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03일
11월03일(녹) 연중 제30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Thirtieth Week in Ordinary Time
+ 로마서 9, 1-5
< 내 동포들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았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
해설) 하느님의 선택된 백성에게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이 있고, 하느님을 모시는 영광이 있으며, 하느님과 맺은 계약이 있습니다. 선택된 백성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하느님 사랑의 율법이 있고 참된 예배가 있습니다. 하느님의 선택된 백성 새로운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하느님 구원의 약속이 있습니다.
형제 여러분, 1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진실을 말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나의 양심도 성령 안에서 증언해 줍니다. 2 그것은 커다란 슬픔과 끊임없는 아픔이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3 사실 육으로는 내 혈족인 동포들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가기라도 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4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 영광, 여러 계약, 율법, 예배, 여러 약속이 그들에게 주어졌습니다. 5 그들은 저 조상들의 후손이며, 그리스도께서도 육으로는 바로 그들에게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계시는 하느님으로서 영원히 찬미받으실 분이십니다. 아멘.
+ First Reading, Romans 9:1-5
Brothers and sisters: I speak the truth in Christ, I do not lie; my conscience joins with the Holy Spirit in bearing me witness 2 that I have great sorrow and constant anguish in my heart. 3 For I could wish that I myself were accursed and cut off from Christ for the sake of my own people, my kindred according to the flesh. 4 They are children of Israel;theirs the adoption, the glory, the covenants, the giving of the law, the worship, and the promises; 5 theirs the patriarchs, and from them, according to the flesh, is the Christ, who is over all, God blessed forever. Amen
묵상) 하느님의 약속을 상속받은 새로운 이스라엘 백성 공동체는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원하는 사람들을 선택하셔서 당신을 올바르게 섬기게 하고, 인간 역사 속에서 당신 계획을 실현하게 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가난하고 겸손한 사람들을 선택하셔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십니다.
+ 루카 14, 1-6
<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일지라도 끌어내지 않겠느냐? >
해설) 안식일에 사람이 우물에 빠지면 목숨이 위태로운 경우에 한해서 직접 끌어낼 수 있고, 동물이 빠지면 안식일이 끝날 때까지 내버려두거나 스스로 올라오도록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가리지 않고 구해야 하며 생명의 위험이나 안전을 따지지 말고 무조건 생명을 구하라 하십니다.
1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그들이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는데, 2 마침 그분 앞에 수종을 앓는 사람이 있었다. 3 예수님께서 율법 교사들과 바리사이들에게,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하고 물으셨다. 4 그들은 잠자코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손을 잡고 병을 고쳐서 돌려보내신 다음, 5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일지라도 바로 끌어내지 않겠느냐?” 6 그들은 이 말씀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였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4:1-6
1 On a sabbath Jesus went to dine at the home of one of the leading Pharisees, and the people there were observing him carefully. 2 In front of him there was a man suffering from dropsy.3 Jesus spoke to the scholars of the law and Pharisees in reply, asking, "Is it lawful to cure on the sabbath or not?" 4 But they kept silent; so he took the man and, after he had healed him, dismissed him. 5 Then he said to them "Who among you, if your son or ox falls into a cistern, would not immediately pull him out on the sabbath day?" 6 But they were unable to answer his question.
묵상) 안식일은 하느님의 거룩한 안식에 머무르는 날입니다. 하느님께서 일곱 번째 날 쉬셨기 때문에,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인간도 일곱 번째 날 하느님의 거룩한 안식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안식일은 하느님과 인간을 위한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행하신 기적들은 구원의 시대가 왔음을 보여 주는 하느님의 표징들입니다.
바리사이들도 병자들도 모두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그들은 모두 조상들 덕분에 하느님 축복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 곧 주님의 날에 병자를 고쳐주십니다. 안식일이어서 병자를 고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님의 날이기에 그들에게 자유와 해방을 주신 것입니다. 안식일 법의 중심은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2017년 11월 03일 금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평화를 주소서
수종을 앓는 이를 안식일에 고치시다.
