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백)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Monday in the Octave of Easter
+ 사도행전 2,14.22-33
< 이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고, 우리는 모두 그 증인입니다. >
해설) 베드로는 오순절 설교에서 그리스도의 생애를 소개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둘러싼 유다인들의 어리석음을 알렸습니다. 베드로는 오순절 설교를 통하여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에 대한 제자들의 목격 증언과 성경의 증언을 강조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통한 죄 사함과 유다인들의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오순절에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일어나 목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유다인들과 모든 예루살렘 주민 여러분, 여러분은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내 말을 귀담아들으십시오. 22 이스라엘인 여러분, 이 말을 들으십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자렛 사람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여러 기적과 이적과 표징으로 여러분에게 확인해 주신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 그분을 통하여 여러분 가운데에서 그것들을 일으키셨습니다. 23 하느님께서 미리 정하신 계획과 예지에 따라 여러분에게 넘겨지신 그분을, 여러분은 무법자들의 손을 빌려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24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죽음에 사로잡혀 계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25 그래서 다윗이 그분을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나 언제나 주님을 내 앞에 모시어, 그분께서 내 오른쪽에 계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26 그러기에 내 마음은 기뻐하고, 내 혀는 즐거워하였다. 내 육신마저 희망 속에 살리라. 27 당신께서 제 영혼을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의 거룩한 이에게 죽음의 나라를 아니 보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28 당신은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쳐 주신 분, 당신 면전에서 저를 기쁨으로 가득 채우실 것입니다.’29 형제 여러분, 나는 다윗 조상에 관하여 여러분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죽어 묻혔고, 그의 무덤은 오늘날까지 우리 가운데에 남아 있습니다. 30 그는 예언자였고, 또 자기 몸의 소생 가운데에서 한 사람을 자기 왕좌에 앉혀 주시겠다고 하느님께서 맹세하신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31 그래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견하며, ‘그분은 저승에 버려지지 않으시고, 그분의 육신은 죽음의 나라를 보지 않았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32 이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고, 우리는 모두 그 증인입니다. 33 하느님의 오른쪽으로 들어 올려지신 그분께서는 약속된 성령을 아버지에게서 받으신 다음, 여러분이 지금 보고 듣는 것처럼 그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 First Reading, Acts 2:14,22-33
14 Then Peter stood up with the Eleven, raised his voice, and proclaimed to them, “You who are Jews, indeed all of you staying in Jerusalem. Let this be known to you, and listen to my words. 22 You who are Israelites, hear these words. Jesus the Nazorean was a man commended to you by God with mighty deeds, wonders, and signs, which God worked through him in your midst, as you yourselves know. 23 This man, delivered up by the set plan and foreknowledge of God, you killed, using lawless men to crucify him. 24 But God raised him up, releasing him from the throes of death, because it was impossible for him to be held by it. 25 For David says of him: ‘I saw the Lord ever before me, with him at my right hand I shall not be disturbed. 26 Therefore my heart has been glad and my tongue has exulted; my flesh, too, will dwell in hope, 27 because you will not abandon my soul to the netherworld, nor will you suffer your holy one to see corruption. 28 You have made known to me the paths of life; you will fill me with joy in your presence.’29 My brothers, one can confidently say to you about the patriarch David that he died and was buried, and his tomb is in our midst to this day. 30 But since he was a prophet and knew that God had sworn an oath to him that he would set one of his descendants upon his throne, 31 he foresaw and spoke of the resurrection of the Messiah, that neither was he abandoned to the netherworld nor did his flesh see corruption. 32 God raised this Jesus; of this we are all witnesses. 33 Exalted at the right hand of God, he received the promise of the holy Spirit from the Father and poured it forth, as you both see and hear.
