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02일(녹) 연중 제34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Thirty-fourth Week in Ordinary Time
+ 다니엘 예언서 7, 15-27
<통치권과 위력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주어지리라. >
해설) 열 개의 뿔은 주전 2세기에 시리아를 다스리던 그리스 셀레우코스 왕조의 왕들을 상징합니다. 작은 뿔은 여러 경쟁자를 물리치고 권력을 손에 넣은 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를 가리킵니다. 안티오쿠스 4세는 자기 통치 기간 동안 하느님의 자리에 오르려 하고, 유다 관습을 바꾸고 모든 유다 축일을 금지하고 율법에 충실한 유다인들을 박해합니다.
15 나 다니엘은 정신이 산란해졌다. 머릿속에 떠오른 그 환시들이 나를 놀라게 하였다. 16 그래서 나는 그곳에 서 있는 이들 가운데 하나에게 다가가서, 이 모든 일에 관한 진실을 물었다. 그러자 그가 그 뜻을 나에게 알려 주겠다고 말하였다. 17 “그 거대한 네 마리 짐승은 이 세상에 일어날 네 임금이다. 1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이 그 나라를 이어받아 영원히, 영원무궁히 차지할 것이다.” 19 나는 다른 모든 짐승과 달리 몹시 끔찍하게 생겼고, 쇠 이빨과 청동 발톱을 가졌으며, 먹이를 먹고 으스러뜨리며 남은 것은 발로 짓밟는 네 번째 짐승에 관한 진실을 알고 싶었다. 20 그리고 그 짐승의 머리에 있던 열 개의 뿔과 나중에 올라온 또 다른 뿔에 관한 진실도 알고 싶었다. 그 다른 뿔 앞에서 뿔 세 개가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그 다른 뿔은 눈을 가지고 있었고 입도 있어서 거만하게 떠들어 대고 있었으며, 다른 것들보다 더 커 보였다. 21 내가 보니 그 뿔은 거룩한 백성과 전쟁을 벌여 그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22 마침내 연로하신 분께서 오셨다. 그리하여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권리가 되돌려졌다. 이 거룩한 백성이 나라를 차지할 때가 된 것이다. 23 그 천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네 번째 짐승은 이 세상에 생겨날 네 번째 나라이다. 그 어느 나라와도 다른 이 나라는 온 세상을 집어삼키고 짓밟으며 으스러뜨리리라. 24 뿔 열 개는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임금이다. 그들 다음으로 또 다른 임금이 일어날 터인데 앞의 임금들과 다른 이 임금은 그 가운데에서 세 임금을 쓰러뜨리리라. 25 그는 가장 높으신 분을 거슬러 떠들어 대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을 괴롭히며 축제일과 법마저 바꾸려고 하리라. 그들은 일 년, 이 년, 반년 동안 그의 손에 넘겨지리라. 26 그러나 법정이 열리고 그는 통치권을 빼앗겨 완전히 패망하고 멸망하리라. 27 나라와 통치권과 온 천하 나라들의 위력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주어지리라. 그들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가 되고, 모든 통치자가 그들을 섬기고 복종하리라.”
+ First Reading, Daniel 7:15-27
15 I, Daniel, found my spirit anguished within its covering of flesh, and I was terrified by the visions of my mind. 16 I approached one of those present and asked him what all this meant in truth; in answer, he made known to me the meaning of the things: 17 "These four great beasts stand for four kingdoms which shall arise on the earth. 18 But the holy ones of the Most High shall receive the kingship, to possess it forever and ever." 19 But I wished to make certain about the fourth beast, so very terrible and different from the others, devouring and crushing with its iron teeth and bronze claws, and trampling with its feet what was left; 20 about the ten horns on its head, and the other one that sprang up, before which three horns fell; about the horn with the eyes and the mouth that spoke arrogantly, which appeared greater than its fellows. 21 For, as I watched, that horn made war against the holy ones and was victorious 22 until the Ancient One arrived; judgment was pronounced in favor of the holy ones of the Most High, and the time came when the holy ones possessed the kingdom. 23 He answered me thus: "The fourth beast shall be a fourth kingdom on earth different from all the others; It shall devour the whole earth, beat it down, and crush it. 24 The ten horns shall be ten kings rising out of that kingdom; another shall rise up after them, Different from those before him, who shall lay low three kings. 25 He shall speak against the Most High and oppress the holy ones of the Most High, thinking to change the feast days and the law. They shall be handed over to him for a year, two years, and a half-year. 26 But when the court is convened, and his power is taken away by final and absolute destruction, 27 Then the kingship and dominion and majesty of all the kingdoms under the heavens shall be given to the holy people of the Most High, Whose Kingdom shall be everlasting: all dominions shall serve and obey him."
