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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6일


7월16일(녹) 연중 제15주일

Fifteenth Sunday in Ordinary Time

참된 열매 (True Fruit)

오늘은 연중 제15주일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참된 열매입니다. 씨 뿌리는 농부는 백배의 열매를 희망하며 씨를 뿌립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시며 백배의 열매를 희망하십니다. 하느님 말씀 안에서 진리가 있고 참된 자유와 생명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말씀 안에 살면 하느님의 참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제1독서는 위로의 책이라 불리는 제2이사야 예언서(40-55장)의 말씀입니다. 50년간의 바빌론 유배 기간 중 유다인들은 고통과 절망 속에서 살았습니다. 이러한 비참한 상황 속에서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 백성을 위로하고 하느님 안에서의 꿈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 말씀의 위력을 선포하며 하느님의 말씀은 꼭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하늘로 그냥 돌아가지 않고 땅을 흠뻑 적셔 싹이 돋아 자라게 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도 그 받은 사명을 이루어 하느님의 뜻을 성취할 때까지 하늘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하느님 생명의 말씀은 모든 사람들 마음 안에 심어져 참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제2독서는 로마서 8장의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하느님의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는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은 우리를 하느님의 자녀로 만들어 주는 성령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상속자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나라를 상속 받을 사람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고 있으니 그리스도의 영광도 함께 받을 것입니다. 모든 피조물들이 하느님의 자녀가 나타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피조물들에게도 죽음과 멸망의 사슬에서 풀려나 하느님의 영광스러운 자유에 참여할 날이 올 것입니다. 성령을 선물로 받은 우리도 참된 자유와 해방의 날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믿음과 희망으로 백배의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오늘 마태오 복음은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입니다.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바닥에 떨어져 새들이 쪼아 먹었고, 어떤 것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져 말라 버렸고, 어떤 것은 가시덤불에 떨어져 숨이 막혔습니다. 그러나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서 백배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하느님 말씀의 씨앗이 좋은 땅에 떨어져야만 참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좋은 땅만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의 밭이 비옥한 땅인지, 길바닥인지, 돌밭인지, 가시덤불인지 진정 우리 마음의 밭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가진 사람은 더 받아 넘치겠지만 갖지 못한 자들은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입니다. 진정 비옥한 땅만이 풍요로운 열매를 백배로 맺을 것입니다.

+ 이사야서 55, 10-11

< 비는 땅에서 싹이 돋아나게 한다. >

해설) 하늘에서 쏟아지는 비와 내리는 눈은 하늘로 그냥 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흠뻑 적셔 싹이 자라게 하고 열매를 맺어 사람들에게 풍성한 양식을 줍니다. 하느님의 말씀도 그분의 사명을 이루어 그 뜻을 성취할 때까지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사람들 마음 안에 심어져 참된 자유와 생명의 풍요로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0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11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 First Reading, Isaiah 55:10-11

Thus says the LORD: 10 Just as from the heavens the rain and snow come down and do not return there till they have watered the earth, making it fertile and fruitful, giving seed to the one who sows and bread to the one who eats, 11 so shall my word be that goes forth from my mouth; my word shall not return to me void, but shall do my will, achieving the end for which I sent it.




+ 로마서 8, 18-23

< 피조물은 하느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

해설) 현재 우리가 겪는 고통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모든 피조물들은 하느님의 자녀가 나타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피조물들에게도 멸망의 사슬에서 풀려나 하느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영광스러운 자유에 참여할 날이 올 것입니다. 참 그리스도인도 하느님 안에서 참된 자유와 해방의 날을 고대하며 희망하고 있습니다.


형제 여러분, 18 장차 우리에게 계시될 영광에 견주면,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겪는 고난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 사실 피조물은 하느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20 피조물이 허무의 지배 아래 든 것은 자의가 아니라 그렇게 하신 분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희망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21 피조물도 멸망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하느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영광의 자유를 얻을 것입니다. 22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지금까지 다 함께 탄식하며 진통을 겪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23 그러나 피조물만이 아니라 성령을 첫 선물로 받은 우리 자신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를, 우리의 몸이 속량되기를 기다리며 속으로 탄식하고 있습니다.

