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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0일


11월10 금요일(백)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Memorial of Saint Leo the Great, Pope and Doctor of the Church

+ 로마서 15, 14-21

< 이 은총은 내가 다른 민족들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이 되어, 그들이 하느님께서 기꺼이 받으시는 제물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

해설) 사도 바오로의 사명은 이방인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제 직무를 맡아 성령으로 거룩하게 된 이방인을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실 거룩한 산제물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어 하느님을 위하여 일하는 것을 큰 자랑으로 여깁니다.


14 나의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 자신도 선의로 가득하고 온갖 지식으로 충만할 뿐만 아니라 서로 타이를 능력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15 그러나 나는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에 힘입어 여러분의 기억을 새롭게 하려고, 어떤 부분에서는 상당히 대담하게 썼습니다. 16 이 은총은 내가 다른 민족들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이 되어,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제직을 수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다른 민족들이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어 하느님께서 기꺼이 받으시는 제물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17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을 위하여 일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18 사실 다른 민족들이 순종하게 하시려고 그리스도께서 나를 통하여 이룩하신 일 외에는, 내가 감히 더 말할 것이 없습니다. 그 일은 말과 행동으로, 19 표징과 이적의 힘으로, 하느님 영의 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예루살렘에서 일리리쿰까지 이르는 넓은 지역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일을 완수하였습니다. 20 이와 같이 나는 그리스도께서 아직 알려지지 않으신 곳에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명예로 여깁니다. 남이 닦아 놓은 기초 위에 집을 짓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21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그에 관하여 전해 들은 적 없는 자들이 보고, 그의 소문을 들어 본 적 없는 자들이 깨달으리라.”


+ First Reading, Romans 15:14-21

14 I myself am convinced about you, my brothers and sisters, that you yourselves are full of goodness, filled with all knowledge, and able to admonish one another. 15 But I have written to you rather boldly in some respects to remind you, because of the grace given me by God 16 to be a minister of Christ Jesus to the Gentiles in performing the priestly service of the Gospel of God, so that the offering up of the Gentiles may be acceptable, sanctified by the Holy Spirit. 17 In Christ Jesus, then, I have reason to boast in what pertains to God. 18 For I will not dare to speak of anything except what Christ has accomplished through me to lead the Gentiles to obedience by word and deed, 19 by the power of signs and wonders, by the power of the Spirit of God, so that from Jerusalem all the way around to Illyricum I have finished preaching the Gospel of Christ. 20 Thus I aspire to proclaim the Gospel not where Christ has already been named, so that I do not build on another's foundation, 21 but as it is written: Those who have never been told of him shall see, and those who have never heard of him shall understand.



묵상) 믿음이 강한 사람은 자기 좋을 대로 하지 말고 믿음이 약한 사람의 약점을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웃의 뜻을 존중하고 공동체의 이익을 생각하며 믿음이 약한 이웃의 믿음을 북돋아 주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오직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서 말씀하시고 행동하셨습니다.


+ 루카 16, 1-8

<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


해설) 불의한 집사는 주인의 재산을 자기 멋대로 낭비하고 재물에 정직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러자 주인은 불의한 집사를 해고 합니다. 약은 집사는 실직 위기에 처하게 되자 민첩하게 그 대책을 세웁니다. 그런데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합니다. 그 집사가 약삭빠르게 실직 대책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집사를 두었는데, 이 집사가 자기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2 그를 불러 말하였다. ‘자네 소문이 들리는데 무슨 소린가? 집사 일을 청산하게. 자네는 더 이상 집사 노릇을 할 수 없네.’ 3 그러자 집사는 속으로 말하였다. ‘주인이 내게서 집사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니 어떻게 하지?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다. 4 옳지, 이렇게 하자. 내가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저희 집으로 맞아들이게 해야지.’ 5 그래서 그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 첫 사람에게 물었다. ‘내 주인에게 얼마를 빚졌소?’ 6 그가 ‘기름 백 항아리요.’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얼른 앉아 쉰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7 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를 빚졌소?’ 하고 물었다. 그가 ‘밀 백 섬이오.’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아 여든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8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6:1-8

1 Jesus said to his disciples, "A rich man had a steward who was reported to him for squandering his property. 2 He summoned him and said, 'What is this I hear about you? Prepare a full account of your stewardship, because you can no longer be my steward.' 3 The steward said to himself, 'What shall I do, now that my master is taking the position of steward away from me?I am not strong enough to dig and I am ashamed to beg. 4 I know what I shall do so that, when I am removed from the stewardship, they may welcome me into their homes.' 5 He called in his master's debtors one by one. To the first he said, 'How much do you owe my master?' 6 He replied, 'One hundred measures of olive oil.' He said to him, 'Here is your promissory note.Sit down and quickly write one for fifty.' 7 Then to another he said, 'And you, how much do you owe?' He replied, 'One hundred measures of wheat.' He said to him, 'Here is your promissory note; write one for eighty.' 8 And the master commended that dishonest steward for acting prudently. For the children of this world are more prudent in dealing with their own generation than the children of light."