묵상)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이 억압을 일삼는 제국들과 투쟁을 벌일 것입니다. 이제 하느님께서 오셔서 재판하시고 당신을 섬기는 거룩한 백성의 권리를 찾아 주실 것입니다. 이 투쟁에서 승리는 하느님이십니다. 그래서 이 투쟁에서의 승리는 영원한 하느님의 나라를 이룩할 충실하고 거룩한 하느님 백성의 것이 될 것입니다.
+ 루카 21, 34-36
<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깨어 있어라. >
해설)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기는 일과 부질없는 세상 걱정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오시는 종말의 그날이 언제 닥쳐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셈하러 언젠가 갑자기 오실지 모르기 때문에 진정 주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35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36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21:34-36
Jesus said to his disciples: 34 "Beware that your hearts do not become drowsy from carousing and drunkenness and the anxieties of daily life, and that day catch you by surprise like a trap. 35 For that day will assault everyone who lives on the face of the earth. 36 Be vigilant at all times and pray that you have the strength to escape the tribulations that are imminent and to stand before the Son of Man."
묵상) 먹고 마시는 일에 마음을 빼앗기기 쉽습니다. 쓸데없는 세상 걱정에 마음을 빼앗기기 쉽습니다. 주님 안에 확고히 머물러 있지 않으면 세상의 가치관에 파묻혀 버리기 쉽습니다. 물질 중심의 세상에서 주님께 초점을 맞추며 주님만을 희망하는 사람은 복된 사람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의 것들보다 주님만 보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마음은 기쁠 것이며 발걸음은 가벼울 것입니다. 가장 좋은 옷으로 차려 입고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잘 준비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주님께서 오실 날을 기다릴 것이며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준비를 잘 한 사람에게는 주님을 만나는 일이 진정 기쁨이 될 것입니다.
2017년 12월 02일 토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I Need Jesus - Jason Waller (Acoustic Cover)
깨어 있어라
+ 루카 21,34-36
1. "늘 깨어 기도하라"고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어떤 의미입니까? 내가 주님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을 받아들인다면, 내 행동과 마음에는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나는 기도 속에서 주님께 어떤 것들을 청하고 있습니까?
2. 나의 삶은 근심으로 자주 흔들리고 불안합니까? 내가 기도에 집중할 수 없다면 무엇 때문입니까? 혹시 세상적인 것들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은 아닙니까? 조용한 침묵 가운데 내 기도를 방해하는 요소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아보십시오.
Today’s Reflection :
Saturday of the Last Week in Ordinary Time
Daniel 7:15-27 / Luke 21:34-36
Again today we read from Daniel’s vision and at the end we are told that the sovereignty conferred on the Son of God will also pass to the saints of God and so we too become a line of kings to continue the kingdom.
In our final Gospel passage for this liturgical year we are reminded by Christ to always be on our guard against anything that would lead us away from God. We do not know when the end will come – today, tomorrow or next year – and so we must always be ready to answer the call of God and to stand before him with confidence.
Prayer :
"Lord, you fill us with all good things. Fill my heart with the love, peace, joy, and righteousness of your kingdom. May the fire of the Holy Spirit inflame my heart with an eager longing for you and for your return." Amen
성녀 비비아나 (Saint Viviana)
축 일 : 12월 02일
신 분 : 동정 순교자
활동지역 :
활동년도 : +4세기경
같은이름 : 비비안, 비비안나
5세기 때 로마(Roma)에 성녀 비비아나를 기념하는 성당이 세워졌고, 그녀의 어머니인 성녀 다프로사(Dafrosa, 1월 4일)에 대한 공경이 보편화되었지만 그녀의 생애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전설에 따르면 성녀 비비아나는 배교자 율리아누스 황제의 박해 때 신앙 때문에 고문을 받고 아콰팡당트로 추방당한 로마의 전 지사인 성 플라비아누스(Flavianus, 12월 22일)의 딸이었다. 성 플라비아누스가 죽은 뒤에 그의 아내 성녀 다프로사도 참수를 당했고, 그들의 딸인 성녀 비비아나와 동생 성녀 데메트리아(Demetria, 6월 21일) 역시 모든 재산을 빼앗기고 다시 체포되었다. 성녀 데메트리아는 이때 바로 죽었고, 성녀 비비아나는 후에 매를 맞고 순교하였다. 성녀 비비아나(Viviana 또는 Vivian으로도 표기)는 간질병자들의 수호성인으로 비비안나(Bibianna, Vivianna)로도 불린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7년 12월02일(녹) 연중 제34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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