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7일(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Sixth Week of Easter
+ 사도행전 18,23-28
< 아폴로는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논증하였다. >
해설) 안티오키아에서 지낸 뒤 바오로는 소아시아 지방으로 제3차 선교 여행을 떠났습니다. 바오로가 선교 활동을 벌이고 있을 때 에페소에서는 아폴로라는 선교사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전하였습니다. 아폴로는 달변가이며 성경에 정통한 자로서 성령이 충만하여 예수님에 관한 일들을 정확하게 가르쳤지만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습니다.
바오로는 안티오키아에서 23 얼마 동안 지낸 뒤 다시 길을 떠나, 갈라티아 지방과 프리기아를 차례로 거쳐 가면서 모든 제자들의 힘을 북돋아 주었다. 24 한편 아폴로라는 어떤 유다인이 에페소에 도착하였는데, 그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으로 달변가이며 성경에 정통한 사람이었다. 25 이미 주님의 길을 배워 알고 있던 그는 예수님에 관한 일들을 열정을 가지고 이야기하며 정확히 가르쳤다. 그러나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다. 26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설교하기 시작하였는데, 프리스킬라와 아퀼라가 그의 말을 듣고 데리고 가서 그에게 하느님의 길을 더 정확히 설명해 주었다. 27 그 뒤에 아폴로가 아카이아로 건너가고 싶어 하자,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그곳의 제자들에게 그를 영접해 달라는 편지를 써 보냈다. 아폴로는 그곳에 이르러, 하느님의 은총으로 이미 신자가 된 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28 그가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논증하면서, 공공연히 그리고 확고히 유다인들을 논박하였기 때문이다.
+ First Reading, Acts 18:23-28
After staying in Antioch some time, 23 Paul left and traveled in orderly sequence through the Galatian country and Phrygia, bringing strength to all the disciples. 24 A Jew named Apollos, a native of Alexandria, an eloquent speaker, arrived in Ephesus. He was an authority on the Scriptures. 25 He had been instructed in the Way of the Lord and, with ardent spirit, spoke and taught accurately about Jesus, although he knew only the baptism of John. 26 He began to speak boldly in the synagogue; but when Priscilla and Aquila heard him,they took him aside and explained to him the Way of God more accurately. 27 And when he wanted to cross to Achaia, the brothers encouraged him and wrote to the disciples there to welcome him. After his arrival he gave great assistance to those who had come to believe through grace. 28 He vigorously refuted the Jews in public, establishing from the Scriptures that the Christ is Jesus.
묵상) 아폴로의 설교를 듣고 바오로의 동행자 프리스킬라와 아퀼라는 그에게 주님의 길을 더욱 정확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독자적인 선교사들은 반드시 예루살렘 모교회와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교 선교사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정확히 전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도적 교회와 형제적 친교로 일치하여야 합니다.
+ 요한 16,23ㄴ-28
<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
해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도록 하십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않았던 것은 예수님께서 아직 영광스럽게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바쳐진 제자들의 기도를 반드시 들어주실 것이며, 하느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심으로써 제자들은 충만한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3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24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25 나는 지금까지 너희에게 이런 것들을 비유로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더 이상 너희에게 비유로 이야기하지 않고 아버지에 관하여 드러내 놓고 너희에게 알려 줄 때가 온다. 26 그날에 너희는 내 이름으로 청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청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27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28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16:23b-28
Jesus said to his disciples: 23 "Amen, amen, I say to you, whatever you ask the Father in my name he will give you. 24 Until now you have not asked anything in my name; ask and you will receive, so that your joy may be complete. 25 "I have told you this in figures of speech. The hour is coming when I will no longer speak to you in figures but I will tell you clearly about the Father. 26 On that day you will ask in my name, and I do not tell you that I will ask the Father for you. 27 For the Father himself loves you, because you have loved me and have come to believe that I came from God. 28 I came from the Father and have come into the world. Now I am leaving the world and going back to the Father."
묵상)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느님께 직접 기도하고, 제자들을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기도를 귀담아 들으실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으로부터 떠나 와서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 하느님께로 가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시는 것은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우리의 길'을 마련하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으로부터 나와 세상에 오셨다가 다시 하느님께로 가십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창조된 우리도 결국 하느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청하고 바랄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성화시키시고 당신께로 이끄실 것입니다. 청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오직 주 하느님뿐인 사람은 진정 복됩니다.
2017년 05월 27일 토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주님과 함께 In His Time
내가 세상을 이겼다
+ 요한 16,23ㄴ-28
1. 기도할 때 우리는 왜 예수님의 이름으로 청해야 합니까? 나는 어떻게 기도하고 있습니까? 나는 기도 속에서 무엇을 청하고 있습니까? 나의 기도의 응답이 없다고 생각합니까? 혹시 나는 나의 안락과 내가 갖기 원하는 것만을 위해 기도하지 않았습니까?
