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08일(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Thirteenth Week in Ordinary Time
+ 창세기 27, 1-5. 15-29
< 야곱은 형을 속이고 축복을 가로챘다(27,36 참조). >
해설) 야곱은 형 에사우의 배고픔을 이용하여 장자의 상속권을 빼앗았습니다. 야곱은 어머니 레베카의 도움을 받으며 아버지 이사악이 눈이 먼 것을 이용하여 아버지의 축복을 빼앗습니다. 야곱은 주님의 축복을 갈망하여 아버지 이사악의 축복을 빼앗았지만, 에사우는 장자 상속권과 조상들의 전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1 이사악은 늙어서 눈이 어두워 잘 볼 수 없게 되었을 때, 큰아들 에사우를 불러 그에게 “내 아들아!” 하고 말하였다. 에사우가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 그가 말하였다. “네가 보다시피 나는 이제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 3 그러니 이제 사냥할 때 쓰는 화살 통과 활을 메고 들로 나가, 나를 위해 사냥을 해 오너라. 4 그런 다음 내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어 나에게 가져오너라. 그것을 먹고, 내가 죽기 전에 너에게 축복하겠다.” 5 레베카는 이사악이 아들 에사우에게 하는 말을 엿듣고 있었다. 그래서 에사우가 사냥하러 들로 나가자, 15 레베카는 자기가 집에 가지고 있던 큰아들 에사우의 옷 가운데 가장 값진 것을 꺼내어, 작은아들 야곱에게 입혔다. 16 그리고 그 새끼 염소의 가죽을 그의 손과 매끈한 목둘레에 입힌 다음, 17 자기가 만든 별미와 빵을 아들 야곱의 손에 들려 주었다. 18 야곱이 아버지에게 가서 “아버지!” 하고 불렀다. 그가 “나 여기 있다. 아들아, 너는 누구냐?” 하고 묻자, 19 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저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사우입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이르신 대로 하였습니다. 그러니 일어나 앉으셔서 제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저에게 축복해 주십시오.” 20 그래서 이사악이 아들에게 “내 아들아, 어떻게 이처럼 빨리 찾을 수가 있었더냐?” 하고 묻자, 그가 “아버지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 일이 잘되게 해 주셨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이사악이 야곱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아, 가까이 오너라.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우인지 아닌지 내가 만져 보아야겠다.” 22 야곱이 아버지 이사악에게 가까이 가자, 이사악이 그를 만져 보고 말하였다. “목소리는 야곱의 목소리인데, 손은 에사우의 손이로구나.” 23 그는 야곱의 손에 그의 형 에사우의 손처럼 털이 많았기 때문에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에게 축복해 주기로 하였다. 24 이사악이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우냐?” 하고 다져 묻자, 그가 “예,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5 그러자 이사악이 말하였다. “그것을 나에게 가져오너라. 내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먹고, 너에게 축복해 주겠다.” 야곱이 아버지에게 그것을 가져다 드리니 그가 먹었다. 그리고 포도주를 가져다 드리니 그가 마셨다. 26 그런 다음 아버지 이사악이 그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입 맞춰 다오.” 27 그가 가까이 가서 입을 맞추자, 이사악은 그의 옷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였다. “보아라, 내 아들의 냄새는 주님께서 복을 내리신 들의 냄새 같구나. 28 하느님께서는 너에게 하늘의 이슬을 내려 주시리라. 땅을 기름지게 하시며, 곡식과 술을 풍성하게 해 주시리라. 29 뭇 민족이 너를 섬기고, 뭇 겨레가 네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너는 네 형제들의 지배자가 되고, 네 어머니의 자식들은 네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에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으리라.”
