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4일(녹)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Thirty-Second Week in Ordinary Time
+ 지혜서 2,23 - 3,9
<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 >
해설) 하느님께서는 당신 모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영원하신 하느님의 뜻과 그 질서에 순명하는 인간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살게 하셨습니다. 인간은 원래 불멸의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을 거역하고 악마에게 편드는 사람은 죽음을 맛볼 것입니다. 악마는 하느님의 거룩한 생활을 거역하고 배척하게 합니다.
23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불멸의 존재로 창조하시고, 당신 본성의 모습에 따라 인간을 만드셨다. 24 그러나 악마의 시기로 세상에 죽음이 들어와, 죽음에 속한 자들은 그것을 맛보게 된다. 3,1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 2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그들의 말로가 고난으로 생각되며, 3 우리에게서 떠나는 것이 파멸로 여겨지지만 그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 4 사람들이 보기에 의인들이 벌을 받는 것 같지만, 그들은 불사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5 그들은 단련을 조금 받은 뒤 은혜를 크게 얻을 것이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시고, 그들이 당신께 맞갖은 이들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6 그분께서는 용광로 속의 금처럼 그들을 시험하시고, 번제물처럼 그들을 받아들이셨다. 7 그분께서 그들을 찾아오실 때에 그들은 빛을 내고, 그루터기들만 남은 밭의 불꽃처럼 퍼져 나갈 것이다. 8 그들은 민족들을 통치하고 백성들을 지배할 것이며, 주님께서는 그들을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다. 9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진리를 깨닫고, 그분을 믿는 이들은 그분과 함께 사랑 속에 살 것이다. 은총과 자비가 주님의 거룩한 이들에게 주어지고, 그분께서는 선택하신 이들을 돌보시기 때문이다.
+ First Reading, Wisdom 2:23–3:9
23 God formed man to be imperishable; the image of his own nature he made them. 24 But by the envy of the Devil, death entered the world, and they who are in his possession experience it. 3:1 But the souls of the just are in the hand of God, and no torment shall touch them. 2 They seemed, in the view of the foolish, to be dead; and their passing away was thought an affliction 3 and their going forth from us, utter destruction. But they are in peace. 4 For if before men, indeed, they be punished, yet is their hope full of immortality; 5 Chastised a little, they shall be greatly blessed, because God tried them and found them worthy of himself. 6 As gold in the furnace, he proved them, and as sacrificial offerings he took them to himself. 7 In the time of their visitation they shall shine, and shall dart about as sparks through stubble; 8 They shall judge nations and rule over peoples, and the Lord shall be their King forever. 9 Those who trust in him shall understand truth, and the faithful shall abide with him in love: Because grace and mercy are with his holy ones, and his care is with his elect.
묵상)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의인들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 재앙처럼 생각되고 아주 없어져 버리는 것으로 생각되겠지만, 사실 의인들은 하느님 안에서 참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벌을 받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의인들은 불멸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 루카 17, 7-10
<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
해설) 종이 주인에게 복종하고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입니다. 하느님의 일꾼이 하느님의 일을 수행하는 것 역시 당연한 의무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종에게는 보수가 없습니다. 하느님의 종은 끊임없이 하느님을 위해 봉사하고 전 생애를 하느님께 바치고도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따름'이라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7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8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9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7:7-10
Jesus said to the Apostles: 7 "Who among you would say to your servant who has just come in from plowing or tending sheep in the field, 'Come here immediately and take your place at table'? 8 Would he not rather say to him, 'Prepare something for me to eat. Put on your apron and wait on me while I eat and drink. You may eat and drink when I am finished'? 9 Is he grateful to that servant because he did what was commanded? 10 So should it be with you. When you have done all you have been commanded, say, 'We are unprofitable servants; we have done what we were obliged to do.'"
묵상) 참 그리스도인이 일상생활 안에서 그리스도를 따르고 본받으려 노력하는 행위는 당연한 의무입니다. 자기가 행하는 모든 선행을 자랑하고 남에게 그 대가를 받으려 하기 보다는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따름'이라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느님 앞에서 가장 올바른 태도와 모범을 보이신 분은 성모 마리아이십니다.
