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15일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Thursday After Ash Wednesday
+ 신명기 30,15-20
<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축복과 저주를 내놓는다(신명 11,26 >
해설) 하느님 백성이 주님과의 계약에 충실하면 축복을 받고 번영을 누릴 것이고, 불충실하면 불행해지고 땅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하느님 백성이 가져야 할 기본 태도는 온 몸과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느님 백성은 늘 주님께로 돌아서고 주님의 계약에 충실함으로써 참된 평화와 행복을 누릴 것입니다.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16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고, 그분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면, 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 또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 17 그러나 너희의 마음이 돌아서서 말을 듣지 않고, 유혹에 끌려 다른 신들에게 경배하고 그들을 섬기면, 18 내가 오늘 너희에게 분명히 일러두는데, 너희는 반드시 멸망하고, 요르단을 건너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19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내놓았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20 또한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 주님은 너희의 생명이시다. 그리고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가 오랫동안 살 수 있게 해 주실 분이시다.”
+ First Reading, Deuteronomy 30:15-20
Moses said to the people: 15 "Today I have set before you life and prosperity, death and doom. 16 If you obey the commandments of the LORD, your God, which I enjoin on you today, loving him, and walking in his ways, and keeping his commandments, statutes and decrees, you will live and grow numerous, and the LORD, your God, will bless you in the land you are entering to occupy. 17 If, however, you turn away your hearts and will not listen, but are led astray and adore and serve other gods, 18 I tell you now that you will certainly perish; you will not have a long life on the land that you are crossing the Jordan to enter and occupy. 19 I call heaven and earth today to witness against you: I have set before you life and death, the blessing and the curse. Choose life, then, that you and your descendants may live, 20 by loving the LORD, your God, heeding his voice, and holding fast to him. For that will mean life for you, a long life for you to live on the land that the LORD swore he would give to your fathers Abraham, Isaac and Jacob."
묵상) 생명과 죽음, 행복과 불행이 바로 우리 앞에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계명에 순종하고 주님께서 지시하신 길을 가면 은총과 축복을 누릴 것입니다. 그러나 진리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우상을 섬기고 무질서한 애착에 빠지면 불행과 죽음을 맞이할 것입니다. 순종과 불순종도 우리의 선택이고 생명과 죽음도 우리의 자유입니다.
+ 루카 9, 22-25
<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해설) 그리스도교 영성의 핵심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고 그리스도의 삶을 따라 사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것입니다. 세상의 영광을 쫓는 것이 아니라 주님에 대한 사랑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22 “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하고 이르셨다.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9:22-25
Jesus said to his disciples: 22 "The Son of Man must suffer greatly and be rejected by the elders, the chief priests, and the scribes, and be killed and on the third day be raised." 23 Then he said to all, "If anyone wishes to come after me, he must deny himself and take up his cross daily and follow me. 24 For whoever wishes to save his life will lose it, but whoever loses his life for my sake will save it. 25 What profit is there for one to gain the whole world yet lose or forfeit himself?"
묵상) 참 제자는 자기중심적 자아를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이며 매일의 어려움을 예수님의 고통과 함께 묵상하면서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참 제자는 살며 당하는 어려움을 예수님에 대한 사랑으로 극복하는 사람입니다. 세속을 버린 그 만큼 참된 자유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도 세상에서 자신을 버려야 하며 날마다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주님의 법을 지키기 위하여 가난과 고통을 달게 받는 사람을 주님께서는 지켜주실 것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목숨을 버리는 사람을 주님께서는 살리실 것입니다.
2018년 02월 15일 목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나 비록 약하나/나 주의 믿음갖고 - 호산나싱어즈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가
+ 루카 9, 22-25
1. 예수님의 말씀 중에 "자신을 버린다"는 것과 "자신의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나의 삶에서 무엇을 의미하고 있습니까? 나의 '십자가'는 무엇이며 나는 그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살고 있습니까? 또 나는 내 자신을 어떻게 버리며 살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내 십자가를 통해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2. 나는 살면서 예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부끄럽게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까? 누가 볼까봐 숨어서 성호를 긋거나 소리죽여 기도한 적은 없었습니까? 순교자들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해 볼 때 내게 부족한 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생각하는 "하느님 나라"는 어떤 것입니까?
Today’s Reflection :
Thursday After Ash Wednesday
Deuteronomy 30:15-20 / Luke 9:22-25
In today’s Old Testament reading Moses sets before the people a choice ? life or death. To gain long life they must live according to the commandments of God. To gain death they need only ignore God.
