, 또는 플리비아노)는 447년에 성 프로클루스(Proclus, 10월 24일)를 계승하여 총대주교로 승품되었다. 그러나 그는 황제 테오도시우스 3세의 대관식에 특별 선물을 보내라는 크리사피우스(Chrysaphius) 재상의 제안을 거부해서 큰 공경에 빠진 적이 있었다. 또 448년에 그가 소집한 회의에서는 크리사피우스의 대부이던 에우티케스(Eutyches) 원장의 가르침이 이단이라 하여 단죄하고 사제직을 박탈하여 더 큰 파문을 일으 켰다. 에우티케스는 이에 불복하여 로마(Roma)에 상소했으나 교황 대 레오 1세(Leo I, 11월 10일)는 정통교리를 고수하고자 노력한 성 플라비아누스의 용기를 격찬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 편지는 "레오의 책"(Tome of Leo)으로 전해오는 유명한 문서이다.


황제 측은 이에 분개하여 에페수스(Ephesus) 공회의를 소집하였지만 교황은 이를 '불법 시노드'로 단 정하였다. 황제의 측근들은 성 플라비아누스를 몰아내고 리디아(Lydia)의 히페페(Hypepe) 감옥에 투옥 시켰다. 그는 그 후 얼마 뒤에 운명하였다. 이 때문에 그는 순교자로도 불린다. 왜냐하면 황제 측근 군사 들에 의한 심한 고문과 그 후유증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사망하고 451년에 개최 된 칼케돈(Chalcedon) 공의회에서 성 플라비아누스는 성인이자 순교자로 선포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8년 2월18일(자) 사순 제1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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