묵상) 불의한 집사가 실직 위기에 놓이게 되자 약삭빠르게 대책을 세웁니다. 위기 상황에서 민첩하게 움직인 것입니다. 이제 곧 우리가 하느님 종말 심판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도 약삭빠른 집사처럼 민첩하게 종말 심판 위기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하느님 종말 심판을 맞아 빨리 회개해야 합니다.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이 큰일에도 성실합니다. 세상일에 열심인 사람이 하느님의 일에도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나 작은 일이나 세상일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불의한 집사가 약삭빠르게 세상일을 처리하지만 그것이 그의 영혼에는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습니다. 진정 지혜로운 사람은 영적인 부를 하늘에 쌓는 일에 힘을 쓸 것입니다.



2017년 11월 10일 금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A song for a friend

약은 집사의 비유

+ 루카 16, 1-8


1. 나는 '빛의 자녀'입니까? 아니면 '세상의 자녀'입니까? 이 단어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합니까? 주님께서 나에게 어떤 소명을 주셨습니까? 나는 주님께서 내게 맡기신 일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또 처리합니까? 나는 주인의 것을 마치도 내 것인 양 함부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았습니까?



2. 오늘 하루 구체적으로 나는 어떤 것에 최선을 다하고 또 어떤 일에 소홀했습니까? 왜 그것에 소홀했습니까? 나는 주인인 주님께서 돌아오셔서 시비를 따지실 때 까지 기다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주님 마음에 들 수 있도록 맡겨놓으신 일들을 서둘러 마쳐놓아야 하지 않을까요?




Today’s Reflection :


Romans 15:14-21 / Luke 16:1-8


As St Paul concludes his letter to the Romans he again reminds them that what he does he does for Christ and not for his own glory. Paul is but an instrument for Christ and goes where the message has not been preached so as to bring the Good News of salvation to as many people as possible.


Today’s passage from St Luke’s Gospel is an odd one because on first reading it appears that Christ is suggesting that we should imitate the wrongly-accused steward who sought to get even with the master who was about to punish him. But if we read it at a different level we see that at the end of the passage the master praises the steward and does not punish him even though the steward’s actions to protect himself meant that his master lost some of his due. The parable therefore is one about loving one’s enemies because the master praised rather than punished the servant. We too are called on to love our enemies though this is not always an easy thing to do but it is what is required of those who wish to be true disciples of Christ. There is also a reminder that we will often do whatever we can to ‘save our neck’ in this life but will do little to save our salvation for the next life until it is too late.



Prayer :

"Lord, all that I have is a gift from you. May I love you freely and generously with all that I possess. Help me to be a wise and faithful steward of my time, finances, and possessions. May I regard all that I have as yours. Free from greed and possessiveness and fill me with generosity in giving liberally to others, especially those in need, and to the work of the gospel." Amen

 

성 레오 1세(대)(Leo I the Great)

축 일 : 11월 10일

신 분 : 교황, 교회학자

활동지역 : 다수의 지역

활동년도 : +461년

같은이름 : 리오, 레오날드, 레온


성 대 레오 1세는 아마도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Toscana) 사람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 로마(Roma)에서 살았고, 교황 성 코일레스티누스 1세(Coelestinus I, 7월 27일)와 성 식스투스 3세(Sixtus III, 8월 19일) 밑에서 부제로 봉사하는 한편, 황제의 요청을 받아 에지오 장군과 알비누스 집정관 사이에 평화를 이룩하려고 노력하던 중 교황 성 식스투스 3세를 계승하여 교황으로 선출되어 440년 9월 29일에 착좌하였다.


이때부터 그는 황제와 교회간의 알력을 비롯하여 마니교도, 펠라기우스주의, 프리실리아누스주의 그리고 네스토리우스주의에 강력히 대처하는 등 수많은 난관을 무난히 극복하였다. 448년 그는 콘스탄티노플에 있던 대수도원장인 에우티케스(Eutyches) 일파와 격돌하게 되었다. 에우티케스는 그리스도의 두 가지 본성(신성과 인성)을 부인하는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 플라비아누스(Flavianus)가 내정한 원장이었다. 동로마제국 황제 테오도시우스 2세의 지원을 받던 에우티케스는 더욱 극심한 혼란을 초래하였다. 451년 성 레오 교황은 보스포루스(Bosphorus) 해협 연안의 도시 칼케돈(Chalcedon)에서 공의회를 소집하여 천주강생의 교리를 분명히 하는 교의서간을 반포하였다.


그는 아프리카에도 선교사를 파견하는 등 교황으로서 놀라운 업적을 남겼다. 그는 교황권을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하였고, 성좌의 권위는 하느님과 성서적인 명령이기 때문에 속권보다 우월하다는 신념을 굳게 확립한 위대한 교황이다. 한마디로 그의 재임 기간은 교황권 확립의 시기였다. 역사적으로 성 대 그레고리우스 1세(Gregorius I, 9월 3일)와 함께 '대'(大)라는 존칭을 받는 교황인 성 레오 1세는 461년 11월 10일 선종하여 교황으로서는 최초로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묘지에 안장되었다. 그는 1754년에 교황 베네딕투스 14세(Benedictus XIV)에 의해 교회학자로 선포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7년 11월10 금요일(백)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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