2. 나는 세상 속에서 환난을 겪을 때, 기도를 통해 어떻게 위로받습니까? 현재 나의 삶은 기쁨으로 충만합니까? 내 삶이 기쁘지 않다면 왜입니까?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께 온전히 의탁하고 있습니까? 아버지께서 주신 임무를 마치고 다시 아버지께 돌아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떠올려 보십시오.
Today’s Gospel Reflection : John 16:23-28
Do you pray with confidence to your heavenly Father? Jesus often taught his disciples by way of illustration or parable. Here he speaks not in "figures" (the same word used for parables), but in plain speech. Jesus revealed to them the hidden treasure of the heavenly kingdom and he taught them how to pray to the Father in his name. Now Jesus opens his heart and speaks in the plainest of language: "The Father himself loves you!" How can the disciples be certain of this? Through the gift of the Holy Spirit, Jesus makes it possible for his disciples to have a new relationship with God as their Father. No one would have dared to call God his Father before this! Because of what Jesus has done for us in offering his life for our redemption we now have a new relationship as the adopted children of God. Paul the Apostles says that "when we cry, ‘Abba! Father!' it is the Spirit himself bearing witness with our spirit that we are children of God" (Romans 8:15- 16). We can boldly approach God as our Father and ask him for the things we need. In love he bids us to draw near to his throne of grace and mercy. Do you approach the Father with confidence in his love and with expectant faith in his promise to hear your prayers?
Prayer : "Heavenly Father, your love knows no bounds and your mercies are new every day. Fill me with gratitude for your countless blessings and draw me near to your throne of grace and mercy. Give me confidence and boldness to pray that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Amen
성 아우구스티노(Saint Augustine)
축 일 : 5월 27일
신 분 : 선교사, 대주교
활동지역 : 캔터베리(Canterbury)
활동년도 : +604/605년
같은이름 : 아오스딩, 아우구스띠노, 아우구스띠누스, 아우구스티누스, 어거스틴, 오스틴
성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또는 아우구스티노)의 가문이나 청소년 시절 혹은 교육과정에 관한 정확한 자료는 없다. 다만 그는 이탈리아의 로마(Roma) 태생으로 교황 성 대 그레고리우스 1세(Gregorius I, 9월 3일)와 친분이 있었고, 로마 첼리오 언덕에 있던 베네딕토회 성 안드레아 수도원의 수도승이었다는 사실만이 알려져 있다. 595년 그는 이 수도원의 원장이 되었고, 이듬해에 교황 성 그레고리우스 1세로부터 앵글로 색슨족을 복음화시키라는 사명을 받고 40명의 수도자들과 함께 영국으로 파견되었다. 성 베다(Beda, 5월 25일)에 의하면 그는 이미 영국에 도착하기 전에 주교로 승품되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아를(Arles)의 대주교에 의해 주교 수품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597년 봄에 프랑크 왕국의 도움으로 영국 켄트(Kent) 왕국의 해안가 타네트(Thanet) 섬에 도착하였다. 그는 이미 영국에 진출해 있던 선교사들과 켄트의 왕인 성 에텔베르트(Ethelbert, 2월 26일)의 환영을 받았다.
그런데 당시에는 아일랜드 교회와 로마 교회의 관습에 많은 차이가 있어서 선교활동에 장애가 많았다. 그래서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켄트의 수도인 캔터베리에 주교좌를 정하고 활동하였다.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설교와 활동은 놀라운 성과를 가져왔다. 수많은 개종자들이 탄생했고 그의 설교와 모범을 보고 성 에텔베르트 왕과 신하들이 597년 예수 성탄 대축일에 세례를 받았다. 그는 왕이 하사한 땅 위에 주교좌 성당을 세우고 도시 외곽에는 성 베드로와 바오로 수도원을 설립하였다. 이 수도원이 유럽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베네딕토회 수도원이다. 그러나 그는 영국의 켈트(Celtic) 전례를 고수하려는 주교들이 로마 전례의 규율과 관습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에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다. 그는 여생을 켄트에서 보내면서 런던(London)과 로체스터(Rochester) 교구를 설정하고 주교를 임명하였다. 그는 캔터베리의 첫 번째 대주교이자 '영국의 사도'로서 공경을 받고 있다. 그는 오스틴(Austin)으로도 불린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파일을 다운로드 후 사용하세요.
매일미사_2017년 5월27일(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Commentai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