+ 루카 14, 1-6
1.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왜 예수님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합니까? 하느님의 율법과 그들이 지키는 율법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안식일 법은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2. 나 역시 살면서 하느님의 뜻보다 내 생각이나 판단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까? 사람들을 대할 때 사랑하는 마음보다 이기적인 마음으로 대하지 않습니까? 오늘 예수님의 물음을 묵상하면서 나는 하느님의 안식일을 어떻게 지키며 사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Today’s Reflection :
Romans 9:1-5 / Luke 14:1-6
In today’s text from the letter to the Romans we see St Paul speaking honestly about the Jews – the people with whom he had shared his faith for so long. He doesn’t speak negatively about them but speaks about them in a very Christian manner and also with a note of sadness. Over the next three chapters of his letter he tries to explain the place of the Chosen People in salvation history. He is sad because the Jews have rejected Christ: they heard the message of Christ as he heard it and yet they have rejected it and decided not to follow him. The Jews were always the Chosen People and in the life of Christ they were offered the Good News first but rejected it.
We again see in the Gospel that Jesus is being watched closely by the Pharisees on the Sabbath. Again he cures someone and again the Pharisees and some of the witnesses fail to hear his teaching that it is not against the Law to do good for another human being on the Sabbath. For them, any act which appeared to be work or servile was strictly forbidden on the Sabbath. We must ask ourselves whether we simply go through the motions of fulfilling the commandments or do we live our life because we believe in the Word of God.
Prayer :
"Lord, may I honor you in my work and in my rest and in the way I treat my neighbor. Fill me with your love and keep me free from a critical and intolerant spirit that I may seek the good of my neighbor in all situations." Amen
성 마르티노 데 포레스 (Saint Martin de Porres)
축 일 : 11월 03일
신 분 : 수사
활동지역 : 리마(Lima)
활동년도 : 1579-1639년
같은이름 : 마르띠노, 마르띠누스, 마르티누스, 마틴, 말딩
성 마르티누스 데 포레스(Martinus de Porres, 또는 마르티노 데 포레스)는 페루의 리마(Lima) 태생으로 에스파냐계 기사인 후안 데 포레스(Juan de Porres)의 아들이다. 그는 열두 살이 되던 해 당시 외과의사를 겸하는 이발사 교육을 받았고, 3년 뒤에는 리마에 있는 도미니코 수도회 재속 3회원으로 입회하였다. 9년 뒤 도미니코회 수사가 되어 전생애를 수도원에서 보냈다. 그는 이발사, 외과의사, 의류수선, 진료소 등 여러 직책을 담당했지만 혼자서 그 많은 일들을 아무런 무리 없이 처리하였다. 그의 영혼 속에는 하느님이 함께 계신 것이 역력하게 드러났던 것이다. 그는 병자 치료를 그 도시의 모든 주민에게까지 확대하였고, 또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는 직책까지 맡았던 것이다.
그는 외국 선교사가 되어 순교하기를 자주 열망하였으나, 그는 자기 육체에 대한 순교로써 만족해야 하였다. 그 대신 그에게는 수많은 초자연적 은혜가 내려졌다. 그는 미물인 벌레조차 사랑하였으며 쥐조차 친구로 지낼 수 있었다. 한번은 그의 원장이 빚에 몰려 곤경에 처한 적이 있을 때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저는 그저 가련한 종이고, 수도원의 재산이니 저를 파십시오.”
성 마르티누스는 리마의 성녀 로사(Rosa, 8월 23일)와 가까운 친구였고 성 요한 마치아스(Joannes Macias, 9월 18일)와도 가까웠다. 그는 일개 평수사에 불과했으나 그의 장례식에는 고위 성직자와 귀족들이 그를 운구하였다. 그는 1837년 교황 그레고리우스 16세(Gregorius XV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고, 1962년 5월 6일 교황 요한 23세(Joannes XXIII)에 의해 시성되었다. 마르티누스는 사생아라는 모욕과 피부 색깔로 인한 갖가지 경멸을 받았지만 기도를 통하여 이를 극복하였기 때문에 인종차별을 개선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주보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7년 11월03일(녹) 연중 제30주간 금요일 성 마르티노 데 포레스 수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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