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자) 사순 제2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Second Week of Lent
+ 다니엘 9,4ㄴ-10
<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습니다. >
해설) 묵시문학인 다니엘서는 유다 공동체가 박해의 위기에 빠졌던 주전 2세기에 쓰였습니다.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는 유다인의 문화와 관습과 종교를 없애려고 하였습니다. 다니엘서는 참 하느님 백성 공동체에게 믿음과 희망을 북돋아 주고 그와 동시에 박해와 억압에 맞서도록 힘과 용기를 주기위해 쓰였습니다.
4 “아, 주님! 위대하시고 경외로우신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분! 5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으며 악을 행하고 당신께 거역하였습니다. 당신의 계명과 법규에서 벗어났습니다. 6 저희는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과 나라의 모든 백성들에게 당신의 이름으로 말하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7 주님, 당신께서는 의로우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오늘 이처럼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유다 사람, 예루살렘 주민들, 그리고 가까이 살든 멀리 살든, 당신께 저지른 배신 때문에 당신께서 내쫓으신 그 모든 나라에 사는 이스라엘인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8 주님,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을 비롯하여 저희는 모두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9 주 저희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시고 용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주님께 거역하였습니다. 10 주 저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저희 앞에 내놓으신 법에 따라 걷지 않았습니다.
+ First Reading, Daniel 9:4b-10
4 I prayed to the LORD, my God, and confessed, “Ah, Lord, great and awesome God, you who keep your covenant and show mercy toward those who love you and keep your commandments and your precepts! 5 We have sinned, been wicked and done evil; we have rebelled and turned from your commandments and your laws. 6 We have not obeyed your servants the prophets, who spoke in your name to our kings, our princes, our ancestors, and all the people of the land. 7 Justice, O Lord, is on your side; we are shamefaced even to this day: the men of Judah, the residents of Jerusalem, and all Israel, near and far, in all the lands to which you have scattered them because of their treachery toward you. 8 O LORD, we are ashamed, like our kings, our princes, and our ancestors, for having sinned against you. 9 But to the Lord, our God, belong compassion and forgiveness, though we rebelled against him 10 and did not hear the voice of the LORD, our God, by walking in his laws given through his servants the prophets.
묵상) 역사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알아보는 데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느님의 선하신 의지와 그 권능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역사 안에서 일어난 놀라운 사건들과 대이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된 믿음이 있으면 자기 자신을 바로 보고 자신의 잘못들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 루카 6,36-38
<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
해설) 하느님께서 자비로우시고 은혜로우신 것처럼 우리도 자비롭고 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친절하신 것처럼 우리도 친절해야 하며 보수를 바라지 않고 사람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는 것은 하느님의 자비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한 사람이라야 자비로운 사람이 됩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6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37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38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6:36-38
36 Be merciful, just as [also] your Father is merciful. 37 “Stop judging and you will not be judged. Stop condemning and you will not be condemned. Forgive and you will be forgiven. 38 Give and gifts will be given to you; a good measure, packed together, shaken down, and overflowing, will be poured into your lap. For the measure with which you measure will in return be measured out to you.”
묵상) 하느님의 자비로운 처사를 본받아서 우리도 생활 안에서 주님의 자비를 실천해야 합니다. 남을 판단하지 말고, 남을 죄인이라고 단죄하지 말고, 서로 용서하고, 아낌없이 내어주는 사랑의 삶을 살 때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완전하신 것같이 우리도 완전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기가 힘듭니다. 남을 용서하기는커녕 자기 자신의 잘못 조차도 용서하지 못하고 죄의식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용서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는 것은 당신의 자비와 사랑 때문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많은 죄를 용서받았음을 알아차린 사람만이 진정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7년 03월 13일 월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Eye Has Not Seen - Notre Dame Folk Choir
남을 심판하지 마라
+ 루카 6,36-38
1. 다른 사람이 나를 판단하면 분노하면서, 내가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심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까? 모든 것이 나의 기준에 맞아야만 옳고, 다르거나 차이가 있으면 인정하지 못하는 이기적 모순은 없었습니까? 나의 판단으로 상처받은 사람은 없었습니까?
2.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어떤 의미입니까? 내가 자비롭고 넉넉한 사람이 되는데 부족한 것은 무엇입니까? 자비와 사랑의 관계를 묵상해 보십시오.
성 루데리코(Saint Rudericus)
축 일 : 3월 13일
신 분 : 신부, 순교자
활동지역 : 카브라(Cabra)
활동년도 : +857년
같은이름 : 로데릭, 로드리게즈, 루데리꼬, 루데리꾸스, 루데리쿠스
순교자 성 루데리쿠스(또는 루데리코)와 성 살로몬(Salomon)에 대한 기록은 성 에울로기우스(Eulogius)가 그 목격증인이다. 성 루데리쿠스는 에스파냐 코르도바(Curdoba) 근처 카브라의 사제였다. 그에게는 두 형제가 있었는데 그중의 한 명은 이슬람교로 개종했고 또 다른 형제는 그리스도교 신앙을 포기하고 냉담한 상태로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밤 두 형제가 서로 언쟁을 하다가 싸움까지 하는 것을 보고 루데리쿠스가 끼어들어 말렸는데, 이들은 오히려 그를 길가로 끌어내어 정신을 잃을 정도로 때렸다. 그 후 이들 형제는 루데리쿠스가 그리스도교를 떠나 이슬람교도가 되었다고 떠들고 다녔다. 성 루데리쿠스는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는 도망칠 수 있었다. 그 얼마 후 이 두 형제는 자신들의 형제인 루데리쿠스를 코르도바에서 발견하여 그 지방의 관리에게 그리스도인으로 고발하였다.
이리하여 성 루데리쿠스는 투옥되었는데 감옥에서 살로몬이라는 사람을 만났다. 그 역시 루데리쿠스와 비슷한 처지로 끌려온 사람이었다. 이 두 사람은 서로를 격려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다가 함께 순교하기로 결심했다. 성 에울로기우스는 그들의 시체가 강에 버려지는 것을 목격했는데, 주민들은 순교자들의 피가 묻은 조약돌들을 모아다가 유품으로 공경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성 루데리쿠스는 카브라와 코르도바에서 공경을 받고 있다. 그는 로드리게즈(Rodriguez) 또는 로데릭(Roderic)으로도 불린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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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7년 3월13일(자) 사순 제2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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