Similar to the first reading, Jesus too gives us a choice ? life or death. If we opt to follow him in all that we do and say then we will gain an eternal reward, though this may mean losing our physical life here on earth but it will certainly mean entering into life with Christ. The purpose of the readings each day is to make us think about our lives and where they are going. The readings today encourage us to reflect, at this early part of Lent, on what we have to change over the next few weeks in order to make us more worthy of the great sacrifice made for us by Christ.
Prayer :
"Take, Lord, and receive all my liberty, my memory, my understanding, and all my will, all that I have and possess. You have given them to me; to you, O Lord, I restore them; all things are yours, dispose of them according to your will. Give me your love and your grace, for this is enough for me." Amen.
성 클로드 라 콜롱비에르 (St. Claude La Colombiere)
축 일 : 02월 15일
신 분 : 신부, 설교가
활동지역 : 프랑스, 영국(France, UK)
활동년도 : 1641-1682년
같은이름 : 글라우디오, 글라우디우스, 글로드, 끌라우디오, 끌라우디우스, 끌로드, 끌로우드, 콜롬비에레, 콜롬비에르, 클라우디오, 클라우디우스, 클로드 드 라 콜롱비에르, 클로우드
성 클로드 라 콜롱비에르는 프랑스 그르노블(Grenoble) 근교 생 생포리앙도종(St. Symporien-D’Ozon)에서 태어났고, 그의 가정은 매우 신심이 깊었고 또 유복한 가문이었다. 유아기에서 특기할만한 사항은 없지만 리옹(Lyon)의 예수회 대학에 들어가 공부하다가 수도생활에 대한 강력한 이상에 사로잡혔으나, 얼마 동안 이를 억제하다가 끝내는 입회하였다. 아비뇽(Avignon) 수도원에서 수련기를 보내고 다시 철학 과정을 이수한 뒤에는 5년 동안 교사로서 활동하였다.
이 당시에 아비뇽에는 정치적 불안이 일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잘 평정되어 아비뇽 주민들은 평화를 되찾았는데, 이때 성 프란치스코 드 살(Franciscus de Sales, 1월 24일)의 시성식과 성모 방문 수녀회의 두 수도원이 이 평화에 큰 기여를 하였다. 성 클로드는 성 프란치스코 드 살의 시성식 때 생애 처음으로 설교하는 기회를 맞이하였다. 그의 설교는 대성공이었다. 이어서 파리(Paris)로 가서 신학과정을 마쳤는데, 그곳에 머물면서 그는 프랑스의 지성이 한데 모이는 학문적 분위기에 푹 빠졌다. 그는 당시의 저명인사인 콜베르와 친분을 가졌으나 수도회 안에서는 별로 친구가 없었다. 사제로 서품된 후에는 아비뇽 대학에서 설교가로 활약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그 후 종신서원을 발하기 전에 행한 대피정에서 큰 은혜를 받았다. 그는 특히 예수성심 공경에 전념하였고, 예수님의 생애 나이와 같은 33세 때에는 세상에 대하여 더욱 철저히 죽어야 한다는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종신서원을 발한 두 달 뒤에 그는 파레르모니알(Paray-le-Monial)의 예수회 원장이 되었다. 이때 그는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Margarita Maria Alacoque, 10월 16일)를 만나 그녀를 지도하였다.
그의 다음 임무는 영국에서의 선교활동이었다. 영국내의 가톨릭 입장이 최악의 상태에 빠졌을 때 성 클로드는 놀라운 성공을 거두어 영국 가톨릭 재건에 크게 이바지 하였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성공은 많은 반대자들을 만들게 되어 투옥되었다. 그는 비록 순교의 영광을 입지는 안았으나 영국에서 추방령을 받고 쫓겨나야 했다. 감옥 생활로 크게 손상된 그의 건강은 최악의 상태였다. 결국 다시 프랑스로 돌아온 그는 1682년 2월 15일 파레르모니알에서 선종하였다.
흔히 우리는 그의 지성은 예리하였고, 판단은 정확했으며, 예술 애호가였고, 프랑스 아카데미의 올리비어 파투뤼와의 친분을 높이 칭송한다. 그는 1929년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시복되었으며, 1992년 5월 31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성되었다. 그는 종종 존경의 뜻에서 고귀한 출생을 나타내는 전치사 ‘de’를 덧붙여 클로드 드 라 콜롱비에르라고 불리며, 클라우디우스(Claudius)로도 불린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8년 02월15일(자)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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