묵상) 하느님께서는 처음부터 주권을 가지고 계시며 당신의 뜻에 따라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아버지로부터 성령의 약속을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성령의 원천이 되셨습니다. 부활하시어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으로 높이 올림을 받으신 그리스도께서는 지상에 남아 있는 당신 제자들에게 주님 사랑의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 마태오 28,8-15
<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
해설) 천사의 말을 전해들은 여자들은 무서우면서도 기쁨에 넘쳤습니다. 모든 것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무덤은 이제 더 이상 죽은 자를 애도하는 죽음의 장소가 아니라 부활의 기쁨과 환희가 가득 찬 찬미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천사들의 발현이 있은 후 빈 무덤에서 돌아오는 길에 그 여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때에 8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갔다. 9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10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11 여자들이 돌아가는 동안에 경비병 몇 사람이 도성 안으로 가서, 일어난 일을 모두 수석 사제들에게 알렸다. 12 수석 사제들은 원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한 끝에, 군사들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13 말하였다.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 갔다.’ 하여라. 14 이 소식이 총독의 귀에 들어가더라도, 우리가 그를 설득하여 너희가 걱정할 필요가 없게 해 주겠다.” 15 경비병들은 돈을 받고 시킨 대로 하였다. 그리하여 이 말이 오늘날까지도 유다인들 사이에 퍼져 있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28:8-15
8 Then they went away quickly from the tomb, fearful yet overjoyed, and ran to announce this to his disciples. 9 And behold, Jesus met them on their way and greeted them. They approached, embraced his feet, and did him homage. 10 Then Jesus said to them, “Do not be afraid. Go tell my brothers to go to Galilee, and there they will see me.” 11 While they were going, some of the guard went into the city and told the chief priests all that had happened. 12 They assembled with the elders and took counsel; then they gave a large sum of money to the soldiers, 13 telling them, “You are to say, ‘His disciples came by night and stole him while we were asleep.’ 14 And if this gets to the ears of the governor, we will satisfy [him] and keep you out of trouble.” 15 The soldiers took the money and did as they were instructed. And this story has circulated among the Jews to the present day.
묵상)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도망갔던 제자들을 당신의 형제라고 하시면서 그들을 갈릴래아로 부르셨습니다. 이제 갈릴래아에서 제자들은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것이며 예수님과 완전히 일치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두 세 사람만 모여 있어도 주님은 ‘살아 계시는 주님’으로서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실 것입니다.
이른 새벽에 예수님의 무덤으로 간 여자들은 천사로부터 주님의 부활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그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수석 사제와 원로들도 부활 소식을 들었으나 그들은 주님의 부활을 거짓으로 은폐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이 믿는 이들에게는 진정 기쁜 소식입니다.
2017년 04월 17일 월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Risen King
여자들에게 나타나시다 / 경비병들이 매수되다.
+ 마태오 28, 8-15
1. 여자들을 왜 기뻐했습니까? 예수님의 '평안하냐?' 라는 물음에 여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예수님께서 내게도 '평안하냐?'고 물으십니다. 나는 어떻게 대답할 수 있습니까? 나는 삶 속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과 자주 만나며 기쁜 삶을 살고 있습니까?
2. 수석 사제와 원로들은 왜 경비병들을 매수하여 주님의 부활을 거짓으로 은폐하였습니까? 그들을 무엇이 두려워 진실을 거짓으로 은폐합니까?
복녀 클라라 감바코르타 (Blessed Clare Gambacorta)
축 일 : 4월 17일
신 분 : 과부, 수녀
활동지역 : 피사(Pisa)
활동년도 : 1362-1420년
같은이름 : 감바꼬르따, 글라라, 끼아라, 클레어, 키아라
클라라 감바코르타(Clara Gambacorta)는 피사 공화국의 우두머리가 된 피에트로 감바코르타의 딸로 1362년에 태어났다. 피사의 성 베드로(Petrus, 6월 17일)는 그녀의 오빠로서 일곱 살이 많다. 그런데 클라라가 일곱 살 때 그의 양친이 약혼을 시켰는데, 그녀는 이 약혼미사 중에 “주님, 제가 당신만을 사랑하는 줄 아시겠지요.” 하고 말하여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고 한다. 12세 때 클라라는 억지로 남편의 집에 보내졌는데, 그녀는 이때 이미 심한 고행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녀는 특히 자비심이 뛰어났다. 어린 신부인 클라라가 시댁의 재산을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하여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나, 그녀의 시부모는 며느리의 착한 뜻을 알고 오히려 도와주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그녀가 15세 되던 해에 남편과 자신이 열병에 걸려서 과부가 되었다. 주위에서는 재혼하라고 성화였으나 그녀는 시에나(Siena)의 성녀 카타리나(Catharina, 4월 29일)의 편지로 힘을 얻고 피사로 갔다.
그 후 클라라는 머리를 깎고 남몰래 클라라회에 입회하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녀의 오빠들은 수녀들을 위협하면서 그녀를 집으로 데려갔고, 친정집에서 5개월 동안이나 독방에 갇혀 있었다. 그녀는 아무 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다. 마침내 그녀의 아버지는 가까운 곳에 있는 도미니코회에 입회하도록 허가하였다.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의 가르침은 클라라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고, 일생동안 참으로 열심한 수도생활을 하였다. 그녀가 운명하기 전에 그녀의 입가에는 밝은 미소가 피어올랐다고 한다. 클라라는 57세에 운명하였고, 1830년에 그녀에 대한 공경이 승인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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