+ Second Reading, Romans 8:18-23

Brothers and sisters: 18 I consider that the sufferings of this present time are as nothing compared with the glory to be revealed for us. 19 For creation awaits with eager expectation the revelation of the children of God; 20 for creation was made subject to futility, not of its own accord but because of the one who subjected it, in hope 21 that creation itself would be set free from slavery to corruption and share in the glorious freedom of the children of God. 22 We know that all creation is groaning in labor pains even until now; 23 and not only that, but we ourselves, who have the first fruits of the Spirit, we also groan within ourselves as we wait for adoption, the redemption of our bodies.




+ 마태오 13, 1-23 또는 13, 1-9

<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


해설) 씨 뿌리는 농부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바닥에, 어떤 것들은 돌밭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져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그러나 농부는 좋은 땅에 떨어져 많은 결실을 맺는 씨도 있다는 것을 알고 백배의 열매를 희망하며 씨를 뿌립니다. 씨 뿌리는 농부는 연속적인 실패 가운데서도 내일의 대성공을 희망합니다.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1 그날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 2 그러자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예수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물가에 그대로 서 있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5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6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7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8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9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10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왜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12 사실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13 내가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이유는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14 이렇게 하여 이사야의 예언이 저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리라. 15 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16 그러나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자 갈망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자 갈망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18 그러니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19 누구든지 하늘 나라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길에 뿌려진 씨는 바로 그러한 사람이다. 20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21 그러나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그는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22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23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13:1-23.

1 On that day, Jesus went out of the house and sat down by the sea. 2 Such large crowds gathered around him that he got into a boat and sat down, and the whole crowd stood along the shore. 3 And he spoke to them at length in parables, saying: "A sower went out to sow. 4 And as he sowed, some seed fell on the path, and birds came and ate it up. 5 Some fell on rocky ground, where it had little soil. It sprang up at once because the soil was not deep, 6 and when the sun rose it was scorched, and it withered for lack of roots. 7 Some seed fell among thorns, and the thorns grew up and choked it. 8 But some seed fell on rich soil, and produced fruit, a hundred or sixty or thirtyfold. 9 Whoever has ears ought to hear." 10 The disciples approached him and said, "Why do you speak to them in parables?" 11 He said to them in reply, "Because knowledge of the mysteries of the kingdom of heaven has been granted to you, but to them it has not been granted. 12 To anyone who has, more will be given and he will grow rich; from anyone who has not, even what he has will be taken away. 13 This is why I speak to them in parables, because they look but do not see and hear but do not listen or understand. 14 Isaiah's prophecy is fulfilled in them, which says: You shall indeed hear but not understand, you shall indeed look but never see. 15 Gross is the heart of this people, they will hardly hear with their ears, they have closed their eyes, lest they see with their eyes and hear with their ears and understand with their hearts and be converted, and I heal them. 16 "But blessed are your eyes, because they see, and your ears, because they hear. 17 Amen, I say to you, many prophets and righteous people longed to see what you see but did not see it, and to hear what you hear but did not hear it. 18 "Hear then the parable of the sower. 19 The seed sown on the path is the one who hears the word of the kingdom without understanding it, and the evil one comes and steals away what was sown in his heart. 20 The seed sown on rocky ground is the one who hears the word and receives it at once with joy. 21 But he has no root and lasts only for a time. When some tribulation or persecution comes because of the word, he immediately falls away. 22 The seed sown among thorns is the one who hears the word, but then worldly anxiety and the lure of riches choke the word and it bears no fruit. 23 But the seed sown on rich soil is the one who hears the word and understands it, who indeed bears fruit and yields a hundred or sixty or thirtyfold."






농부는 백배의 열매를 희망하며 씨를 뿌립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시며 모두가 하느님 나라의 영광을 차지하기를 바라십니다. 말씀 안에서 하느님 나라를 발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은총입니다. 씨는 농부가 뿌리지만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시듯이 준비하고 간구하는 사람에게 주님의 풍요로운 은총이 내릴 것입니다.



2017년 07월 16일 일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Veni, Jesu, Amor Mi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 마태오 13, 1-23

1. 주님의 말씀 씨앗을 받는 나의 마음은 어떤 밭입니까? 열심히 미사에 참석하고 봉사하며 좋은 말씀을 듣고 기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말씀이 내 삶 안에 뿌리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내 안에 어떤 것들이 뿌리내리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까? 세상 걱정들입니까? 아니면 미지근한 믿음입니까? 잠시 누리는 행복을 위해 영원한 기쁨을 포기하라는 유혹을 자주 받지는 않습니까?



2. 나는 주님의 뜻을 따라 살며 성화의 열매를 맺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습니까? 삶 안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내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잘 알아듣고 따르려고 노력합니까? 하느님의 말씀과 내 마음안의 어두움이 하는 말을 구별할 수 있습니까?