하느님께 인정받으려는 사람은 숨은 일도 보시는 하느님께 드러내기 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남들에게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수시로 변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초점을 맞추다보면 결국 텅 빈 자기가 되고 맙니다. 주님의 진리와 사랑과 영원하심을 믿는 사람은 묵묵히 주님께 충실한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2017년 11월 14일 화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The Servant Song
겸손하게 섬겨라.
+ 루카 17, 7-10
1. 나의 선행이나 봉사는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선행이나 봉사에 대해 물질적 대가나 사람들의 칭찬 등 어떤 보수를 기대한 적은 없었습니까? 나는 하느님 앞에서 작고 작아지려 하기보다 주인처럼 행동하려는 부분은 없었습니까? 종으로써의 본분을 잊고 자주 짜증내고, 불평하며, 나의 목소리를 키우는 불충한 종의 모습은 없었습니까?
2. 나는 주인이신 하느님을 절대가치로 여기고 봉사와 희생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나는 종처럼 겸손하게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내가 겸손하고 묵묵히 나의 임무에 충실할 때, 주인이신 주님께서 크게 기뻐하시지 않을까요?
Today’s Reflection :
Tuesday of the Thirty-second Week in Ordinary Time
Wisdom 2:23-3:9 / Luke 17:7-10
Our reading today from the book of Wisdom is a very familiar one which is quite often heard at funerals. It tells us that we were made imperishable but that death came through the devil. It goes on to tell us that “the souls of the virtuous are in the hands of God” – a very consoling image and one which clearly shows the author’s belief in eternal life with God. Those who join God in the next life will sit with him in the kingdom and will not just praise and worship him but will judge the peoples of this world with God – they will fully share in his glory.
In the Gospel, Jesus reminds the disciples that they are servants and in carrying out his will they are not to look for praise or to have people wait on their every wish for they are doing no more than their duty. We too have a duty like the first apostles and that is to spread the good news of the kingdom wherever we may go and to do so without looking for reward or favor.
Prayer :
"Lord, fill my heart with love, gratitude and generosity. Make me a faithful and zealous servant for you. May I generously pour out my life in loving service for you and for others, just as you have so generously poured yourself out for me." Amen
성 두브리치오 (Saint Dubricius)
축 일 : 11월 14일
신 분 : 수도승, 주교
활동지역 : 란다프(Llandaff)
활동년도 : +545년경
같은이름 : 두브리치우스, 두브리키오, 두브리키우스, 두브릭, 디프리그
성 두브리키우스(또는 두브리치오)는 잉글랜드(England) 서부 헤리퍼드(Hereford) 근교 매들리(Madley)에서 태어나 웨일스(Wales) 남동부와 헤리퍼드셔(Herefordshire)에서 수도승이 되었다. 그는 와이(Wye) 강 계곡의 헬란드(Hentland)와 모카스(Moccas)에 중요한 센터 역할을 할 두 수도원을 세웠다. 그는 수많은 제자들을 그 두 수도원에서 교육하여, 거기서부터 다른 많은 성당과 수도원을 짓게 하였다. 그래서 웨일스 지방의 수도원과 성당은 그를 위대한 성인으로 공경해 오고 있다.
성 두브리키우스와 성 다니엘(Daniel, 9월 11일)은 브레피(Brefi) 시노드에 성 다윗(David, 3월 1일)을 파견한 두 고위 성직자이다. 그는 여생을 웨일스의 바르드시(Bardsey) 섬에서 보냈고, 거기서 운명하였다. 근거는 희박하지만 중세의 전설에 의하면 그는 란다프(Llandaff) 교구의 첫 번째 주교였으며, 클로체스터(Rochester)에서 아서 왕에게 대관식을 거행한 케얼레온(Caerleon)의 대주교였다고 한다. 그는 두브릭(Dubric) 또는 디프리그(Dyfrig) 등으로도 불린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7년 11월14일(녹)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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