+ First Reading, Genesis 27:1-5, 15-29
1 When Isaac was so old that his eyesight had failed him, he called his older son Esau and said to him, "Son!" "Yes father!" he replied. 2 Isaac then said, "As you can see, I am so old that I may now die at any time. 3 Take your gear, therefore–your quiver and bow–and go out into the country to hunt some game for me. 4 With your catch prepare an appetizing dish for me, such as I like, and bring it to me to eat, so that I may give you my special blessing before I die." 5 Rebekah had been listening while Isaac was speaking to his son Esau. So, when Esau went out into the country to hunt some game for his father, 15 Rebekah then took the best clothes of her older son Esau that she had in the house, and gave them to her younger son Jacob to wear; 16 and with the skins of the kids she covered up his hands and the hairless parts of his neck. 17 Then she handed her son Jacob the appetizing dish and the bread she had prepared. 18 Bringing them to his father, Jacob said, "Father!" "Yes?" replied Isaac. "Which of my sons are you?" 19 Jacob answered his father: "I am Esau, your first-born. I did as you told me. Please sit up and eat some of my game, so that you may give me your special blessing." 20 But Isaac asked, "How did you succeed so quickly, son?" He answered, "The LORD, your God, let things turn out well with me." 21 Isaac then said to Jacob, "Come closer, son, that I may feel you, to learn whether you really are my son Esau or not." 22 So Jacob moved up closer to his father. When Isaac felt him, he said, "Although the voice is Jacob's, the hands are Esau's." 23 He failed to identify him because his hands were hairy, like those of his brother Esau; so in the end he gave him his blessing. 24 Again he asked Jacob, "Are you really my son Esau?" "Certainly," Jacob replied. 25 Then Isaac said, "Serve me your game, son, that I may eat of it and then give you my blessing." Jacob served it to him, and Isaac ate; he brought him wine, and he drank. 26 Finally his father Isaac said to Jacob, "Come closer, son, and kiss me." 27 As Jacob went up and kissed him, Isaac smelled the fragrance of his clothes. With that, he blessed him saying, "Ah, the fragrance of my son is like the fragrance of a field that the LORD has blessed! 28 "May God give to you of the dew of the heavens And of the fertility of the earth abundance of grain and wine. 29 "Let peoples serve you, and nations pay you homage; Be master of your brothers, and may your mother's sons bow down to you. Cursed be those who curse you, and blessed be those who bless you."
묵상) 레베카와 야곱은 이사악의 하느님 축복을 갈망하여 그의 축복을 빼앗지만, 에사우는 하느님의 축복을 대단치 않게 여긴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주님 축복과 이사악의 주님 축복이 야곱에게 내린 것입니다. 이제 뭇 백성이 야곱을 섬기고 뭇 민족들이 야곱 앞에 엎드릴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렇게 선택하고 결정하신 것입니다.
+ 마태오 9, 9, 14-17
<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
해설) 바리사이들은 매주 두 번 월요일과 목요일에 단식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도 스승의 영향으로 자주 단식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스승이신 예수님의 영향을 받아 단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당한 다음부터 그리스도인들은 매주 금요일에 단식을 합니다.
14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16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지기 때문이다. 17 또한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9:14-17
14 The disciples of John approached Jesus and said, "Why do we and the Pharisees fast much, but your disciples do not fast?" 15 Jesus answered them, "Can the wedding guests mourn as long as the bridegroom is with them? The days will come when the bridegroom is taken away from them,and then they will fast. 16 No one patches an old cloak with a piece of unshrunken cloth, for its fullness pulls away from the cloak and the tear gets worse. 17 People do not put new wine into old wineskins. Otherwise the skins burst, the wine spills out, and the skins are ruined. Rather, they pour new wine into fresh wineskins, and both are preserved."
묵상) 새 것은 강하고 헌 것은 약해서 서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새 술은 새 부대에만 담습니다. 지금은 메시아의 시대이며 새로움의 시대입니다. 새 시대는 기쁨과 활기에 찬 충만한 새로운 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들을 이런 새로움에로 부르십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새로운 하느님 나라가 온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도 번제 제사나 속죄 제사를 지낼 때에 마음과 정신을 정화시키기 위하여 단식했습니다. 지금도 특별한 지향을 가지고 기도할 때 금식 기도를 하며, 미사 영성체 전에도 공복제를 지킵니다. 우리는 주님께 나아가기 위하여 영적 육적 단식으로 정신을 맑게 하고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여 항상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2017년 07월 08일 토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떼제음악] Taizé - Venite Exultemus
단식논쟁 / 새것과 헌것
+ 마태오 9, 14-17
1. 예수님과 사람들은 단식에 대하여 어떤 시각차를 갖고 있습니까? 나는 내가 고집하는 어떤 사고나 가치관으로 인하여 변화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가 새 포도주를 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내 안의 낡은 가죽 부대는 무엇입니까?
