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08일(자) 사순 제5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Fifth Week of Lent
+ 에제키엘 37,21ㄴ-28
< 그들을 한 민족으로 만들겠다 >
해설) 하느님 백성은 세상 사람들에게 하느님을 알리는 도구가 되도록 부르심을 받은 것 입니다. 하느님 백성은 하느님 계시의 도구입니다. 하느님 백성을 통해서 하느님의 거룩함이 드러나고, 하느님의 위대하심은 당신 백성을 통해 드러납니다. 하느님 백성은 세상 가운데서 하느님의 이름을 빛나게 해야 합니다.
21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나가 사는 민족들 사이에서 그들을 데려오고, 그들을 사방에서 모아다가, 그들의 땅으로 데려가겠다. 22 그들을 그 땅에서, 이스라엘의 산악 지방에서 한 민족으로 만들고, 한 임금이 그들 모두의 임금이 되게 하겠다. 그리하여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않고, 다시는 결코 두 왕국으로 갈라지 지 않을 것이다. 23 그리고 그들이 다시는 자기들의 우상들과 혐오스러운 것들과 온갖 죄악으로 자신을 부정하게 만들지도 않을 것이다. 그들이 저지른 모든 배신에서 내가 그들을 구원하여 정결하게 해 주고 나면,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 24 나의 종 다윗이 그들을 다스리는 임금으로서, 그들 모두를 위한 유일한 목자가 될 것이다. 그들은 내 법규들을 따르고, 내 규정들을 준수하여 지키면서, 25 내가 나의 종 야곱에게 준 땅, 너희 조상들이 살던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들만이 아니라 자자손손이 영원히 그곳에서 살며, 나의 종 다윗이 영원히 그들의 제후가 될 것이다. 26 나는 그들과 평화의 계약을 맺으리니, 그것이 그들과 맺는 영원한 계약이 될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복을 내리고, 그들을 불어나게 하며, 나의 성전을 영원히 그들 가운데에 두겠다 . 27 이렇게 나의 거처가 그들 사이에 있으면서,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28 나의 성전이 그들 한가운데에 영원히 있게 되면, 그제야 민족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 First Reading, Ezekiel 37: 21b-28
21 Thus says the Lord GOD: I will soon take the Israelites from among the nations to which they have gone and gather them from all around to bring them back to their land. 22 I will make them one nation in the land, upon the mountains of Israel, and there shall be one king for them all. They shall never again be two nations, never again be divided into two kingdoms. 23 No longer shall they defile themselves with their idols, their abominations, and all their transgressions. I will deliver them from all their apostasy through which they sinned. I will cleanse them so that they will be my people, and I will be their God. 24 David my servant shall be king over them; they shall all have one shepherd. They shall walk in my ordinances, observe my statutes, and keep them. 25 They shall live on the land I gave to Jacob my servant, the land where their ancestors lived; they shall live on it always, they, their children, and their children’s children, with David my servant as their prince forever. 26 I will make a covenant of peace with them; it shall be an everlasting covenant with them. I will multiply them and put my sanctuary among them forever. 27 My dwelling shall be with them; I will be their God, and they will be my people. 28 Then the nations shall know that I, the LORD, make Israel holy, by putting my sanctuary among them forever..
묵상)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약속이 아니라 당신 본성 때문에 하느님 백성을 구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유배지에서 구하려는 것은 그들의 회개 때문이 아니라, 당신 본성에 충실하고 당신이 참 하느님이심을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온 세상에 당신의 거룩함을 알리는 것입니다.
+ 요한 11,45-56
< 예수님께서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시리라. >
해설)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의 많은 표징들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예수님의 활동을 저지하지 않으면 해방 운동이 일어날 것이고, 그러면 로마 군인들이 와서 성전을 파괴하고 유다 민족을 다시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그들은 생각했습니다. 유다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종교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위험 인물로 여긴 것입니다.