Today’s Reflection : Isaiah 55:10-11; / Romans 8:18-23 / Matthew 13:1-23


Today’s first reading and the gospel are linked by sower and seeds. In the first reading Isaiah tells us that both rain and snow water the earth and cause the seeds to grow and provide us with food. Likewise, the word of God is spread across the world and it too will grow, providing us with nourishment for our life of faith. That faith must be put into action and lived out by us and, in this way, the will of God will succeed.


St Paul, in the second reading, writing to the Romans, tells them that no matter what happens to them there is a glory awaiting them which is beyond compare. Suffering and hardship are part and parcel of the human condition but it is a preparation for the next life and the reward in the next life will far outweigh the difficulties of this life. In order to attain the glory which has been promised, the Romans must nurture the seed within them and listen to the word of God and put it into practice every day. Only then will they become a successful harvest and help others to grow also.


In the gospel, such a huge crowd has come to hear Jesus preach that he has to get into a boat on the lake to preach. This in itself tells us of the Lord’s success but also the great impact his words have had on the people. He teaches them in parables and, he tells the disciples, this is because the people have heard clear and straightforward teaching for centuries but they no longer listen to it because it is clear and straightforward. The word of God should bring about conversion in each one and so Jesus takes a different approach, one which makes the people think about his teaching and its true meaning. The parable given today is that of the sower who scatters seed over a variety of surface types, only some of which can produce healthy plants. This may seem wasteful but the seed represents the gift of faith and love which God showers on all his people, even though not all of them will bear fruit. If we listen as Jesus invites us to, then we will bear fruit, fruit that will gain us entry to the Kingdom. The reading today should prompt us to look honestly at our own lives and see which soil we happen to be – fruitful or fruitless.



Prayer :

"Lord, faith in your word is the way to wisdom, and to ponder your divine plan is to grow in the truth. Open my eyes to your deeds, and my ears to the sound of your call, that I may understand your will for my life and live according to it". Amen.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포스텔(Saint Mary Magdalen Postel)

축 일 : 7월 16일

신 분 : 수녀, 설립자, 수녀원장

활동지역 : 프랑스(France)

활동년도 : 1756-1846년

같은이름 : 마들렌, 막딸레나, 메리, 미리암, 포스뗄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포스텔(Maria Magdalena Postel)은 1756년 11월 28일 프랑스 노르망디(Normandie)의 바르플뢰르(Barfleur)에서 요한 포스텔과 테레사 러발로 사이에서 태어나 율리아 프란치스카 카타리나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그녀는 다른 아이들보다 4년 먼저인 8세 때에 첫 영성체를 하였다. 그 후 지방 학교를 나온 후 베네딕토 수녀회에서 교육을 받으며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는 생활을 소망하였으나 결국 사적인 서원만 발하였다. 바르플뢰르로 돌아온 뒤에 그녀는 여학교를 개교했는데, 이 학교는 프랑스 혁명 동안에 성직자법을 거부하는 교회 인사들의 지하 운동의 중심지가 되었다. 그리고 혁명의 와중에서 비밀리에 신앙생활을 하며 기도와 보속의 실천하던 그녀는 작은 형제회의 3회원으로 입회하였다.


마침내 프랑스 혁명이 끝나자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포스텔은 다른 동료들과 더불어 혁명의 후유증, 특히 신자들의 종교적 무관심을 치유하고 교육하는데 전력을 다하였다. 그래서 여성 교우들을 모집하고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여자 수도회를 설립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러한 그녀의 노력이 계기가 되어 1807년 61세의 늦은 나이에 '자비의 그리스도인 학교 수녀회'를 설립하였다. 그러면서 그녀는 마리아 막달레나라는 새로운 이름을 수도명으로 선택하였다.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포스텔은 수녀회 설립 초기에 많은 난관에 부딪혔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고 그 모든 것을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극복하였다. 결국 1830년 생-소뵈르-러-비콩트(Saint-Sauveur-le-Vicoste)에 본원을 개설하였고, 1837년에는 교황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그 후 이 수녀회는 날로 발전해 나갔고, 설립자는 거의 40여 년 동안 수녀회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경주하다가 1846년 7월 16일 본원에서 사망하였다. 그녀는 1925년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시성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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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7년 7월16일(녹) 연중 제15주일 카르멜 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없음 (농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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