2. 우리의 삶은 항상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내가 매일 만나게 되는 혼돈과 위기 속에서 어떻게 변화되고 새로워지길 바라십니까? 그분께서 나를 어디로 이끌고 계시는지 나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 보십시오.
Today’s Reflection : Genesis 27:1-5, 15-29 / Matthew 9:14-17
We read in the first reading that Isaac is now an old man and calls his eldest son, Esau, to him to give him the blessing which belonged to the first-born son according to tradition, even though Esau had surrendered his birthright to Jacob. Rebekah, however, overhears the conversation and sends Jacob in to get the blessing. Isaac is fooled by the disguise and blesses his second son rather than the firstborn. Despite Jacob’s deception in obtaining his father’s blessing, the Lord chooses Jacob and so we are reminded that God’s ways do not always fit the pattern we expect.
Which comes first, fasting or feasting? The disciples of John the Baptist were upset with Jesus’ disciples because they did not fast. Fasting was one of the three most important religious duties, along with prayer and almsgiving. Jesus gave a simple explanation. There’s a time for fasting and a time for feasting (or celebrating). To walk as a disciple with Jesus is to experience a whole new joy of relationship akin to the joy of the wedding party in celebrating with the groom and bride their wedding bliss. But there also comes a time when the Lord's disciples must bear the cross of affliction and purification. For the disciple there is both a time for rejoicing in the Lord's presence and celebrating his goodness and a time for seeking the Lord with humility and fasting and for mourning over sin. Do you take joy in the Lord’s presence with you and do you express sorrow and contrition for your sins?
Jesus goes on to warn his disciples about the problem of the “closed mind” that refuses to learn new things. Jesus used an image familiar to his audience — new and old wineskins. In Jesus’ times, wine was stored in wineskins, not bottles. New wine poured into skins was still fermenting. The gases exerted gave pressure. New wine skins were elastic enough to take the pressure, but old wine skins easily burst because they were hard. What did Jesus mean by this comparison? Are we to reject the old in place of the new? Just as there is a right place and a right time for fasting and for feasting, so there is a right place for the old as well as the new. Jesus says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householder who brings out of his treasure what is new and what is old (Matthew 13:52). How impoverished we would be if we only had the Old Testament or the New Testament, rather than both. The Lord gives us wisdom so we can make the best use of both the old and the new. He doesn't want us to hold rigidly to the past and to be resistant to the new work of his Holy Spirit in our lives. He wants our minds and hearts to be like new wine skins — open and ready to receive the new wine of the Holy Spirit. Are you eager to grow in the knowledge and understanding of God’s word and plan for your life?
Prayer :
Lord God, shatter my old wineskin and give me the grace to become a new wineskin so I might contain your Holy Spirit. Amen.
성녀 프리스킬라(Saint Priscilla)
축 일 : 7월 08일
신 분 : 사도들의 제자, 순교자
활동지역 : 다수의 지역
활동년도 : +1세기
같은이름 : 브리스킬라, 쁘리스까, 프리쉴라, 프리스까, 프리스낄라, 프리스카, 프리실라
유대인으로 천막 만드는 일을 했던 성 아퀼라(Aquila)와 그의 아내 성녀 프리스킬라(Priscilla)는 클라우디우스 황제가 유대인 거주 금지령을 내리게 됨에 따라 로마(Rome)를 떠나야 했다(사도 18,2). 그들은 코린토스(Corinthos)로 가서 그곳에는 복음을 선포하던 사도 바오로(Paulus)와 친분을 갖게 되어 그리스도교로 개종하게 되었다. 그들은 바오로를 따라 에페수스(Ephesus)까지 갔다가 그곳에 머물렀다. 바오로는 그들과 함께 자신의 제 3차 전교 여행을 하였으며, 그들이 로마로 돌아왔을 때에는 그들의 집을 교회로 사용케 하고 에페수스로 갔다. 그들은 로마 순교록을 보면 소아시아에서 순교하였다고 기록되었으나, 전설에 의하면 로마에서 장렬하게 순교하였다고 전해온다. 성녀 프리스킬라는 사도행전에서 그렇게 불리지만 바오로 사도의 서간에서는 프리스카(Prisca)로 불리고 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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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7년 7월08일(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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