그때에 45 마리아에게 갔다가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본 유다인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46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바리사이들에게 가서,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알렸다. 47 그리하여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의회를 소집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저렇게 많은 표징을 일으키고 있으니,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소? 48 저자를 그대로 내버려 두면 모두 그를 믿을 것이고, 또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의 이 거룩한 곳과 우리 민족을 짓밟고 말 것이오.” 49 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그해의 대사제인 카야파가 말하였다. “여러분은 아무것도 모르는군요. 50 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여러분에게 더 낫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헤아리지 못하고 있소.” 51 이 말은 카야파가 자기 생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해의 대사제로서 예언한 셈이다. 곧, 예수님께서 민족을 위하여 돌아가시리라는 것과, 52 이 민족만이 아니라,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시려고 돌아가시리라는 것이다. 53 이렇게 하여 그날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 54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유다인들 가운데로 드러나게 다니지 않으시고, 그곳을 떠나 광야에 가까운 고장의 에프라임이라는 고을에 가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머무르셨다. 55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많은 사람이 자신을 정결하게 하려고 파스카 축제 전에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56 그들은 예수님을 찾다가 성전 안에 모여 서서 서로 말하였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그가 축제를 지내러 오지 않겠소?”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11:45-56
45 Now many of the Jews who had come to Mary and seen what he had done began to believe in him. 46 But some of them went to the Pharisees and told them what Jesus had done. 47 So the chief priests and the Pharisees convened the Sanhedrin and said, “What are we going to do? This man is performing many signs. 48 If we leave him alone, all will believe in him, and the Romans will come and take away both our land and our nation.” 49 But one of them, Caiaphas, who was high priest that year, said to them, “You know nothing, 50 nor do you consider that it is better for you that one man should die instead of the people, so that the whole nation may not perish.” 51 He did not say this on his own, but since he was high priest for that year, he prophesied that Jesus was going to die for the nation, 52 and not only for the nation, but also to gather into one the dispersed children of God. 53 So from that day on they planned to kill him. 54 So Jesus no longer walked about in public among the Jews, but he left for the region near the desert, to a town called Ephraim, and there he remained with his disciples. 55 Now the Passover of the Jews was near, and many went up from the country to Jerusalem before Passover to purify themselves. 56 They looked for Jesus and said to one another as they were in the temple area, “What do you think? That he will not come to the feast?”
묵상)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죽으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구원적인 의미를 지니게 된 것은 세상에 참 생명을 주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해 '주님의 새로운 백성'이 형성될 것입니다. 이 새로운 백성은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도록 선택된 주님의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많은 표징으로 사람들은 예수님이 하느님으로부터 오신 분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유다인들은 완고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신 것은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시려는 주 하느님의 뜻입니다. 우리의 좋고 나쁜 모든 사건들 안에 주님의 뜻이 있습니다.
2017년 04월 08일 토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מוזיקה ישראלית מקורית - טריו יאמה | Original Hebrew music - Yamma Trio
최고 의회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하다
+ 요한 11,45-56
1. 나는 비록 주님께서 행하신 표징을 보지는 못하였지만 말씀하신 그 모든 일의 증인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내 삶의 자리에서 어떻게 주님의 말씀을 믿고 증언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2. 때때로 우리는 바리사이들처럼 진리를 외면한체 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다른 삶을 살고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성찰해 보고 그 안에서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보십시오.
성녀 율리아 빌리아르(Saint Julia Billiart)
축 일 : 4월 08일
신 분 : 수녀, 설립자
활동지역 : 나무르(Namur)
활동년도 : 1751-1816년
같은이름 : 줄리아, 쥴리아
부유한 농가 태생인 성녀 율리아 빌리아르는 프랑스 북부 피카르디(Picardie) 지방의 보베(Beauvais) 교구에 속한 퀴비이(Cuvilly)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마리아 로사 율리아(Maria Rosa Julia)로 세례를 받았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늘 신앙생활에 특별한 관심을 보여 왔는데, 특히 병자와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 열심이었다. 그녀는 신비스런 병으로 마비되어 걷지 못하였고, 혁명 정부에 선서한 사제들을 반대하고 또 도망을 다니는 사제들을 숨겨준 일들이 정부 당국에 알려지자 자신도 몸을 숨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얼마동안 몇몇 친구들과 더불어 아미앵(Amiens)에 머물렀다. 후일 그 친구들이 그녀가 수도회를 설립하였을 때 초기 회원들이 되었다. 그녀는 여기서 '신앙의 사제회' 원장 신부인 바랭(R. P. Varin) 신부를 만났다.
1804년 성녀 율리아는 자작 부인 프랑수아즈(후에 수도명을 요셉이라 함)와 함께 아미앵 교구장의 후원과 바랭 신부의 지도하에 노트르담 수녀회를 설립하였다. 이 수녀회는 가난한 어린이들의 종교교육과 신앙교사들의 훈련 및 여성들의 그리스도교 교육에 헌신하려는 목표로 설립되었다. 그들은 고아원도 개설하였다. 그리고 수녀원이 설립된 해에 성녀 율리아는 아미앵 선교 도중 앙팡탱 신부가 9일 기도를 바친 후 자신에게 걷도록 명했을 때 기적적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실로 22년 만에 걸음을 걷게 된 것이었다. 그러나 바랭 신부가 떠나고 그의 후계자로 노트르담 수녀회의 고해사제로 임명된 신부가 이 수녀회에 대하여 반목하는 처지로 돌변하자, 아미앵의 주교는 1809년 내에 성녀 율리아로 하여금 아미앵 교구를 떠나도록 명하였다.
그래서 성녀 율리아는 수녀회 모원을 벨기에 남부, 프랑스와 국경을 이루는 나무르로 이동하였다. 물론 그 사건은 나중에 무마되었지만 그녀는 모원을 그곳에 그냥 두었다. 그녀는 여생을 수녀회의 확장을 위하여 동분서주하였으며 15개의 수녀원이 세워지던 1816년 4월 8일 과로와 노환으로 나무르에서 운명하였다. 그녀는 1906년 5월 13일 교황 비오 10세(Pius X)에 의해 시복되었고, 1969년 6월 22일 교황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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