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01일(자) 사순 제4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Fourth Week of Lent
+ 예레미야 11,18-20
<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 양 같았습니다. >
해설) 예레미야가 주님의 말씀을 전하자 유다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그를 죽이려고 합니다. 예레미야는 죽을 자리에 끌려가는 어린양과 같은 신세를 하소연 합니다. 자기를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는 자들에 대해 무방비 상태에 있는 예레미야는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주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18 주님께서 저에게 알려 주시어 제가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당신께서 저에게 그들의 악행을 보여 주셨습니다. 19 그런데도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 양 같았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를 없애려고 음모를 꾸미는 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저 나무를 열매째 베어 버리자. 그를 산 이들의 땅에서 없애 버려, 아무도 그의 이름을 다시는 기억하지 못하게 하자.” 20 그러나 정의롭게 판단하시고, 마음과 속을 떠보시는 만군의 주님, 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 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
+ First Reading, Jeremiah 11:18-20
11 I knew it because the LORD informed me: at that time you showed me their doings. 19 Yet I was like a trusting lamb led to slaughter, not knowing that they were hatching plots against me: “Let us destroy the tree in its vigor; let us cut him off from the land of the living, so that his name will no longer be remembered.” 20 But, you, LORD of hosts, just Judge, searcher of mind and heart, Let me witness the vengeance you take on them, for to you I have entrusted my cause!
묵상) 예레미야 예언자는 하느님의 사람으로서 하느님 뜻에 순명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러나 하느님 안에서 많은 고통을 당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의인을 사랑이시기 때문에 의인에게 고통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그 사랑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그 고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 요한 7,40-53
<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
해설) 예수님께서는 생명의 원천이시기에 모두가 생명의 물을 마시도록 초대하십니다. 이 초대는 구원으로의 부르심이며 영생의 약속입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이들은 주 예수님을 구원자로 받아들인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다인들은 예수님이 갈릴래아 출신이라는 점에서 그분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때에 예수님의 40 말씀을 들은 군중 가운데 어떤 이들은, “저분은 참으로 그 예언자시다.” 하고, 41 어떤 이들은 “저분은 메시아시다.” 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42 성경에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그리고 다윗이 살았던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43 이렇게 군중 가운데에서 예수님 때문에 논란이 일어났다. 44 그들 가운데 몇몇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45 성전 경비병들이 돌아오자,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왜 그 사람을 끌고 오지 않았느냐?” 하고 그들에게 물었다. 46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고 성전 경비병들이 대답하자, 47 바리사이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 48 최고 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49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50 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전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51 “우리 율법에는 먼저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난 뒤에야, 그 사람을 심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52 그러자 그들이 니코데모에게 대답하였다. “당신도 갈릴래아 출신이라는 말이오? 성경을 연구해 보시오.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소.” 53 그들은 저마다 집으로 돌아갔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7:40-53
40 Some in the crowd who heard these words said, “This is truly the Prophet.” 41 Others said, “This is the Messiah.” But others said, “The Messiah will not come from Galilee, will he? 42 Does not scripture say that the Messiah will be of David’s family and come from Bethlehem, the village where David lived?”43 So a division occurred in the crowd because of him. 44 Some of them even wanted to arrest him, but no one laid hands on him. 45 So the guards went to the chief priests and Pharisees, who asked them, “Why did you not bring him?” 46 The guards answered, “Never before has anyone spoken like this one.” 47 So the Pharisees answered them, “Have you also been deceived? 48 Have any of the authorities or the Pharisees believed in him? 49 But this crowd, which does not know the law, is accursed.” 50 Nicodemus, one of their members who had come to him earlier, said to them, 51 “Does our law condemn a person before it first hears him and finds out what he is doing?”52 They answered and said to him, “You are not from Galilee also, are you? Look and see that no prophet arises from Galilee.” 53 Then each went to his own house.
묵상) 예수님의 인격과 권위 있는 가르침에 성전 경비병들도 놀랍니다. 경비병들은 예수님의 위엄에 압도되어 예수님을 잡아올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누구든지 예수님의 참된 인격에 매료되어 변화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만나면 새롭게 변화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사람이 됩니다.
최고의회 의원이나 바리사이들은 구약에 대한 많은 지식은 있으나 선입견과 편견으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성전 경비병과 니코데모와 같이 예수님을 직접 만난 사람들은 주 예수님을 알아차립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많은 지식이 있다 하여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은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2017년 04월 01일 토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The Singing nuns - Oh Lord, I Am Am Not Worthy
예수님을 믿지 않는 지도자들
+ 요한 7,40-53
1.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왜 예수님을 불신하고 미워합니까? 그들이 인정 못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왜 그들은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것을 거부합니까? 그들은 예수님의 신원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였지만 그들이 보지 못한 것은 무엇입니까? 성전 경비병들은 왜 예수님을 잡아오지 못하였습니까?
2. 나도 혹시 나의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사로잡혀 다른 사람을 함부로 속단하거나 비판하고 불신한 적은 없습니까? 내 마음안의 불신이 어디서 옵니까? 아직도 예수님을 따르는데 주저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입니까? 완고한 마음입니까? 아니면 지나친 자신감입니까? 하느님을 믿고 따를 때 변화되는 사람들을 보며 믿음이란 내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습니까?
성 발레리코(Saint Walericus)
축 일 : 4월 01일
신 분 : 수도원장
활동지역 : 뢰콘(Leucone)
활동년도 : +620년경
같은이름 : 발라리코, 발라리쿠스, 발레리, 발레리꼬, 발레리꾸스, 발레리쿠스
성 발레리쿠스(또는 발레리코)는 프랑스 중남부 오베르뉴(Auvergne)의 어느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목동으로서 양을 지키면서 수시로 읽기 공부를 하여 시편을 외울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어느 날 그의 삼촌이 그를 데리고 오튀모 수도원을 방문했는데, 그 소년은 이곳이 좋으니 그대로 살겠다고 고집을 부려 수도원에 머물 허가를 받고 그곳에서 교육을 받았다. 몇 년 후 그는 그곳을 떠나 오세르(Auxerre) 교외의 성 게르마누스(Germanus) 수도원에 들어갔으나 그의 체류는 장기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 당시의 수도자들은 적당한 스승을 만나 완덕의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녔는데, 성 발레리쿠스도 그들 중의 하나였던 것이다.
그 후 그는 자신의 도움으로 회개한 귀족 출신인 보보와 함께 뤽세이유(Luxeuil)에 수도원을 세우고 영적 생활을 하다가 그곳에 정착하였다.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수도원 정원을 경작하는 일이었다. 그 후 국왕 테오도리쿠스의 추방령에 따라 발돌라누스라는 수도자와 함께 네우스트리아(Neustria)에 정착하여 그곳 주민들에게 자유롭게 설교하였다. 그의 탁월한 설교와 기적 때문에 수많은 개종자들이 나왔다.
그 후부터 발레리쿠스는 솜(Somme) 강 하구의 뢰콘에 수도 공동체를 설립하고 은둔과 독수생활을 시작하여 6년을 살았다. 그동안 그는 자연과 매우 친숙해졌는데 동물들과 허물없이 살았으며 새들과 노래하였다. 그는 이런 말을 남겼다. “무죄한 창조물을 음식으로 먹지 말라.” 그는 발라리쿠스(Walaricus) 또는 발레리(Valery)로도 불리며, 12월 12일에 축일을 지내기도 한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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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7년 4월01일(자) 사순 제4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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